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중딩 아이들을 데리고 로마를 다녀올 예정인데요,
마침 저희가 묵을 호텔 바로 앞의 오페라 극장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인 '호두까기 인형'을
하기에 티켓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여행자이다 보니 멋진 옷을 갖춰 입고 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단정하게만 입고 가야겠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곳에 공연 보러 오는 현지인들이 워낙 근사하게들 차려 입고 와서 좀 민망할 수도
있다는 글들이 있더군요.
전업 주부이다 보니 사실 평소에도 그닥 차려 입을 일이 없어 포멀한 옷은 없고 대부분 캐주얼한 옷들이
거든요.
얌전한 원피스 정도는 있는데 거기에 맞춰 입을 적당한 코트가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아이들도 뭐.... 비슷한 상황이구요. ^^
공연 또는 얌전한 외출용으로 옷을 한 벌 사두는게 나을지 그럭저럭 지나는게 나을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려요~
평소에 촌스럽게 다니다 보니 좀 차려 입어야 할 때가 되면 이렇게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