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 오는게 너무 싫어요

... 조회수 : 21,660
작성일 : 2014-10-19 18:00:46

돌 날리는 댓글 각오합니다.

주말 부부입니다.

결혼생활 20년째.

아이들 어릴때 주말부부로 살았고, 여지껏입니다.

그사이 지긋지긋  지지고 볶고..

그러나 나의 모난 성격도  가정생활에 큰  지장이다 깨닫고,

접고 또 접고  오르락 내리락 입니다.

지금도 남편이 오는 금욜저녁은 너무나 싫은 마음에

내내 속까지 불편합니다.

그냥 밥차려 주는것 외에는 크게 할것도 없는데,

너무너무 오는게 싫은 거예요.

내자신을 내가 너무 볶아데니,  스스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데도,

 

남편이 오는날.  그리고 남편이 집에 있으면 너무너무 싫습니다.

 

저 정말 왜이렇까요

IP : 115.139.xxx.56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9 6:02 PM (182.226.xxx.10)

    저는 4개월 주말부부했는데
    초반에는 보고싶고 애틋했는데.. 갈수록 남편없는 시간이 더 편하더라구요.
    에휴. 근데 이제 또 내년부터 주말부부 해야해요 ^^

  • 2. ㅠ.ㅠ
    '14.10.19 6:05 PM (125.138.xxx.60)

    그심정 알거 같은데..
    그래도 돌아가신거 보다는 낫잖아요.
    재작년 형부가
    환갑안되어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언니가 많이 딱해보이거든요..

  • 3. 20년쯤되면
    '14.10.19 6:07 PM (14.32.xxx.97)

    그럴만도하죠뭐 ㅋㅋㅋ
    제 남편은 일년에 두어번 한두달씩 해외 나가는거 말고는
    줄창 집에서 뭉갭니다 ㅋㅋ
    뭔 팔자가 그리 상팔자인지 원.
    꼴보기 싫어서 제가 나가서 돈버네요 ㅎㅎㅎㅎ

  • 4. 그런시간이
    '14.10.19 6:07 PM (202.30.xxx.226)

    지속되고,
    집에 가도 집에서 반겨주지 않으면,

    갔을때 반겨주는 사람찾아갑니다.

    그리곤 이혼이죠.

  • 5. 님이나가서
    '14.10.19 6:08 PM (175.194.xxx.159)

    돈을 벌어오면 되겠네요.

  • 6. 주말 부부 헛점이 이것 같아요
    '14.10.19 6:10 PM (180.65.xxx.29)

    5일 편하게 내맘데로 하다 이틀 불편한거 못겨디는거죠

  • 7. 집에가도
    '14.10.19 6:11 PM (14.32.xxx.97)

    반겨주지 않으면 반겨주는 사람 찾아가라죠 뭐.
    그런다고 이혼으로 가는건 아니랍니다 20년씩 된 부부는요.
    82는 참 이혼이 쉬운거라 생각하는듯 ㅎㅎㅎ

  • 8. 몸이 멀어지니까
    '14.10.19 6:11 PM (175.195.xxx.86)

    친밀감이 줄어서 더 그런거 아닐까요. 부부는 가족이고 식구 잖아요. 일상을 공유하는것이 매우 중요할듯 한데 생활권이 멀어지니까 정서적으로도 아예 멀어져서 손님같고 생각하면 그런 부부상은 거부하고 싶으니까 더 불편하고 거북하고 그런거 아닐런지요. 요즘 행정수도 이전으로 이런 부부들 늘어나고 불륜커플들 많이 생겨서 사회적 문제까지 되고 있다던데 ... 이혼 하실꺼 아니라면 남편이랑 툭 터놓고 대화를 해보시는것이 어떤지요. 남편께서 가정에 맘을 두고 있으니까 원글님께서 그런 맘이라는걸 느끼는데도 오는거 아닐까요.

