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여쭤보고 싶은게 생겨서요...
결혼한지 30년이 훌쩍 넘은 60대 부부인데요,
같이 TV 보는데 아내한테 누워서 발 내밀라고 하고
TV 보면서 계속 발 주물러주는 그런 남편이... 많이 있을까요?
뭘 요구하기 위해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내 발 자주 주물러주고,
발뒷꿈치 까끌하다고 로션까지 발라서 문질러주는 그런 남편요...
그런 사람이 꽤 있을거다 vs. 결코 흔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대립중이에요...
82님들은 어떠신거 같으세요?
82에 여쭤보고 싶은게 생겨서요...
결혼한지 30년이 훌쩍 넘은 60대 부부인데요,
같이 TV 보는데 아내한테 누워서 발 내밀라고 하고
TV 보면서 계속 발 주물러주는 그런 남편이... 많이 있을까요?
뭘 요구하기 위해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내 발 자주 주물러주고,
발뒷꿈치 까끌하다고 로션까지 발라서 문질러주는 그런 남편요...
그런 사람이 꽤 있을거다 vs. 결코 흔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대립중이에요...
82님들은 어떠신거 같으세요?
저희 아버지 그러시는데 첨부터 그러셨던 분 아닙니다.^^;;;;
퇴직하신지 몇년 되셨는데 엄마가 갑자기 늙으신것 같아서 짠해 보인다고...(두분 동갑)
그후 완전 애처가 되셨어요.
그런분 흔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자랑계좌 입금 하시고요~^^
결코 흔하지 않다에 한 표요.
글쎄 흔할리가;;ㅎㅎ
울부모님, 시부모님 비롯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소 닭보듯 하며..tv라..같이 보는 광경 자체가 이루어지질 않;; 방과 거실 등에서 각자 다른 거 보고 계시는..
거의 없음. 어떤 놈 마냥 변태가 아니고서는... 힘들 듯.
저희남편이 그래요~
그것만 봐서는 좋은남편같지만 알고보면 그렇지도 않다는..
27년차 주부인데요.
울 남편도 그런답니다.
성격이 부들부들 따끈한 찐빵 같아요.
원래 성격이 그래요.
저는 챵겨주는 것을
좀 귀찮아하는 편이구요.
흔하지 않아요.
주위에서 들어 본적이 없어요.
남편이 발 주물러 주면 불편해서 거절할 것 같아요.
결혼생활 20년이 다되어가는데. .
주변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해봤어요
주변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해봤어요 2222222
16년차, 항상 그렇게 해주던데.
저희 부모님..50대 후반인데..저희 엄마가 반 강제적으로 주물르라고 시켜요..ㅋㅋ
한적한 시골에서 부부만 살 경우 철든 남편중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며칠전 남편과 함께 장이모와 공리의 영화 5일의 마중을 보러갔어요.
20년만에 돌아온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 거부하는 아내의 기억상실증앞에서
그 남편은 얼마나 아내를 한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었을까요.
부부간에 애틋함이라도 남아있지 않다면 어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마지막까지 공리의 연기가 원망스러웠어요.
적어도 10년이상의 세월을 함께 보냈다면 그정도의 애틋한 스킨쉽은
당연한 사랑의 표현이 아닐지요.
제 주변에선 못 봤어요. (쉬쉬 하는 건가? ㅎ)
그냥 다들 알콩달콩 잘 살아요.
제 주변엔 저희 부모님 포함 이혼한 사람도 없고요.
저런 건 안 해줘도 그냥 무덤덤하니 잘들 사네요.
저도 주위에서 듣도보도 못했어요.
저는 대학생딸이 내키면 30분씩 안마도
하고 발도 주물러줘요.
남편이 보고서는 내가 해줄테니 너는
들어가서 볼일봐라 그래요.
그리고선 채 1분을 못넘기고 끝이래요.
지금껏 살면서 아버지가 한번도 자상하거나 다정한 스타일이라고 생각 해 본 적은 없는데
70을 바라보시는 부모님....옆에서 보면 항상 아버지가 엄마 다리 주물러 드리고 맛사지 해 드리고 그러시네요.
