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누를 만들어 쓰면 좋은가요?

.. 조회수 : 2,398
작성일 : 2014-10-20 01:45:35
1달 전부터..비누를 만들어볼까 하고
오일을 사모으고 있는데
귀찮은 거예요..
그래서 오일을 그냥 조금씩 몸에 바르고 있는데요
비누 만드시는 분들
막~~~너무 좋은가요?
만들어볼까 하다가도 
내가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그런 귀찮은 짓을 하나 싶기도 하고
그거 할 시간에 책이나 보자 싶기도 한데,
혹시 정말 너무너무 피부에 좋고 막 스파에 온것 같은 치유되는 느낌이 들고 
막 너무너무 좋은가? 궁금해지기도 해서..
막 너무너무 좋다 그러면 한번 숙성비누 만들어 볼려구요.
IP : 199.168.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ㅎ
    '14.10.20 1:53 AM (110.70.xxx.120)

    막 너무좋고 그런건 아니던데요.
    지인에게서 몇 개 얻어써봤는데 처음에는 막 좋고 그러긴 하다가 점점 보통의 비누와 별로 다르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어차피 화장품을 바를건데 구태여 비누에까지 목을 맬 필요는 없어 보여요.

  • 2. ..
    '14.10.20 1:57 AM (121.162.xxx.197)

    화장품 회사에서 오래 일하셨던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약산성 클렌저를 써야한다고.. 근데 비누는 아무리 고급 재료를 넣어봤자 알칼리성이니, 성분 좋은 약산성 클렌저를 찾아 쓰라고 하셨어요.

  • 3. 참..저도 성격이..
    '14.10.20 2:00 AM (199.168.xxx.211)

    비누 만들겠다고 산 오일들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아사이베리 오일, 아르간 오일, 라놀린, 에뮤오일, 시어버터
    천상의 비누를 만들고 싶었던 게지요..^^;;
    근데..
    귀찮아졌어..
    그냥 따로 바르는 것도 좋은데 뭘..이러면서요 ^^;;

  • 4. 말씀들 종합해보니..
    '14.10.20 2:02 AM (199.168.xxx.211)

    역시 그냥 따로 바르는게 재료를 살리는 길인가 싶기도 하네요.

  • 5. yj66
    '14.10.20 2:08 AM (50.92.xxx.69)

    저도 한때 비누에 미쳐서 재료를 적어도 2백만원 어치를 사서 1년을 만들고 숙성시키고를 반복했어요.
    그냥 비누만드는게 너무 좋았고 모양내는게 즐거웠죠.
    일반 비누보다는 질이 좋은게 확실한데 ... 결론은 비누는 비누일 뿐인거죠.
    효과가 있는건 천연 에센셜 오일인거 같아요.
    수백가지의 분말들이 제각각 효능이 있겠지만 비누에 들어가서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요.
    그래서 요새는 비누 안만들고 시판 물비누에 그냥 티트리 오일정도 미리 섞어서 쓰고 있어요.
    가끔 4000정도 하는 비누 베이스 사서 분말 몇가지 넣고 쓰구요.
    그래도 한때 그런 취미에 푹 빠져 있었다는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그때는 진짜 재밌었거든요.

  • 6. 아..
    '14.10.20 2:15 AM (199.168.xxx.211)

    yj66님// 아..그게 재미로 하는거지, 효과로 하는 건 아닌거군요 역시..
    벌써부터 귀찮은 저는..^^;;

  • 7. 음...
    '14.10.20 2:21 AM (115.140.xxx.66)

