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래서 불매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비단 시리얼문제 뿐 아니라 혹시 동서식품 지분의 50%를 미국이 가지고 있단 얘기 들으셨어요?
그래서 동서식품 제품들 수출도 못하고 국내에서만 소비되는데 그 와중에 수입 50%를 미국이 가져간대요. 믹스커피 포함해서요.
이거 사실이라면 더더욱 불매운동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커피 거의 안마시는데 방문선생님들 드리려고 연아커피 사다놓거든요.
괜시리 연아한테는 미안하네요. 그래도 아닌건 아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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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배당과 로열티로 '펑펑'
경영성과 무관 매년 1000억 배당, '포스트' '맥심' 사용료 260억...식품 안전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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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0-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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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식품의 시리얼 브랜드 포스트. ⓒ포스트 브랜드 사이트'대장균 시리얼'논란으로 시끄러운 동서식품이 매년 높은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를 오너 일가와 해외기업에 지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식품 위생이나 안전 등 식품 소비자를 위해 쓰지 않고 대주주를 위해 과도하게 지급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 역시 예견된 사고 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주주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자사 시리얼 브랜드인 포스트 사용료로 매년 약 260억원을 해외기업에 지급해 오고 있다. 이 중 동서식품 커피믹스 브랜드인 '맥심' 사용료도 포함돼 있다.
이는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미국계 회사인 크레프트 (Kraft Foods Holdings Singapore Pte. Ltd)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서식품의 지분구조는 지주회사격인 동서와 크레프트가 각각 50% 소유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국내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또 동서식품은 경영실적과 관련 없이 매년 1000억원 가량의 높은 배당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동서의 지분구조는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상헌 동서 회장이 22.97%, 차남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20.08% 보유하고 있다. 김상헌 회장의 아들인 김종희 동서 사장도 9.6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등 오너 일가의 주식비중이 67.83%에 달한다.
결국 동서그룹 오너일가와 크레프트가 주력기업인 동서식품이 커피와 시리얼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 상당액을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로 가져간 셈이다. 지주회사격인 동서도 지난해 순이익의 43%에 달하는 546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했다.
지난해 동서식품은 1조5270억원의 매출과 20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3.5%에 달한다. 당기순이익은 1693억원이다.
이중 배당금으로는 1120억원을 지급했다. 동서식품은 경영실적과 큰 관련 없이 매년 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지급해 왔다. 500억원은 동서, 500억원은 크레프트로 간 셈이다.
대신 동서식품의 사내유보금은 573억원에 불과했다. 배당률은 66.2%에 달하지만 사내유보율은 33.9%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 상당액을 공장이나 설비 등에 투자해 자산화하지 않고 배당금으로 지출한 것이다. '대장균 시리얼' 사태가 벌어진 것도 설비 투자에 소홀하면서 자연스레 안전과 위생 등에도 투자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예견된 결과라는 업계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동서식품은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80%, 시리얼 시장 55%로 1위를 안정적으로 지켜오면서 식품업계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며 "반면 그런 안정적인 구조가 너무 고착화되다보니 사내 유보된 재원을 장기적 투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높은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해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사에 재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안전이나 위생에도 소홀해지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는 예견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동서식품 최경태 홍보팀장은 "진천공장의 식품안전과 품질관리 기준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설비투자 하지 않고 배당을 많이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과 14일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을 잡아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의 품목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했다.
이 조치 이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는 동서식품 시리얼 전제품에 대해 철수시켰다.[데일리안 = 김영진 기자]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을 식품 위생이나 안전 등 식품 소비자를 위해 쓰지 않고 대주주를 위해 과도하게 지급했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 역시 예견된 사고 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주주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자사 시리얼 브랜드인 포스트 사용료로 매년 약 260억원을 해외기업에 지급해 오고 있다. 이 중 동서식품 커피믹스 브랜드인 '맥심' 사용료도 포함돼 있다.
이는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미국계 회사인 크레프트 (Kraft Foods Holdings Singapore Pte. Ltd)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서식품의 지분구조는 지주회사격인 동서와 크레프트가 각각 50% 소유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국내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또 동서식품은 경영실적과 관련 없이 매년 1000억원 가량의 높은 배당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동서의 지분구조는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상헌 동서 회장이 22.97%, 차남인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20.08% 보유하고 있다. 김상헌 회장의 아들인 김종희 동서 사장도 9.6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등 오너 일가의 주식비중이 67.83%에 달한다.
결국 동서그룹 오너일가와 크레프트가 주력기업인 동서식품이 커피와 시리얼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 상당액을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로 가져간 셈이다. 지주회사격인 동서도 지난해 순이익의 43%에 달하는 546억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했다.
지난해 동서식품은 1조5270억원의 매출과 20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3.5%에 달한다. 당기순이익은 1693억원이다.
이중 배당금으로는 1120억원을 지급했다. 동서식품은 경영실적과 큰 관련 없이 매년 1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지급해 왔다. 500억원은 동서, 500억원은 크레프트로 간 셈이다.
대신 동서식품의 사내유보금은 573억원에 불과했다. 배당률은 66.2%에 달하지만 사내유보율은 33.9%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 상당액을 공장이나 설비 등에 투자해 자산화하지 않고 배당금으로 지출한 것이다. '대장균 시리얼' 사태가 벌어진 것도 설비 투자에 소홀하면서 자연스레 안전과 위생 등에도 투자하지 않으면서 벌어진 예견된 결과라는 업계 목소리다.
업계 관계자는 "동서식품은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80%, 시리얼 시장 55%로 1위를 안정적으로 지켜오면서 식품업계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며 "반면 그런 안정적인 구조가 너무 고착화되다보니 사내 유보된 재원을 장기적 투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높은 배당과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해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사에 재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안전이나 위생에도 소홀해지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태는 예견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동서식품 최경태 홍보팀장은 "진천공장의 식품안전과 품질관리 기준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며 "설비투자 하지 않고 배당을 많이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과 14일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을 잡아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의 품목을 잠정 유통판매 금지했다.
이 조치 이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는 동서식품 시리얼 전제품에 대해 철수시켰다.[데일리안 = 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