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딸 소풍가는 아침부터 큰소리로 혼낸
왜 제어가 안되는지... 스스로 한심하네요
요즘 이런저런 스트레스가있었는데
참고지내다.. 어제 중간고사 끝난 딸에게
그만
1. ...
'14.10.17 8:47 AM (122.203.xxx.194)저도 사춘기 호되게 앓아서 고등학교 때 엄마랑 언성 높이면서 싸운 적 많았는데요...
사실 학교 가서는 다 잊어버립니다. ㅎㅎ 친구들하고 노느라 엄마 생각도 못해용.
나중에 집에 오면 미안했다고 꼭 안아 주세요.
저희 어머니도 저랑 싸우고 저 학교 가고 나서 많이 자책하셨겠죠... ㅠㅠ2. ...
'14.10.17 8:51 AM (180.229.xxx.175)가고 나면 너무 후회가 되죠~
집에 오면 좋아하는것 맛있는것 해주고 등 토닥토닥해주세요...3. 한심한엄마
'14.10.17 8:55 AM (221.139.xxx.114)어제 시험끝나고 모처럼 럼마랑 쇼핑도하고
맛난것도 먹고싶었건 모양인데... 제가 바빠서 함께하지 못했는데... 울더군요... 답답하다며 울기만하는데
저도 화가나서 그냥 외면하고 제할일했습니다 당연히 저녁굶고 오늘아침굶고.. 어제아침도 못먹고 학교가길래
그때부터 전 많이 화나있었고요... 시험인데 늦게 일어나
밥못먹고 가는녀석 안쓰럽지만 화도납니다..
오늘도 야외활동에 힘들텐데 이틀 거의 굶은채로
... 기껏 새벽부터 일어나 밥해놨는데 오늘아침도 안먹겠다... 너무화가 나더군요... 결국 몇년만에 미친사람처럼 폭발하고 말았네요.ㅠㅠㅠ
내성적이고 여린아인데....상처받았을듯해요
제가 정말 미쳤었나봅니다4. 가을
'14.10.17 8:56 AM (1.246.xxx.85)에구..맘이 울적하시겠어요 저도 중3딸아이가 있어서 그 맘이 어떨지 이해가 가요...따님 핸드폰있으면 사과문자라도 보내세요 기분좋게 소풍다녀오게^^
5. ^^
'14.10.17 9:03 AM (218.50.xxx.49)그나이에 엄마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딸이 얼마나 되겠어요.. 정말 예쁜딸이네요.. 저라도 엄마 원망했겠어요.. 딸과 그렇게 데이트할 시간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아이 마음도 헤아려주세요^^
6. ...
'14.10.17 9:04 AM (122.203.xxx.194)소풍 가기 전에 예쁜 옷도 사고 기분 내고 싶었는데 못해서 삐진건가봐요. ㅎㅎ
밥 안 먹으면 자기만 손해죠. 아이고 단단히 삐졌나봐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7. ㄷ
'14.10.17 9:24 AM (121.188.xxx.144)그래두 아침은 좀ㅠ
따님이 님을 마니마니 좋아하나봐요
좋으시겠어요
어루만지는 문자라두..ㅠ8. 착한딸
'14.10.17 9:30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바쁜 엄마인가보네요.
굶고 갔다니 괜히 짠하네요.
문자라도 보내주세요.
재밌게 놀고 오라고....9. 빨리
'14.10.17 9:47 AM (122.100.xxx.71)문자 보내세요.
벌써 보내신거죠?
사실 예민한 딸들은 학교가면 잊어버리는게 아니라 엄마와의 일때문에 더더 친구하고 맘편하게 못어울려요.
제가 그랬거든요.
엄마랑 한바탕 하고나면 마음속은 천근만근인데 겉으론 웃으며 친구들과 놀았다는..
그 아픔 말로 설명 안됩니다. 글보니 따님도 세상 전부가 엄마인거 같은데 그러면 더 마음 아프지요.
문자 보내서 맘 풀어주세요...10. 원글님이 이해가는..
'14.10.17 10:15 AM (222.119.xxx.240)제가 좀 원글님같이 징징거림을 못받아주는 성격이라..이해가 가네요
딸이 여리고 안쓰러운건 알겠는데 막상 보면 화나는??
아마 소풍전에 같이 쇼핑하고 싶었는데..서운했나봐요 막상 원글님 이해간다는 저..
벌써 15년 전쯤에 엄마 바쁘셔서 옷 못사고 그냥 소풍갔다가 저만 추레..해서 정말 속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그나이때쯤은 그런게 속상할때도 있으니까요
문자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잘 놀다오라고..오면 같이 외출하자고 해보세요^^11. 음..
'14.10.17 10:45 AM (218.50.xxx.49)코드가 잘 안맞는 모녀지간이네요.. 한창 예민한 시기의 따님이 상처 많이 받았겠어요.. 엄마가 품어주세요^^
12. ㅇㅇㅇ
'14.10.17 11:23 AM (211.237.xxx.35)엄마가 무슨 신도 아니고 딸도 신경질 부릴때도 있고 엄마도 그럴때 있고 그런거죠.
이렇게 느끼고 점점 고쳐가면 됩니다.13. 한심한 엄마
'14.10.17 11:52 AM (211.52.xxx.22)코드가 안맞는 모녀지간 맞는건지
비슷한건지... 저도 사춘기때 엄마에게 이런저런 요구사항
말씀드리지 않고 서운해하기만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딸을 보면 받아주지못하고 감싸주지 못하는
지혜롭지 못한 엄마네요..
사실 아이는 저 어릴 때보다 여러모로 괜찮은 아이인데
제가 상처를 주면서 키우고있네요...14. 한심한 엄마
'14.10.17 11:53 AM (211.52.xxx.22)미안하다 메세지 보냈는데 답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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