스카프가 꽤 많아요.
선물받은 것도 많고..제가 산 것도 많구요.
아..근데~
스카프 자체를 보면 너무 예쁘고 멋있는데,제가 하고나면 뭔가가 어색하고
안 어울리는것같고 한마디로 이상해요..ㅠㅠ
가을이면 여기저기서 파는 아사느낌(거즈느낌)의 보들보들 엄청 긴~스카프들도
많은데 이걸 어떻게 잘 어울리게 코디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전 키가 160정도...
66사이즈이지만 키가 아담해서 더 통통해보이죠^^;;
그냥 반트렌치 입고 목에 슬쩍 두르면 남들은 다 멋있고 분위기가 나더만
전 왜이렇게 병아리가 유장쓴듯 어색하고 스카프가 포인트가 되는게아니라
오히려 스카프땜에 제 분위기가 압도(?)당하네요...
우선 길이가 왜케 길죠...==;;
목에다 한번 쓱 두르면 좋겠는데 그러면 트렌치코트보다 훨씬 밑으로 삐죽 나와서
너무 이상해요..
그렇다고 두겹으로 해서 돌돌 감아매면 '나홀로 겨울 월동족'같구요..
요즘날씨 그리 춥지도 않던데요...;;;
그리구 길이가 길어서그런가 접으면 부피감은 왜또 그렇게 커지는지~
아주 이건뭐 거짓말 쬐금 보태서 이불로 덥고 자도 될 정도로 완전 폭신폭신해요..
82님들중 스카프 잘 코디하시는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180이상의 그 긴 길이의 스카프...
약간 대각선으로(양끝이 뾰족해지게) 잡아서 목에 두르시나요~?
아님 그냥 긴~직사각형 모양 그대로 목에 두르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보통 양끝이 뾰족해지게 만들어서 두르니 스카프의 문양이
더 예쁘게 보여서 그렇게 두르는적이 훨씬 많은데 이렇게 하면 그넘의 길이가
아주 그냥 구척장신이 목에 둘러도 땅을 쓸고 갈 지경으로 되어버려요...ㅠㅠㅠㅠ
오늘도 신랑사무실에 가면서 목이 휑하니 썰렁해보여서 프린팅 예쁜 롱스카프 하나
목에 둘렀더니 완전 겉돌고 어색한것이 남의 꺼 억지로 두르고 외출하는 삘이 나네요..
아~~
역시 스카프 하나로도 포인트를 제대로 팍팍 못주는 저는 컨츄리꼬꼬댁 맞나봐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