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전화가 와서 마이너스통장 천만원짜리 개설해주겠다고 해서
그닥 필요는 없지만 안쓰면 이자도 안나가니깐
혹시몰라 비상용으로 만들어두긴 했는데
만들고도 한참을 쓸일이 없다가..
살다보니 급히 돈이 필요할때 한두번 요긴하게 쓰니깐 의외로 든든하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한도 삭감하겠다고 전화와서 동의해서 8백 또 다시 5백으로 줄었는데..
급전이 필요했어도 큰 금액이 아녔어서 지금까진 상관이 없었거든요.
근데 오늘 또 전화와서 그동안 사용패턴으로 봤을때(잘 사용을 안한다고..)
또 삭감대상이 됐다고 보이스피싱같은 사기문제도 있으니깐
4백으로 줄이라고 하는데..
제가 생각해보니 4백이상은 필요할수도 있겟어서
그냥 안줄이고 싶다니깐
더 줄이거나 없앨수는 있어도 늘이거나 현상태 유지는 안된데요.
현시점에서 4백이상 마이너스로 빼서 쓰고 있으면 안줄겠지만
사용을 안해서 어쩔수가 없다고 하는데..
참내 뭐 꼭 줬다가 뺐기는 기분이네요..
어차피 내가 빼쓴돈 이자 내면 되는거지 왜 자꾸 한도는 줄이는건지..
괜히 치사하네요.. 그나마 마이너스 한도금액 클때는 든든했는데
4백으로 줄인다니깐 기분이 좀 그래요..
전 그동안도 저 생각해서 야금야금 줄여준다고 한줄 알았는데..
제가 안줄이고 싶다 하면 안줄일수도 있는줄 알았는데..
마이너스통장은 원리가 그런게 아녔나봐요..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