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회사 그만 두고 싶은데...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이 어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회사 생활하고 있는지
너무 잘 알다보니.... 혼자 삶의 무게 지게 하는 게 너무 안쓰럽고 미안해서 쉽사리 그만두지도 못하겠고...
주말 저녁이면 또다시 지옥같은 일주일 시작이라며 서로 토닥이며 같이 힘내자 하고 있는데...
혼자 그만 두면 배신이겠죠?ㅋㅋ
아직 애는 없는 신혼 부부이지만.. 세상 아빠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가여운 존재들인지...
어떤 심정으로 힘겹게 사회생활 고군분투하며 자식들 키워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네요...
어릴 때 이직이 심했던 아빠를 참 많이 원망했었는데 이젠 오죽 힘들었으면..싶네요..
회사 일하다가... 푸념한번 몰래 남기고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