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제가 일 그만두겠다니 대출은 어떻게 갚냐녜요

씁쓸 조회수 : 18,967
작성일 : 2014-10-19 19:55:27
정확히 말하면 일을 그만 두겠다도 아니에요. 
제가 프리랜서지만 고정으로 일하는 곳이 두군데가 있고 간간이 단발성 일을 합니다. 
요즘 workload가 너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내년에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에
한군데를 그만둘까 심각하게 고민한 후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그럼 우리 대출은 어떻게 갚냐고... ㅎㅎ

현재 전세를 살고 있고 대출이 8천만원 남았어요. 
그거 갚고나면 또 대출얻어야겠죠. 집을 사든가 하려면. 
남편 월급으로 살고 제가 버는 돈으론 대출갚는 가계 시스템을 몇년동안 이어왔어요. 
그리고 남편은 회사가 안좋아져 1년전쯤 연봉이 팍 깎였어요. 

그래도 그렇지 내가 일을 그만 두겠다도 아니고 좀 줄이겠다는건데 단번에 저런 소리를 하니 좀 속상하더라구요.
담아두면 안될것같아 어떻게 그러냐, 섭섭하다 말했더니 "그렇게 말하려고 했지~" 이러며 말을 바꾸는데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제가 직장생활하던 시절 가져오던 쥐꼬리 봉급과 그의 나름 높았던 봉급이 비교돼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어요. 
직장 관두고 백수시절 그의 돈 가지고 잘먹고 잘살았으니 고마워요. 
그리고 제가 유학하던 시절 우리집 가세가 기울어 ㅜㅜ 마지막 두학기 등록금을 그가 많이 보태줬어요. 
결혼 하기도 전에... 제가 관두고 취직해 돈벌겠다 하는 걸 말려서요. 

속상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이런저런 우리가 헤쳐온 시절이 생각나면서 
남편이 나를 의지하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이런게 으리라는 건가요. 

남편에 대한 성토로 시작한 글이 이상하게 변질되었네요. 
하지만 취학하는 아이한테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나의 의도를 무시한 것엔 크게 화가 납니다.  
그리고 대출은 어떻게 갚느냐는 그의 발언은 여전히 찌질하게 느껴집니다. 이 치사뿡같으니라고 ㅎㅎ 


IP : 115.140.xxx.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말로
    '14.10.19 7:58 PM (110.8.xxx.203)

    두분 입장 다 이해되는게.....
    요즘 남자들 마흔 지나면 다들 불안해한다고 하더라구요. 짤릴까봐..

    여자들도 이해하는게...
    여자는 일 '만' 하는게 아니라, 육아에 살림까지....사실은 육아가 제일 힘들죠. 살림이야 그냥 대충해도 되고
    사먹어도 되니까요.
    여자들은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야하니까 부담스럽고...

    그러네요..
    21 세기가 왓는데 왜이리 힘든걸까요?
    누구는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21세기인데, 아직도 인간이 노동을 해야 먹고살수 있는게 이해가 안간다고...일본인 저자 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기계가 인간의 일을 대신해주는데도 우리는 왜이리
    바쁘고, 허덕이고 쫓기며 살고 있을까요?

  • 2. ..
    '14.10.19 7:59 PM (114.202.xxx.83)

    대부분 남자들은 말을 돌려서 잘 할 줄 몰라요.
    원글님 고생 안 하고 아이 잘 돌보면 좋은데
    당장 대출금이 걱정되고 월급이 삭감돼서 걱정이 앞서서 그래요.

    물론 말을 좀 돌려서 해주면 좋은데 제일 큰 걱정이 먼저 떠올라서 그럴 겁니다.

    이해하세요..

  • 3.
    '14.10.19 8:00 PM (119.202.xxx.88)

    남편 발언 결코 찌질하지않아요
    입장 바꿔 남편이 힘들다고 일 줄이고 소득 적은데로 가겠다하면 쿨 하게 오케이 하실건지요

  • 4. ㅎㅎㅎ
    '14.10.19 8:00 PM (122.128.xxx.71)

    남편도 사는게 힘들어서 그러죠.
    그나마 기댈만한 아내가 있으니 남편분은 복터지셨네요. ^^

  • 5. ...
    '14.10.19 8:02 PM (1.244.xxx.50)

    다읽으니
    님남편 그닥 치사하지않네요.

