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이 힘들어도 돈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아줌마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14-10-20 09:00:24

일을 해야 하는데 학력도 딸리고 기술도 없는 전업주부가 단순노동밖에는 없어요.

주변에서 돈 100만원 겨우 될까말까 하는 일을 권하는데

시간이야 보통 오후 5~6시에 맞치니 좋기야 하지만

제가 욕심이 많은건지 왜그런지 100만원 받는 일은 하기가 싫어요.

못해도 150은 받아야 그 중 50은 제 교통비랑 옷도 신발도 저렴한거라도 살수가 있으니깐요.

파트 해서 한달 50 벌어봤는데 막상 해 보니 남는게  없었어요.

그냥 무료함만 달래줄 정도..

파트도 몸 고되기는 마찬가지고 화장하고 챙겨 입고 나가야 하니 신경은 똑같이 쓰이던데

돈이 작으니깐 돈 버는 낙이 없어서 오래 하기가 싫어서 몇달 하다 관뒀는데

이런 생각 다른 분들도 하시나요?

친구가 월 100만 미만에서 편한 일거리를 물어다 주는데 저는 최소 150이상 받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제 능력에서 이 돈을 받으려면 식당에 가야 하는데 힘들어도 저는 이게 더 낫다 싶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식집 주방보조 초보 9시~9시까지 근무하고 매주 일요일 휴무하고 180 준다니 귀가 쏠깃해요.

써빙이나 판매도 해봤는데 나이가 드니깐 이제는 사람과 직접 부딪히는 일이 하기가 싫어져요.

그게 20대 30대 보다 더 피곤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그래서 그냥 제 일만 하면 되는 걸로 찿다보니

호텔에 식기세척 하는 것도 이건 연봉 2천 준다네요.

대규모 급식 시설 세척파트 경험은 있어서 일이 무섭지는 않아요.

다 첨이 힘들지 한달만 하면 결국 몇년 한 사람이나 초보나 일은 똑같이 하거든요.

아줌마들이 처음에 힘들고 여자들 텃새를 못견뎌서 그만두는데..일은 막상 하면 다 해요.

다른 주부님들은 돈이 작아도 시간 좋은 일이 좋으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이왕 하는 일 그래도 돈이 좀 되는 일을 하고싶으신가요?

여기 잘 버는 님들 많으셔서 월 200도 안되는 돈으로 돈이 되는 일 하니 좀 민망한데

저같은 서민들에게 월 200은 큰돈이니 조롱은 말아주세요.

IP : 118.38.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20 9:10 AM (178.9.xxx.204) - 삭제된댓글

    파트가 그래도 수월한거였을텐데요.
    하루 종일하고 병원비로 나갈지도 몰라요.

    정확히 알려면 해보시는 수 밖에요

  • 2. 뭐든
    '14.10.20 9:17 AM (118.38.xxx.202)

    일은 다시 시작할건대요.
    좀 오래 쉬었더니 하기가 싫어서 미그적..^^ 그리고
    친구랑 이 문제로 의견이 달라서 다른 분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한 이년 쉬었더니 자꾸 더 일하기가 싫어지는데 계속 이렇게 놀 입장은 아니거든요.

  • 3. ㅇㅇㅇ
    '14.10.20 9:21 AM (211.237.xxx.35)

    단순노동으로 200가까이 벌려면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수밖에 없어요.
    야근 특근 이런식
    간병인 같은것도 그정도는 받을테고
    입주 시터 도우미도 일주일에 하루 쉬는 조건으로 그정도는 받을듯..

  • 4. 저도
    '14.10.20 9:29 AM (211.59.xxx.111)

    돈버는 재미가 일을 계속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 5. ㅇㅇ
    '14.10.20 9:37 AM (61.254.xxx.206)

    간병인 하루 일당 6-7만원. 일주일에 하루 유급휴가.
    한달 210만원이네요.

  • 6. 주방에
    '14.10.20 9:40 AM (118.38.xxx.202)

    일하는 아줌마들 다 먹고 살만했어요.
    제가 제일 가난.
    자기 집은 기본에다 남편들도 다 알만한 회사 다니고 월세 받는 사람들도 있던데
    댓글 님 말씀처럼 그 짭짭한 수입을 놓치기 싫어 집에 있음 심심하다고 나오신다네요.
    어느 공무원 마눌도 놀고 먹어도 되는데 집에 있기 싫어서 나온데서 부럽던데
    남편 번걸로 생활비 하고 아줌마들 수입은 무조건 적금이니 노후대책은 다 하고 있었네요.
    나만 노후대책 없어용.

