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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요...

진짜 조회수 : 12,409
작성일 : 2014-10-18 06:54:18

글 조회수가 10000이 넘었길래 놀라서 내용을 지워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결단도 내리게 되었고..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복 받으세요~
IP : 154.20.xxx.13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8 7:02 AM (72.213.xxx.130)

    그냥 욕 먹고 마세요. 문자 오면 뉴스 보듯이 소식 들었다고 생각하시고요. 왜냐, 님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니까요.
    엄마가 아프신 거 아니고 병원비 들어가는 거 아닌 이상 님이 직장다녀서 버는 돈이 있다면 모를까 그냥 두세요.
    게다가 엄마가 50대. 돈 보낼 필요도 없고 꿀꿀한 기분 다 미루어 짐작갑니다. 그러나 멀리서 돈 부치지 마시길. 남편 볼 면목 없으니까요.

  • 2. 네..
    '14.10.18 7:19 AM (154.20.xxx.13)

    돈 보낼 생각 없고 엄마한테 선 긋는 문자 보내놓았지만 한번씩 이렇게 당연하게 바랄때마다 정말 힘드네요.
    나도 평범한 엄마가 있었으면... 하고요.
    왜이렇게 심적으로 힘들어야 하는건지.. ㅠㅠ

  • 3. 한가지..
    '14.10.18 7:23 AM (154.20.xxx.13)

    엄마가 저를 만만?하게 보니까 그러는걸까요?
    82쿡에서 예전에 읽은 글 내용 중에
    부모도 만만한 자식한테 그런다는 내용이 생각나서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저는 외동이어서 더 그러는건지....

  • 4. 네...
    '14.10.18 7:29 AM (154.20.xxx.13)

    저도 그 생각 하고 있어요. 생일이나 어버이날도 챙기지 말아야겠다.......
    그러니까 우리가 잘 사는 줄 아는건지,
    한번씩 이럴때마다 감정상하는 말로 끊어내는게
    저도 힘들어서요.
    옛날일 다 잊고 이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한번씩 엄마가 이러면 옛날일 생각나면서 화가 나네요.

  • 5. 무엇보다
    '14.10.18 7:35 AM (207.244.xxx.3)

    남편이 제일 안되었네요. 부인은 20대 중반에 애도 둘이나 있고 와이프는 전업주부인데 장모님 돈달라고 딸한테 연락오는거면 그게 사위한테 돈 달라는 거잖아요. 와이프가 직장인도 아니고 뻔한건데...그럼 남편도 30대 초중반정도 밖에 안되는 사회초년생인데 목돈 만들 틈도 없겠네요. 아이한테 돈 들어가고 와이프한테 돈들어가고 일년에 한번 목돈 장모한테 들어가고...글 보니 렌트(월세)사는 것 같은데...
    님 어머니 끊어내지 못하면 정말 남편한테는 말도 못하는 부담이겠어요. 결혼하고 부터는 다 남편이 줬나본데...

  • 6. 차라리
    '14.10.18 7:43 AM (207.244.xxx.3)

    전화번호 바꾸세요. 미국이면 쫒아올 일도 없을텐데....
    그리고 원래 해준거 없는 부모가 더 내가 너땜에 살았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입에 달고 사는 법이예요. 사람이라는게 누가 태어나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낳아놓고 너때문에 살았다 내가 너 낳아줬는데...이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낳았으니 책임을 다하는 거고...책임 다하기 싫으면 낳지 않으면 되는 거고...

    님 그리고 계속 친정 서포트 하고 싶으면 님이 직접 나가서 일해서 돈 보내주세요.
    시댁식구들이 자기 아들이 일해서 번 돈 주기적으로 미신 굿, 남들 사기에 보태주는 장모집으로 나가는 거 알면 아주 자기 아들 불쌍하다고 할거예요. 요새 미국 경기도 안좋고 진짜 힘든데 어떻게 그렇게 힘들게 번돈 그렇게 씁니까?