  • 9.
    '14.10.19 6:14 PM (39.118.xxx.71)

    몸이 너무 멀어져도 그래요
    꼭 해야되는일이다 생각하고 잠자리를 가져보심 어떤가요? 정성스레 교감하면 맘도 다시 애틋해지지요 저도 20년차입니다

  • 10. ..
    '14.10.19 6:19 PM (116.37.xxx.18)

    주말부부 대부분이 그렇더군요
    그래도 님은 걱정할정도는 아니네요
    주말-->월말-->별거 수순인경우 적지 않아요

  • 11. 남편 불쌍
    '14.10.19 6:33 PM (182.210.xxx.19)

    아내가 자신을 돈 벌어다주는 일 이외는 쓸모없어한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차려야하는데...

    근데 왜 이혼 안하세요?
    그렇게 보기싫은 남편과 사는 원글님도 못할 노릇이고
    남편은 자기 사랑해주는 여자와 남은 인생 살게 해야죠.

  • 12. ,,
    '14.10.19 6:39 PM (72.213.xxx.130)

    그게 남편없는 대로 새로 질서가 잡히고 균형을 잡아놨는데
    남편이 와서 손님처럼 몇 시간 지내다 가는 게 아니라
    다시 가족이 되어 질서가 흐트러지고 그 어색함이 다시 적응되는 일이
    수시로 반복되니 피곤한 거죠.
    옛날에 오빠가 군대를 가서 1년 넘게 못 보다가
    말년에는 자주 휴가를 나와서 보게 되었는데
    같은 식구였는데도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랬어요.

    오죽하면 손주들 오는 거 좋아하는 부모님들도
    손주들 돌아가면 더 반갑다는 말이 있겠어요. ㅋ

  • 13. 차라리
    '14.10.19 6:41 PM (121.174.xxx.62)

    헤어지세요.
    그러다 암 생겨요...

  • 14. 이런 방법은 어때요?
    '14.10.19 6:48 PM (211.117.xxx.42)

    몇개월 동안 남편분 월급을 이체받지 말고

    남편분이 주말마다 4분의1씩 현금으로 가져오라고 하세요

    그럼 주말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 15. 남편분이 안됐네요.
    '14.10.19 6:55 PM (211.110.xxx.248)

    돈버는 기계일 뿐인 건가요?

    내 아들이 힘들게 일하다 주말에 온다 생각해 보세요.

    남편분도 이런 대우 느끼고 있을 거예요.

    오고 싶지 않지만, 갈 데가 없어서 오는 걸 수도 있고요.

  • 16. 50대
    '14.10.19 7:15 PM (115.137.xxx.109)

    그 나이에는 떨어져 살고프다는 아내 많아요.
    돈 안벌어도 좋으니 떨어져나 살았음 좋겠다구요.

  • 17. 이휴
    '14.10.19 7:27 PM (116.127.xxx.116)

    주말부부라면서요. 일주일에 이틀만 참으면 되는데 뭘 그걸 못 참고 그러세요. 남편이 없는
    5일 동안은 자유잖아요. 이틀이면 가는구나, 마음 새로 먹고 기분 좋게 지내세요. 일요일 밤이면
    내일 아침엔 가지, 살짝 들뜨고 좋잖아요.

  • 18. 남편
    '14.10.19 7:56 PM (121.177.xxx.96)

    월급은 통장으로 입금되길 바라지요 ??

  • 19. 직장동료가,,
    '14.10.19 8:03 PM (116.36.xxx.30)

    그러데요. 주말부부는 전생에나라를구해야한다고 ,,이분남자분

  • 20. ㅡㅡ
    '14.10.19 8:05 PM (112.153.xxx.105)

    월급은 통장으로 입금되길 바라지요 ?? 2222
    이기적인 삶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21.
    '14.10.19 8:11 PM (211.36.xxx.224)

    어떤심정인지 알것같아요 그동안 여기에 안썻지만 남편한테 상처 많이 받으셨겠죠? 토닥토닥 위로드려요ㅠㅠ

  • 22.
    '14.10.19 9:16 PM (221.147.xxx.130)

    남편분에게 솔직히 얘기하세요. 주말에 당신오는거 너무 싫다고. 누가 아나요 운이 좋으면 영원히 안볼수도 있잖아요?

