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장학사 온다고 2시간 청소를 한다네요

...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4-10-19 23:53:25
초등4학년 아이둔 부모에요
아까 홈플 갔다가 아이가 세일하는 물티슈를 집길래 그게 왜 필요하냐니까
내일 준비물이 물티슈라는거에요
그래서 아이한테 왜 물티슈가 필요하니?물으니까
내일 장학사 온다고 청소해야 된다고 해요 그것도 두 교시나 비우고 아주 대청소를 한다고..
참..그거 보니 옛날생각나는게
장학사 온다 하면 손 부르틀 정도로 닦고 쓸고 했던것 생각이 나더라구요
근데 사실 그거 전형적인 악습 군대문화라 생각해요
높으신분들 오면 노예들마냥 쓸고 씻고 하는거,
아직 우리나라가 유교문화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 같아요
아이에게 이런 악습에 하나하나 물들어 가게 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돈만 많고 여건만 되면 정말 외국가서 살고 싶어요. 
IP : 218.152.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
    '14.10.19 11:57 PM (175.213.xxx.80) - 삭제된댓글

    집에 손님 오시면 정신없이 청소하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만ㅡ

  • 2. ᆞᆞ
    '14.10.20 12:00 AM (175.213.xxx.80) - 삭제된댓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민을 생각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 3. 요즘은
    '14.10.20 12:03 AM (183.97.xxx.167)

    장학사 온다고 그러지 않아요~
    학교행사가 있거나 하겠죠

  • 4. 물티슈
    '14.10.20 12:16 AM (211.36.xxx.29)

    우리애는 1학년때 5일에 한번꼴로 물티슈를 가져갔네요 선생님이 물티슈로 자주 청소 시켰대요 ㅡㅡ

  • 5. 저는
    '14.10.20 6:53 AM (39.117.xxx.200)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이지는 않아요.
    윗분 말씀대로 집에 손님이 오셔도, 제 직장에선 일년에 한번 감사받을때, 하물며 가톨릭신학생들은 성소주간을 처ㅇ소주간이라고 한다네요..손님 맞기전에 깨끗하고 예쁜 모습 보여주는건 예의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자제분이 저학년도 아닌데, 겸사겸사 하루 날잡아 청소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ㅈ같아요.
    단, 두시간은 너무 과하고 한 이삼십분만 하면 충분할거 같은데...

  • 6. 평소대로
    '14.10.20 8:29 AM (180.229.xxx.230)

    하면되지 장학사가 교작원들한테는 중요할지몰라도 학생들이 무슨상관이겠어요
    2시간청소라니 이것도 없어져야할 악습관행이죠

  • 7. 좋게 보이진 않지만
    '14.10.20 9:04 AM (211.59.xxx.111)

    사회에 나가도 부조리한 일 악습 구태의연 많잖아요
    이런것에 대한 면역력도 어느정도는 키워둬야 사회성이란게 습득되는거 같아요
    단, 어느정도까지만ㅋㅋ

  • 8. 근데
    '14.10.20 9:53 AM (113.216.xxx.7)

    대청소는 한번씩해야하는거 아닌가요?? 학교에 손님도 오고해서 겸사겸사 하게 되는거 좋은거 같은데요~~너무 다 부정적으로만 사회를 보는 시선은 아이한테도 은연중에 전달되어 아이도 그렇게 변할수도 있어요~청결해진 학교환경에 제일 혜택을 보는 사람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 9. .....
    '14.10.20 1:12 PM (220.76.xxx.172)

    제 아이의 경우라고 하면, 아이에게 손님이 오면 청소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르치겠지만
    사실 저도 학생때 청소하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했네요.
    뭐 생각만 그리했지, 결국은 친구들과 각종 유행가를 목이 터져라 불러가며 신나게 청소하긴 했지만...
    청소해서 잘 보여야 하는 주체는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들일 텐데 왜 학생들이..
    너희들 쓰는 교실이니 너희가 청소하는 게 당연하다 하면,
    교무실은 왜 학생들이 청소하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99 사는게 허망하고 우울하지 않으세요? 4 한국에서사는.. 2014/10/21 2,018
427998 무섭도록 두렵다.. 1 unfair.. 2014/10/21 971
427997 집도배하고 이사들어갈려구요 3 고민스럽습니.. 2014/10/21 869
427996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21 ... 2014/10/21 3,594
427995 활동적인 남자아이..유치원보다 체능단이 나을까요?(여자아이도 없.. 3 .... 2014/10/21 963
427994 디딤돌 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대출이 있을까요? 7 알쏭달쏭 2014/10/21 3,643
427993 보이지 않는 탯줄 자르기 _ 좋은 글 소개해요! 1 해피고럭키 2014/10/21 799
427992 수능영어 절대평가 한다는데요. 6 .. 2014/10/21 2,063
427991 아파트 탑층은 아닌데 옆라인 옥상이랑 연결이 되어있으면 2 ........ 2014/10/21 1,412
427990 헤어진 남자가 너무 그리워요 연락하면 안된다는거 아는데요 19 ,,, 2014/10/21 5,827
427989 5세 생일이 늦은 아이 어린이집이 좋을까요 유치원이 좋을까요.... 3 육아고민 2014/10/21 978
427988 LED가 눈에 안좋나요? 1 ㅇㅇㅇ 2014/10/21 1,845
427987 ”성수대교 붕괴 20년..아직도 그 다리를 건너지 못합니다” 세우실 2014/10/21 651
427986 코스피 떨어졌던데 지금 거치식펀드 들어가는거요 5 고민 2014/10/21 1,360
427985 카카오스토리에 광고가 떠요 카톡 2014/10/21 520
427984 빈혈인데 혈액종양내과 진료받아야 하나요... 8 무기력맘 2014/10/21 2,055
427983 깍두기가 짜고 쓴맛이 도는데요.. 9 깍두기 2014/10/21 14,004
427982 자전거 사고 피해자인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14 자전거 2014/10/21 2,138
427981 신안 증도 염전체험하려는데 괜찮은 민박. 펜션 추천해 주세요 신안 2014/10/21 733
427980 이혼은 안하고 같이 안사는 집 있나요 6 지누곰 2014/10/21 2,796
427979 고2 저희딸 어떻하면 좋을까요? 9 내년고3 2014/10/21 3,065
427978 급질) 독산역에서 북스원 홈플러스가려면 어떻게 타나요? 3 ^^* 2014/10/21 491
427977 시간선택제? 시간선택제 2014/10/21 583
427976 쌀뜨물 세안 방법에대해 질문드려요.. 2 딸셋맘 2014/10/21 1,722
427975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 6 == 2014/10/21 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