    비누도 대충 만들면 특별한 메리트를 얻기 힘들어요
    만들다 보면 사람에 피부에 가장 적합한 비누를 만들게 됩니다
    처음 만들었을때는 알카리지만 (cp비누의 경우) 시간이 갈 수록 중성화됩니다
    저는 적어도 1년 이상 숙성시켜서 사용해요
    지금 쓰고 있는 비누는 3년된 비누인데요...뭐 사용감이나 피부에는
    말할 것도 없이 좋습니다
    샴푸 대용으로 쓰고 있구요. 3년쯤 지나면 거의 중성화 되어 샴푸로 가능합니다
    또 만들때도 일부러 가장 순하게 레시피를 조절하구요
    암튼...특별히 만들어야 정말 만족스러운 비누가 됩니다
    저는 한 3년 만들고 나니 감이 오더군요
    폼클렌저는 쓰고 나서 잠깐 촉촉하지만 합성계면활성제라...오래 쓰면 쓸 수록
    피부에 축적되고 결과적으로 안좋죠
    천연 cp 비누는...하루 이틀만에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오래 쓰다보면
    그냥 알게 됩니다. 얼마나 좋은지.
    시중에서 파는 cp비누들...만원 넘는 것들도 오래 되어 봤자 한 두달이예요
    사다가 한 2년 정도 후에 쓰시면 그 진가를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 8. 아..
    '14.10.20 2:34 AM (199.168.xxx.211)

    어쩌지..또 불이 땡겨진다..^^;; 불이 땡겨져요 ^^;;;;;;; 아..이 갈대..

  • 9. 한동안
    '14.10.20 3:04 AM (218.144.xxx.205)

    너무 좋다고 살 수 없냐고 해서 팔아먹기도 하고 달라는 사람도 많았었어요.
    제일 좋았던 건 기본 오일에 시어버터 슈퍼팻 하고 진주가루 쏟아부은 바누였는데.
    귀찮아서 못 만들고 있네요.
    MP 쓰느니 그냥 시판비누 쓰시고.
    CP는 들인 정성만큼 효과는 있습니다만 그래봐야 비누지 싶긴 해요.

  • 10. mp비누지만
    '14.10.20 8:23 AM (211.224.xxx.115)

    비누 만들어쓴지 7.8년 입니다
    결혼초 손에 주부습진이 생겨 병원좋다는데
    다찾아가도 그때뿐이길 2.3년 고생하다가
    너무너무 가려워서 피날때까지 긁어대던 경우였어요

    취미로 비누만들기 배우는걸 시작했는데
    한 2달을 쓰다보니 손이 가렵질않다는걸
    체험하게된 케이스에요

    비누효과를 볼려고 생각한게 아니라
    취미로 만들어서 쓰던중이어서
    많이 놀랐어요

    그후로 쭉만들어 쓰고 있어요
    제경우엔 잘맞았어요
    피부에 별문제 없는분들은 효과를 알기 어려울듯하구요

  • 11. 저도 묻어서 질문
    '14.10.20 8:49 AM (180.182.xxx.3)

    저도 문화센터에서 배우긴 했는데 워낙 날림이어서 아직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100% 천연재료에 좋은 재질도 아니었던 것 같고요
    무엇보다 가성소다값 계산하는 게 뭔지 몰라 좀 무서운 상태에요
    그런데 올리브오일로 만든 4700원짜리 알레포비누와
    제가 어설프지만 직접 만든 비누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저도 비누재료는 다 사다놓고 지금 고민하고 있는 중인데 마침
    원글님이 같은 고민글을 올려 주셨네요 ㅎ
    사실 저는 고형비누보다는 연비누에 더 관심이 많긴 해요^^

  • 12. ..
    '14.10.20 9:26 AM (175.197.xxx.240)

    40살 넘어 갑자기 피부가 건조해지더니 성인아토피가 생겨 몇년간 동네 피부과와 대학병원 피부과를 다녀도 재발되어 힘들었는데 작년 1월에 비누관련 카페에 올라온 자료를 보고 cp비누를 만들어 3월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가족 모두가 세안과 샤워를 제가 만든 비누로 해요.
    지금은 작년 가을에 만든 비누를 쓰고 있네요.
    저와 남편이 쓰는 비누는 부평초와 마치현 분말을 넣고 건성레시피로,
    10대 후반 아이들 비누는 어성초 분말을 넣고 지성레시피로 만들었어요.
    작년 여름 이후로 알러지가 재발안하고 있고
    일주일마다 하던 때밀기를 안해도 온몸이 보들보들해요.
    바디샴푸에서 나는 진한 향은 없지만
    대신 세타필크림에 에센셜 오일을 섞어발라주고 있어요.
    다음달에 10킬로의 비누를 더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 13. 의견들..
    '14.10.20 10:19 AM (199.168.xxx.211)

