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다툼 후 기분 꿀꿀

속상 조회수 : 1,280
작성일 : 2014-10-20 13:15:05

남편은  집에서    40분  거리에서  작은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  주  월요일 아침  11시경  거래처에서  물품이  옵니다

저는  12시경 도착해서  그 물품들을 정리하고   하자가  있는  지 수량이  맞는  지  등

체크를  합니다   그 일이 끝나고  나면  그다지  제가  할  일은  없어요

그런데  한  달  전 부터  남편이  그  일  하려고  나오는  건  시간  낭비  기름  낭비니까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자신이  시간이  나는 데로  틈틈히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나가지  않고  부터  그  물건을  사러  오후  늦게  오던  사람이  물품  오는 시간  맞춰서  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남편이  그  물건 을  혼자  정리하고  체크하는데  그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  와 있으면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그  사람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  것 같아서 제가  가겠다고  하면  남편은  번번이  괜찮다고  올  것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집에  있는 제  맘으론  걱정되서  매  주  월요일 11시  좀  지나서  물건  왔냐고  나  안가도  괜찮냐고

전화 했어요  힘들다면  가려고요   그  때마다  오지 말라고 했고  그러더니  지난  월요일엔  이  사람이 배달시간 보다 더  일찍  와서  물건을 재촉하니  스트레스  받았다고  해요

큰  고객이라  맞춰  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도 이번 부터 다시  나가겠다고  그러고 남편도  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어제  하루  종일  올라면  일찍  와  늦게 올 거면  오지  말고  그러더군요

처음에  들었을  땐 무심히 들었는데  계속  그  소리를  하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정을 다 듣고  나가는  건데  왜  내가  늦게  갈  거라  생각하냐  내가  언제  늦게  나간 적  있냐  그랬더니

넌  맨날  일  다  끝나면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  봤잖아

아주  얍삽해  

나오지 말라고 말라고  해  놓고  그래도  걱정되서  전화  했더니  생색이나  낼려고 가식  떨었다는  식이니  기분  나쁘더군요

화가  나는 건  저인데  남편이  더  화를  내면서  이딴  식으로  화  낼  거면  오지  말라고   오만  성질  다  부리고 출근했어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남편은  화만  내고 제  잘못으로 몰아  부치니  어이가  없어요

IP : 99.237.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1:23 PM (115.178.xxx.253)

    글로만 봐서는 원글님이 잘못한건 없는것 같네요.
    그런데 남편입장에서는 과거랑 연결지어서 얘기한것 같지않고
    내일 올거면 일찍와서 도와달라는 표현을 그렇게 한것 같아요.

    원글님은 당연히 이전부터 연결해서 생각하니 기분이 나쁠수 있구요.
    서로 잘되자고 하는 일이니 잘 풀어주세요.
    사업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2. 아주 얍삽해 이말은
    '14.10.20 1:24 PM (122.36.xxx.91)

    남편이 이번일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원글님에게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감정인거 같은데요... 남편이랑 저녁에 좀 더 얘기를 많이 해 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두 분이 서로 소통이 안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3. ㅇㅇㅇ
    '14.10.20 1:30 PM (182.226.xxx.10)

    원글님은 집안일 대충 정리 해놓고 간거니 갈 수 있는 한 일찍 간건데
    남편은 그걸 모르고.. 또 당장 할 일이 많으니 그러는거 아닐까요?
    요 부분은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남편의 오해(?)를 푸시고요

    그 일 끝나고 나면 크게 할 일이 없다..
    그 일이 경우에 따라서는 기다리는 사람이 생겨서 빨리 끝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케이스라면 그 날은 집안일은 잠시 미뤄두고 남편이랑 같이 출근해서 후딱 해놓으세요.
    혹시 어린아이가 있다면 그것도 힘들긴 하겠네요

  • 4. ㅎㅎ
    '14.10.20 1:33 PM (121.160.xxx.196)

    이성적으로는 안와도 괜찮다고 남편 본인이 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지만
    감정적으로는 아내 손길이 좀 도와주면 좋겠다 싶으셨었나봐요.

  • 5. nn
    '14.10.20 1:33 PM (99.237.xxx.12)

    얍삽하다는 말은 사실 제가 먼저 했어요 자기가 먼저 오지 말라고 해 놓고 속마음은 그래도 제가 가길 원했던 건가 싶어서요 전 도와 달라고 하면 언제든 도와 주고 싶어요 그런 제 마음을 몰라 주고 마치 제가 가기 싫어서 억지로 오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궁에법을 쓰니 얍삽하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저 보고 너도 얍삽해 전화로만 생색 냈잖아 그러더군요

    뭔가 제가 모르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나중에 서로 풀리면 얘기해 봐야 겠어요

    그리고 사업 대박기원해 주신 분 정말 감사 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468 연탄불앞 믹스커피한잔의 행복이면 됩니다 3 지금이순간 2014/12/15 1,431
445467 골절로 핀 박은거 제거해야 하나요? 8 .. 2014/12/15 9,416
445466 박통 지지율이 30프로대 6 놀랍다 2014/12/15 909
445465 적금은 어디가 좋을까요? 궁금 2014/12/15 624
445464 미생 외국어 21 궁금해요 2014/12/15 5,947
445463 친구야 내가 쫌 더 아프다 7 나도아픈데 2014/12/15 1,634
445462 '삐지다', '구안와사', '굽신' 등 표준어 인정 3 깍뚜기 2014/12/15 1,032
445461 메리츠실비보험 정말 갱신폭이 엄청나요???ㅠㅠ 9 메리츠 2014/12/15 5,895
445460 대학선택 2 마을 2014/12/15 789
445459 전자렌지 과연 유해할까요? 괜찮을까요? 8 ........ 2014/12/15 2,488
445458 아이 유치원 선택(영유, 일유) 문제...(조언부탁드려요)..!.. 9 갈등 2014/12/15 1,586
445457 요즘은 사람 볼 때 착한 사람이냐보다, 에너지가 있는 사람이냐를.. 10 ........ 2014/12/15 4,517
445456 개 풀어놓고 길냥이 사료 먹이는 견주 8 고민 2014/12/15 813
445455 삼성동 아이파크 자주 지나다니는데 3 ... 2014/12/15 2,454
445454 주말에 나인을 처음 봤어요 7 나인 2014/12/15 1,509
445453 과외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 횟수가 월8회 초과하면 보통 어떻게 하.. 7 후르륵 2014/12/15 1,991
445452 단 한 번도 생활비를 받아보지 못한 삶.. 42 ... 2014/12/15 13,238
445451 지금 이상황이 대한민국의 현실맞습니까? 막둥이 2014/12/15 676
445450 전세때문에 속상해요. 7 발만동동 2014/12/15 1,667
445449 이제 은행 바꿔야 할 듯 7 신협 2014/12/15 2,979
445448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 안하는게 낫다는 말이?? 8 rrr 2014/12/15 2,467
445447 학교 선택 도움 좀 주세요 1 전교일등 2014/12/15 835
445446 박사무장이 국토부 재조사 응하지 않는 이유 ? 조사의 신뢰도때문.. 6 ........ 2014/12/15 2,283
445445 스마트폰 동영상을 컴퓨터에 급히 옮기려는데 1 추억 2014/12/15 392
445444 웃긴데 슬픈얘기(코믹이에요) 3 동그라미 2014/12/15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