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일에 올인하다 애 치료 늦어져

모든게 끝난듯 ~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4-10-17 00:08:53
계약직일이라 짤릴까 전전긍긍하며
작년한해를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6개월 열심히 치료하다 6개월 더 했어야 했는데
정신이 어찌나 없던지 거기다 대학병원 예약하고
가는일이라 의사샘이 길게 상담 안해주시니 ~
6개월 더 해야한다는걸 몰랐고 의사샘과 서로 소통에
오류가 있었네요

근데 돈이 더 필요ㅡ한데 짤렸어요
그리 몰아치고 토요일까지 귀찮게 하더니
계속 써줄줄 알았는데
허탈감 과 배신감까지 기막히네요
애 쳐다볼때마다 그냥 집에 있을걸 그런건지 싶어
44세라 정말 안써줄까 전전긍긍했거든요
죽고시퍼요
IP : 175.223.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밤호박
    '14.10.17 12:10 AM (125.182.xxx.80)

    힘내세요 더 조은일 생길거예요

  • 2. 엄마
    '14.10.17 12:38 AM (175.223.xxx.196)

    감사해요~어느 부분 아이 운명이였겠지 했다가
    내가 왜 그리 정신없었을까 했다가 가슴을 치네요

  • 3. 밤호박
    '14.10.17 1:14 AM (125.182.xxx.80)

    저도 직장일에 치여 아이들 방치하다시피하고 수족구, 수두 우리아이가 제일먼저 걸렸는데
    모르고 있다가 어린이집 선생님 돌보미 선생님이 알려주셔서 한밤중에 열펄펄끓는 아이 뒷좌석에 태우고
    대학병원응급실 몇번 신세졌었네요...저보단 훨신 힘든상황이시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었다 생각마시고
    아이 치료에 전념하세요. 서민살림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랬지요.아이 치료도 급하지만 생계가 급할때는
    어쩔수없이 그리될수도 있죠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희아이도 그괴 다른 문제가 많지만 제가 아이한테 24시간 100% 케어해도 불시에 벌어지는 일도 있고 아이한테 일어나는 일들을 전부 엄마책임이라고 하는것도 참..

  • 4. ㅠㅠ
    '14.10.17 1:35 AM (211.36.xxx.122)

    대체 무슨 일이시길래 아이 운명이라고까지 ㅠㅠ
    힘내시고 무슨 치료인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힘써주시고
    힘 내세요
    정말 웃을 날이 올꺼에요

  • 5.
    '14.10.17 2:15 AM (211.219.xxx.151)

    본인의 선택에 대해 얼마나 후회하세요? 님의 선택에 대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주실 거예요? 아이를 계속 그렇게 죄책감을 가지고 바라보면 아이는 자신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질지 생각해보셨나요?

    아이는 엄마와의 관계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아빠와의 관계에서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배운대요. 전 무엇보다고 님이 아이를 그렇게 바라본다는 게 젤 걸려요. 님 혼자만의 불행은 님 혼자에서 끝나지만 님이 아이에게 투영하는 그 감정은 아이에게도 전염되어서 아이의 인생에도 -치료되지 않은 그 상태보다 마음(정서)의 문제- 부정적인 영향을 막대하게 미쳐요.

    아이가 남겨진 상태가 어떤 지 모르겠지만 님처럼 그렇게 비관만 하다가는 계속 그렇게 내리막으로 가속도 붙어 내려갑니다. 의지로 현실에 충실, 일보다 가족 중시하는 가치관으로 바꾸는 조정을 하면서 현실에 촛점 맞추고 긍정적으로 보도록 노력해야 해요. 님 자신을 위해서. 님 아이를 위해서.

    이미 치료는 늦어도 못한다 하더라도 님이 느끼는 그 죄책감으로 인해 아이가 마음의 부채를 짊어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생뚱맞지만, 그렇다고 특정 종교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신현대 아파트 경비원과 그의 가족 얘기를 읽으니까 형편은 불편하고 일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6. oo
    '14.10.17 10:09 AM (211.170.xxx.35)

    앞으로 좋은일 많으시길 바랄께요.
    아이도 좋아지리라... 어머님께서 조금 만 더 힘을 내주세요!
    아이에게 사랑 많이 주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62 한영외고가 대원외고 보다 많이 밀리나요? 10 갈팡질팡 2014/11/30 5,343
440461 집이 독립문역인데, 통근거리 질문좀. 6 ㅇㅇ 2014/11/30 831
440460 박*우 리셋다이어트라는 제품 먹어보신 분~ 2 혹시 2014/11/30 1,768
440459 빠른년생한테 사회에서도 언니라고 불러야 될까요 10 ,,,, 2014/11/30 2,458
440458 이번 수능 문과 5개 틀리면 SKY가능한가요? 13 뽐뽐 2014/11/30 5,993
440457 1박2일, 샘이 이기다니ㅠㅠ 16 긍정복음 2014/11/30 5,331
440456 출산 선물로 뭘 받고싶으세요? 3 barrio.. 2014/11/30 851
440455 과자만.먹는30개월 아이. 18 아이고 2014/11/30 2,630
440454 하산하니 냉이파는 할머니가 계셨어요 5 요즘 냉이?.. 2014/11/30 1,779
440453 식사후 얼굴이 잘 부어요 1 .. 2014/11/30 1,336
440452 두 번째 손가락만 많이 아픈데요 4 손가락 2014/11/30 1,213
440451 홍시 껍질째 드시는분? 1 홍시 2014/11/30 1,336
440450 서판교 산운(운중동) 살기 좋을까요 12 ㄴㄴ 2014/11/30 7,736
440449 무석박지를 맛있게 담그는 법을 알려주세요~^^? 무석박지 2014/11/30 2,832
440448 이혼을 전제로 한 별거 직전 33 착잡 2014/11/30 14,477
440447 친정어머니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5 2014/11/30 1,755
440446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좀 말이 안돼요! 1 황당해요 2014/11/30 1,477
440445 코막힘 재채기 도와주세요(답글절실...) 5 딜리쉬 2014/11/30 1,024
440444 도라지고 만들려는데 껍질을 어떻게 손질해야될까요? 1 도라지껍질 2014/11/30 1,138
440443 전에 동네마트에서 보고 겪은 일- 매너없는 사람들 6 00000 2014/11/30 2,262
440442 올케랑 조카가 너무 자주 와서 힘드네요 83 포동 2014/11/30 21,317
440441 오늘 삼둥이네가 먹은 만두집 어딘지 아시는 분 19 만두 2014/11/30 20,096
440440 약사라는 직업이 부러우면서도 왜 전문직이어야 하는지 14 2014/11/30 6,303
440439 얼굴 통통족이 입으면 좋은 옷 스타일 추천해주세요~ 2 고민이구나 2014/11/30 962
440438 삼시세끼 밍키...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 2014/11/30 6,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