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커가면서 계속 변하나봐요

.........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4-10-19 20:01:25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그 중에 한명이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니까 힘드네요.

친구 몇 없으니 깊고 오래 가자 싶었는데...

점점 달라져요.

친구는 애기 엄마인데 맞벌이로 애기가 3살이에요. 전 노처녀ㅠ고요.

 

매번 자기도 과거에 열심히 살았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칭찬 듣는걸 싫어하고, 칭찬 하나 했다고 넌 걔가 부럽냐며 꼬면서 말하고....

 

매번  제가 뭐 하고 있으면 나도 하고 싶어! 할까!?라고 해서 할래? 같이 하자? 하면은

아... 피곤해서 못하겠어...

이러면서

우리 같은 애들은 이런거 이제 못해...

막 이렇게 묶고..

본인은 피곤해서 못 할 수 있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왜 저까지 같이 도매급으로 묶을까여?

 

내가 못하는걸 남들이 하면은

뻔히 다 사정 알고 본인도 하고 싶다고 말했던거 뒤집으면서

넌 그런거 부럽나보다? 난 아닌데? 왜 그런걸 부러워해? 하면서

뭔가 절 뻘쭘?하게 만들어요.

 

전 30대 아직 젊다 생각해서 20대때의  열정을 아직 가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계속 운동하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데

제가 그러는걸 말로는 응원해준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하는 말은 절 같이 무기력으로 묶으려고 해요...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랑만 있으면 계속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약속도 안 잡게 되고 얼굴도 잘 안보게 되네요.

 

안본지 1년이 넘어서 오늘 만나고 왔는데도 여전해서...

시간이 친구를 변하게 한건지 나를 변하게 한 건지...

뭔가 씁쓸하고 짜증스럽네요

 

 

IP : 218.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8:04 PM (223.62.xxx.28)

    말이 안통하는게 정상이에요. 생활자체가 확연히 달라요. 이해하고싶어도 안겪어보면 이해가 안될거에요.

  • 2. ....
    '14.10.19 8:12 PM (223.62.xxx.39)

    그냥 이해보단 그렇게 넌 다르구나. 하고 싶은데, 같이 묶어서 못해!로 하는게 참 싫더라고요..

  • 3. ,,,
    '14.10.19 8:37 PM (203.229.xxx.62)

    서로 환경이 다르면 변해요.
    결혼 유무, 경제적 차이, 새로운 자극에 의해서 변해요.
    그래서 옆에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나왔어요.
    한 직장에서 친하던 사이, 정말 평생 친할것 같은 친구, 이웃에서 매일 얼굴보고
    교감 나누던 사이도 이사가면 멀어지더군요.
    예전에 가졌던 좋은 느낌은 남아 있어도 곁에서 매일 보고 사이좋았던 시절로는 안 돌아가요.
    몇번 경험하고 나서는 곁에 있을때 최선을 다 해요.

  • 4. 뭔가 왠지 물귀신같아요.
    '14.10.19 10:31 PM (211.219.xxx.151)

    내가 바닥이니까 너두 바닥에 내려와....하는?


    그냥 그 친구 스타일이니까 님이 알아서 비껴가세요. 안되는걸 자꾸 물어요. 돌아오는 답은 뻔한데.

  • 5. 11
    '14.10.20 2:38 AM (58.226.xxx.28)

    인간 관계에 미련을 가지면, 점점 더 외로워질 겁니다.
    사람과 헤어질 준비가 되면 누군가와 새로 사귈 준비가 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012 신안 증도 염전체험하려는데 괜찮은 민박. 펜션 추천해 주세요 신안 2014/10/21 738
428011 이혼은 안하고 같이 안사는 집 있나요 6 지누곰 2014/10/21 2,798
428010 고2 저희딸 어떻하면 좋을까요? 9 내년고3 2014/10/21 3,069
428009 급질) 독산역에서 북스원 홈플러스가려면 어떻게 타나요? 3 ^^* 2014/10/21 494
428008 시간선택제? 시간선택제 2014/10/21 585
428007 쌀뜨물 세안 방법에대해 질문드려요.. 2 딸셋맘 2014/10/21 1,726
428006 장기주택마련저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혹시 있으신가요? 6 == 2014/10/21 967
428005 떫은감, 식품건조기에 말리면 맛있어지나요? 5 저 산너머엔.. 2014/10/21 2,650
428004 온집안 전등을LED등으로 바꿀까하는데요 15 어때요? 2014/10/21 3,090
428003 통일부 기자단 뿔났다 "박근혜 정부, 거짓말은 하지마라.. 샬랄라 2014/10/21 1,095
428002 사주.. 7 dd 2014/10/21 1,866
428001 북한의 산재 병원 모습 7 진실 2014/10/21 1,105
428000 개념플러스유형 라이트,파워 둘중 하나만 선행으로 2 하려는데요(.. 2014/10/21 3,500
427999 4층부터 시작하는 아파트에 5층 괜찮을까요? 1 ... 2014/10/21 665
427998 유지태 김효진 부부 보면 부러워요.. 8 비오는날 2014/10/21 4,350
427997 마트와 코스트코에서 좀 아니다 싶은 분들 뒷담이예용 ㅎㅎㅎ 6 비오니 뒷담.. 2014/10/21 2,463
427996 스팀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 어느게 나을까요? 3 ... 2014/10/21 2,138
427995 저기... 의료진 파견은 한국 사람이면 반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 24 루나틱 2014/10/21 1,722
427994 와이셔츠가 다 당겨져 나오는거.. 왜? 2014/10/21 364
427993 우울증과 빵... 6 갱스브르 2014/10/21 2,084
427992 마술 볼 수 있는 카페 있을까요? 매직쇼 2014/10/21 277
427991 뇌전증이 아닐까요? 4 신경과 방문.. 2014/10/21 1,819
427990 사람은 참 좋은데 입이 문제인 사람 있지 않나요? 9 .. 2014/10/21 1,736
427989 천륜을 져버린 부부이야기(길어요..ㅠ.ㅠ) 20 나쁜며느리 2014/10/21 5,540
427988 아무리 적게해도 남는 음식 ㅠ.ㅠ ...... 16 살림허당 2014/10/21 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