    그말한게 뭐그렇게 화가 날일인가요?

  • 6. .....
    '14.10.19 8:03 PM (124.58.xxx.33)

    전혀 찌질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한사람이 갑자기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누구라도 빚이 없다면 오케이 했을 남편들 많았겠지만, 대출이 8천이나 있는 상황에서는 제일먼저 빚먼저 생각나죠.
    정말 다른건 다 있어도 상관없지만, 빚은 정말 없어야 살수 있거든요.

  • 7.
    '14.10.19 8:05 PM (1.241.xxx.162)

    대출해서 남편 혼자 쓰는것도 아니고 입장 바꿔
    남편이 그랬다면 어떤 반응을 하셨을까요?
    결혼은 부부 공동체지 한사람이 가장이라고
    무조건적 희생을 강요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의리?? 대출도 지금 같이 사는 공간에 대한 대출 아닌가요? 그럼 같이 갚아 나가셔야지 의리가 아닌
    공동운영이죠.....8천의 대출에 편하게 그래라 하는
    남편이 또는 부인이 있을까요??

  • 8. 씁쓸
    '14.10.19 8:05 PM (115.140.xxx.6)

    참말로// 그러게요 왜 이리 힘든걸까요? 날이 갈수록 나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네요. 인생은 걱정의 연속 ㅋ
    ..// 맞아요 말 돌려하는 걸 기대하는 경지는 이미 지났어요 하지만 섭섭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ㅎㅎㅎ// 그러게요 살다살다 제가 남편에게 기댈만한 존재가 될 줄은 몰랐어요 ㅋㅋ
    음// 그럼요 그럼요 제가 거기에 코껴서 지금까지 살고있.... ㅋㅋ 지금까지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 맞아요 불쌍해요. 고통분담하지 않을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요...

  • 9. .....
    '14.10.19 8:07 PM (1.241.xxx.162)

    결혼전에 많이 도움을 받으셨으면서 찌질 운운은 참......그랬던 사람이 저러니 참 힘들구나
    하고 안쓰러워하셔야 하는게 아닐지

  • 10. 씁쓸
    '14.10.19 8:08 PM (115.140.xxx.6)

    제 나름으로는 아이에게 좀 더 집중하는 게 약간의 수입감소보다 중요한가? 싶어 섭섭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역시 여기다 물어보길 잘했네요. 제 남편 찌질하지 않군요. 확인시켜주시니 다들 감사하네요 ㅋ

  • 11. 아효, 섭섭해 마셔요,.
    '14.10.19 8:10 PM (203.247.xxx.20)

    당연한 거죠, 그런 말이 불쑥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연애시절 두 학기 등록금 지원해 주는 남자 흔치 않아요, 전혀 찌질하지 않아요.

    마음 푸셔요.

  • 12. 씁쓸
    '14.10.19 8:23 PM (115.140.xxx.6)

    윗님, 그렇죠. 사실 섭섭하기도 하면서 안쓰러운 느낌이 들었지요 뭐 같이 늙어가는 동지이니 ㅋ
    마음 풀어야죠 제가 어쩌겠어요 감사해요 ^^

  • 13. ..
    '14.10.19 8:23 PM (176.92.xxx.182)

    찌질한 남자라면 연애중인 여친에게 등록금 두번이나 내줄일은 없죠.
    게다가 그때는 미혼이고 빚 없는 상황이고, 지금은 대출 있고 아이도 있고, 외벌이 생각하면 불안하지 않을까요.
    오죽한 상황이면 이 남자가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을까 생각하는게 더 옳은것 같네요.

  • 14. ㅠㅠㅠ
    '14.10.19 8:23 PM (118.139.xxx.193)

    현실적이네요....ㅠㅠ

  • 15. ..
    '14.10.19 8:25 PM (221.159.xxx.111)

    남편이 여자가 아니라서 돌려서 살뜰하게 말을 못하는 천상 남자군요..ㅎㅎ 여자 기준으로 듣지 마시구요..그러려니 하세요.
    전 죽도록 힘들어도 빚 갚을때까지는 줄일 생각이 안나던데..ㅠㅠ 내년봄까지 빚 싹 갚아버리면 이제 일주일에 한번은 쉬고 싶은데 남편이 반대할듯...아 이놈의 내 팔자여~돈을 백날 벌면 뭐하노~쓰러 나갈 시간도 없네 A~c ㅠㅠ

  • 16. ...
    '14.10.19 8:29 PM (112.155.xxx.92)

    아이초등입학은 때마침 좋은 핑계일뿐 체력적으로 힘드니 관두시는거잖아요. 초1아이 손갈일이 있기는하지만 출퇴근해야하는거도 아니고 프리랜서면 그나마 좋은 환경이네요.

