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애는 따로 공부안하고 책으로 대신한다는 말들...

비가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14-10-20 13:35:37

초등 고학년 엄마입니다.

수학 중학교 선행과 5년 이상 다닌 영어학원 ...그리고 학교시험

영어는 학원에 다니고 수학은 집에서 그냥 합니다.

학교시험 2주전에는 하던 거 좀 쉬고 평소에 전혀 안했던 국어 사회 과학 그리고 학교시험수학공부합니다.

학교에 다니며 그날 배운거 복습하고 그리고 약간의 예습...

이렇게 성실히 지냈던 저의 때와는 달리 평소에는 영수공부에 그것도 이젠 어느정도의 중학수학예습과

영어는 범위가 넓다보니 지레 지치기도 하고 아이가 나름 힘드네요

물론 중고등 학부모님들께서는 비웃으실지 몰라도 저희 아이는 그렇습니다.

 

고학년 드니 아이들끼리 좀 실력차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구요

어느집이나 가면 정말 한 천권정도의 책이 책장 가득 있더군요

아이가 집에서 혼자 하니 그것도 현재 학교공부와는 별 상관없어 다른 공부잘 하는 엄마들에게

마음도 터놓고 정보도 얻고 그럴겸 얘기해보았는데...

하나같이 대답은 우리애는 따로 공부안하고 책읽기만 열심히 시킨다고 하네요

영어학원을 다녀도 책 수학도 책 학과 공부도 책...

다 책으로 해결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은 시간은 놀린다고 하네요

제가 아이 공부 얘기 꺼내니 다 하나같이 그렇게 말하네요

저희 아이는 학교시험 준비 열심히 합니다. 책도 읽지만 시험준비 따로 하구요

영어책 열심히 읽지만 단어 열심히 외웁니다.

과학책읽어도 과학 달달외우구요

우리 아이만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가요

엄마들이 하나같이 대답이 같아요 아무리 초등이어도 고학년 되면 준비할것도 많고 공부량도 전과는 다르게

좀 해야 되는데....엄마들의 가식인지...저의 아이가 독서부족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IP : 125.178.xxx.17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0.20 1:39 PM (106.242.xxx.141)

    중등1학년만 되어도 ..어는정도 애들 머리가 드러나요
    책만 읽고 공부 잘하는 애들 있고
    책 안읽고 공부 잘하는 애들 있고
    책 읽고 학원 열나게 다니면서 잘하는 애들 있고요

    단 문과형 수재인 애들은 책을 좋아하기 마련입니다.
    책을읽어서 공부 잘한다기 보다는 성향 자체가 책을 좋아해요

  • 2. ,,
    '14.10.20 1:39 PM (116.123.xxx.237)

    그말 믿지 마세요 ㅎ
    책으로만 되는 아이도 있을지 몰라도 어쩌다 하나죠
    책만 읽어주면 한글뗀다더니 신생아부터 종일 읽어줘도 4 돌까지도 한글 모르더군요
    아이에 맞춰 방법도 달라요

  • 3. ㅁㄴㅇㄹ
    '14.10.20 1:44 PM (182.226.xxx.10)

    애들마다 스타일이 다르죠..
    정식으로 교과서라는 타이틀 붙으면 지겨워하면서 이책저책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쌓인 배경지식으로 공부하는 애들이 있는가하면
    그렇게 하면 공부 한거도 아니고, 안한거도 아니고 애매해서 그냥 교과서 하나 제대로 파야 직성이 풀리는 애도 있고
    또.. 책이건 교과서건 보기만하면 내가 아는건지 안하는 건지도 모르고.. 문제집 풀면서 '문제집 몇권' 이렇게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어야 자극을 받는 아이도 있고요.

    우리애는 시험공부 따로 하는데.. 쟤네는 그냥 책만 읽어도 성적받네..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초등 고학년이면 이제 자기 스타일 찾아 갈 나이니..
    걔네들은 걔들 스타일대로 공부하는거고 우리애는 우리애 스타일데로 하는거죠.

    우리 남편이 딱.. 교과서나 문제집보다는 이책 저책 많이보고 그 덕에 공부 잘 하는 스타일이고요.
    뭐.. 초딩때 심심해서 백과사전을 들고 팠다니 그걸로 학교 공부에 문제 없었겠죠.
    저는 원글님 아이처럼 시험 있으면.. 그 범위 한정해서 시험전에 몇 번은 보고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계획 세우고 시작하는 경우에요.
    둘 다 적당히 자기 스타일에 맞게 공부 잘했어요

  • 4. 주변에
    '14.10.20 1:45 PM (14.36.xxx.38) - 삭제된댓글

    맨날 그렇게 말하던 엄마 있었고 그 집 애는 진짜 책만 읽으면서 초등 땐 그럭저럭 잘 하더니
    중학교 가자마자 수학 70점대에 전교 등수 엉망 되기 시작했어요.
    공부 잘 하는 애들 특히 문과성향의 애들이 책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책 많이 읽는다고 공부 잘하는 건 꼭 그렇지 않아요.
    영어도 영어 동화책 많이 읽으면 어느 정도까지 실력 올라가는 것 같애도
    정확한 문법이나 구문 파악이 안 되면 결국 성적이 떨어지게 돼 있어요.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다고 해도 영어든 수학이든 결국은 따로 공부해야 잘 할 수 있어요.