    감사합니다.
    고민이 깊어졌어요 ㅎㅎㅎㅎㅎ
    묻어서 질문하신분 질문에 누가 답좀...^^;;

  • 14. 사실..
    '14.10.20 10:25 AM (199.168.xxx.211)

    저도 지금 온몸이 벌레 물린 것처럼 계속 자국이 생기는 상태여서
    이게 벌레인지, 피부병인지, 알러지인지 벌레물린자국이 아물지 않는 건지 모르겠는 그런 상태랍니다
    특히 두피가
    아무래도 한번 해보긴 해 볼것 같아요. 혹시나 하는 가능성이 남아버려서요
    비누 만들까 말까하는 글이..진지해져 버렸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856 남자가 못생기면 여자보는눈도낮나요? 17 !!!!!!.. 2014/12/08 4,198
442855 영화추천-10분,조난자들-미생팀 출연 이방인 2014/12/08 559
442854 마음이 급한날이 있어요 가끔 2014/12/08 484
442853 19금) 비매너 어떤것들이 있나요? 10 ........ 2014/12/08 6,756
442852 10만원 정도 찻잔 혹은 2 선물 2014/12/08 730
442851 눈 오는 날은 날씨가 포근한거 왜 그럴까요 ? 2 ........ 2014/12/08 800
442850 요즘 휴대폰 어디서들 하시나요? 5 ... 2014/12/08 1,039
442849 약품도 직구할 수 있나요 1 감사 2014/12/08 394
442848 중학생 남자아이, 일어나라/먹어라/씻어라/늦겠다 매일 이래야 하.. 21 .... 2014/12/08 2,510
442847 63뷔페 2 .. 2014/12/08 1,023
442846 다니시는 직장에 왕따 하나씩은 있나요? 6 ---- 2014/12/08 2,147
442845 靑, 10인모임 동석자가 ‘문건’ 제보 확인 外 세우실 2014/12/08 728
442844 아이가 아이폰을 만졌는데 소리가 안나요.. 8 도와주세요 2014/12/08 5,891
442843 덜렁대는초1아들..시험지뒷편안풀었네요ㅡㅜ 17 우유 2014/12/08 1,925
442842 아빠 칠순잔치 해드리려는데.. 강남쪽 호텔중에 추천해줄만한곳 있.. 4 gg 2014/12/08 1,846
442841 10년된 지역난방 아파트 디지탈 온도조절타이머 시공 아시는분 1 수국 2014/12/08 1,080
442840 유효기간 지난 상품교환권 1 2014/12/08 729
442839 늙은호박죽 끓이려는데 일반쌀 갈아넣고 끓여도 될까요? 3 .. 2014/12/08 951
442838 세계일보 단독] 박그네 "이제 정말 어쩌나" 1 십상시 2014/12/08 2,241
442837 여자라서가 아니라 56 A 2014/12/08 11,581
442836 외고 신입생진단평가가 뭔가요? 4 외고 2014/12/08 1,271
442835 미생에서 장백기씨 연기하는 배우요~ 11 완생 2014/12/08 3,813
442834 아침에 대한항공 오너딸ㄴ얘기 진짜 열받네요 63 갑질최고봉 2014/12/08 19,379
442833 한민족의 염원 담아 북한강, 그리움을 안고 흐르다 스윗길 2014/12/08 353
442832 와이어리스 브라 추천해주세요 이 시국에... 2014/12/08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