  • 7. 맞아요
    '14.10.18 7:49 AM (154.20.xxx.13)

    30초반 사회초년생 맞아요 남편. ㅠㅠ
    작년에 보증금 주는 것도 저는 안된다고 했는데
    남편이 그러는거 아니라고 그래도 살 집 보증금인데..하면서 주었어요ㅠㅠ.
    그게 마지막이고 앞으로 돈 보낼 생각 없구요.
    나중에 10년뒤 우리 계획대로 자리잡았을때 능력있을때 돌아볼 생각이에요. 그전에는 여유도 없구요..

  • 8. 당연히 여유없죠.
    '14.10.18 7:53 AM (209.58.xxx.135)

    시댁에서 한 재산 크게 물려주거나 페이오프된 집 한채로부터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그 달 그 달 페이먼하고 렌트비내고 애들 교육비에 생활비에 정말 당장 신랑 일 그만두면 그달 월세 낼 돈도 없겠네요.
    친정엄마가 정말 말도 못하게 답이 없는 스타일이네요. 그것도 원글님이 외동이라니...
    날리면 날리는대로...굿에 갇다 받치면 받치는 대로 내비두고 묻지도 연락하지도 마세요.
    무슨 일이 있었다 그러면 응....그래....돈 날렸다 힘들다...그러면 응 힘들겠다. 빨리 털어내...
    남일 보듯이 하던지 아니면 그런 얘기 들어서 심란하면 아예 연락 끊으세요.
    어쩌자고 외국으로 시집간 여유도 없는 딸래미한테 계속 연락해서 고민을 주는지 모르겠네요.

  • 9. 네..
    '14.10.18 7:54 AM (154.20.xxx.13)

    제가 문제인 것 같네요.
    엄마를 온전히 끊어내지 못하는 것.
    친정서포트 할 생각 전혀 없어요.
    10년뒤에나 시어머니, 엄마 챙길 수 있어요.
    그때도 돈으로 챙기는게 아니라
    그냥 우리 명의로 집 사서 거기 살게 해주는 거 정도 생각해요. 휴.... ㅠㅠ

  • 10. ..
    '14.10.18 7:56 AM (116.37.xxx.18)

    장윤정어머니가 떠올랐어요
    판박이네요
    대책없는 황당무개념 모친께
    여지를 주지마세요
    무응답으로 일관 ..소식 끊으시고
    정신 차리시도록
    멀리서 기도만 해드리세요

  • 11. 지금
    '14.10.18 7:57 AM (209.58.xxx.135)

    얼마나 불황기인데 10년뒤에 시댁 친정 식구 챙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불과 6개월 1년 앞에 회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남편 40대 중반에 일하게 될지 짤릴 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너무 현실을 모르는 것 같아요.
    좀 님 남편이 불쌍해지네요. 20대 중반에 한창 같이 일한 부인은 애도 둘이나 낳고 와이프 어머니는 굿에 빠져 살고 툭하면 사기당해서 돈 달라고 연락오고...

  • 12. 네..
    '14.10.18 8:02 AM (154.20.xxx.13)

    제가 외동이어서 더 안좋죠.
    한번씩 그런 생각도 했어요. 도대체 왜 나를 낳았을까..하구요.
    답장으로 쏘아붙였더니 그냥그렇다는거지 알았다 하고 왔네요. 이러고 난 후에는 또 혼자 울거나 다른 사람한테 술먹고 하소연 할 게 뻔해서요.
    정말 연락 안하고 사는게 답인지..

  • 13. 하소연
    '14.10.18 8:02 AM (88.150.xxx.141)

    하소연은 님 남편이 해야할듯....
    다 님 남편이 힘들게 일해서 번돈 주는 건데 님이 왜 하소연하지요?

    님 남편이 안되었네요.

  • 14. 10년뒤
    '14.10.18 8:10 AM (154.20.xxx.13)

    10년뒤면 자리가 잡혀서요.
    남편이랑 애들 좀 키우고 계획한 공부 해서 제가 자리잡으면 그정도 돌아볼 수입 된다 계획을 세워놨어요.
    하루벌어 하루사는게 계속 될꺼라면 한국에서 계속 살았겠지만 더 나은 미래 보고 나온거니까요.
    작년 일 생기기 전까지는 서포트 할 일이 없고 오히려 서포트 받을 일이 많았어요.
    본인 형제며 주변에 상관없는 사람들한테도 다 나눠주는데 당연히 우리한테도 돌아오는 몫이 있었구요.