  • 5. ,,,,,
    '14.10.20 1:50 PM (222.120.xxx.153)

    우리모두 솔직히져요!!
    그냥 두었는데 잘 하는 아이가 진짜 있나요?
    0.0001%정도는 있겠지요
    책만!!!!! 읽고 고등까지 잘하는 아이 정말 한명도 못봤습니다
    책을 양서로 엄마가 잘 골라 읽히고 하는집은 딱 책만 읽을까요?
    그 정성으로 다른것도 정성을 기울이게 되어있죠

    그 관심이라는게 마구잡이로 학원돌린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책을많이 읽으면 잡다하게 그리고 얕게 아는 지식은 많을지 모르지만
    그게 학교 성적과는 또 연결된다는건 보장 못하죠

    아이들이 100이면 100 다 틀립니다.

  • 6. ...
    '14.10.20 1:52 PM (222.110.xxx.7)

    그 엄마들이 왜 거짓말 했겠어요. 정말 그러니까 그러지.
    초중학생들 생각보다 공부 막 열심히하는 애들 별로 없더라구요.
    대체로 학원다니면서 그냥 저냥이고 학원 안다니면 별로 안하고...
    막 시험준비 따로 하고 욕심내서 공부하는 애들은 중상위권 상위권으로 전체로 따지면 얼마 안돼요.

    그 엄마들이 거짓말 하는 거 아니고, 초등학교때는 공부 안해도 공부가 그럭저럭 나오잖아요.
    근데 그런거 믿고 공부 안하다가 중학교부터 등수 잘 안나와요.
    아마 님 아이는 중학교 가서 공부 잘 할거예요.
    책 읽는 거랑 공부랑 따로거등요. 공부는 님 아이처럼 따로 잡고 해야 잘하죠.

  • 7. 책책책
    '14.10.20 2:01 PM (211.36.xxx.75)

    케바케지만 정말 책을 즐겨보는 아이들은 공부를 수월하게 하긴 해요
    기본적인 어휘들이 풍부하니 책에서 말하는 단어들을 쉽게 받아들이죠 일테면 지형, 풍비박산 등 어휘를 알고 접근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차이가 크더군요(저희 첫째와 둘째 ㅋㅋ)
    국어, 사회, 과학, 영어 등 책을 좋아하니 시험기간에 단원평가 풀리는 정도로 거의 올백 나오고요
    수학은 완자나 센 두권 풀리면 끝
    남들 영어 학원 다니는 시간에 영어원서 읽으니 시간 남고 토셀이나 토플 시험봐도 성적 상승곡선 그려주니
    남들에게 책만 읽혀요 하는 소리 할수밖에 ㅜ.ㅜ

  • 8. 책?
    '14.10.20 2:02 PM (121.140.xxx.3)

    해야할 수학이 산더미인데 지지한 책 읽고 있는 것만큼 속터지는 것이 없는 중등 엄마입니다...

  • 9. ...
    '14.10.20 2:09 PM (180.229.xxx.175)

    제가 큰애는 그냥 둬도 너무 잘해서
    둘째는 큰애보다 뭘 좀 더 시켰으니 잘하겠지 하다가
    뒤통수 탁!
    아이들마다 다 달라서 누구네 애가 이랬대는 내 아이에게 적용이 안되는들요...전 누구네 아이도 아니고 바로 형제인데도 이리 다른대...제 조언 듣고 망한 애들 많았을겁니다...큰애때는 초등때 미술 피아노만 시켰거든요...그러고도 중학교 가서 전교1등했는데 둘째는 좀더 시킨다고 무려 선행까지 했는데도 겨우 중간하네요...에고~

  • 10. ..,,
    '14.10.20 2:39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초등때만 가능한 이야기 같아요.
    중 고등 시험은 아무리 잘 이해하고 있어도
    문제 푸는 기술이나 빨리 푸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성적이 나온다고들 하네요.
    그래서 제 아들도 초등 고학년인 지금은
    책만 읽고 학원이나 문제집 안 풀고도 시험 잘보지만
    중학생 되기전에는 문제집도 풀어보고
    학원이나 과외도 알아보려 합니다.

  • 11. 저도
    '14.10.20 3:15 PM (211.178.xxx.87)

    큰애 책만 읽고 공부 꽤 잘했어요. 둘째 똑같이 했다 망했어요. 요즘 죽어라 문제집풀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할걸~~~

  • 12. ..
    '14.10.20 3:36 PM (121.144.xxx.56)

    제가 아는 초등 엄마들 대부분 공부나 학습에 관련된 얘기는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것 같아요.
    내 아이는이런식으로 한다고 말할 정도는 아주 친한 사이에서나 가능하지만 그것도 좀 100% 믿지 못해요.
    그 이유가 고급정보라 알려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남의 입에 오르내리게 될까 꺼려지기 때문인듯 해요. 아이가 잘하면 잘난척한다 비춰지고, 못하면 그렇게 하는데도 그러냐는 말이 나올테니 그냥 두리뭉실 책만 본다고 말하는게 낫겠지요.