  • 23. ..
    '14.10.19 10:01 PM (221.159.xxx.111)

    아 완전 부럽네요.
    전 남편이랑 매일 거의 하루종일 붙어있어요. 더군다나 삼식이 어휴 쉬고싶다ㅜㅜ

  • 24. 이건뭐
    '14.10.19 11:11 PM (121.168.xxx.243)

    남편 거시가가 쉬원찮은가 봅니다.
    만족을 못해주니 보기싫겠죠. 비아그라 사주세요.

  • 25. ㅇㅇ
    '14.10.20 12:03 AM (116.37.xxx.215)

    남편이 출장가거나 친구들과 여행가거나 며칠의 날짜가 얼마나 빠른지
    남편 오는게 싫어요
    한달에 한번 정도 보면 반가울꺼 같아요

  • 26. 13년차
    '14.10.20 12:07 AM (116.126.xxx.37)

    라 7년 더 살다보면 꼬박꼬박 들어오는게 싫을때가 올까요...?!
    출장도 모임도 거의 없는 땡맨인데도 전 아직도 가끔
    일때문에 남편이 저녁 늦게 귀가할때면 쓸쓸하거든요^^;;
    귀가할때까지 아직도 잠들지 못하구요. 분리불안인가..ㅡㅡ
    그래도 권태기는 오긴하더라구요.모든게 미울때가 있다는게,.

  • 27.
    '14.10.20 1:01 AM (116.125.xxx.180)

    집에서 노는 여자가 이런식이면 정말 못된거구요

    맞벌이면..
    상담좀받아보세요

  • 28. @@
    '14.10.20 2:48 AM (59.5.xxx.105)

    떨어져 있어서 넘 편해서 그래요 ㅎㅎㅎ
    저도 주말부부라...1년 안됐지만
    아이가 어려서 제가 그쪽으로 가고 싶어도
    제 직장이 또 그럴수 없는지라...

  • 29. 한마디
    '14.10.20 5:02 AM (118.220.xxx.177)

    통장에 꼬박꼬박 들어오는 남편 월급만
    반가우세요?

  • 30. 떨어져 살면 멀어져
    '14.10.20 7:33 AM (118.38.xxx.202)

    주말부부를 너무 오래 하시네요.
    나중에 늙어서 같이 있으려면 더 힘들텐데 살림을 합치던가 하세요.
    떨어져 사는 시간만큼 부부 간 거리도 멀어지는 게 보통이더라구요.
    남편이 아직 갈데가 없으니 반겨주지도 않는 님을 찿아오는거지..
    이혼할 거 아니면 생각 잘 하세요.
    제 남편도 지금 장거리 출퇴근 하는데 부부사이 멀어질까봐 밤 늦게라도 꼬박꼬박 와요.

  • 31.
    '14.10.20 9:16 AM (121.136.xxx.180)

    남편이 안 오길 바라는 거에요?
    너무하시다...

  • 32. 나무
    '14.10.20 9:27 AM (121.169.xxx.139)

    부부가주말부부처럼 떨어져 지내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에요.
    금단의 맛을 보면 안되기에...

  • 33. 그동안 쌓인것도 있고
    '14.10.20 10:15 AM (121.165.xxx.208)

    누군가의 빈자리가 아쉽지 않고 시원한 데에는
    당사자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기본이 되어있고 가정을 소중히 여겨 노력해온 남편이라면
    오는게 싫을리가 없죠.
    대부분의 남자들이 월급이 충분조건 인줄 알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근데 댓글다신 님들이 같은 소리를...

  • 34. 주말부부
    '14.10.20 1:50 PM (211.114.xxx.79)

    저도 주말부부 신혼때 2년 했는데요.
    2년차 되면서부터 벌써 '이번 주말엔 오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년 후에 합쳤는데 첨엔 잘 적응도 안되고... 괜히 합쳤다고 후회하고 그랬는데
    결혼 15년차인 지금은 주말부부 빨리 끝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되도록 주말부부 빨리 끝내세요.
    안좋더라구요.