  • 15. ..
    '14.10.18 8:14 AM (115.140.xxx.182)

    외국에 살겠다 님쪽에서 연락 끊으면 그만인것을 10년뒤는 왜 기약합니까? 님 뒷바라지하느라 빈털터리면 모르지만 일생을 노름이나 하며 대책없이 산 결과는 당사자가 지겠죠 하나 주면 두개 내놓으라 할 위인으로 보이는데 뭐하러 시작할 생각을 하시는지 노숙자가 되건 두세요 남의 일이라 쉽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판단하는겁니다
    남편도 당장에야 도리 운운하지 지속적이면 치 떨릴텐데

  • 16. 네..
    '14.10.18 8:26 AM (154.20.xxx.13)

    외국이어서 연락 끊어도 연락할 방법 없겠지만
    그러면 시댁으로 연락할꺼에요.
    시댁에서는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실꺼고..
    그리고 10년뒤가 되어도
    엄마 형제들끼리 잘 챙겨서 길거리 나앉을 일도 없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댓글 읽으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요.
    그냥 저만 자주 안주거리가 되고 욕먹고 그뿐이네요.
    친정서포트 할 생각 없고
    내 가정이 1순위인데 다만 그냥 하소연 한 것이에요..
    이런 얘기를 누구한테 하겠나요. ㅠㅠ

  • 17. 미적미적
    '14.10.18 8:31 AM (203.90.xxx.106)

    어머니를 잊으세요
    끝없고 고마움도 모르고 결국에 왠수같은 년 소리 듣고 상차받을꺼에요
    답은 간단하게 잘 사시라고 하면 끝이예요
    친정엄마에 대한 호구노릇은 마음에서 내려놓지 않으면 똑같은 원망...남에게 잘하고 나에게 소홀한 엄마..소리를 자식들에게서 듣게 될뿐입니다.

    계획상 10년이지만 인생 계획대로 되는거 아닙니다.
    정말 눈물나게 가슴아프게 어머니를 위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 따로 저금을 하세요
    돌아가시게 되더라도 비행기타야되잖아요
    어머니 손에서 떨어지는 푼돈 받을생각 마시구요

  • 18. 돈이 없어요
    '14.10.18 8:38 AM (223.62.xxx.29)

    우리도 뭐가 필요한데 돈이 없네요..를 무한반복하세요.엄마가 무슨문자를 보내든.. 돈안보내기로한거 잘하셨어요.그래야 상황이 정리가 되고 님 마음도 단단해져요.그뒤엔 님이 관계를 끌어갈수있어요.

  • 19. ...
    '14.10.18 8:55 AM (39.112.xxx.144)

    부모복이 없네요
    엄마 나도 자리도 안잡혔고
    엄마가 도와주면 좋겠어라고
    마음에 없는 소리도 톡으로 보내고 하세요
    일이년 보고 살아온 엄마도 아닌데
    그런 인연인가보다 하고 사세요
    떨어져사니 좋은 점도 있네요

  • 20. 토닥토닥
    '14.10.18 9:06 AM (223.33.xxx.77)

    엄마가 그러는 경우 드물지만 있어요. 제 올케랑 똑같은 경우예요. 저희 올케는 시집올때 본인이 고등학교때 부터 돈벌어서 이혼하신 엄마 뒷치닥거리하고 살아왔어요. 저희 친정에서 올케의 착하고 성실한 성품하나만 보고 남동생그ㅏ 잘 알뜰살뜰 살아주니 고맙지요.그런데 사돈이 사위인 제 남동생에겐 직접 요구하진않지만 올케에게 돈해달라고 매번 그러는것같더라구요. 늘 기죽어있는 올케가 안쓰러워 이것저것 챙겨주지만.. 해결이 안되네요.올케는 동생이랑 자영업을 하는데 올케 급여명목의 돈은 올케가 알아서 쓰도록 동생에게 이야기해줬네요. 올케에게 엄마와의 관계니 말하지도 못하고..안쓰럽게 생각합니다.
    님도 아직 자리를 못잡았고 아기도 어리니 힘들때예요.특히 외국이라니까 저도 외국에 있는데 자리잡기 어렵지요. 아기 좀키워놓고 일하면 그나마 엄마에게 꼭 필요해서 도와주어야할때 쓸수있잖아요.그런데 지금은 자잘하게 다 들어줄필요가 없을듯싶네요.조금 단호한 태도가 필요할듯해요..

