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커가면서 계속 변하나봐요

......... 조회수 : 2,294
작성일 : 2014-10-19 20:01:25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그 중에 한명이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니까 힘드네요.

친구 몇 없으니 깊고 오래 가자 싶었는데...

점점 달라져요.

친구는 애기 엄마인데 맞벌이로 애기가 3살이에요. 전 노처녀ㅠ고요.

 

매번 자기도 과거에 열심히 살았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칭찬 듣는걸 싫어하고, 칭찬 하나 했다고 넌 걔가 부럽냐며 꼬면서 말하고....

 

매번  제가 뭐 하고 있으면 나도 하고 싶어! 할까!?라고 해서 할래? 같이 하자? 하면은

아... 피곤해서 못하겠어...

이러면서

우리 같은 애들은 이런거 이제 못해...

막 이렇게 묶고..

본인은 피곤해서 못 할 수 있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왜 저까지 같이 도매급으로 묶을까여?

 

내가 못하는걸 남들이 하면은

뻔히 다 사정 알고 본인도 하고 싶다고 말했던거 뒤집으면서

넌 그런거 부럽나보다? 난 아닌데? 왜 그런걸 부러워해? 하면서

뭔가 절 뻘쭘?하게 만들어요.

 

전 30대 아직 젊다 생각해서 20대때의  열정을 아직 가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계속 운동하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데

제가 그러는걸 말로는 응원해준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하는 말은 절 같이 무기력으로 묶으려고 해요...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랑만 있으면 계속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약속도 안 잡게 되고 얼굴도 잘 안보게 되네요.

 

안본지 1년이 넘어서 오늘 만나고 왔는데도 여전해서...

시간이 친구를 변하게 한건지 나를 변하게 한 건지...

뭔가 씁쓸하고 짜증스럽네요

 

 

IP : 218.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8:04 PM (223.62.xxx.28)

    말이 안통하는게 정상이에요. 생활자체가 확연히 달라요. 이해하고싶어도 안겪어보면 이해가 안될거에요.

  • 2. ....
    '14.10.19 8:12 PM (223.62.xxx.39)

    그냥 이해보단 그렇게 넌 다르구나. 하고 싶은데, 같이 묶어서 못해!로 하는게 참 싫더라고요..

  • 3. ,,,
    '14.10.19 8:37 PM (203.229.xxx.62)

    서로 환경이 다르면 변해요.
    결혼 유무, 경제적 차이, 새로운 자극에 의해서 변해요.
    그래서 옆에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나왔어요.
    한 직장에서 친하던 사이, 정말 평생 친할것 같은 친구, 이웃에서 매일 얼굴보고
    교감 나누던 사이도 이사가면 멀어지더군요.
    예전에 가졌던 좋은 느낌은 남아 있어도 곁에서 매일 보고 사이좋았던 시절로는 안 돌아가요.
    몇번 경험하고 나서는 곁에 있을때 최선을 다 해요.

  • 4. 뭔가 왠지 물귀신같아요.
    '14.10.19 10:31 PM (211.219.xxx.151)

    내가 바닥이니까 너두 바닥에 내려와....하는?


    그냥 그 친구 스타일이니까 님이 알아서 비껴가세요. 안되는걸 자꾸 물어요. 돌아오는 답은 뻔한데.

  • 5. 11
    '14.10.20 2:38 AM (58.226.xxx.28)

    인간 관계에 미련을 가지면, 점점 더 외로워질 겁니다.
    사람과 헤어질 준비가 되면 누군가와 새로 사귈 준비가 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045 지금 땅콩사건과 정윤회 사건이 막 겹치잖아요 8 음모론 일까.. 2014/12/11 1,085
444044 오사카 1월 여행 예정입니다. 호텔,차 렌트? 조언부탁드려요~ 10 ^^ 2014/12/11 1,493
444043 어느 부부의 생각 23 두 아이 엄.. 2014/12/11 5,616
444042 무말랭이 맛나게 무치는 비법좀알려주세요 플리즈~~ 3 아자123 2014/12/11 1,415
444041 씽크대 페인트칠로 리폼해보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6 하까 2014/12/11 2,328
444040 국이나 찌개 만드는 요리책이나 잘 하는 방법 없을까요? 요리 2014/12/11 661
444039 초등아들 상담..조언부탁합니다. 7 초등5 2014/12/11 1,121
444038 작업복 입고 근무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4 그냥... 2014/12/11 470
444037 압박 스타킹 신어보셨나요? 5 스타킹 2014/12/11 1,382
444036 시차적응 어떻게들 하시나요? 4 힘들다 2014/12/11 956
444035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로션 향 어떤가요? 12 좋아하는향이.. 2014/12/11 7,077
444034 이거 무슨 패딩인가요? 찾아주세요 z 2014/12/11 595
444033 노안으로 겹쳐보이는데요~ 6 .... 2014/12/11 1,852
444032 결혼 전 시댁에 인사 가셔서 선물 받으신 분 .. 16 .... 2014/12/11 2,668
444031 겨울 쏠비치스파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쏠비치스파 2014/12/11 1,406
444030 수술 후 눈이 많이 침침한데...조언 좀 주세요. 3 안과가기싫다.. 2014/12/11 908
444029 급..지금 절임배추 살수있는곳 알려주세요 12 ~~ 2014/12/11 1,422
444028 임신중에 시댁에서 자꾸 오라가라 부르니 신경질나네요.ㅠㅠ 26 .. 2014/12/11 5,696
444027 튀는색 패딩 입으시는 분들요.... 4 ..... 2014/12/11 1,712
444026 나참, 유치원이 뭐길래 이 난리인가 싶네요 18 -- 2014/12/11 2,186
444025 보험 새로 들면서 선물? 받으셨나요? 13 .. 2014/12/11 889
444024 애들 시험날 아침에 김치찌개 먹으면 속 안좋을까요? 3 아침 2014/12/11 620
444023 청담어학원에대해 알려주세요~~ 6 청담 2014/12/11 2,348
444022 12월 11일(목)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2 세우실 2014/12/11 463
444021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씨 블로그 전문 17 추워요마음이.. 2014/12/11 8,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