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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곧 구조조정 당할 40살인 남자입니다.

푸른노을 조회수 : 18,213
작성일 : 2014-10-18 18:33:34

남들보다 빨리 시작해서 17년을 근무했네요 ㅎㅎㅎ

군대를 면제받고 곧바로 취업해서 이제 부장바로 앞에서 짤립니다.

팀장이 자기방으로 부르더니 손을 덥석 잡더니 정말 미안하다면서

섭섭하지 말고 들으라면서 섭섭한 이야기만 하네요 ㅎㅎㅎㅎ

그냥 야 해고 나가.. 욕이나 해주면 내가 더러워서 때려친다 말이라도 하지..

그냥 한시간 동안 묵묵히 듣는척하면서 지난 세월 돌아보니 그래도 뿌듯하게 열심히 살았네요.

이제 담달이면 퇴사처리하니 휴가내고 놀러나 갈렵니다.

다행이 와이프가 선생하니 굶어죽지는 않겠지요.

더 다행인것은 그나마 우리부모님이 일구어놓은 부가 있어서

아쉬운 소리할 생각은 없지만 나중에 밥은 먹게 해주겠지요.

이제 회사생활은 완전히 접고 조그만 공부방이나 낼려고요.

지금 임대주고 있는 가게자리에서 세가 120정도 나오고..

뭐 그정도로 돈으로 아주 자그맣게 교습소 하나 차릴려고 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스카이출신인데..

큰돈은 생각없고 애들오면 받고 또 돈없어서 수강료 못내겠다 하면 그냥 가르칠려구요

배품의 의미로 젊은 학생들과 호흡해보고 싶네요.

다행이 수학은 지금 수능 풀어도 다맞을 정도로 아직 살아있으니..뭐 걱정은 안됩니다.

그리고 그동안 정말 모범생의 이미지로 깔끔하고 정갈한 이미지의 컨설턴트로 살아왔는데

이제 다 지워볼려고요

얼마전 슈퍼스타 케이 보니까 미카라는 필리핀 가수지망생보니..

머리가 아주 탐스럽고 길더군요..

저도 한번 엉덩이까지 길러볼려고 합니다..

옷도 독특하게 입어보고..

전반부의 삶이 사회에서 원한 모든 것에 맞추었다면

후반부의 삶은 마음가는대로 살아볼려고요..

와이프한테 이야기하니..잼있겠다고..여보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라고..

그래도 알뜰하게 한달 용돈 30만원 받아가면서 부동산도 사고.. 적금도 들고

정말 나를 위해서 산적은 거의없네요.

부모님에 기대도 되지만 와이프에게 책임감 있는 능력남 모습 보일려고 정말 부지런히 아껴서

그래도 남들보다 빨리 은퇴해도 걱정은 없네요.

엉덩이까지 긴머리에 패션스타일..그리고 수학을 가르치는 도인이 되볼려고 합니다

한번 사는 인생

이제 후반부가 시작되네요..

오늘 와이프가 고생했다고 편지써주었는데 눈물이 나네요..

와이프가 이제 도인부인으로 사는거야 하면서 해맑게 웃는데

왠지 모를 슬픔도 오네요.

암튼 그냥 요리검색하다가 적적해서 써봅니다.

IP : 218.152.xxx.12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4.10.18 6:35 PM (180.224.xxx.143)

    머리를 엉덩이까지 길게 기른 공부방 남자선생님 저는 개성있고 좋은데요.
    글이 웬지 좋으네요. 힘 내시고 공부방 대박치세요. 저희 동네면 저희 아이들 보냅니다ㅎㅎㅎ

  • 2. 토마토샤벳
    '14.10.18 6:39 PM (59.28.xxx.150)

    저도,,저희 동내면 아이들 보내고 싶네요.
    후반부인생,, 멋진 시작이 될듯합니다.
    저도 저희 남편에게 힘이되어주는 와이프가 되고 싶네요.

  • 3. 그야말로
    '14.10.18 6:40 PM (124.50.xxx.131)

    제2의 인생이 시작되네요.자유롭고 베품도 할수 있고..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잘하시면 부인께 아쉬운 소리 안하시고
    여유 자작하게 잘 사실거 같습니다.
    당장 풀어도 수능만점의 수학수준이면....잘되실 겁니다.

