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말다툼 후 기분 꿀꿀

속상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14-10-20 13:15:05

남편은  집에서    40분  거리에서  작은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  주  월요일 아침  11시경  거래처에서  물품이  옵니다

저는  12시경 도착해서  그 물품들을 정리하고   하자가  있는  지 수량이  맞는  지  등

체크를  합니다   그 일이 끝나고  나면  그다지  제가  할  일은  없어요

그런데  한  달  전 부터  남편이  그  일  하려고  나오는  건  시간  낭비  기름  낭비니까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자신이  시간이  나는 데로  틈틈히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나가지  않고  부터  그  물건을  사러  오후  늦게  오던  사람이  물품  오는 시간  맞춰서  오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남편이  그  물건 을  혼자  정리하고  체크하는데  그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이  와 있으면  심적으로도  부담스럽고  그  사람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  것 같아서 제가  가겠다고  하면  남편은  번번이  괜찮다고  올  것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집에  있는 제  맘으론  걱정되서  매  주  월요일 11시  좀  지나서  물건  왔냐고  나  안가도  괜찮냐고

전화 했어요  힘들다면  가려고요   그  때마다  오지 말라고 했고  그러더니  지난  월요일엔  이  사람이 배달시간 보다 더  일찍  와서  물건을 재촉하니  스트레스  받았다고  해요

큰  고객이라  맞춰  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도 이번 부터 다시  나가겠다고  그러고 남편도  오라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어제  하루  종일  올라면  일찍  와  늦게 올 거면  오지  말고  그러더군요

처음에  들었을  땐 무심히 들었는데  계속  그  소리를  하니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정을 다 듣고  나가는  건데  왜  내가  늦게  갈  거라  생각하냐  내가  언제  늦게  나간 적  있냐  그랬더니

넌  맨날  일  다  끝나면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  봤잖아

아주  얍삽해  

나오지 말라고 말라고  해  놓고  그래도  걱정되서  전화  했더니  생색이나  낼려고 가식  떨었다는  식이니  기분  나쁘더군요

화가  나는 건  저인데  남편이  더  화를  내면서  이딴  식으로  화  낼  거면  오지  말라고   오만  성질  다  부리고 출근했어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남편은  화만  내고 제  잘못으로 몰아  부치니  어이가  없어요

IP : 99.237.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1:23 PM (115.178.xxx.253)

    글로만 봐서는 원글님이 잘못한건 없는것 같네요.
    그런데 남편입장에서는 과거랑 연결지어서 얘기한것 같지않고
    내일 올거면 일찍와서 도와달라는 표현을 그렇게 한것 같아요.

    원글님은 당연히 이전부터 연결해서 생각하니 기분이 나쁠수 있구요.
    서로 잘되자고 하는 일이니 잘 풀어주세요.
    사업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2. 아주 얍삽해 이말은
    '14.10.20 1:24 PM (122.36.xxx.91)

    남편이 이번일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원글님에게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감정인거 같은데요... 남편이랑 저녁에 좀 더 얘기를 많이 해 보시는게 어떨까...싶어요.
    두 분이 서로 소통이 안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3. ㅇㅇㅇ
    '14.10.20 1:30 PM (182.226.xxx.10)

    원글님은 집안일 대충 정리 해놓고 간거니 갈 수 있는 한 일찍 간건데
    남편은 그걸 모르고.. 또 당장 할 일이 많으니 그러는거 아닐까요?
    요 부분은 남편에게 이야기해서 남편의 오해(?)를 푸시고요

    그 일 끝나고 나면 크게 할 일이 없다..
    그 일이 경우에 따라서는 기다리는 사람이 생겨서 빨리 끝내야 할 때가 있다..
    이런 케이스라면 그 날은 집안일은 잠시 미뤄두고 남편이랑 같이 출근해서 후딱 해놓으세요.
    혹시 어린아이가 있다면 그것도 힘들긴 하겠네요

  • 4. ㅎㅎ
    '14.10.20 1:33 PM (121.160.xxx.196)

    이성적으로는 안와도 괜찮다고 남편 본인이 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지만
    감정적으로는 아내 손길이 좀 도와주면 좋겠다 싶으셨었나봐요.

  • 5. nn
    '14.10.20 1:33 PM (99.237.xxx.12)

    얍삽하다는 말은 사실 제가 먼저 했어요 자기가 먼저 오지 말라고 해 놓고 속마음은 그래도 제가 가길 원했던 건가 싶어서요 전 도와 달라고 하면 언제든 도와 주고 싶어요 그런 제 마음을 몰라 주고 마치 제가 가기 싫어서 억지로 오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궁에법을 쓰니 얍삽하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저 보고 너도 얍삽해 전화로만 생색 냈잖아 그러더군요

    뭔가 제가 모르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나중에 서로 풀리면 얘기해 봐야 겠어요

    그리고 사업 대박기원해 주신 분 정말 감사 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520 이 나이에 비스트가 좋아~~~ 18 참나. . .. 2014/10/22 1,768
428519 피아노 밑 어떻게 청소하세요? 2 청소고민 2014/10/22 940
428518 빨래 빨리말릴려면 보일라틀고 창문 닫아요? 열어요? 10 빨래 2014/10/22 3,001
428517 아들, 또는 딸만 있는 분들은 미련이 없으세요? 13 ???? 2014/10/22 2,429
428516 뚜레즈르 빵집 황당한일 52 인천 2014/10/22 13,403
428515 이가방 어떄요? 8 2014/10/22 1,210
428514 국을 너무 좋아해요 6 ... 2014/10/22 1,113
428513 성격차이로 이혼요구시 협의 안되면 이혼못하나요? 7 어렵네요 2014/10/22 2,214
428512 김혜림이 미녀가수였나요? 16 ... 2014/10/22 3,342
428511 맨 얼굴에 썬크림만 바르면 안되는건가봐요ㅠㅠ 10 루나 2014/10/22 8,212
428510 부동산 추가대책이 또 나올건가봐요. 9 .... 2014/10/22 2,710
428509 애기 백일을 앞두고. 6 감기조심 2014/10/22 828
428508 여x스더 병원이요 듣기론.. 31 pp 2014/10/22 17,992
428507 가벼운 가방..요것빼고 있나요? 8 끄응 2014/10/22 2,446
428506 차라리 나도 살기싫어봤으면 싶은 참 야속한날들입니다 10 김흥임 2014/10/22 2,014
428505 클라라 스타일 좀 바꾸면 7 안타까움 2014/10/22 2,533
428504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시는분 계신가요? 1 현석맘 2014/10/22 1,478
428503 아주 약간의 패딩이 들어간 슬림한 트렌치코트 어디서 살 수있을까.. 3 20만원내외.. 2014/10/22 1,237
428502 코인빨래방 이불세탁기 깨끗할까요? 또 속통 뭉치지 않는 세탁법 .. 6 큰이불 빨기.. 2014/10/22 4,943
428501 판교사고당시.. 환풍구 위에서 사람들이 방방 뛰었다? 사실일까요.. 4 생존자증언 2014/10/22 2,766
428500 어떤 남편 원하세요? 7 문제 2014/10/22 1,192
428499 대체 3회는 언제해요?미생 1 미생 2014/10/22 1,823
428498 종일 끼니·잠자리 걱정..노숙인 현장 밀착취재 겨울나기 2014/10/22 739
428497 화장 진하게 안하는데 클렌징크림 꼭 필요한가요? 1 궁금이 2014/10/22 1,904
428496 얕은 물에서 얕고 천박하게 살아도 박수를 받는 시대 5 느낌 2014/10/22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