  • 21. 호오
    '14.10.18 9:10 AM (115.139.xxx.133)

    원글님... 에고 토닥토닥.
    님 친정엄마 같은 사람 의외로 많아요. 저도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는데 주변에 친척중에서건 친구중에서건 흔하게 보입니다.
    원글님이 그런 환경에서 친정엄마 안닮고 이렇게 책임감있는 성격으로 자란거에 정말 칭찬을 마구마구 드리고 싶네요.
    사실 가정에서 엄마의 성격이 얼마나 집안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원글님은 정말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주변인에게 신세한탄하고 딸 흉보고? 하는거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모든이에게 좋은 소리 들을 수는 없어요.
    이미 성인이 되셨고, 원글님이 책임져야 하는 가정이 있으니 독립적으로 사세요.
    참 싫은 엄마인데도 독립적이 되지 않을거에요. 특히 큰딸, 외동딸.. 등 같은 경우가 그러더라구요.
    원글님 힘내시고.... 좀 독하게 끊어내고 사세요. 죄책감이나.. 책임감에서도 좀 더 자유로와지시길.
    친정엄마는 원글님이 도와도.. 안도와도 별반 비슷하게 삽니다. 저런 사람들은 또 어떻게 살아지더라구요.
    너무 원글님이 짊어지고 갈 생각마세요.

  • 22. ,,,
    '14.10.18 9:25 AM (118.211.xxx.189)

    저도 외국사는데 어머니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 도와주지는 못할망정,,꼭 연락하고사셔야할까요?,,

  • 23. 네..
    '14.10.18 9:28 AM (154.20.xxx.13)

    엄마가 한 반대로.. 내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하려고 해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린시절은 겪어냈지만
    20 이후의 삶은 내가 선택한 삶이니까 행복하고 싶어요.
    댓글 주셔서 다들 감사해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위로가 되네요..ㅠㅠ

  • 24. ,,
    '14.10.18 9:44 AM (115.140.xxx.42)

    어쩜 저랑 비슷하신지.....제가쓴줄 알았네요..성격도비슷..화투빼고는 같네요..연세 많으셔서 지금 그다지 뭘 바라시지는 않고요..그 렇게 산 세월이니 지금은 제가 냉랭하답니다..자식낳고 길러보니 더욱더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살아요..마음이 잘 열리지않아요..저는~~원글님은 그래도 착하십니다..ㅠ

  • 25.
    '14.10.18 9:44 AM (118.41.xxx.136)

    "딸이 능력없어 못하는 거 이모가 해줘서 잘 됐네. 이모한테 잘 하고 살아" 이렇게 답 보내시던지 아님 아예 카톡차단하던지... 사진 이런것도 보내지 마세요.
    뭘 그리 속상해하시고 전전긍긍하세요? 멀리 사신다면서요. 엄마에 대한 마음 싹 다 비우시고 마주칠 일 있더라도 항상 뚱하게 냉정하게 대하세요.
    애써서 보증금 마련해주고, 저런 문자 받으면 속상해 할 딸의 마음을 뻔하게 들여다보는 원글님 엄마... 일부러 더 그러시는듯

  • 26. 답답하네요.
    '14.10.18 10:05 AM (61.79.xxx.56)

    뭘 10년 뒤엔 해 주고
    뭘 그런 엄마 땜에 고민하세요?
    아무렇게나 키운 자식들이 효도한다더만
    님이 딱 그렇네요.
    남편, 시집에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한다구요?
    그거 인사치례예요.
    그정도 말씀해주시면 님이 중심 잡아야지
    외벌이로남편 수입에 의지하면서
    10년 뒤엔 해줄 생각하다니 참 답없는 분이네요.
    엄마가 아쉬우면 인연은 잇되
    돈관계는 절대 하지않는걸로 철칙하세요.
    인정어쩌고 하면서비리비리하지말구요.
    똑똑해야 무시 안받고 호구안돼요.
    님가정이나 제대로 건사하는데 신경쓰세요!