  • 17. aa
    '14.10.19 8:31 PM (123.108.xxx.87)

    남편이 선뜻 그만두라고 했다면 아마
    이런 글을 썼을 거예요. 대출은 대체 어케 갚으라고 그만두라 하는지..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현실이 팍팍한 거겠죠 뭐.
    아마 듣고 싶은 얘기는 힘들지? 뭐 이런 위로의 말이었으려나?

    암튼 힘내세요.

  • 18. ...
    '14.10.19 9:01 PM (180.228.xxx.26)

    왜 제목만 보고 뭐라고 들 하시는지...
    글의내용은 말한마디에 서운했지만
    생각해보면 내 학비까지 내어주고 내벌이가 없을때
    날 먹여살려준 남편이
    이제는 나를 의지하기도 하는구나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고 이렇게 큰(?) 내자신이 뿌듯하기도하다...
    아닌가요?
    저는 원글님부부의 으리으리에 뭉클해하며 읽었어요!

  • 19. 씁쓸
    '14.10.19 9:05 PM (115.140.xxx.6)

    ...님// 제 맘속에 들어왔다 나가셨나요? 공감능력 갑이셔요 ^^
    제 마음이 딱 그거에요. 섭섭함 안쓰러움 일말의 뿌듯함이 적절히 뒤섞인 감정이에요.
    찌질하다 격하게 표현했지만 속마음은 그렇게 찌질하다 비웃지 않았어요^^

  • 20. ///
    '14.10.19 9:56 PM (61.75.xxx.71)

    남편 분은 결코 찌질한 분은 아닙니다.
    찌질한 남자가 어떻게 결혼 전 그렇게 물심양면으로 도울 수 있을까요?
    다만 삶이 갈수록 치열하고 무서워서 그런거죠.
    그래도 원글님은 남편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부인이라서 부럽습니다.

  • 21. 건너 마을 아줌마
    '14.10.19 10:20 PM (222.109.xxx.163)

    찌질은요... 님 남편 정말 괜찮은 남편이네요.

  • 22. 햇살
    '14.10.19 10:38 PM (203.152.xxx.194)

    대출은 어떻게 하실려고.. 아이 초등입학때문은 아닌듯...

  • 23. 씁쓸
    '14.10.19 10:40 PM (115.140.xxx.6)

    아니 건마님이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호호~~~
    감사해요 사실 제 남편 좋은 남편인 축에 속하는 거 맞고 저도 잘 알아요.
    근데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어봤어서....
    예전이라면 아마 그렇게 하라고 선뜻 이야기했을 거에요.
    그렇다고 제가 덥썩 그만둘만한 배포의 위인도 못돼서 섣불리 그만두진 못할 것 같지만요...
    전보다 젊지 않은 나이, 오히려 깎인 연봉이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싶어서
    놀랍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요.
    아 가을이네요...

  • 24. 건너 마을 아줌마
    '14.10.19 10:54 PM (222.109.xxx.163)

    왜융? 저 아무데나 댓글 잘 다는데융? ^^;;

    말 한 마디에 천냥빚 갚는다는 말도 맞는 얘기지만,
    말 한 마디 실수한 걸로, 그 사람이 그 동안 내게 주었던 모든 사랑과 내게 베풀어 주었던 많은 너그러움들을 잊으심 앙데여~~~
    베리 제너러스한 남편이구만요. ^^
    말만 번드르르르르르르르 하게 공수표만 날려대는 사기꾼과 남자보다 만배는 괜찮음.
    행복한 가을 보내

  • 25. 건너 마을 아줌마
    '14.10.19 10:56 PM (222.109.xxx.163)

    글고 제가 원래는 댓글 전문이에여~~~

    세월호 터지는 바람에 갑자기 글도 쓰고 시도 짓고.... 뭐임?