  • 4. ..
    '14.10.18 6:41 PM (221.159.xxx.111)

    그 동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직장생활했던 원글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월세+실업급여..당장은 괜찮을테니 그동안 못갔던 여행,휴식 맘껏 하세요.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일도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 퇴직금은 고대로 놔두시구요~~^^

  • 5. ...
    '14.10.18 6:43 PM (110.70.xxx.237)

    인생의 2막이 시작된것을 축하드립니다. 다행히 '비빌데'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제가 4살 정도 많고 해외 살이도 많이했습니다만 지금 느끼는 것은 40살이 넘어가면 이제 인생을 남의 처분을 바라보고 사는 인생과 주도적으로 디자인해 나가는 부류로 남는것 같습니다.
    물론 후자가 되려면 생계를 오롯이 스스로 책임지는 상황에서는 힘듭니다. 아무쪼록 슬프다고 생각마시고 인생의 2막이라 생각하십시오. 제 동기들도 나름 잘나가지만 수서히 모두 회사와 거리를 두는 영악스런 모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 6. 건너 마을 아줌마
    '14.10.18 6:45 PM (222.109.xxx.163)

    양복 아저씨로 20~30대 열심히 달려 오셨고
    40대 부터는 머리 긴 수학샘으로 멋지게 사시겠네요.
    무엇보다 참으로 귀한 아내분이 옆에 계셔서 더 기운이 나시겠어요.
    이제 두 분 더 행복하게 사실 거에요. 화이팅 입니다~~~ ^^

  • 7. 푸른노을
    '14.10.18 6:49 PM (218.152.xxx.125)

    선배가 그러더군요. 회사를 떠나면 회사를 모두 잊고 회사에서 만난 인연도 직급으로 기억하지 말라고..
    순전한 자연인으로 만나야하는데 그게 어려우면 가능하면 연락을 끊어버리라고..
    그것이 인생 후반기를 시작하는데 절대 필요할 것이라고..

    그 선배랑 술한잔 하면서 담담히 참 좋았습니다.
    사실 내가 왜? 라는 생각이 너무나 불끈 들기도 하거든요.
    충성이면 충성. 야근이면 야근.. 주말출근이면 출근
    하루에도 출근하기전에 코털하나 체크하면서 모든것 철저하게 관리하는 스타일인데..

    세월앞에 장사없고
    직장운 앞에 장사없는듯..

    다 내려놓고 이제 제2의 인생을 시작할려니 기쁘기도하네요.

    예전부터 머리길게 기르면서 기타치고 방랑하는것도 꿈꾸엇고..
    학생들과 함께 수학풀면서 인생상담해주는 것도 꿈꾸었는데..

    그게 현실이 될려니 ..
    하하 꿈을 자주 꾸면 현실이 되나봅니다.

    이제 5년정도 지나 긴생머리의 도인이 되어서
    수십명의 아이들과 함께할 생각을 매일 하고 있어야 하겠네요 ㅎㅎ

    조언감사합니다

  • 8.
    '14.10.18 6:55 PM (86.171.xxx.224)

    글을 잘 쓰시네요. 멋지네요.

    지금은 슬프지만, 더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여.

  • 9. 파란하늘
    '14.10.18 6:56 PM (116.123.xxx.42)

    그동안 열심히 사셨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의미없이 살아온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행복하세요~~

  • 10. ...
    '14.10.18 6:56 PM (110.70.xxx.237)

    사실 내가 왜? 라는 생각이 너무나 불끈 들기도 하거든요.
    충성이면 충성. 야근이면 야근.. 주말출근이면 출근
    ---->이 생각을 빨리 떨쳐 버리세요. 지금 그 자리에 자리 보전하고 있는 사람들이 언제까지 그럴거라 생각하십니까? 다 남의 장사 들러리일뿐이고 님이 넥타이에 매여 평소 못해보던 일을 마음껏 하시면서 50세를 맞이하세요

  • 11. 님은 그나마 다행이네요
    '14.10.18 7:04 PM (203.226.xxx.66)

    전 고뇌가 읽히지 않네요..22222222222

  • 12. 구랭
    '14.10.18 7:06 PM (210.97.xxx.23)

    부럽습니다.

  • 13. 카레라이스
    '14.10.18 7:08 PM (125.185.xxx.70)

    더 잘되실듯~
    생뚱맞지만... 축하합니다.