    엄마들 모임에서 한번 성적에 신경쓰는 열성엄마로 비춰진 적이 있어서 별로 탐탁치 않아서 저도 좀 말을 아끼게 되네요. 아이 공부에 관심없는 엄마는 없는데 또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건 있어요.
    성적같은

  • 13. 초5
    '14.10.20 3:56 PM (14.52.xxx.164)

    영어는 학원 다니고 수학은 문제지로 중학과정 들어갔구요... 독서 별로 안 좋아하는 아이인데
    학교시험은 진짜 전날 교과서만 정독하고 가요 8학군이구요
    문제집은 진도 나가는 수학 문제집만 사요
    재수없다 하실 수도 있지만
    학교시험은 1년에 1~2 개 틀리구요 제 생각엔 시험은 교과서에서 나오니 교과서를 잘 보는게 기본 아닌가 싶어요

  • 14. 9월생
    '14.10.20 4:27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아이들마다 다르다는게 정답
    전 진짜 초등땐 수학 문제집 하나 안사주고 학원도 안보냈어요
    영어만 꾸준히 시켰고
    그래서 수학 그저 그랬는데 중학교때 달랑 종합학원 보냈더니 전교권 성적이 나오더군요
    깜짝 놀랬죠
    외고 거쳐 스카이 갔는데 수능에서 영어 수학 만점이었어요
    책은 별로 많이 안읽는 편이었구요
    근데 공부 하는거 보니 수학적 이해력이 뛰어나더군요
    아마 타고난 머리가 아니었으면 저같은 방임형 엄마 밑에서는 공부 못했을거 같아요
    전 어릴때 책만 무지 많이 읽고 공부는 안해서 망한 케이스거든요
    제딸 외고친구들은 어릴때부터 엄마가 끼고 가르쳐서 항상 우등생이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 15.
    '14.10.20 7:45 PM (183.96.xxx.126)

    책 많이 제대로 읽으면
    어떤 공부를 해도 시간,노력대비
    성적 잘 나오는 거 맞아요
    일당 독해가 빨리 되고 사고력,배경지식 받쳐주니까요
    큰 딸 은 독서량 별로였는데
    고딩되니 공부하는 데 시간 많이 걸려요
    배경지식이 없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346 성인이 취미로 한자능력시험 보려는데 몇급정도 봐야하나요 2 2014/10/20 1,517
427345 생청국장 변비에 효과 좋네요 1 오오 2014/10/20 764
427344 소개팅 시켜주는거요 1 으앙으엥으엉.. 2014/10/20 643
427343 포기김치 뻣뻣한 퍼런 부분도 다 드시나요? 10 김치 2014/10/20 1,357
427342 지하철 환풍구가 위험한줄 몰랐어요. 저같은 분 많지 않나요? 30 ... 2014/10/20 3,966
427341 페이스북 탈퇴 어떻게 하나요? 2 대전 2014/10/20 661
427340 '모헤어'로 만든 니트 7 궁금 2014/10/20 1,390
427339 애플노트북 맥프로그램 말고 hwp아래한글 깔고 싶은데 어케해야돼.. 3 맥프로그램 .. 2014/10/20 871
427338 크리스쳔들의 이중인격... 정말 치가 떨리네요 19 .. 2014/10/20 4,356
427337 치과 비용지불 문제(인레이) 2 질문 2014/10/20 1,608
427336 직장인..상사 때문에 하루에 몇번씩 홧병 날꺼 같아요 2 ,, 2014/10/20 1,054
427335 사자헤어 웨이브펌 얼마인가요? 1 청담 2014/10/20 1,257
427334 단감도 많이 먹으면 6 아삭 아삭 2014/10/20 2,270
427333 마마 마지막장면 장소가 어디였나요? 6 마마 2014/10/20 1,758
427332 정자동 스타파크 3 똘똘이 2014/10/20 2,560
427331 유치원 고민 좀 도와주세요 10 5살남아엄마.. 2014/10/20 821
427330 본초치약 써보신 분 계세요? 3 rna 2014/10/20 1,343
427329 하와이 ) 여행사 통한 패키지 2일+자유여행 2일 일정인데요 4 하와이 가자.. 2014/10/20 1,700
427328 (6세 피아노 진도 문의) 바흐 인벤션? 13 피아노 2014/10/20 5,155
427327 전주 사시는 82님들~전주 한옥 마을 숙소 추천 좀 해주세요~ 9 말랑말랑 2014/10/20 2,317
427326 학원비 마지막 주 못 가는데 환불받을수 있나요? 5 dma 2014/10/20 1,335
427325 "우체국금융콜센터"라고 오는 전화 보이스 피싱.. 조심 2014/10/20 937
427324 진정 선행없이 현행만으로 12 sge 2014/10/20 3,169
427323 회사 그만 두고 싶은데 남편 안쓰러워서 못그만 두겠어요..ㅎ 5 지치네요.... 2014/10/20 1,806
427322 혹시 40대 써*30 운동해보신 분요~~ 4 운동 2014/10/20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