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사람은 끼리끼리 어울려야하나봐요..

.... 조회수 : 21,066
작성일 : 2014-10-20 00:23:49
고등학교때부터 지금 직딩때까지 같은반친구(?)모임이 있어요
친한친구도 있지만 그냥 가끔 보는 사이니까 연락되면 별로 안친해도

같이 모이기도 하고 그렇게 어영부영한 사이가 몇 있는데

제가 나온학교가 비평준화였는데

솔직히 좋은 학교는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고등학교 가서 정신차려서 이악물고 공부해서

그래도 학교 이름대면 공부좀 했네 라는 말을 듣는 학교를 나왔고

지금도 그냥 대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기업에서

꾸역꾸역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어요

근데 그 모임중에 고등학교때 소위 논다고하는 학교에서도

막노는 애가 한명 있었는데

학교때 별로 이야기도 안하던 사이였고

대학도 걔는 처음듣는 지방의 처음듣는 대학을 다녀서

연락할일이 없는데도

대학때  첫 모임이후에 저한테

소개팅을 이유로 종종 연락하더라구요

정말 우정이 아니라 지극히 본인 남자가 필요할때만 연락했는데

그때는 그래도 대학때고 소개팅이야 아무나 시켜줘도 큰 욕을 먹는 건 아니니까

동아리건 과건 스터디건 모임이 있는곳마다

바보처럼 한명씩 소개팅을 해줬습니다. ㅠㅠ

물론 한번도 사귀거나 잘되지는 않더라구요 .
아무튼 그렇게 소개팅이후에는 또 연말모임에서나 보는 사이인데

아무튼 입사한뒤 한도안 모임에도 안나오고 해서

뭐 잘사나 했더니

작년에 모임에 나와서

제가 다니는 회사를 묻고 역시나 ;;

회사에 좀 괜찮은(?) 사람좀 해달라고 조르다 시피하더라구요 .

근데 학교때도 해주고나서 남자들한테 단한번 좋은 소리를 못들었는데

이제는 제 밥줄이 걸린 회사에서 누굴 감히 소개시켜주고

싶지가 않아서 정중히 거절했는데도

잠잠해질만하면 해달라고 해달라고 했는데도 가볍게 무시하고 지냈는데..

올해 모임에 나와서

친구들 앞에서

저 들으라는 듯이

여자 아무리 잘해봐야 남자 잘만나면 끝이다

학력도 능력이면 외모도 능력이고

여자는 외모가 더 우선이다 (?)...
근데요..

제가 걔보다 키는 크지만 몸무게는 더 적게 나가요

저는 키도 큰데 55 입고 걘 66도 터질려고 하거든요 .

근데 이번에 성형을해서

박봉의 비정규직월급 다 털어서 얼굴을 바꾸긴 했더라구요 ..
;;;
아무튼 계속 무시하고 그냥 있었는데

2차가서 또 갑자기

자기 진짜 올해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남자 만나야 한다고 너가 좀 마지막으로 힘써달라고 하네요 ..
그래서

아니

내 생각에는

좋은사람이됬다 생각하면 좋은사람 만날거라고

준비 많이했으니

또 너 스스로 어디가서 꿀릴외모도 아니고

길가다가도 전화번호 따인다고 했으니

그런사람중에 만나보라고

했더니

술취해서

고딩때 아뭇소리도 못하던게

나대느니

기껏해야 공부좀한다고 잘난척한다더니

남친생겨서 페북에 자랑질 허세질 하지 말라느니 ;;

(결단코 자랑질도 안할 뿐더러

사진 세장 여행가서 찍은것도 아니고

선물받은거 올린것도 아니고

그냥 청계천에서 한장

커피숍에서 한장 직장에서 찍은거 한장

이렇게 올린게 전부인데..)
아무튼 그 난리를 피우고 갔네요 ..
저도 걔한테 진짜 속마음

걔한테 상처될말 할게 많고 많았지만

(물론 전부다 본인 스스로 노력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말이지만(

참고 왔습니다.