  • 14. 많이
    '14.10.18 7:10 PM (221.167.xxx.216)

    가졌다고 고뇌가 없는건 아니잖아요
    반듯하게 사셨을거 같은데..
    한번 흐트러져 보세요^^
    응원합니다^^

  • 15. o-o
    '14.10.18 7:15 PM (211.178.xxx.218)

    제목보고 위로하러 들어왔다가 주욱 읽다보니 위로 받고싶어지네요 ㅠㅜ
    젊어서 열심히 살았고 이뤄놓은것도 꽤 많은 삶이시라..
    긴머리의 수학선생님..후반부 인생의 첫단추가 그렇게 시작되는건가요 ㅎㅎ 님의 인생에 박수를 짝짝짝!

  • 16. 멋지게
    '14.10.18 7:22 PM (59.4.xxx.112) - 삭제된댓글

    후반부 인생이야기가 더 풍요롭고 멋지게 채워지시기를 바랍니다.

  • 17. 젊을때는
    '14.10.18 7:23 PM (121.88.xxx.86)

    가족을 위한 삶을 살다, 40세엔 출가해서 자기를 위한 삶을 산다는 불교국가가 생각나네요.
    청소년을 위한 상담 봉사도 같이해보시면 어떨까요.
    잘하실것 같아요.

  • 18. 아직
    '14.10.18 7:25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젊으시니 멋진 새 출발이 될 것 같애요.
    와이프 복이 많으시네요.

  • 19.
    '14.10.18 7:27 PM (58.232.xxx.244)

    직장운앞에 장사없다는말에 저도 댓글답니다.
    입사때부터 주목받고 청춘을 바쳤고
    고과도 항상 좋았는데
    더 이상 바랄것이 없다고 행복해하던 시기에
    큰아이의 갑작스러운 장애로
    그 아이를 직접 돌보려 그만두던때
    운명인가보다고 생각했어요.
    별달고 싶었는데 ㅎㅎ 뜻대로 안되더라구요.
    어쩌면 저도 믿을 구석이 있어서 그런 감성이라도
    남아있었나 싶은게 지난날 생각이 나네요
    인생 후반기 행운이 함께 하시길

  • 20. ㅇㅇ
    '14.10.18 7:28 PM (86.171.xxx.224)

    덧글처럼, 공부방하면서, 청소년들 인생상담 많이 해주세요!!!

  • 21. 거가 어디래여?
    '14.10.18 7:38 PM (175.195.xxx.86)

    우리애도 보내서 수학 좀 배워 왔음 좋겠네요.


    남편분도 이제 조금 자유롭게 살아도 좋겠어요.



    아내분이 아주 큰 욕심을 없는 분이라 다행이네요. 행복하시길.

  • 22. 스카이출신이심
    '14.10.18 9:02 PM (39.121.xxx.22)

    공무원시험보세요
    공부방서 엄마들 상대하는거 힘들어요

  • 23. qpqp
    '14.10.18 9:32 PM (223.33.xxx.101) - 삭제된댓글

    사실 생각을 바뀌면 오히려 제2의 인생을 살게해준 명퇴에 감사해야 할지도 몰라요.우리인생이 언제 그리 극적으로 바뀔까요..전 사실 우리신랑도 좀 다른 인생을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는데 한평생 똑같이 사는것은 안정적일지는 몰라도 삶의 재미는 없을것 같아요. 인생 한번뿐인데 내가 하고픈 삶을 사는거에요..현명한 와이프를 두셔서 원글님도 좋겠어요.. 렛츠두잇.

  • 24. 능력남맞네요
    '14.10.18 9:37 PM (220.117.xxx.186)

    수능수학 여전히 만점이라니

  • 25. ..
    '14.10.18 10:04 PM (14.40.xxx.104) - 삭제된댓글

    멋지시네요..그 정신적, 물질적 여유도 부럽구요..
    건투를 빕니다^^

  • 26. 잘하실 것 같아요
    '14.10.18 10:20 PM (121.162.xxx.225)

    아이들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열심히 가르치시다 보면
    배우는 학생들도 엄마들도 그 노력 알아주게 됩니다.

    조금 조금씩 학원을 키워나가 보세요.
    그러다 보면 월급쟁이 부럽지 않게 되실 겁니다.

  • 27. 시벨의일요일
    '14.10.18 10:43 PM (180.66.xxx.172)

    대단하셔요.
    요즘 사십초반 퇴직자 많아요.
    멋쟁이로 사시고 좋은 취미도 살리시고 이제부터의 삶을 풍요롭게 사셔요.
    요즘 학생들 진짜 어려움 많아요.
    수학 가르치시면서 멘토링도 하시고 좋은일 많이 하시기 바래요.

    하시다가 지역아동센터에 가셔서 아이들도 가르쳐주세요. 그럼 좋을거 같네요.

