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커가면서 계속 변하나봐요

.........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14-10-19 20:01:25

친구가 별로 없는데요.

그 중에 한명이 정말 좋은 친구였어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달라지니까 힘드네요.

친구 몇 없으니 깊고 오래 가자 싶었는데...

점점 달라져요.

친구는 애기 엄마인데 맞벌이로 애기가 3살이에요. 전 노처녀ㅠ고요.

 

매번 자기도 과거에 열심히 살았다. 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노력이나 칭찬 듣는걸 싫어하고, 칭찬 하나 했다고 넌 걔가 부럽냐며 꼬면서 말하고....

 

매번  제가 뭐 하고 있으면 나도 하고 싶어! 할까!?라고 해서 할래? 같이 하자? 하면은

아... 피곤해서 못하겠어...

이러면서

우리 같은 애들은 이런거 이제 못해...

막 이렇게 묶고..

본인은 피곤해서 못 할 수 있죠.

그게 문제는 아닌데 왜 저까지 같이 도매급으로 묶을까여?

 

내가 못하는걸 남들이 하면은

뻔히 다 사정 알고 본인도 하고 싶다고 말했던거 뒤집으면서

넌 그런거 부럽나보다? 난 아닌데? 왜 그런걸 부러워해? 하면서

뭔가 절 뻘쭘?하게 만들어요.

 

전 30대 아직 젊다 생각해서 20대때의  열정을 아직 가지고 싶거든요.

그래서 계속 공부하고 계속 운동하고 계속 도전하고 싶은데

제가 그러는걸 말로는 응원해준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하는 말은 절 같이 무기력으로 묶으려고 해요...

 

정말 잘 맞는 친구였는데

이 친구랑만 있으면 계속 퇴보하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약속도 안 잡게 되고 얼굴도 잘 안보게 되네요.

 

안본지 1년이 넘어서 오늘 만나고 왔는데도 여전해서...

시간이 친구를 변하게 한건지 나를 변하게 한 건지...

뭔가 씁쓸하고 짜증스럽네요

 

 

IP : 218.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9 8:04 PM (223.62.xxx.28)

    말이 안통하는게 정상이에요. 생활자체가 확연히 달라요. 이해하고싶어도 안겪어보면 이해가 안될거에요.

  • 2. ....
    '14.10.19 8:12 PM (223.62.xxx.39)

    그냥 이해보단 그렇게 넌 다르구나. 하고 싶은데, 같이 묶어서 못해!로 하는게 참 싫더라고요..

  • 3. ,,,
    '14.10.19 8:37 PM (203.229.xxx.62)

    서로 환경이 다르면 변해요.
    결혼 유무, 경제적 차이, 새로운 자극에 의해서 변해요.
    그래서 옆에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나왔어요.
    한 직장에서 친하던 사이, 정말 평생 친할것 같은 친구, 이웃에서 매일 얼굴보고
    교감 나누던 사이도 이사가면 멀어지더군요.
    예전에 가졌던 좋은 느낌은 남아 있어도 곁에서 매일 보고 사이좋았던 시절로는 안 돌아가요.
    몇번 경험하고 나서는 곁에 있을때 최선을 다 해요.

  • 4. 뭔가 왠지 물귀신같아요.
    '14.10.19 10:31 PM (211.219.xxx.151)

    내가 바닥이니까 너두 바닥에 내려와....하는?


    그냥 그 친구 스타일이니까 님이 알아서 비껴가세요. 안되는걸 자꾸 물어요. 돌아오는 답은 뻔한데.

  • 5. 11
    '14.10.20 2:38 AM (58.226.xxx.28)

    인간 관계에 미련을 가지면, 점점 더 외로워질 겁니다.
    사람과 헤어질 준비가 되면 누군가와 새로 사귈 준비가 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51 천륜을 져버린 부부이야기(길어요..ㅠ.ㅠ) 20 나쁜며느리 2014/10/21 5,539
427950 아무리 적게해도 남는 음식 ㅠ.ㅠ ...... 16 살림허당 2014/10/21 2,449
427949 오래전에 읽은 어느 어부의 인상깊은 이야기 신문스크랩 2014/10/21 550
427948 헌 옷이랑 가방 등 어떻게 처분하세요? 14 궁금 2014/10/21 2,206
427947 타임, 한국의 농촌 이주노동자 학대 중단해야 light7.. 2014/10/21 438
427946 가정용 혈압계 추천 부탁드려요 1 혈압계 2014/10/21 992
427945 1월 파리, 이태리, 로마 여행 어떤가요? 6 여행 2014/10/21 2,585
427944 코스트코에 몽블랑 볼펜 보셨나요? .. 2014/10/21 1,219
427943 이병헌 -사실과 다른 이야기 확산.. 반드시 바로 잡겠다! 5 2014/10/21 2,762
427942 ” 해킹한 일베, 대부분 학생... 착잡하다” 16 세우실 2014/10/21 1,796
427941 아내분들.. 남편 생일에 뭐 해주시나요? 10 생일 2014/10/21 1,672
427940 괜찮은 맥주집(?)이요... wjsdid.. 2014/10/21 291
427939 sns에 올린 글에 조회수 높이는 방법 민언련 2014/10/21 440
427938 요즘 예금이율 형편없죠? ㅜ.ㅜ 6 궁금 2014/10/21 2,571
427937 계동 근처 집을 얻으려 하는데... 2 막막해요 2014/10/21 900
427936 보이로전기요가 정말 전자파가 많나요? 7 확실하게 2014/10/21 46,986
427935 아로니아효소. 1 효소만들기... 2014/10/21 1,180
427934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필요한 가전들일까요? 3 가전 2014/10/21 2,056
427933 가구, 전자제품 이사로 바꿀 예정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고민 2014/10/21 997
427932 와 매복사랑니 발치 후 통증 상상초월이네요ㅠ 8 나야나 2014/10/21 45,276
427931 의료민영화되면 우리도 저렇게 되겠지요? 2 ㅠㅠ 2014/10/21 640
427930 여자들 많은 회사..언제쯤 분위기가 적응 될까요 5 ,,, 2014/10/21 1,713
427929 직장맘 선배분들 제 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8 pncpnc.. 2014/10/21 792
427928 예비중학생용 권장도서 전집 어떤게 좋을까요? 1 중학생 2014/10/21 1,182
427927 김종인 “박 대통령 경제민주화 믿었으나…국민들께 미안” 2 세우실 2014/10/21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