진짜 이렇게 싸움아닌 싸움까지 했으니

이제 더는 시달릴 일 없겠죠 ?
참 힘든 하루네요 ..
IP : 203.170.xxx.2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20 12:29 AM (182.226.xxx.10)

    딱 봐도 님 이용해 먹으려는거 보이는데 왜 계속 그 페이스 따라가요?
    그 여자한테 착실한 남자 소개 시켜주면 남자한테 미안 할 일이죠
    베프도 아니고
    나 이용해 먹으려고 하고
    맘대로 안되니 잘난척이니 어쩌니 저딴 소리 하는 뇬 때문에
    멀쩡한 회사 동료한테 죄 지을 필요없죠

  • 2. 공감...
    '14.10.20 12:29 AM (58.141.xxx.236)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점이 많으시네요.

    저도 고등학교 친구이자 가장 친하다고 할 수 있는데

    좀 옷도 야하게 싶고 성형을 입에 달고살고 또 실제로 많이 하기도 한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둘이서나 보지 남들앞에 같이 보기는 뭔가 좀 불편한 친구랄까..

    저까지 그런 수준으로 엮일꺼 같아서 .. 여자는 이쁘면 다다. 시집 잘가야겠다. 그런말 입에 달고 살거든요.

    다행이 얼굴은 차 한대 수준으로 들여서 봐줄만 하니

    헌팅이나 하룻밤은 인기가 좋아요. 그런데 사람을 오래 만나진 못하죠. 깊이가 없으니까..

    제 남자친구가 의사인데

    그때부터 지금 3년동안 소개시켜달라 시달린 생각하면..ㅠ

    사실 하루 자는 ㅅㅅ 파트너 아닌 이상

    대화가 되어야 연애가 되는데.. 아무리 겉만 가꾼들 속이 텅 비어서.. 아무나 못만나죠.

    그런데도 본인의 문제가 뭔지는 모르고

    얼굴만 계속 고치려는 친구..

    님은 이제 끊어내셨으니 시원하시겠네요.

  • 3. ㅇㅇ
    '14.10.20 12:31 AM (182.226.xxx.10)

    남 이용해먹는 사람들 많지만
    그 사람들도 이용용 상대한테 대놓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 없어요
    저런말은 걔가 님을 우습게 알기에 대놓고 할 수 있는거에요

  • 4. 올빼미
    '14.10.20 12:31 AM (175.213.xxx.80) - 삭제된댓글

    원래 끼리끼리 친구가 만나지는 터라 그동안 모임을 함께했던 것이지요. 그동안 수준이 안맞아도 참고 만나줬는데 이제 나는 떠나겠다는 말씀이시죠? 글에 오만이 가득하네요.

  • 5.
    '14.10.20 12:45 AM (110.70.xxx.178)

    그걸 이제서야 아셨나요?
    그런 사람 친구라고 소개했다간 회사에 님 평판 우습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집 아들 잡을려고. 괜한집 아들 엄마 피눈물 흘리게하지 마세요.
    세상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려야 편해요.

  • 6.
    '14.10.20 12:47 AM (110.70.xxx.178)

    고딩때 그 친구들이 쭉 지속되진 않아요. 이번기회에 정리하세요

  • 7. ㅇㅁㅂ
    '14.10.20 1:27 AM (94.194.xxx.214)

    자격지심 쩌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 8. ..
    '14.10.20 3:07 AM (117.111.xxx.165)

    농담처럼 말할게요
    저라면 남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라고
    내가 소개할테니 만나 볼래? 인생 완전 달라짐,
    이랬을 듯. ㅎ
    친구가 원하는 게 무엇인가, 표현 너머의 것을 바라볼 수 있으면
    원글님은 더 성숙해진 거죠...

  • 9. ..
    '14.10.20 3:18 AM (117.111.xxx.165)

    정공법으로는 원하는 것을 가질 수도 바라볼 수도 없다고 느끼는
    약자로서의 화풀이를 원글님에게 한 걸로 보이네요.
    원글님은 상대적으로 강자예요. 강자로서 약자가 위세부리는 걸
    곧이곧대로 위협한다고만 받아들이시면 안 됩니다.
    사람을 잘 이해하려고 할 수록 역으로
    상대편의 욕망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해낼 수 있어요.
    선한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요.

