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이너스통장 지들 맘대로네..

웃긴다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14-10-17 15:45:24

몇년전에 전화가 와서 마이너스통장 천만원짜리 개설해주겠다고 해서

그닥 필요는 없지만 안쓰면 이자도 안나가니깐

혹시몰라 비상용으로 만들어두긴 했는데

만들고도 한참을 쓸일이 없다가..

살다보니 급히 돈이 필요할때 한두번 요긴하게 쓰니깐 의외로 든든하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한도 삭감하겠다고 전화와서 동의해서 8백 또 다시 5백으로 줄었는데..

급전이 필요했어도 큰 금액이 아녔어서 지금까진 상관이 없었거든요.

근데 오늘 또 전화와서 그동안 사용패턴으로 봤을때(잘 사용을 안한다고..)

또 삭감대상이 됐다고 보이스피싱같은 사기문제도 있으니깐

4백으로 줄이라고 하는데..

제가 생각해보니 4백이상은 필요할수도 있겟어서

그냥 안줄이고 싶다니깐

더 줄이거나 없앨수는 있어도 늘이거나 현상태 유지는 안된데요.

현시점에서 4백이상 마이너스로 빼서 쓰고 있으면 안줄겠지만

사용을 안해서 어쩔수가 없다고 하는데..

참내 뭐 꼭 줬다가 뺐기는 기분이네요..

어차피 내가 빼쓴돈 이자 내면 되는거지 왜 자꾸 한도는 줄이는건지..

괜히 치사하네요.. 그나마 마이너스 한도금액 클때는 든든했는데

4백으로 줄인다니깐 기분이 좀 그래요..

전 그동안도 저 생각해서 야금야금 줄여준다고 한줄 알았는데..

제가 안줄이고 싶다 하면 안줄일수도 있는줄 알았는데..

마이너스통장은 원리가 그런게 아녔나봐요..쳇!

IP : 61.74.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4.10.17 3:48 PM (211.207.xxx.17)

    은행들이 위기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대출이 지나치게 많아지니 은행들도 자구책을 찾는 거겠지요.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을 것 같아 요즘 불안합니다.

  • 2. 난리네요
    '14.10.17 3:57 PM (183.96.xxx.1)

    제2imf 붕괴 조짐이에요

  • 3. 근데 그럼..
    '14.10.17 4:02 PM (61.74.xxx.243)

    위기일수록 한도 큰 사람들꺼 거둬들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저같이 평소 가끔사용하는 사람들꺼 한도를 삭감하는지..
    어차피 한도가 크게 잡혀 있어도 가상으로 잡혀 있는거라 은행에 실질적으로 손해가 나는건 아니잖아요..
    거기다 전 신용도 좋고 마이너스 이용해도 며칠뒤에 다시 채워넣고 그랬는데..
    은행입장에선 저같은 사람이 더 좋은거 아닌가요??

  • 4. ..
    '14.10.17 4:04 PM (121.157.xxx.2)

    은행은 이자 수익이 높은걸 선호하니 많이 안 쓰면 한도 줄여요.

  • 5. 그럴수밖에
    '14.10.17 4:10 PM (14.35.xxx.235)

    마이너스통장도 일종의 대출상품입니다

    대출신청해놓고, 대출안해가는것과 같아요..마이너스안쓰면 이자도 안나오고

    매년등급 조정심사를 하는데
    원글님 등급이 떨어진것은 아닐런지요

  • 6. 기업은행 요아닌지?
    '14.10.17 4:19 PM (218.234.xxx.94)

    저도 거의 비슷한 일 당했는데요, 마이너스대출 연장해달라니까 연장은 고객님 마음대로가 아니고
    우리가 심사하는 거다 라고 하면서(맞는 말인데 이렇게 말하는 건 처음 봤어요. 깜짝..)
    보니까 전혀 안쓰시는데 해지하시는 게 좋지 않겠냐 권하더라고요.
    -
    저는 신용등급 좋아요. 매우..
    저도 불쾌해서 쓸지 안쓸지는 내가 결정할 거니 연장이나 해달라고 하고 연장했는데요,
    그 행원 말은 은행에선 정해져 있는 대출 총액이 있는데,
    저처럼 사용하지 않으면서 대출 금액이 잡혀져 있으면
    대출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못받는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결론은 두 가지, 저처럼 사용하지 않으면서 유사시 대비해서 마이너스통장 갖고 있는 사람은
    은행 입장에서는 손해인 거에요. 사용해야 대출 이자를 받아먹는데 그게 안되니까 해지하는 게 더 좋은 거죠.
    (사용하면서 이자 몇만원씩 은행에 줘야 환영받는 거고..)

