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인 제가 무료하게 시간 보낸다 생각하는 남편

hj000 조회수 : 4,350
작성일 : 2014-10-17 20:10:38

전 아이가 한명 입니다

남편이  육아에 얽매이지 말라고 ....내 인생 살라고.....남편이 원해서요..

누가 들으면 내 생각 해준거 같지만 전 안고마워요

결혼하면  엄마이고, 아내이고 ...다른 내 인생 살거 같으면 결혼 왜하나요?

딩크족도 아닌데... 전문직 여성도 아니고...

이제...아이가 커서 (11세)  ...

제가 한가해 보이는 지...아니면  남편 사업이 어려워져서 그런지

제가  보람되고 의미 있게 살았으면 하네요

전...

집에 있는게 좋아요

솔직하게 말해서요

쉬엄쉬엄  집안일 하고. 가끔 운동도 하고,  종교 생활도 하고, 아이에게 집중도 하고 .식단도 많이 신경쓰고...

그렇게 지내려 하다보니  무료 하지 않고...전업 주부인게  넘 감사 하다 그러면서 살아 왔는데...

남편이 저런말 하니 ..내가  여태껏 감사 하게 느끼던 남편이 찌질한 인성인가 싶어 혼란 스럽네요

한편으론  가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것도 의미있겠다  싶은데...

제가 우러나서 하는것보다 남편이 하라고 하니 쫌 짜증이...

공부하려고 맘 먹었는데 공부하라고 하면 하기 싫은맘 같은거 ...

오해하실까봐...

남편에 기대어  살려고 능력없이 살다가 결혼해서 팔자 고치려한 여자라고 오해하시면 앙대요

결혼 할당시 남편 직업 없었고 월세로 신혼시작 했어요

제가 3년동안 생활비 댔죠...그러다

아이 태어나고 지금까지 살림만...

제가 님들께 수다 떠는 맘으로 물어보고 싶은것은...

남자의 심리?

정말, 남편이 전업 주부인 제가 한가해보여서 그런건지,  이제  생계의 책임을 나누고 싶어서 그런거지..

남편 수입이 없을때. 제가 잘해주지 못한거 복수? (^^)....

제가 남편이 기댈수 있는 산 이라 생각했는데 모래산이거 같아 약간 허탈해요

제 의식이 잘못됬나요?

요즘은 여유있는 집들만 전업주부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한심하게들 생각하는 분위기인거 같은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희 친정엄마 부터 뭐 좀 하라고...ㅎㅎ

저...얼마전 부터 알바 하네요..오전 9-1시까지..

일끝나서 집에오면 쉬다가 개인렛슨 해주러 1시간 ..

다녀와서 저녁식사 준비,  집안일, 아이 공부.. 힘드네요 아이에게 짜증 안내면 다행이네요

워킹 맘.... 존경합니다 !!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전업주부가 한가해보인는것은 우리 부부의 갈등문제 인가요?

제가 남편에게 잘하지 못하니 너도 고생해봐라...그런거??

아님 단순히 활기차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전 남편 본심이 궁금해요?

남편은 좋게 포장하는 거 같아요..제가 일하기를 바라면서 뭐...의미있게  살기를 바란다

가정적이고 자상한 좋은 남편이라 기대가 큰것도 있나봐요

님들~~꿀 주말 보내세용

IP : 182.221.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도 기댈곳이 필요해요
    '14.10.17 8:16 PM (39.121.xxx.22)

    아내는 짐을 나눠질 동반자지
    딸이 아니잖아요
    의사부인들도 애들큼
    병원관리하고 그래요
    남편사업하는분들 보니
    국비로 컴자격증따고
    같이 일하시더라구요

  • 2. 님생각처럼
    '14.10.17 8:20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좋게 말해서 네인생 살았으면좋겠다이고...본심은 이제 아이도 어느정도컸으니 너도 같이 돈벌자...같아요

  • 3. 여기 있는 사람들이
    '14.10.17 8:21 PM (211.207.xxx.17)

    추측성 발언을 100개 이상 하면 뭐합니까.
    중요한 남편의 의중은
    남편에게 직접 물어보셔야죠.
    남의 남편 본심을 일개 회원들이 어떻게 알겠어요.

  • 4. 어려우니
    '14.10.17 8:27 PM (180.65.xxx.29)

    같이 짐을 지자 하는데 님혼자 꽃노래 부르며 내 인생 살겠다 하는데 더 어려워지면 내인생이고 니인생이고 벌어야죠

  • 5. 상대도 마찬가지
    '14.10.17 8:28 PM (211.207.xxx.143)

    남편은 님을 기댈수 있는 산 이라 생각......하고 싶

  • 6. hj000
    '14.10.17 8:45 PM (182.221.xxx.22)

    남편에게 진지하게 물어봤는데 바쁘게 살 래요
    솔직히,,나 좀 힙들다 같이 벌자 그러면 그래, 내가 남편에게 힘좀 되주자 그럴거 같아요
    근데 자존심인지 돌려 말하는건지...