  • 27. 10년뒤에
    '14.10.18 10:24 AM (154.20.xxx.13)

    10년뒤에 엄마를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솔직히 말하면
    우리 마음 편하자고 그리 계획을 잡아 놓았어요..
    남편이나 저나 성격이 똑같기도 하고
    시댁쪽에 그런 집을 보았는데 현명하다 싶어서요.
    자식 명의로 시골에 5천만원짜리 조그만 텃밭 딸린 집을 사놓고 거기에 엄마 들어가서 살게 해놨는데
    텃밭있으니 먹을꺼 걱정없고 금전적 지원은 없이
    겨울에 쌀이나 생필품만 조달해주는데
    참 현명한 방법이다 싶었어요. 투자목적도 있고 겸사겸사다 들어서요. 2년뒤부터 맞벌이 해서 10년뒤 얘기니.. 뭐 아직 먼 얘기이기도 하구요.
    저도 돈 관계 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아무렇게나 키운 자식은 맞는 것 같아서 할 말 없네요..
    ㅠㅠ

  • 28. 네..
    '14.10.18 10:35 AM (154.20.xxx.13)

    조언 감사해요.
    맞아요. 오백은 날리기만 하고 마음 편해지지도 않았고 고마워하지도 않았고..
    더 바라기만 하네요.
    나도 같은 엄마라서 더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엄마...
    조언 감사합니다!

  • 29. 10년후에
    '14.10.18 10:46 AM (77.245.xxx.50)

    자리잡을 것 같다고요? 물론 희망을 버리고 사는 건 아니지만 지금도 어려운 상황같은데
    아이 둘 키우면서 집사고 교육비들고 중간중간 큰돈들고 10년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1-2년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노후준비안된 친정엄마에 시댁식구에...
    현재 전업주부고 공부해서 10년후에 자리 잡는다는 계획인것 같은데...지금 박사들 실업자들도 부지기수고..
    공부하는 데는 돈 안드나요? 미국이면 학비 장난아닌데...

    남편 고생시키지 말고 친정이랑 연락안했으면 좋겠네요.

  • 30. 10년후에
    '14.10.18 11:11 AM (80.84.xxx.58)

    시골 텃밭을 5천만원에 살수 있다는 전제부터가 잘못된것 같은데요.

  • 31. ..
    '14.10.18 11:17 AM (222.107.xxx.147)

    일단 전화 번호부터 바꾸세요.
    자꾸 그런 연락 받게 되니까
    님이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같은 느낌 받는 거에요.
    님 형편이 좋아서 도와줄 수 있는데 안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지금 형편도 안 좋으신 것같은데
    연락 하지도 받지도 마시고
    그냥 님 아이들과 남편 챙기면서 집중하고 사세요.

  • 32. ㅇㅇㅇ
    '14.10.18 11:20 AM (211.237.xxx.35)

    엄마가 아니고 원글님 인생을 수렁으로 빠뜨릴 물귀신이에요.
    어서 도망가세요.

