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투와 단어선택

...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4-10-19 17:19:32

사람을 볼때 말투와 단어선택이 참 중요하다고 새삼 느꼈어요

 

말투라고 해서 꼭 조근조근 조용히 교양있게 얘기해야한다는것도 아니고

단어선택도 어렵고 수준높은 단어를 구사해야 한다는것도 아니에요

적어도 상대가 같이있고 싶지 않아하고 불쾌해할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는거에요

저도  뭐 절친과는 어쩌다한번씩(1년에 한두번)  이뇬아~ 할때도 있고

운전하다 위험하게 끼어드는 차를 만나는 경우에도 혼자 욕 할때도 있어요

 

지난달에 소개팅을 했는데(나이 아주 많은 노처녀에요 상대도 또래의 노총각)

서로 결혼생각은 거의 없어 연애나 하라고 친구가 주선한건데

헐... 말투도 넘 별로고 단어선택이 넘 저렴하더라구요

회먹으며 술한잔하면서 티비뉴스를 보는데

하여간 저것들 또 지랄하고 있네..등등  주선한 친구가 같이 나오기로했었는데 술병이 나서 못 나왔는데

미친x 이야 또라이..등등 .헐

 

잠깐 저 인간이 내가 맘에 안들어 일부러 저러나..도 잠깐 생각해봤는데 그것보다 완전 몸에 밴 말이더라구요

나중에 친구 말로도 ..걔 원래 말이 좀 거칠어~~(나쁜 지지배 그걸 알면서도 소개시켜줘 ??!!!!!!!)

 

나이가 어리면 어려서 치기때문에 그렇다 쳐도 이건 엄청 많은 나이에 왜 저러는지

자꾸 2차가서 한잔 더하자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었으나 1차를 남자가 냈으니 그냥 오면 좀 그럴거같아

2차라도 내가 내야한다는 생각에 비싼 맥주집가서 몇잔 먹고 왔어요

집에 도착하니...ㅇㅇ씨 오늘은 제가 좀 오바했죠? 미안해용~ 좋은꿈 꾸고 잘자요^^

답장도 하기싫어 안했네요

 

정말 무식하고 한심해보이고..덩달아 알면서도 저런남자를 소개시켜준 친구를 둔 나도 한심하고

넘 넘 불쾌했네요

 

 

 

 

 

 

 

 

IP : 61.72.xxx.2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57 가족과는 못 가본 열흘짜리 여행을 친구들이 가자고 종용하는데요... 24 해외여행 2014/10/20 4,588
    427956 이 남자 뭘까..-_- 10 .... 2014/10/20 2,567
    427955 내년에 고1 올라가는아이 15 진학땜에 2014/10/20 2,254
    427954 결혼할수있을까 답답합니다. ... 2014/10/20 1,554
    427953 바지 엉덩이 부분 수놓아져 있는 상표...없애려면... 4 바지 2014/10/20 1,003
    427952 사주에 시에 원진과 공망이 들면 뭘 해도 안되고 외로울 사주인가.. 13 음음 2014/10/20 6,642
    427951 근래에 연속 코피가 나요~ 대체 뭐가 문제인지? 고혈압있슴다 12 아눔의 코피.. 2014/10/20 3,211
    427950 4억 6천 시세에 3억 4천 전세 불안한가요? 5 4엇 2014/10/20 2,172
    427949 아파트 고르기 힘드네요 7 결정 2014/10/20 1,596
    427948 계면합성제 샴푸.파라벤치약...비누는 괜찮나요?? 3 ㅇㅇ 2014/10/20 1,432
    427947 아이 소풍인데 잊었다가 겨우 도시락쌌네요. 10 -- 2014/10/20 1,983
    427946 장염에 매실 엑기스가 좋다던데... 4 후후 2014/10/20 5,361
    427945 스마트폰 음악 16 몰라서요 2014/10/20 1,371
    427944 이마트도 상가있고 문화센터 하네요.. 1 .. 2014/10/20 757
    427943 집밥의여왕 춘자 매력있네요 3 집밥 2014/10/20 3,485
    427942 질좋은원두커피.. 2 t그냥 2014/10/20 965
    427941 전세도 대출 크게 받아서 많이들 사시나요 2 ee 2014/10/20 1,612
    427940 딸결혼식 일주일전 다른 혼사참석???? 6 궁금 2014/10/20 2,902
    427939 20년후 망하든 말든 뭘 개혁한다고 욕을 먹나 몰라요. 2 공무원연금 2014/10/20 691
    427938 '음란물 따라 할래' 청소년 성범죄 심각하다 1 세우실 2014/10/20 880
    427937 귀 뒤 안아픈 헤어밴드, 머리띠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머리띠 2014/10/20 2,642
    427936 서울 비 않이 오나요? 3 anab 2014/10/20 873
    427935 사람이 얼마나 한심한지 4 미개 2014/10/20 1,650
    427934 북한의 어린이 병원 모습 3 진실 2014/10/20 1,096
    427933 같이 먹는 물김치 그릇채 들이키는 남편..ㅜㅜ 31 물김치 2014/10/20 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