  • 26. 갑자기
    '14.10.20 12:15 AM (116.49.xxx.168)

    두분 이해갑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지금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님이 내 딸이거나 남편이 제 아들이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니 아프네요.

  • 27. ...
    '14.10.20 12:51 AM (112.150.xxx.140)

    조언을 듣고자 글 올리신 것으로 보고 지나가다: 최선을 다해 빚 빨리 갚으세요. 현재의 낮은 금리만 보면 큰일납니다. 그 무엇보다도 우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 28.
    '14.10.20 1:04 AM (116.125.xxx.180)

    저두요... 금리 낮을때 얼른 갚으세요
    앞으로 한 3년은 낮겠지만...

  • 29. wow!!
    '14.10.20 1:48 AM (72.194.xxx.66)

    원글님부부의 으리으리에 뭉클해하며 읽었어요! 2222

  • 30. ...
    '14.10.20 9:31 AM (211.192.xxx.230)

    지금 빨리 대출 갚으세요
    사실 지금 애가 엄마가 필요한 시기아닙니다.
    지금 생각엔 엄마가 케어 안해주면 애가 왕따당할꺼같지만 지나보면 또 별거없어요.
    애가 초등고학년이나 중딩되면 대출금 못갚아요.
    아니 빚안지고 살면 다행이 시절이 됩니다.

    돈 벌리는 시기가 애 초등저학년까지와
    자녀 취업하고 부부 퇴직전까지 딱 두번 기회있어요.
    물론 재테크를 잘하면 그런거 상관없겠지만.

    남편이 현실적이내요 대출 8000천 소심한 전 그것만으로도
    잠도 못잘꺼같아요.

    추신.. 남편분 의리있내요.
    연애시절 여친유학뒷바라지까지... 와..
    대부분 한국 남자들 뒷바라지는 고사하고 유학간다고해도 반대해요.
    자기보다 잘나갈까봐..

  • 31. 초1
    '14.10.20 9:36 AM (39.7.xxx.104)

    지금 빨리 대출금 갚지 않음 현실적으로 점점 빛 갚기 힘들어져요.

  • 32.
    '14.10.20 10:21 AM (1.240.xxx.189)

    남자도 사람이니깐요....게다가 여유로운집 자식아님...비빌언덕이 부부인거죠뭐...
    우리집도 제가 잘버니 남편이 의지많이 합니다..본인이 월글따박따박갖고 오는것만으로 전 감사해요

  • 33. 엄마는노력중
    '14.10.20 10:28 AM (58.235.xxx.133)

    초등 들어가고 또 버텨보셔야죠.

  • 34. 씁쓸
    '14.10.20 10:52 AM (115.140.xxx.6)

    그렇군요. 이거 갚고 이제 전세 탈출해서 집 사려면 또 대출 받아야 하니까요...
    남편도 나도 부모님들께 물려받은것도 받을 것도 별로 없으니 이렇게 평생 빚갚다 가는군요 ㅋㅋㅋ
    그래도 우리 손으로 일궈간다는 생각하니 좀 뿌듯하기도 하고,
    어떻게든 버텨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지금이 제일 돈 잘 모일때군요. 물 들어올때 노 저어야겠네요 랄랄라 ~~ 전 일하러 갔다가 또 올께요~~ ^^

  • 35. 클로스
    '14.10.20 11:45 AM (175.198.xxx.230)

    남편이 왜 찌질하며 치사한건가요?
    남편이 안쓰러운게 나만 그런 건가요?
    철없는 아내란 말 밖에는....

  • 36. ..
    '14.10.20 12:17 PM (223.62.xxx.34)

    제가 보기엔 비교적 낮은 금리인 기간은 최대 2년까지입니다.(물론 누구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 더 빨리 올 수 있고요) 그리고! 대출내서 집 산다는 개념을 재고해야합니다. 대출없는 상태로 주거든 지출이든 뭐든 제한해야 경기 변동이 있을시 큰 족쇄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어려운 현실에서는 재정적 리스크에 대한 고려, 감내, 실행을 부부가 같이 나눠지는 것이 당연해요, 좀더 공부해보시길.

  • 37. 씁쓸
    '14.10.20 12:40 PM (115.140.xxx.6)

    ..님 그렇겠죠?
    저도 금리폭등 무서워서 억지로 기준금리 낮춰놓고 있는 지금 어떻게든 있는 대출 갚으려고 노력중이긴 해요.
    대출 얻어 집사지 않고 그냥 현상유지하고 있다가 돈이 모이면 그때 사도록 해야겠네요.