  • 33.
    '14.10.18 11:21 AM (119.202.xxx.88)

    스케일 조금 작은 장윤정 엄마네요
    장윤정엄마 법원이 딸한테 접근하지말라고 판결했죠

  • 34. 하이
    '14.10.18 11:26 AM (220.76.xxx.23)

    나는글쓴님 엄마보다 나이가 많을겁니다 젊은이그런엄마 진즉에 버렸어야해요
    그런엄마 버릴수 없나요 버려야 젊은이가 살아요 전부끊어요 연락처도 모두다
    그런엄마버렸다고 이세상 누구도 욕할사람 없어요 안쓰러워요젊은이

  • 35. 남편이
    '14.10.18 11:31 AM (88.150.xxx.140)

    제일 불쌍하네요.
    저렇게 물귀신같은 친정엄마 보듬고 살 생각이였으면 남의 집 귀한 자식이랑 결혼은 왜 합니까?
    본인이 벌어서 본인이 돈 보내주고 그러면 되지..
    돈 백만원 버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 5백이라니...
    그 돈 모으려면 요즘같은 때 쉬운줄 아세요?

  • 36. ..
    '14.10.18 11:42 AM (72.213.xxx.130)

    스케일 조금 작은 장윤정 엄마 222


    엄마가 인정머리 없는 년이라 그러면, 엄마가 도박(돈놀이, 고스톱, 무당) 끊기 전엔 절대 못 도와준다.
    뭐 그런식으로 좀 철벽을 치셔야 할 듯 해요. 사실 엄마 삶 자체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 돈 낭비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님 어머니 아직 50대이다보니 솔직히 도와줘야 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어요. 지병이 있는 분도 아니시구요.
    한 동안 연락 끊으시고, 이왕이면 연락처도 바꾸시길. 물귀신 작전에 말려들지 않으려면요.

  • 37. 지나가다가
    '14.10.18 11:48 AM (121.167.xxx.175)

    그냥 갈 수 없어 한아디 하고 갑니다.

    님 어머니는 미성숙한 그 상태로 평생 바뀌지 않으겁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인성이 적나라하게 그대

    로 드러나지요, 방법은 내 엄마니까 감수하고 긴긴 세월 치닥거리하며 같이 늙어가던가 모질게 돌아서

    는 겁니다. 그러면 수렁에 빠지지는 않겠지요, 선택은 님 몫 이네요.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님 어머니는 자기 그릇대로 살다 가시면 됩니다 ,모질다시피 연락을 끟으세요,

  • 38. 강해져야 합니다.
    '14.10.18 12:56 PM (175.195.xxx.86)

    규모가 작은 장*정 엄마 맞는듯 하고 원글님께서 감정적 정신적으로 완전 독립해야 하고 휘둘리지 말아야 엄마를 컨트롤 할수 있습니다. 각을 세우라는 것이 아니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엄마와의 관계도 편안해 지는 법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 맘 약한 딸에게 정서적으로 흔들면 채워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편해집니다.
    남편이 돈을 드리자고 했어도 원글님이 지나온 세월 어찌 살았는지를 알았다면 원글님 선에서 단호하게 끊어주는 것이 엄마를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었는데 그걸 못해서 또다시 다른 요구를 하는 것입니다.
    엄마에게 분명하고 단호하게 우리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니 앞으로 돈얘기를 일체 꺼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꺼내도 드릴 일은 없다고 못박으세요. 대신 엄마가 중병이 걸리면 자식이니까 돌봐드리겠다고.
    친정이든 시댁이든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서 돈요구하는 것에 응하다가는 내가정이 위기가 오고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휘둘리지 마시고 원글님의 자식들이 있으니 그자식들에게 원글님이 살아온 과정을 절대 되풀이 해서 내려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세요.

  • 39. 속터져요
    '14.10.18 12:59 PM (116.123.xxx.237)

    남편에게도 돈 얘기 마세요
    얘기하면 어찌 안해주나요
    연락 못 끊는다니 앞으론 쏘아 붙이기라도 하세요 그런 분들은 좋게 얘기하면 안되요
    대책없이 사는 부모님입니다 아직 50 대일텐데, 뭐라도 해서 알아서 살아야지 동생, 딸 에게 치대다니...

  • 40. 시댁 연락처를
    '14.10.18 12:59 P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왜 알려드렸나요?
    앞으로는 시댁 연락처 혹 바뀌게 되면 절대로 알려드리지 마세요.

    효라는 도리에 사로잡혀 사는듯...
    진주목걸이를 돼지목에 걸면 어떻게 보일까요?