  • 7. 제경우
    '14.10.20 9:49 AM (118.38.xxx.202)

    맞벌이를 하면 남편이 가사일을 많이 도와줬어요.
    그래서 집안일 스트레스가 좀 적었던 것 같네요.
    남편이 퇴근하는 저에게 밥상도 차려줬으니깐요.
    저두 몸은 약골인데 집안일에서 좀 자유로우니 긴 시간도 가능했던것 같아요.
    지금껏 그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는데 그러고보니 남편 도움이 컸네요.
    저는 신혼때부터 하던 사람이라 그냥 당연하게 여긴 듯.^^
    맞벌이하면 자긴 집안일 도우려니 몸이 고되기는 한가 보던데
    맘 한구석엔 같이 번다는 생각에 생계에 대한 부담은 좀 덜어 그런가
    전업때 가사일 도와주는 느낌이랑은 좀 달랐어요.
    일을 해도 막 신이 나서 한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 8. ...
    '14.10.20 9:56 AM (175.214.xxx.91)

    출퇴근 시터만 하셔도 월급 200이상은 너끈히 받으십니다.

  • 9. 샤랄
    '14.10.20 11:06 AM (211.111.xxx.90)

    시터나 간병인쪽이 가사도우미 훨씬 낫지않아요?
    식당일 험해요

  • 10. ㅁㄴㅇㄹ
    '14.10.20 12:55 PM (182.226.xxx.10)

    12시간씩 하면 병원비로 다 나가요.

  • 11. 마자요
    '14.10.20 2:07 PM (117.111.xxx.197)

    이왕 일하는거 시간제로 하나 제대로하나 나가는돈 신경쓰는일은 같더군요
    이왕지사 일을 하시기로 한거면 급여수준이 만족스러운것으로 하셔요
    돈모으든가 쓰던가 버는 재미라도 있어야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일이 오래하기도 싫고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니고 신경만쓰이며 슬럼프도 쉽게와요
    전 원글님생각에 동의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175 삼시세끼 최지우 모자 3 차근차근 2014/11/29 4,259
440174 이런경우 여러분이라면 어찌선택하실까요? 1 돈문제 2014/11/29 508
440173 여자들 뒷담화는 정말 알아줘야해요 35 뒷담화 2014/11/29 22,654
440172 달력 벌써 다섯 개째 받았네요. 4 풍년이에요 2014/11/29 1,686
440171 여중생과 성관계 40대 무죄 판결 두가지 의문 4 참맛 2014/11/29 1,288
440170 정치시사 몰라도요 진짜 상식적인 일이 하나도 없어요.. ㅇㅇㅇ 2014/11/29 458
440169 지하상가 가니 마캉 인터넷에 보던 옷들이 많네요 겨울 2014/11/29 624
440168 tv홈쇼핑 먹거리 괜찮나요? 12 ㅇㅇ 2014/11/29 2,054
440167 35년이상을 지방 살다 서울 전세 얻을려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7 ㅇㅇ 2014/11/29 1,530
440166 82cook 에서 보고싶지않은글.. 24 애엄마 2014/11/29 3,825
440165 요즘 아직 무가 맛 없을때인가요? 6 양념은 다했.. 2014/11/29 1,296
440164 홈플러스 상품권 구입할때.. 3 어디에서.... 2014/11/29 873
440163 신 해철 수술 S병원장 모두 밝히겠다 기사 떴네요 9 2014/11/29 4,632
440162 성냥이 보급되기 전에는 뭘로 불을 피웠나요? 11 84 2014/11/29 1,167
440161 전기 압력밥솥 쿠쿠랑 쿠첸 뭐가 좋을까요? 9 결정 2014/11/29 2,346
440160 영어 문법좀 알려 주세요 중학생 2014/11/29 427
440159 독일 파쉬 물주머니 몇 시간 따뜻한가요? 12 핫 팩 추천.. 2014/11/29 3,812
440158 임신 중 성별...아들이라니 살짝 우울해요... 39 후후 2014/11/29 7,545
440157 김구라가 신봉선에게 7 무지개 2014/11/29 3,677
440156 막스마라 싸이즈 2 조언 2014/11/29 1,622
440155 학습지수업할때, 지국장 못오게 하는 방법 없나요? 6 미나리2 2014/11/29 1,911
440154 겉절이가 생겼는데 뭐에다 먹을까요 7 귀한음식 2014/11/29 1,036
440153 "당신 뭐야, 빨갱이야? 간첩이야?" 3 서북청년단 2014/11/29 755
440152 동서에게 2천만원 보냈어요. 94 동서 2014/11/29 21,170
440151 명동, 신세계 근처에서 재충전 할 만한곳? 1 힘들어 2014/11/29 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