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진짜 유리멘탈인가봐요ㅜㅠ
특별히 갈등이 표면에 드러난 건 아닌데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지인들 몇 사람과 돌아가며 상담을 한 끝에(내가 이상한 건지 그가 이상한 건지 책임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제가 생각한 게 맞다는 게 공통 의견이었고
그 사람과 통화해서 잘 얘기하고 잘 풀었네요.
서로 호의는 알고 다만 의사소통의 문제였을 뿐이라는 것도 알고요.. 꽁한 마음 갖기 싫어 이야기한 거고 그쪽도 잘 이해하고.. 그래서 잘 정리하고 훈훈하게 끊었는데,
근데도!
꿀꿀한 기분이 가시질 않아요. 괜히 계속 신경쓰이고 우울...
왤까요.. 저 왜 이렇게 유리멘탈에 뒤끝이 길까요..
평소 그렇게 사람 눈치 보는 편도 아닌 거 같은데.
남들은 갈등상황을 피하지 않고 용기내서 솔직히 이야기하고 풀어나가는 거 자체가 대단하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갈등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멘탈이 한없이 약하고 회복탄력성이 더딘 저 자신을 봅니다ㅠㅠ
왜 잘 해결하고 나서도 자꾸 곱씹고 스스로 감정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지,
님들도 이러시나요?
안 그러고 싶은데..어떻게 해야 뒤끝없고 깔끔한 멘탈을 가질 수 있을까요?
1. 음
'14.10.19 2:58 AM (110.70.xxx.49)갈등상황 생긴걸 잘이야기하고 풀었다고해서
속마음도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 풀리겠어요
마음은 다스리는데 시간이 걸리겠지요
상대방도 같을거예요
겉으로야 풀었다고하나
찜찜하겠죠2. 유리멘탈
'14.10.19 3:03 AM (175.223.xxx.242)그런가요.. 휴.... 그 동안 생각보다 마니 쌓였는지 여운이 확 가시진 않네요. 남들은 쿨해 보이는데 나만 이런가 해서 여쭤봤어요ㅎ(저도 남들한텐 쿨하단 소리도 듣고 근데 알고 보면 소심파ㅋ)
3. 지극히
'14.10.19 3:08 AM (58.140.xxx.162)정상이세요.
그 정도도 여운 안 남고 칼같이 모드전환하는 사람이 어딨을까 싶은데요..
나 뒤끝은 없어~ 이러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을 못 봤어요. 대개 그런 사람은 자기 기분에만 충실해서 나오는대로 내뱉고 상처주고 자기는 쌓인 거 없으니 남들이 자기 장단에 놀아나지 않으면 뒤끝 있다고 욕하더라고요. 혼자 사는 세상이죠.ㄷㄷㄷ4. 유리멘탈
'14.10.19 3:16 AM (175.223.xxx.242)지극히 님 / 하긴 저도 뒤끝 없다는 소리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ㅋ 감정적으로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라 생각해서..
다만 오늘은 내가 너무 깊이 몰입해서 헤어나질 못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네요. 결국 할 말 다 하면서도 막상 말할 때 좀더 분명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 소심하게 돌려서 말하지 하는 생각도..ㅋ 내심 부러웠나봐요. 남 눈치 안 보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남들도 그렇다니 위안이 됩니다.5. 유리멘탈
'14.10.19 3:22 AM (175.223.xxx.242)제가 남들과 소통 문제에 에너지를 많이 들이는 편인 것 같아요. 가식은 싫고 정확하고 솔직해야 하나 마음 상하지 않게..가 모토라..(물론 그게 가능한 사람한테만ㅋ)
늘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 게 문제. 맘대로 되어도 진이 빠지는 게 문제.
내가 인간관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나 하는 생각도 종종 듭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겠죠 사실.. 누구나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겠죠.ㅎ6. 그럼요^^
'14.10.19 3:43 AM (58.140.xxx.162)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써서 좋은 관계 유지하려고 노력하니까 그래도 이 정도 돌아가는 거지요. 생판 남들끼리 좁은 공간에 종일 붙어 일 하는 경우도 흔한데, 어찌 맘이 딱딱 맞고 그러겠나요..
저는
너무 신경쓰다 못해 쉽게 회복되지 못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오면
그걸 기준으로
계속 노력해야할지 아니면 하루빨리 끝내야할지 결정해요.7. 원글
'14.10.19 3:54 AM (175.223.xxx.242)맞아요. 모두들 힘겹게 서로서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듯..
그리고 그 피로를 털어버리려고 애쓰는 듯해요.ㅋ
저를 맞추려고 제 주변 사람들은 또 참고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겠죠..
오늘은 사소한 것에 자꾸 머리싸매고 다운되는 제가 좀 약하고 못나 보였는데, 응당 해야 될 고민, 가치있는 고민들이었다 여기며 잘래요.ㅋ8. 원글
'14.10.19 3:58 AM (175.223.xxx.242)더 노력해야 할지 빨리 끝내야 할지 가늠하는 기준이 서있으신 것도 좋네요.ㅎ
9. 에효..
'14.10.19 4:51 AM (58.140.xxx.162)그 기준이란 게
거저 생긴 건 아니고요,
한 번 크게 아프고 나서 거울보니 십 년은 늙어보이길래
부모자식 이간질 시키는 사람을 더 이상 안 보기로 했던 거예요. 너무 미련하게 오래 끌어서 피해가 더 심해진 경우라서요.
그 상대가 창피하게도.. 집안어른이시랍니다. 시댁도 아니고 친정이요..ㅠㅠ10. 원글
'14.10.19 5:14 AM (175.223.xxx.242)아... 님... 정말 맘고생 심하셨겠어요ㅠㅠ
정말 자를 땐 잘라야 하는 듯요!
(라고 말하지만 막상 내 일이 되면 무한 헷갈리는..ㅠㅠ)
항상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발목 잡는 것 같아요. 근데 겪어보기 전엔 참 판단하기 힘든...ㅠ11. ....
'14.10.19 8:14 AM (211.202.xxx.66)전화로만 풀어서 그러실 수도... 뭔가 개운하지 않은...
그분과 다시 만나 잘 지내다 보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요.
생각은 잘 풀었다고 하지만, 몸에 안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방향을 좋은 쪽으로 바꾸려면 시간이 걸리더라고요.12. ..
'14.10.19 8:52 AM (211.230.xxx.202)다음에 잘하자를 반복하시고 잊은 훈련을. 대개 내 자신에 대한 마음때문에 더 힘든거라상대는 더 작게 느끼기쉽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 바로 풀려고하면 거리감이 없어 더 남좋아지기쉬운듯. 다음에 잘하자!
13. ㅇㅇㅇ
'14.10.19 9:11 AM (211.237.xxx.35)인생은 반쯤은 연기에요.
풀기로 했으면 내면에선 괴로워도(이게 어쩜 당연하죠. 시간이 더 흘러야 자연스럽게 풀려요)
겉으로나마 완벽하게 풀린것처럼 연기하다 보면 정말 괜찮아지기도 합니다.
부모 자식간에도 섭섭한게 쌓이면 미울때가 있는데요.
말 몇마디로 풀었다 해도 곱씹게 되는건 당연합니다.
저는 남과의 관계는 풀고나면 끝인데.. 오히려 친한 사람과는 그게 힘들더라고요.
겉으로 연기는 하는데 연기하는동안은 마음이 힘들어요.
원글님도 그 상대를 인간적으로도 아끼는 사이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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