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종류를 뭐라고 하죠?
훼이크(?) 결혼 스토리??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어요.
대본이냐 아니냐를 떠나 일종의 쇼인데 쇼 아닌척 한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몇 주전에 헬스장에서 런닝뛰며 TV보다가
우연히 이상민씨 출국하는 장면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 여성 어쩌구 하길래 ...진짜 일본 탑급 스타 나오나? 싶어
그냥 운동하면서 건성으로 봤는데....
사유리? 에...좀 실망했지만, 더 반전으로
진짜 왕대박..초대박이었어요.
상대가 사유리인 걸 확인한 이상민씨가 당황하며
빨개진 얼굴로 진짜 숨으려고...하는 순간부터 사유리 부모님까지
진짜 웃다가 떼구르르 구를 뻔..ㅎㅎㅎ
그러다보니 이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편집도 괜찮고
뭐랄까, 20대의 감성이 아니라 저와 같은 40대의 감성이랄까.
그러다가 ..헉.
안문숙씨와 김범수편은 진짜....
제가 마치...그 주인공이 된마냥 싱숭생숭....
정말 그 두 분 데이트 하는 순간에는 집중이 ...아주 그냥. 팍팍 되는 거있죠?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닌지
요즘은 안김커플이 대세인 거 같고, 유리-상 커플은 약간 추춤.
열금 커플은 그냥 저냥 ..평타 수준 같긴 한데.
아뭏든
모르겠어요. 제가 요즘 일상이 퍽퍽해서인지.
다른 예능이나 드라마(는 안보니) ..에서 느끼지 못하는 몰입감과 충족감을
뜻밖에 이 프로그램 보면서 느낀답니다.
20대들과 확실히 좀 다르다는 건
뭔가 ...그들이 갖지 못하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을까요?
뜨기 위해서, 혹은 방송출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거 같은데.
이 또한 의도된 고도의 전략이라면 제가 잘 속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특히 안문숙씨의 긴장, 설렘. 걱정, 우려......그리고 기대가
전 왜 이렇게 픽팍 전적으로 이해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하나 더 ....사랑하면 변한다는 거.
안문숙씨 처음에 끌려 나와 떨떠름하던 모습과
요즘 데이트 할 때의 얼굴은 진짜 다른 사람 같아 보여요.
뭐 하나 고치거나 화장을 바꾸 거 같지 않으신거 같은데.
진짜 진실로 예뻐지셨더라구요.
아...진짜 앞으로 어찌 될 지.
어제 슬쩍 엄마 이야기 하는 거 보니 정말 조금 더더 진전은 되는 거 같던데
왜 제가 ....친청식구처럼 이렇게 겁(?)이 나는 건지.
잘 되려나요??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