  • 35. 여긴
    '14.10.20 1:53 PM (115.139.xxx.20)

    뭐든지 돈으로 귀결되네요
    전 결혼 3년차, 계속 주말부부했는데요.
    남편 벌이가 적고 자기 생활하는데 끝이고, 저도 하던 일 하고 제 돈으로 제 살림 따로 살아요.
    끝없이 어지르는 남편을 보면
    금요일 밤부터 짜증이 납니다.

  • 36. 살벌한 댓글
    '14.10.20 2:25 PM (218.52.xxx.186)

    저도 아이들 어렸을적부터 주말부부해서 그심정 이해합니다.
    오는게 싫은것보다는 와서 집에 있으면 너무 불편하다는...
    손님처럼 있다가 가는거 정말 싫었어요.
    남편이 불쌍하다 하는 댓글들...안당해봐서 그래요.

    주말마다 손님맞이해야하는 기분..아실라나...

    주말부부로 쭉 있다가 한동안 같이 살았는데...서로 넘 피곤하고 서로를 피해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나할까요...ㅎ

    이젠 지금도 주말부부입니다.

    편하고 좋아요.

  • 37. 지금 사시는 집 원글님이 시집올대 가져오신건가요?
    '14.10.20 4:41 PM (1.215.xxx.166)

    아님 원글님도 맞벌이?
    그도저도 아니라면
    원글님 남편은 뭔 죄가 잇어서
    주말에 겨우 집에 와도 환영은 커녕 미움만받나요
    남편 월급땜에?
    불쌍하다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672 다행이다 1 가사 좋아 2014/12/07 414
442671 철산역에서 전철타고 갈수있는 마트있나요? 8 뚜벅이 2014/12/07 838
442670 의대 , 치대 3 궁금 2014/12/07 2,407
442669 휴대폰으로 82속도 잘나오나요? 9 ㅡㅡㅡㅡㅡ 2014/12/07 776
442668 피아노 띵똥거리는거 3 2014/12/07 756
442667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써 볼게요 신자만 4 시나잠 2014/12/07 793
442666 심장이 크게 한번씩 뛰는 것을 느껴요 10 2014/12/07 2,977
442665 봉하장터 김장김치랑 김치만두 정말 맛있나요? 12 봉하마을 2014/12/07 3,426
442664 목감기약을 먹었는데 속이 너무 쓰려요 왜그럴까요? 1 ^^* 2014/12/07 1,028
442663 집에 못 있는 사람들이 있나요? 기질상 4 bab 2014/12/07 2,682
442662 오차장과 그위 부장을 합한 내 첫번째 사수 고마우신 선.. 2014/12/07 881
442661 김장젓갈어디서 구입 2 김장젓갈 2014/12/07 618
442660 연세대 약대, 고려대 약대 하면 느낌이 어떠세요? 11 순딩이 2014/12/07 11,233
442659 하자가있는집을 매도자가 말도없이 팔았다면 어찌해야하나요 6 은설 2014/12/07 2,162
442658 개운법 6 ;;;;;;.. 2014/12/07 2,984
442657 입술색이 죽는다는게 1 lips 2014/12/07 1,598
442656 고3아이 기숙학원 3 ... 2014/12/07 1,119
442655 나이가 들어도 열정이나 의욕이 넘치는 사람 13 젊음 2014/12/07 3,680
442654 아 귀여워 죽겠다는~ 미생 5 안생 2014/12/07 2,658
442653 가스렌지 몇가지 문의 드릴께요 .. 2014/12/07 495
442652 구남친에게 연락해보고 싶을때 할만한 딴짓? 5 싱글싱글 2014/12/07 2,309
442651 정시 요령 1 간절 2014/12/07 1,244
442650 더이상 아프라고하지말라.... 1 난 미안해 2014/12/07 568
442649 현재 완료중! 도와주세요 1 gajum 2014/12/07 505
442648 개명 할려고 합니다. 이름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 개명 2014/12/07 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