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늘 내 흉만 보는 시어머니

참..... 조회수 : 2,334
작성일 : 2014-10-18 00:25:15
네! 저도 알아요! 그닥 싹싹하고 애교많은 며느리 아니란걸.
근데 제가 처음부터 이랬을까요?
결혼식전후로 본심을 드러내시고 제앞에서 물건을 던지며 소리지르는 모습 보고... 이게 뭐지? 라는 생각에 거리를 두게 되었어요. (모든게 열등감, 자격지심이였구요. 친정이 잘살고 제가 잘나니 자기를 무시한다는 생각)

게다가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아서 툭하면 절연한다면서 저보고 중간에서 착한 며느리가 되길 바라는 말도 안되는 기대. 며늘 생일도 챙겨준적, 먼저 뭐 반찬해서 보내준적은 전혀 없고 늘 돈돈돈만 달라...

저희가 순순히 돈을 안내놓고 남편이 점점 어머니와 거리를 두자 이 모든게 제 계획이라고 생각하시는 시어머니. 그 미움과 원망이 저에게 뻗쳐서 남편이랑 통화만 하면 저한테 서운하다고 눈물바람...
심지어 아직 결혼도 안한 예비아랫동서와 비교비교하면서요. (다른나라에 살아서 그냥 립서비스만인데도요)

이제 진절머리난 남편도 안됬어요. 제가 살랑거리며 아부떨고 그럼 좋을텐데 저도 한번 정떨어지면 뒤도 안보는 성격이라.... 아슬아슬하게 남편이 중간에서 힘든거 같아 미안하네요
IP : 72.143.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ㅇㄹ
    '14.10.18 12:52 AM (182.226.xxx.10)

    님이 미안 할 일은 아니죠

  • 2. 브낰
    '14.10.18 12:54 AM (74.76.xxx.95)

    남편이 그래도 원글님 이해하고 계신거죠?

    지금 이 상황이 나아요. 돈 달라시는 시어머님은, 살랑거린다고 해결 안돼요.
    원글님 남편 분 대신 원글님이 악역 맡으신 겁니다. 그냥 남편 분도 속상할테니 도닥여 주세요.

  • 3. 악역을 맡은자의 슬픔
    '14.10.18 1:19 AM (175.195.xxx.86)

    자신의 욕구가 충족이 안돼면 눈치주는 사람들이 나라 안에서도 있고 가정 안에서도 있어요.

    어쩔수 없이 살기위해 누군가는 악역을 맡는 슬픔을 느껴야 한다는것이 고역이지요.

    원글님 참 힘드셨겠어요. 손잡아 드리고 싶어요.

  • 4. 절대
    '14.10.18 4:52 AM (72.194.xxx.66)

    남편에게 시어머니 얘기는 절대 절대 한마디라도 하시지 마세요.
    혹시 님께 전화하셔서 뭐라하셔도 전하지도 마시고요.
    말이 나오면 좋은말은 없을터이니...

    한마디라도 어머니 나쁜말 님입에서 나오면
    내 와이프도 똑같다! 는 생각이 들거든요.

    거리 두시라는 말.

  • 5. ...
    '14.10.18 11:12 AM (211.175.xxx.32)

    한번씩 가족 모인 자리에서 약 쳐주세요.
    누구네 집 이혼했더니 시어머니가 애들 보느라 죽어난다더라..
    누구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해서 위자료 엄청 받았다더라 등등...
    정말 어른이라고 모두 어른이 아니라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463 응답..1994 뒤늦게 보는데 넘 재밌어요 5 재밌다 2014/10/24 1,506
429462 청계천을 걸으려고 하는데요 그것도 코스가 있나요? 2 브라우니 2014/10/24 751
429461 신해철 8 .. 2014/10/24 2,369
429460 담임샘 입시 상담으로 찾아뵐때 6 외동맘 2014/10/24 1,417
429459 기다리면 인연이오나요? 3 ^^^^^^.. 2014/10/24 1,975
429458 장아찌 종류 집간장으로 해보신 계시나요? 2 간장 2014/10/24 1,158
429457 초3 아들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수학 학습지 질문.. 12 반짝반짝 2014/10/24 6,045
429456 40대 중반 님들... 행복하신가요? 불행하신가요? 18 .. 2014/10/24 4,508
429455 흙침대 위 토퍼로 뭐가 좋을까요? 4 .. 2014/10/24 6,604
429454 이명박이 연기한 전시작전권.. 바그네가 또 연기~ 이명바그네 2014/10/24 579
429453 전두환 추징금 징수율 49%…1천118억원 남아 1 세우실 2014/10/24 602
429452 소셜커머스 미용실 믿을만한가요? 2 ㅇㅇ 2014/10/24 1,296
429451 판사 욕할 필요없어요 인권보호때문이에요 1 ㅎㅎ 2014/10/24 664
429450 중소기업연봉은 6천넘기 많이어렵나요 11 새벽 2014/10/24 4,776
429449 해철아 일나라..마이 자따ㅏㅏ 15 진짜왜그래 2014/10/24 2,351
429448 이태원이나 남대문에 임부레깅스 같은 거 팔까요? 어디로 가야.... 2 워킹맘 2014/10/24 598
429447 지고추와 고추장아찌에대한 두가지vs??? 1 고추한판 2014/10/24 998
429446 ”집까지 끌고 오니 편하세요?” 쇼핑 카트 가져가는 얌체족들, .. 14 세우실 2014/10/24 4,565
429445 아침 산책 2 violet.. 2014/10/24 617
429444 7개월된 아기 너무 혼자 놀아요 ㅠ_ㅠ 32 ㅠㅠ 2014/10/24 7,829
429443 줄어든 니트, 린스 푼 물에 담가 살살 펴니.돌아오네요. 9 니트 2014/10/24 2,849
429442 태안에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시설 괜찮은 숙소 추천바랍니다 2 태안 2014/10/24 1,531
429441 어제 저녁이후 연락이 끊긴 썸남 20 행복 2014/10/24 8,930
429440 신해철..내겐 특별한 그이름 17 제발 2014/10/24 2,751
429439 혹시 와인 잘 아시는분들 있을까요? 7 추천좀.. 2014/10/24 1,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