    님 어머님 기본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10년 뒤에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저라면 아이들 사진도 안보내요.
    연락끊고 힘내세요.

  • 41. ............
    '14.10.18 1:00 PM (125.185.xxx.138)

    모르시겠지만 원글님이 이미 칼자루를 쥐셨어요.
    원글님이 경제력있고 젊지 어머님은 아니예요.
    어머님이 할 수 있는 것은 조르기, 호소하기 신공정도 예요.
    어떤 마음으로 칼을 휘두를실지 잘 정하시길 바래요.
    또다시 질질 끌려다니면 다시 그 칼을 놓아야 하시니
    담대하고 웬만한건 넘어가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래요.

  • 42. ....
    '14.10.18 1:26 PM (80.84.xxx.59)

    원글님이 경제력 있는게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외벌이로 장모님까지 가끔씩 돈 필요하다고 하면 남편한테 말해서 돈 얼마씩이라도 보내주고 있는 상황같은데요.
    돈 얼마라도 엄마 보내주고 싶으면 남편 외벌이 시키지 말고 본인이 나가서 일하세요.
    지금 말하는 것 보니 여유가 전혀 없어서 10년 뒤에 부부명의로 5천만원짜리 시골집하나 얻어서 살게 해줘야겠다고 하는 걸 보니 5천만원여유도 지금 없는 젊은 부부들 같은데....

    지금 이 하소연은 도박 점에 빠지 사돈 어른있는 며느리 들인 시어머니와 남편이 해야하는 상황같은데요.

  • 43. ........
    '14.10.18 2:09 PM (121.136.xxx.27)

    외국살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어머니가 50대 중반이면 식당이라도 취업해서 자립하실 수 있는데...
    원글님도 외국살이 힘들다고 알바한다고 엄마 도와 줄 형편이 안된다고 하세요.
    위에 댓글처럼 밑빠진 독에 물붓기고 바라는 게 점점 커져 갈겁니다.

  • 44. 미라
    '14.10.18 4:32 PM (211.222.xxx.96)

    읽는 내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경우에 가장 힘든 것이 내가 혹시 부모를 내버려 두는 것이 아닌가?

    돌보지 않고 내팽겨쳐 두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그만큼 엄마께서 원글님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거절하자니 마음아프고 치닥거리하자니 한이 없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 같애요.

    지금 도움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엄마가 요구한 거 다 맞춰주지도 못하고 그것이 합당하지도 않은것 같애요.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나머지는 엄마가 알아서 하라고 하셔야해요.

    언젠가는 엄마가 더 갈데 없고 힘빠져 전적으로 원글님을 의지해야할 때가 올겁니다.
    ]
    그때를 위해 지금은 아파도 외면하고 사셔야할 것 같애요.

    남편의 도움을 받으세요. 경제적인 도움이 아니라 정서적으로 원글님을 지지하고 위로해주도록 요청하세요.

    엄마때문에 겪는 불안과 정서적인 힘겨움은 착하고 여린 원글님의 성향으로 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
    같아 안타까ㅃ네요.

    부모들이 무조건 사랑을 주고 희생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환상일지도 몰라요.

    부모도 살아온 환경이 있고 인격의 수준이 있지요. 어쩔 수 없는 현실같습니다.

    우리 부모가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사랑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원글님이 감당해야할 인생의 짐을 지는 것이지요.

    자기가 지고 있는 인생의 짐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그저 살아가야할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원글임을 위해 힘을 쓰세요. 엄마가 아니라

    부디 힘 내세요.

  • 45. ..
    '14.10.18 4:58 PM (39.7.xxx.144)