엄마가 혈액순환이 잘 안되셔서 쥐가 잘 나시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상한거였네요.....
제남편이 조금 그런편인데요
제생각에는 제가아닌 다른사람과 결혼했어도 그럴거같다는게 함정 ㅜㅜ
제가 이뻐서가 아니라능....
저 19년차인데 결혼 초 부터 주욱 주물러줘요..
50대예요
그냥
매일같이 순수하게.. 사랑스럽고 예뻐보여서인 경우는
드물거 같구요
가끔 미안해 할 일이 있거나
뭔가 요구할 게 있을때겠죠??
나이 들면 밥 한끼라도 얻어 먹으려
꼬리 내리고 비위 맞추는 경우일 듯
아주 드물게 30년 넘게 변함없이
살갑고 부부바라기인 경우는요
둘 다 외곬성격이라서예요
아니면 종교적 신념때문이죠
27년차
안마 맛사지는 기본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안마해주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 광경 못 봤고
우리 아빠 엄마 발 씻겨주겠다고 하시는 것 지금까지 딱 한번 봤어요.
엄마 입원했을 때.
엄마는 짜증내면서 거절했구요.
원글이에요. 저희 친정부모님 이야기인데...
엄마는 아빠가 매번 저렇게 해주시니 저런 사람 많을거다~ 하시고
전 그런 사람 잘 없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저희 남편만 봐도 제가 해달라고 해야 몇 분 주무르다 말아서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빠 성격일 수도 있고 평소에도 제 눈엔 엄마를 무지 좋아하시는 것 같긴 해요 --;
덧글 보니 제 생각처럼 아예 없는건 아닌가봐요.
덧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내일 엄마가 82 확인하실거에요. ^^
제가 82에 올린다고 했거든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평생 그렇게 살고 계셔요.
두분 사이가 좋으신게 저에게는 큰 복이에요.
같이 티비 보시다가 자연스럽게 아빠가 엄마 발을 한참을 주물러 주세요^^
근데 제 남편도 그래요. 아빠같은 사람이 이상형이었거든요.
사실 남편은 각질 정리를 먼저 꼼꼼히 다 하고 마사지 시작.... ^^;;
제가 신체 부위중 발이 제일 못생기고 밖에 내놓기 싫어하는데 이런 발에 뽀뽀해 주고 풋 토탈 케어에 들어가요.
자랑하는거 맞아요.. 신랑한테 잘해야겠어요..ㅜㅜ
가끔씩 올리브영에서 제 풋케어 제품을 사오고는 흐뭇해하는 착한 신랑한테 잘하겠다고 다짐하고 가요 ^^
50대후반 부부. 옛날에는 요구해야 해줬는데, 지금은 누워서 발만 뻗으면 알아서 해줍니다.
화장도 지워주고 양치질도 대신 해줘요.. 안마는 기본인데 흔하지 않았다니....;
지금도 저렇게 해주는데 60대됬다고 갑자기 갑자기 안해줄까싶네요.
전 울 남편이 저리 해주다보니 저런 남편이 왜 없나 싶은대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시는데..30년 가까이 되가시구요.
아빠가 워낙 다정한분이세요.
밖에 다닐때도 아빠가 먼저 손잡고 다니시는데 엄마 아는 분들이 무슨 손을 그렇게 잡고다니냐고 했대요ㅋ
너무 간지럽거나 아퍼서 못하게 하는데 하게 둬야하나?-_-;
아프다고 좀 주뮬러달라 하면 해주지만 자기가 알아서 해주는건..거의 없던데. 드물거 같아요
반대로 아내가 남편에게 그걸 해주는 사람은 흔할까요?
역지사지해보면 답이 나오죠...
아내가 해줄수 있는 경우의 1/2정도 아닐까요?
딸이 82에 물어 볼거라기에 장난인줄 알았더니 ..