  • 10. ...
    '14.10.20 9:17 AM (116.123.xxx.237)

    잘해주니 물로 보는거에요

  • 11. 그니깐요
    '14.10.20 11:31 AM (61.82.xxx.136)

    가끔 소개팅을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해주는 분들이 있어요.
    해달라는 말 그냥 흘러 들으세요

    옛말에 중매 잘해줘야 본전 못하면 뺨 석 대..괜히 나온 말이 아니에요.

    원글님이 만만해 보이고 해주겠지 싶으니 저렇게 들이대는 거에요.
    저런 사람들 어딜 가도 꼭 있어요...
    특히 여자들이 그렇죠.
    그 사람에 대한 친분이나 애정따윈 없으면서 소개팅 빌미로 치덕대는 여자애들 많거든요.
    저도 엄청 시달렸는데 저는 성격이 좀 냉정한 편이라 웃으면서 그래 알아볼게 하면서...
    그게 끝이에요.
    그리고 사회생활 하실 나이 정도 됐음 정리할 지인 그룹도 이젠 몇 있을 겁니다.
    마음 맞는 사람들, 내 가족과 좋은 시간 좋은 감정 유지하면서 살기도 바쁜 인생이에요...
    싸그리 다 정리하세요.

  • 12. 끼리끼리
    '14.10.20 3:01 PM (58.229.xxx.111)

    만난다는 말은 비슷한 인격을 가진 사람끼리 만난다는 말로 해석하는게 맞아요.
    님보다 훨씬 못한 학벌에 돈도 잘 못 버는 친구라도 인품은 님보다 훌륭할 수도 있는거고,
    님보다 잘난 스펙의 소유자도 성품은 개차반일 수도 있고 그런거죠.
    그 친구가 싸가지가 없는건 님보다 조건이 못한 사람이라서,
    그래서 끼리끼리 놀아야 하는데 나보다 못난 애를 상대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게 아니고,
    원래 싸가지 없는 인간이라서 그런거예요.
    그 친구가 외국 명문대 박사였다고 해도 또 다른 방식으로 님을 괴롭게 만들었을 겁니다.
    싸가지없는 인간을 잘라내는건 좋은 일이지만,
    아..역시 수준 맞는 사람끼리 놀아야해. 내가 나보다 못한 애를 상대했더니 이 꼴을 당하네.
    이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재수없는 인간은 나와 비슷한 그룹에도, 못한 그룹에도, 잘난 그룹에도 항상 있어요. 그런 생각 자체가 엄청 오만한 생각이에요.

  • 13. 그리고
    '14.10.20 3:03 PM (58.229.xxx.111)

    글 읽기 정말 힘드네요. 눈이 아파요.

  • 14. ㅇㅇ
    '14.10.20 4:09 PM (182.226.xxx.10)

    님 평판도 망해요.
    님이 회사직원 A랑 그 친구를 소개팅 시켜줬다... / 몇 달 뒤 회사직원 B를 그 친구랑 소개팅 시켜줬다
    이런거 반복되다보면 회사에서
    xx씨가 시켜준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 어떻더라.. 이런 이야기 나오고요.
    한 번 쯤 이상한 애 나왔으면 걍 운이 나쁜건데
    xx씨가 주선한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가 이상하더라. 이게 반복되면
    xx씨랑 그 여자랑 뭐.. 비슷비슷하니까 어울리는거 아니겠어? 이렇게 됨 ㅋ

  • 15. ..
    '14.10.20 5:20 PM (211.178.xxx.65)

    저기요 잘된거예요
    거머리 하나
    확실히 떨어져 나간거예요

  • 16. ㅇㅇ
    '14.10.20 6:28 PM (39.7.xxx.211)

    오마이갓

    님 참 성격 좋으심~~~

    그런 사람 친구라고 소개해주고... 딱 봐도 진상 중에 상진상이건만...

    관계 이용하는 사람이 제일 나쁜 것 같아요. 한 마디로 말종.... 끊으세요. 더 좋은 친구 옵디다.

