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다니는..아이 있는데요
아이반에 어떤 여자애가 있는데
전교1등을 비롯해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보면
아주 깍듯이 인사를 하고 다닌대요
그래서 제가 걔 좀 정신이 약간 장애가 있는 그런애냐 물으니
그것도 아니래요 정신이 완전 멀쩡한데 그런대요
그래서 그럼 장난으로 그런거겠지 이랬는데
장난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인사하고 다닌다고
그래서 애들이 걔한테 왜 그러냐고 하니까 나중에 성공할 사람들이니까 미리 잘보여야 된다나..
어쩌다 애가 그렇게 되었는지 참..
걔 딴에는 그런게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숙한건줄 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학창시절때도 떠올려보면
인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공부 잘하거나 집 잘사거나 얼굴 이쁘거나
이런애들 옆에 붙어서 약간 비서관 역할? 하는애들 있었던것도 생각나고
또 럭셔리 블로그 파동도 생각나고 거기 아무런 이득도 없이 댓글달던 사람들..
시녀병이란게 정말 DNA에 잠재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그냥 생각해보면 사람 성향이란게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