  • 28. 저기...
    '14.10.18 11:09 PM (112.169.xxx.191)

    다른 회사 구직 안하시고 공부방으로 굳히신 건가요? 아직 40이시면 재취업 가능하지 않나요?

  • 29. 둥단지
    '14.10.18 11:48 PM (210.223.xxx.26)

    근데요... 나이들어 머리 기르면 그 무게를 못견뎌서 머리가 빠진대요. 혹시 집안에 대머리 가족력 있나 살펴 보시고 기르세요...

  • 30. 아니
    '14.10.18 11:49 PM (122.40.xxx.41)

    어떻게 하면 그 나이에도 수학을 다 풀 수 있는지
    놀랍고 부럽네요^^

    좋은 선생님 되어주세요.

  • 31. 알럽채연
    '14.10.19 12:15 AM (121.227.xxx.51)

    여건이 되시니 앞으로의 시간들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 일구어 나가시길 바랄게요. 행운을 빌어요.
    이런 특별한 계기가 없었다면 이렇게 일찍 다른 삶에 대한 생각못하셨을거예요. 응원합니다!!!

  • 32. ...
    '14.10.19 12:25 AM (31.48.xxx.223)

    저도 아이낳고 제 자리가 없어지면서 졸지에 권고사직당하고 방황도 했지만, 지금 경력살려서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말한 제2의 인생 응원할게요. 화이팅!!!

  • 33. 왠지
    '14.10.19 12:44 AM (180.70.xxx.240)

    댓글 적고싶네요.
    여태 치열하게 사셨으니 이제부턴
    여유갖고 본인위해 사세요.
    남에게 피해안주는 거라는 하고싶은 멋대로
    살아보는 인생도 괘안을듯요.

  • 34. 아이스라떼
    '14.10.19 3:01 AM (58.120.xxx.21)

    와이프도 훌륭하시네요
    어째 원글님도 컨설턴트 말씀하시는 것 보니 고소득이셨을 것 같습니다. 고소득자가 재취업이 더 힘들죠.

    저도 능력 비해 과분한 연봉 받는 30대 후반인데
    그런 만큼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80살-90살 넘게 살 사람들인데, 오래 가봐야 40대 후반까지나 직장 생활 할텐데요
    제 2의 인생 차라리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나을 것도 같아요. 행운을 빕니다!

  • 35. ㅇㅇ
    '14.10.19 3:32 AM (14.63.xxx.31)

    진심..이 부부 만나보구 싶다..^^
    나도 담담히..인생 이야기를 나눠보며 응원해주고 싶넹~
    '아~ 드디어 망했도다..!' 춤을 추는 그리스인 조르바가 생각나오..!^^

  • 36. 부럽네요
    '14.10.19 5:38 AM (218.236.xxx.211)

    님 멋져요.
    화이팅!!!!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다른 일자리가 나타날 것 같아요.

  • 37. 기대감
    '14.10.19 8:29 AM (220.73.xxx.248)

    있는 미래가 될 것 같네요.
    새로운 도전에 화이팅!

    그런데 우연일까요?
    내 주변에 머리 긴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고통의 나날들 보낸 사람이 셋.
    난 머리 긴사람에게는 적당한 처세일 뿐
    마음을 나누는 친구는 물론 이웃이어도 경계합니다.

  • 38. ...
    '14.10.19 2:46 PM (123.111.xxx.160)

    저도 침울한 이 시대 40대 가장의 명퇴를 생각하면서 어떤 위로가 위로가 될까..걱정하면서 읽었는데, 걱정 안해도 되구 오히려 멋진 삶을 설계하고 계셔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진짜 근사한 인생 후반전을 기대합니다. 세상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서 좋아요.
    멋진 인생으로 거듭나세요!~

  • 39. 와우
    '14.10.19 5:15 PM (211.207.xxx.203)

    놀라워요, 40밖에 안 되셨는데 근검 절약해서 벌써 부동산 마련하시고
    교습소 차릴 역량도 되시고, 부인분도 강단있으시고.
    아이들에 대한 친화력만 있으시면 교습소도 중박이상은 치겠네요, 잼있게 즐기면서 하세요 ^^

  • 40. ㅇㅇㅇㅇ
    '14.10.19 5:58 PM (182.226.xxx.10)

    남의 일이 아니라.. 이 글 보니 손에 일이 안 잡히네요.
    그나마 원글님은 수학 능력은 뛰어나신 분이고 형편도 괜찮으신거 같아 다행이에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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