    다양한 생각을 듣고 싶어 글 올려 봤어요

  • 7. 다양한 생각
    '14.10.17 9:25 PM (175.223.xxx.82)

    울남편은 회사 스트레스 많이 받거든요.
    제가 되게 부러운가봐요. 전업하고프대요.
    다른 것보다 시간 자유로워서 넘 좋겠대요.

    회사관둔지 3년 좀 넘어가는 12살 아이엄마인데요.
    저는 남편 이해돼요. 같은 사람인데 왜 안그렇겠어요.
    물론 자기가 살림하면 잘 할것 같겠죠.
    매번 살림 잘할 수 있다고 니가 회사다녀라 큰소리치는데.. ㅋㅋ 그건 콧방귀껴줘요. 아무래도 주부는 여자들이 더 적성에 맞지요.
    사실 애하나여도 똑같이 삼시세끼 다 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장보고 애 스케줄 맞추느라 남들보다 여유로운 것도 없는데..

    어쨌든 울남편은 농담인듯 흘리며 자기 자존심 안상하게 얘기하는거구요.
    남자들 다 책임감, 자존심 이런 걸로 버틸 듯요.
    노후대비랑 아이 미래까지 보장되어 있지않으면 많이 불안할 거에요. 그런 마음 저는 이해돼요.

  • 8. ㅎㅎ
    '14.10.17 9:48 PM (182.219.xxx.202)

    님 남편이 어떤 스타일인지 정확히 모르니 제 남편 예를 들면..
    뭔가 생산성 있는 삶을 좋아해요. 그게 꼭 돈을 버는 게 아닐지라도
    아내가 무언가를 추구하며 열심히 살길 바라죠.
    전 전업이 맞을 줄 알았는데 아이 낳고나니 오히려 제 자신을 증명할 뭔가를
    더 갈구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힘들지만 사이버대부터 시작해 대학원 진학하고 미국자격증 준비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공부하느라 돈만 까먹고 그닥 벌지도 못했는데 남편이 굉장히 좋아해주고
    지지해줬어요. 주말에 애도 많이 봐주구요.
    자기가 혹 해고당해도 제가 버텨줄 수 있다는 생각에 든든하대요.
    전 겨우 용돈벌이 정도 하고 있는데 남편은 맘이 편안한가봐요.

  • 9. hj000
    '14.10.17 9:58 PM (182.221.xxx.22)

    많이 위로 됩니다,,감사합니다
    부부가 서로 의지 해야 되는건가봐요
    집안 잘 지키고 있는게 남편의 힘이 되는 줄 알았는데...
    저도 남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인생..리셋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1534 레깅스 어떤색이 활용도 좋아요? 3 임산부 2014/12/04 1,104
441533 [원전]그린피스 "韓원전, 美·日 안쓰는 부실자재 사용.. 참맛 2014/12/04 387
441532 겨울에 마시기 좋은 차 알려주세요 16 블루ㅣ 2014/12/04 1,947
441531 청담동스캔들 예고에서.. 10 ㅇㅌ 2014/12/04 2,541
441530 바닥에 러그나 까페트....어떤가요? 2 춥네요 2014/12/04 1,124
441529 '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 사실상 해고 2 세우실 2014/12/04 1,327
441528 강소라 의상이 39,000원짜리래요 38 마마시상식 2014/12/04 22,400
441527 난방 펑펑쓰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요..ㅠㅠ 16 .. 2014/12/04 4,644
441526 운전자보험 다 들으셨나요? 14 궁금 2014/12/04 2,618
441525 발달장애 10대 가 2살 아기를 던져 숨지게 했다네요 23 모두가피해자.. 2014/12/04 6,142
441524 인터스텔라의 황당한 비밀 14 공상과 과학.. 2014/12/04 4,175
441523 그럼 어느 정도 운동량이 적당할까요? 1 그럼 2014/12/04 749
441522 남친이 집 계약하는 꿈 Falia 2014/12/04 2,842
441521 서울 전세 6억정도하는 40평대 아파트 찾고있어요 10 전세 2014/12/04 3,368
441520 영생과 행복의 영원성에 관하여 1 묻다.. 2014/12/04 521
441519 컴관련일하신는분들 질문있어요. 2 질문 2014/12/04 432
441518 강원대, 면직 '성추행 교수' 뒤늦게 경찰에 고발, 고려대는 참맛 2014/12/04 683
441517 펌) 2천년전 고대도시 모형도.jpg 2 로마 2014/12/04 1,580
441516 썸남인지..쌈남인지.. 제가 어떻게해야 맞나요?? 1 ????? 2014/12/04 1,795
441515 송년회행사에 사용할 초 뎁.. 2014/12/04 398
441514 조언 감사합니다 9 고민 2014/12/04 4,005
441513 임신중 장기비행 5 고민 2014/12/04 1,965
441512 2014년 12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4/12/04 621
441511 전기압력밥솥이나 가스에쓰는 압력밥솥에 계란찜 가능한가요? 4 순백 2014/12/04 2,000
441510 제가 좋아하는 82글들이예요 194 ;;;;;;.. 2014/12/04 16,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