  • 38. ㅋㅋ
    '14.10.20 1:15 PM (210.96.xxx.254)

    공감 팍 가는 상황이네요.

    저희도 거의 무일푼으로 둘 힘으로 .. 아니 대출의 힘으로 시작해서 결혼 16년차... 여직 대출의 늪에서 허덕여요. 무리를 해서 집을 샀거든요. 전세가가 너무 올라서요.

    그래서 우리 아들 둘 결혼할 때는 최소한 전세값 정도는 보태 주고 싶은데요. 참 소박하죠? ㅋ

    남편도 제가 신혼 초에 애 키우며 직장 다니기 힘들다 하니 언제라도 그만두라고 하다가.... 결혼 5년쯤 되고 애도 둘이 되니 ... 연금 생각하며 꾸준히 다니라고... ㅎㅎ... 근데 그 연금이 지금 위태위태... 제가 공무원이라서요...

    암튼 맞벌이 부부들... 서로 도와 가며 화이팅하며 살아야죠 ^^

  • 39. 씁쓸
    '14.10.20 3:20 PM (115.140.xxx.6)

    ㅋㅋ님 글쵸? 전 딸 하나 있지만 그 딸 결혼할 때 지금의 저처럼 자기 사랑하는 남자와 서로 의지해가며 살 수 있게 뒷바라지는 해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 세대는 왠지 지금보다 더 힘들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들어서요... 그럴려면 열심히.. 아직 힘있을 때 일해놔야죠. 게다가 연금없는 프리랜서니 노후 준비도 해야죠. 할일 많네요... ㅋㅋ님도 화이팅하시고 모든 부부들 힘내 보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70 철산역에서 전철타고 갈수있는 마트있나요? 8 뚜벅이 2014/12/07 838
442669 의대 , 치대 3 궁금 2014/12/07 2,407
442668 휴대폰으로 82속도 잘나오나요? 9 ㅡㅡㅡㅡㅡ 2014/12/07 776
442667 피아노 띵똥거리는거 3 2014/12/07 756
442666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써 볼게요 신자만 4 시나잠 2014/12/07 793
442665 심장이 크게 한번씩 뛰는 것을 느껴요 10 2014/12/07 2,977
442664 봉하장터 김장김치랑 김치만두 정말 맛있나요? 12 봉하마을 2014/12/07 3,426
442663 목감기약을 먹었는데 속이 너무 쓰려요 왜그럴까요? 1 ^^* 2014/12/07 1,028
442662 집에 못 있는 사람들이 있나요? 기질상 4 bab 2014/12/07 2,681
442661 오차장과 그위 부장을 합한 내 첫번째 사수 고마우신 선.. 2014/12/07 881
442660 김장젓갈어디서 구입 2 김장젓갈 2014/12/07 618
442659 연세대 약대, 고려대 약대 하면 느낌이 어떠세요? 11 순딩이 2014/12/07 11,233
442658 하자가있는집을 매도자가 말도없이 팔았다면 어찌해야하나요 6 은설 2014/12/07 2,162
442657 개운법 6 ;;;;;;.. 2014/12/07 2,984
442656 입술색이 죽는다는게 1 lips 2014/12/07 1,598
442655 고3아이 기숙학원 3 ... 2014/12/07 1,119
442654 나이가 들어도 열정이나 의욕이 넘치는 사람 13 젊음 2014/12/07 3,680
442653 아 귀여워 죽겠다는~ 미생 5 안생 2014/12/07 2,658
442652 가스렌지 몇가지 문의 드릴께요 .. 2014/12/07 495
442651 구남친에게 연락해보고 싶을때 할만한 딴짓? 5 싱글싱글 2014/12/07 2,309
442650 정시 요령 1 간절 2014/12/07 1,244
442649 더이상 아프라고하지말라.... 1 난 미안해 2014/12/07 568
442648 현재 완료중! 도와주세요 1 gajum 2014/12/07 505
442647 개명 할려고 합니다. 이름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 개명 2014/12/07 2,505
442646 부천에서 가장 핫한곳은 어디인가요? 4 알려주세요 2014/12/07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