    좋은 관계 유지

  • 17. 세옹지마
    '14.10.20 6:34 PM (125.135.xxx.60)

    살아보니 진짜 인생사 새옹지마 예요
    간단하게 회사에 총각 없다하면 될 것을 ....

  • 18. ㄱㄱ
    '14.10.20 7:03 PM (223.62.xxx.36)

    아직 어려서 아무나 만나시는 거예요 이렇게 정리해 나가는겁니다 마주칠일 없게 하세요

  • 19. **
    '14.10.20 7:53 PM (121.141.xxx.239)

    별로인 사람과 괜찮은 사람 미팅 소개시켜주지 마세요.
    뒤에서 엄청 욕먹을듯, 그런 인간과는 절교가 답이예요.
    뭐가 아쉬워서 그런인간에게 끌려다니시나요 ?

  • 20. 님도 뭔가 원하는게 있었으니
    '14.10.20 8:30 PM (116.36.xxx.34)

    친분유지가 된거 아닌가요?
    그친구도 한심하지만. 님이 얘길 다 풀었나싶은데요?
    사기는 아무나 당하지 않는다 하죠?
    뭔가 바라다가 당하는거 처럼 님역시 그친구에게 뭔가 얻는게 있었으니 그런관계라도 유지했을텐데
    3자가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끼리끼리...
    좀 우습네요.

  • 21. 그냥
    '14.10.20 10:09 PM (114.200.xxx.50)

    너 생각해서 찾아봤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하시지......그런 여자랑 싸워봤자 좋을게 뭐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861 2십만원 보험청구 해야겠죠? 3 .. 2014/12/08 921
442860 요즘도 결혼해서 자기 부모님 모시고 살자는 남자가 있네요 32 ,,, 2014/12/08 6,331
442859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 왜 그럴까요. 8 2014/12/08 2,754
442858 과메기 파는 믿을 만한 곳 아세요? 7 이유정 2014/12/08 1,529
442857 12월 8일(월)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2014/12/08 521
442856 남자가 못생기면 여자보는눈도낮나요? 17 !!!!!!.. 2014/12/08 4,198
442855 영화추천-10분,조난자들-미생팀 출연 이방인 2014/12/08 559
442854 마음이 급한날이 있어요 가끔 2014/12/08 484
442853 19금) 비매너 어떤것들이 있나요? 10 ........ 2014/12/08 6,756
442852 10만원 정도 찻잔 혹은 2 선물 2014/12/08 730
442851 눈 오는 날은 날씨가 포근한거 왜 그럴까요 ? 2 ........ 2014/12/08 800
442850 요즘 휴대폰 어디서들 하시나요? 5 ... 2014/12/08 1,039
442849 약품도 직구할 수 있나요 1 감사 2014/12/08 394
442848 중학생 남자아이, 일어나라/먹어라/씻어라/늦겠다 매일 이래야 하.. 21 .... 2014/12/08 2,510
442847 63뷔페 2 .. 2014/12/08 1,022
442846 다니시는 직장에 왕따 하나씩은 있나요? 6 ---- 2014/12/08 2,147
442845 靑, 10인모임 동석자가 ‘문건’ 제보 확인 外 세우실 2014/12/08 728
442844 아이가 아이폰을 만졌는데 소리가 안나요.. 8 도와주세요 2014/12/08 5,891
442843 덜렁대는초1아들..시험지뒷편안풀었네요ㅡㅜ 17 우유 2014/12/08 1,925
442842 아빠 칠순잔치 해드리려는데.. 강남쪽 호텔중에 추천해줄만한곳 있.. 4 gg 2014/12/08 1,846
442841 10년된 지역난방 아파트 디지탈 온도조절타이머 시공 아시는분 1 수국 2014/12/08 1,080
442840 유효기간 지난 상품교환권 1 2014/12/08 729
442839 늙은호박죽 끓이려는데 일반쌀 갈아넣고 끓여도 될까요? 3 .. 2014/12/08 951
442838 세계일보 단독] 박그네 "이제 정말 어쩌나" 1 십상시 2014/12/08 2,241
442837 여자라서가 아니라 56 A 2014/12/08 1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