    나머지 하나는, 아마 지금 가계대출이 극도로 불어나 있을 거에요.
    (뉴스에서도 많이 이야기하지만 그 정도가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훨씬 넘는다는 거죠..)

  • 7. ...
    '14.10.17 4:30 PM (218.38.xxx.15)

    윗분말씀이 맞아여..
    님이 400빌려간다고하면서..안빌려가시면..
    은행에서는 이자수익에서 손해겠죠.
    은행은 안빌리는사람보다..많이 빌리고 잘갚는사람이 우수고객이예요

  • 8. 아 그렇구나..
    '14.10.17 4:33 PM (61.74.xxx.243)

    전 대출총액이 잡혀 있을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게 안쓴돈까지 잡혀있을줄은 몰랐네요..
    사용하고 있는 금액으로만 잡히는줄...

    암튼 만들어 준다고 할땐 전화로 한통에! 단박에 천만원짜리 떡 만들어 주더니..
    잘 사용안한다고 야금야금 삭감하고 동의 전화는 왜하는건지..
    내가 싫다고 해도 삭감대상이라 해야한다면서.. 완전 형식적..

    참고로 전 SC은행이였어요.

  • 9. ...
    '14.10.17 5:13 PM (119.148.xxx.181)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 두고만 있어도, 신용도 조사하면 전부 대출 금액으로 잡혀요.
    은행 말고 개인도요.
    천만원짜리 만들어놓고, 안 쓰고 있어도 조사하면 천만원 대출 받은 것과 같이 잡힌단 얘기지요.
    언제든 바로 빼 쓸 수 있잖아요.
    이 참에 없애세요. 있어봐야 아쉬울때 써버릇만 하고요..
    아쉬울 때 쓰려고 만든거지만, 돈 없으면 아쉬워도 그냥 넘어갈수도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844 올케랑 차별하는 친정때문에 가기 싫어요. 36 행복 2014/12/16 6,191
445843 중1 딸아이 수학/영어/과학/국어 8 도와주세요 2014/12/16 2,042
445842 이범수씨 부인 너무 이쁘네요~ 16 둘이 어울림.. 2014/12/16 8,877
445841 조언 부탁드립니다 2 러버덕 2014/12/16 479
445840 캡슐과 전자동 3 커피머신 2014/12/16 988
445839 유디치과 문제점 정말 많네요. 1 임플란트공장.. 2014/12/16 4,395
445838 임파선염인 것 같은데 2 병원을 갈까.. 2014/12/16 1,322
445837 된장 집에서 담아 보고 싶은데 시기가 있나요? 12 .. 2014/12/16 1,446
445836 뭘 보고 자존감이 높다고 하는건가요? 5 잘 모르겠어.. 2014/12/16 2,551
445835 거울 쉽게 청소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7 거울 2014/12/16 2,013
445834 드디어 넝심에서 허니버터 카피제품이 나왔네요... 3 과자 2014/12/16 2,001
445833 놀이공원 가려고 체험학습 신청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5 ... 2014/12/16 944
445832 회에 곁들이는 간장 어떤걸 사용하시나요?. 1 급해요;; 2014/12/16 394
445831 미혼인 내가 혼자 배추 30포기를 버무림... 10 ... 2014/12/16 3,811
445830 정윤회-문희상 무고죄로 검찰에 고소 5 88 2014/12/16 1,082
445829 밥 먹을때 한손에 숟가락,젓가락 다 쥐고 먹는거.. 10 궁금해 2014/12/16 2,176
445828 미용실 카드 대신 현금결제한다고 하면 .. 1 애상 2014/12/16 1,480
445827 하혈 겨울눈 2014/12/16 544
445826 말 잘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3 말 잘하려면.. 2014/12/16 854
445825 휴가 때 제주도 가서 곧 읽을 거에요, 책 추천 받아요~ 2 참나 2014/12/16 591
445824 22개월아기(이중언어) 어린이집고민. 3 berobe.. 2014/12/16 1,422
445823 시어머니 생활비 인상분 못내겠다는 동서 이해해야하는지요? 6 노후대책 2014/12/16 4,204
445822 반지,튀어나온 다이아 안으로 넣는거 얼마나 들까요 9 , 2014/12/16 2,481
445821 형님 시 어머니 저 ... .어떻게 처신하는게 옳은걸까요???.. 16 2014/12/16 4,078
445820 아파트가 너무 건조한데 건축자재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4 건조 2014/12/16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