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많은 남편인데요

대화가 필요해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4-10-20 12:37:36

잠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결혼전 몸무게 그대로 유지하고 운동도 거의 매일하고

그런데 잠이 많아요

일찍 출근하기도 하지만...

집에와서 밥먹고 운동 좀 하고 티비 보다가 잡니다

10시 전에 잠든적도 있어요

티비보다가 자니 거실에서 잘때도 많구요

 

아이들은 중학생들인데

학원을 안다니고 있어서

공부할때 방에 있을때 빼고는

거의 거실에서 공동생활합니다

컴퓨터도 거실에 있어서

숙제할때도 거의 거실에 다같이 있어요

 

중딩들인데도 아직 사이가 좋아서 그런가

좁은데도 이리눕고 저리눕고 얘가 소파에있으면 쟤가 내려가고

4인가족이 복작복작 다툼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요

 

열흘이 넘도록 말한마디 못해봤네요

아니 대화요

애들얘기 집안얘기 기타등등 애들앞에서 하긴 좀 그런 둘만 해야할 대화있잖아요

그런거 할 시간이 없어요

애들자고 조용할때 하면 좋은데 남편은 이미 잠든지 두시간 이상이니 깨울수도 없고

평소에 자상해서 출근해서 문자한통 해주는 성격도 아니고

그냥 온다간다 정도만 하고

전화오면 뭔일있는거라...사실 전화는 저도 싫습니다..

 

대체 언제 얘기를 해야 하는건지 타이밍을 못잡겠어요

 

둘다 술을 못해서

잠깐 나가 술을 마시고 올수도 없고

커피숍에서 그냥 커피만 마시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

열흘이상 말을 못하니 답답하고

난 좀 답답한데 본인은 별로 모르겠다고 하니..더 답답하고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이긴 합니다

IP : 180.224.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12:4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할말 있으면 안방에 들어오라고 해서 이야기하면 되지 않나요?
    아니면 주말에 애들 놔두고 공원이라도 산책하면서 하던가...

  • 2. ...
    '14.10.20 12:48 PM (221.162.xxx.203)

    남편이 저녁에 어떤 운동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원글님도 같이 하시면서 대화하시면 어떨까요.

    애들 키우며 맞벌이하느라 대화가 부족했는데
    아이들 좀 크니, 둘만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냥 각자 하던 일을 같이 하는 식으로 바꿨어요.
    등산, 낚시 등등 남편이 하는 일 저도 따라 다니고
    헬스, 요가 등등 제가 하는 일 남편이 따라 다니고

  • 3. 원글
    '14.10.20 12:55 PM (180.224.xxx.4)

    모든 생활을 거실에서 하고 있고 방은 잠만 자는곳이라
    방에서 뭔가를 얘기한다고 하면 애들도 이상하게 생각할거 같고..ㅎ
    운동도 거실에서 혼자 맨손체조 방문에 달아놓은 철봉으로 혼자 하는거라

    저도 나이가 드니
    좀 편하게 대화도 좀 하고 싶은데 그걸 할 시간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주말에도 나갈때가 많아서 공원산책도 쉽지가 않네요..

    며칠에 한번이라도 걷기하러 나가자고 할까봐요
    근데 아마도 애들이 따라간다고 할지도..
    애들이 전생에 풀이었나 바람쐬러 밖에 나가도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아요
    제발 떨어져달라고 할정도로요..

  • 4. ???
    '14.10.20 1:27 PM (98.217.xxx.116)

    "10시 전에 잠든적도 있어요 "


    뭐가 문제지요?

    미국에서는 9시에 잠자는 성인들도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248 엄만 동생만 좋아하나봐.. 7 아이쿠 2014/10/22 1,125
428247 딸이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내용펑) 14 ,,, 2014/10/22 3,840
428246 여자의 인생은 30대에 완성된다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12 질문 2014/10/22 4,062
428245 답변 절실해요. 전세만기 관련이요. 꼭좀 부탁드려요. 4 ... 2014/10/22 994
428244 옛날 8~90년대 공익광고들 정말 무서웠었죠. 1 .. 2014/10/22 1,296
428243 생선을 굽고보니 1 맛없다 2014/10/22 821
428242 관절이 돌아가며 아파요.... 4 SJSJS 2014/10/22 2,228
428241 진미가 곽사장 만나는것 맞나요? 6 유나의거리 2014/10/22 1,614
428240 갈비찜 되살릴 방법 없을까요? 3 ㅠㅠ 2014/10/22 2,132
428239 부츠컷 청바지가 몇벌 있는데 1자로 수선해서 입을까요? 6 수선 2014/10/22 2,798
428238 냐하하~~나 혼자 맥주 마셔요... 7 벌써 1시네.. 2014/10/22 983
428237 저는 개삼촌을 보면 13 ㅎㅎ 2014/10/22 2,762
428236 웃을때 입모양이 심하게 비대칭이예요. 2 코스모스 2014/10/22 2,901
428235 남편의 검진 조금만 더 늦었으면 1-2년 안에 죽을수도.. 9 2014/10/22 4,212
428234 나이가 들어갈수록 엄마한테 마음이 가요. 5 ..... 2014/10/22 1,216
428233 카페에서 디저트만 주문해서 먹는 것 진상인가요? 14 .... 2014/10/22 4,637
428232 건강한 쌀과 건강한 밥상의 비밀 2 쌀밥 2014/10/22 1,351
428231 책좀 찾아주세요...이땅에 딸들?? 제목을 들었는데 생각이 안나.. 3 2014/10/22 799
428230 사람앞에 비굴해저요 5 .. 2014/10/22 1,473
428229 우린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밤하늘 반짝이는 별이 되었습니다. 4 샬랄라 2014/10/22 566
428228 작가가 되고 싶은데요.. 6 000 2014/10/22 1,507
428227 40대중반 남자가 할만한 목걸이요.. 8 결혼기념일 2014/10/22 1,009
428226 지성 모공,뾰루지 피부에 무슨 레이저가좋나요? 1 o 2014/10/21 1,168
428225 영국가는데 반입금지 물품 좀 알려주세요. 1 비행기 2014/10/21 1,723
428224 남대문시장가면 여자주니어 레깅스바지를 어디서 사야할까요? 5 도움이 간절.. 2014/10/21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