    읽는내내 제가 다 화나네요
    원글님이 넘 착하신거같아요
    주변에보면 속썩이는 자녀만 있는게 아니라 속썩이는 부모도 많더라구요
    님이 후자이신듯
    지금 우선적으로 돌보고 살펴야할건 님가정일거 같아요
    부모님이 아직 젊으시다니.. 님이 자리잡을때까진 부모님께는 생신이나 어버이날등 최소한의것만 챙겨서 기본 도리만하시고
    특히 어머니하고는 거리를 두시거나. 연락을 끊으라고 하고 싶지만 시댁으로 연락하신다고하니..
    금전적으로 요구할기미가 보이거나 아니면.안부전화겸 연락드려서
    금전적으로 힘들다 어렵다..기대려는 제스춰를 자주 취하세요 (님 어머님이 하신것처럼)
    한발짝 더 나가...근처 누구네 부모는 이번에 여기나와서 용돈 몇천을 쥐어주고 가셨다더라..차를 사주고 가셨다더라..집을 사주셨다더라 라고 해보세요..
    실제로 엄마친구분이 딸을 어렵게 외국보내놨더니..저런소리 한다고 하는걸 들었는데..
    님이 엄마한테 하시면.. 경제적 기대를 당분간은 안하시지않을까..어쩌면 님 연락을 피할수도 있을거같아요... 한번 이방법을 써보세요..

    지금은 님가정을 잘 돌보시고... 말과 행동이 공해인거같은 님어머님으로부터 좀멀찍이 있는게 도움되실거같다는 생각에 넘겨봤어요.. 힘내세요!!!

  • 46. 헐이네요.....
    '14.10.18 5:28 PM (111.65.xxx.25)

    저라면 화가나서라도 그문자보고 가만안있을거같으네요..
    착하신분같아요.

  • 47.
    '14.10.18 8:25 PM (39.7.xxx.155)

    제가 심리분석가가 아니라서 전문적인 조언은 무리겠지만 쓰 살아온 경험만으로 판단하자면요.
    원글님은 유년을 극도의 불안속에서 살아오셨어요. 부모가 울타리가 되어주기는 커녕 언제 내쳐질지 모를 불안감, 그래서 원글님은 살아오시면서 단한번도 엄마의 뜻에 위배되는 반항이라는것도 못해봤을ㅈ겁니다.
    엄마의 눈밖에 나는 순간 원글님은 또 혼자가 되어야 하니까요. 어떡하든 엄마의 치맛자락 끝이라도 붙잡고 그 어리고 여린 아이가 살아왔을 세월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현실은 달라졌지만 원글님의 맘속 깊은 곳에는 엄마로부터 분리되지 못한, 아직도 엄마로븐터 내쳐질까 두려워하는 어린 원글님이 보여요.
    이젠 객관적으로 현실을바라보세요. 눈치를 봐야할 사람은 이제 더이상 님이 아니라 엄마입니다.원글님이 달라져야 언제까지나 원글님의 목숨줄을 손에 쥐엏다고 의기양양한 저 비정한 엄마같지 않은 여자도 바뀝니다.
    엄마를 끊어내세요. 그리고 엄마로부터 버림받을까 두려움에 사로잡혀 떨고있는 유년의 원글님 자신을 위로해 주세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는 비로소 엄마와 원글님의 참모습을 적나라하게 직시할수 있을 거예요

  • 48. 시벨의일요일
    '14.10.18 10:10 PM (180.66.xxx.172)

    그래도 내 엄마니 이해하시고 해줄수 있는 만큼만 해드리고 사세요.
    지난 세월이야 묻으면 되고 잊으면 되지만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지요.
    너무 자기연민에 사로잡히지 마시구요.^^

  • 49. 슈바르츠코프
    '14.10.18 11:44 PM (175.210.xxx.112)

    원글님 그동안 이십 몇년의 삶, 정말 애 많이 쓰시고 고생 많이 하셨어요. 길게 썼는데 다 날아가서 각설하고.
    님 제가 지인이라면 안아드리고 싶고요. 사연 읽고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스캇 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 할 길'과 '거짓의 사람들' 추천합니다.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요. 맘이 많이 힘들거나 뭔가 더 필요하실 때. 저는 큰 도움을 받았어요.

  • 50.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14.10.19 2:09 AM (175.223.xxx.242)

    로그인 합니다.
    '굿바이 심리조종자'
    '거짓의 사람들'
    '독이 되는 부모'
    이 세 책 보세요. 특히 첫번째 책이요. 저는 엄마는 아니지만 어떤 사람 대하면서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책은 그런 부모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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