네~ 자상한 아빠에 다정한 남편이지요. 저 위의 어느 분 말처럼 내가 예뻐서라기보단
타고난 성품같아요
친정의 지독한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이라 처음엔 정말 내가 좋아서 다 해주는줄 알았어요
무거운 짐은 혼자 다 들고 전 핸드백만 달랑 들고 다니구요
제 친정언니의 표현을 빌자면 양손이 안되면 입으로 물고라도 네 손엔 안 들게할거라고 ..
젊었을 땐 도우미에 기사에 호강을 시켜줬죠
중간에 어려움이 닥쳐 제가 나서서 기본을 갖춘것에 많이 미안해하고 그때 자기가 날 안 데려
왔으면 사모님 소리 듣고 살텐데하면서 아마 더 잘하는거 같아요
저도 젊을적 최선을 다한 남편이기에 날 고생시킨걸 미워할 수 없더라구요
늙어가며 서로 측은지심으로 사는거 같더군요
캠퍼스커플이라 남편의 학교에서의 위상도 알고있고 부잣집 아들로 거칠것 없던 남자가 늙으막에
안돼보이는게 마음이 그래요
에고 말이 길어졌어요
여러분들도 꼭 그렇게 표현을 안해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깊을거예요
그나 내 딸 웃기네요^^
82에는 수사대가 많아서^^
딸이 쓴거랑 아이피가 같네요
제가 손녀딸을 돌보느라 지금 딸 집이거든요
댓글들도 웃기고 원글도
윗글도 웃기네요.
발을 쑥 내밀면 자동으로 주무르긴 합니다. 약간의 반항은 하지만...반항은 죽음임을 알고 있기에.
결혼 20년 넘었는데요. 어제도 TV 보다가 발 주물러줬어요.
주변분들하고 수다떨다 남편이야기 나오면 저절로 미소가 나와요.
그리고 감사하다 그렇게 생각하죠.
발뿐 아니라 다른부분에서도 자상하고 배려주고 할겁니다.
제 남편도 예민한사람 아닌데, 저에게만..무조건 배려.
쇼핑따라오는것 좋아하고, 제가 좋아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면
고집부려서도 사줍니다. 제가 알뜰한편이라 스스로 못산다는것 알고,
음식도 제위주이고 일상이그래요.
남편생각하면 많이 감사한 인생이죠.
행복만땅~
알흠다운 모녀커플 부럽네요
최고남편 최고아빠두셨네요
결혼3년차 365일중에 300일정도는 티비보면서 주물러줘요
제가 서서일하는 직업이거든요ㅜㅜ
지금 60대라면 안 그럴것 같아요
많을거 같아요 우리 남편은 발을 주물러주진 않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지만
반전은 엄마가 일평생 먹여 살리셨음.
위에 112.121..님
대박반전이네요ㅎ
연애할 때나 막 결혼해서도 알아서 발 주물러주는 사람 흔하지 않을 텐데..
게다가 자주 그런다니.. 아주 드물겠네요
전 발 주물러달라고 해요.
그럼 즉각 주물러주는데 약간 노예같다는 생각이..
50대 후반
저도 대부분 그리 살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안그러신분도 많은가보네요
괜히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첨봅니다 ㅋㅋㅋ
그렇게 해준다해도 다른 부분으로 함들게 할거같애료. 저희 남편 자상해서 잘 주물러주는데 어떤 면으론 엄청 까다롭고 피곤하게 굴거든요.
저희 부모님친구분은 60대인데 아줌마 목욕을 아저씨가 시켜준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엄청 부러워하세요
어디 몸이 불편한것도 아닌데목욕시켜주는건 정말 자식입장에선 휴 ㅠㅠ 입니다
부모님 같이 목욕하는것 성에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할 나이가되면 그렇게 유쾌하진 않아요.
솔직히 전 너무 더럽고 싫었어요
아 60대시라면 좀 다를 수도
40대초 예전부터 가끔 해줘요
성격인것같아요
않을 것 겉은데,
제 남편은 전신도 잘해주고
발도 해달라는 말 안해도 잘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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