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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편이 많이 있을까요?

궁금 조회수 : 14,230
작성일 : 2014-10-16 23:37:21

 

82에 여쭤보고 싶은게 생겨서요...

 

결혼한지 30년이 훌쩍 넘은 60대 부부인데요,

같이 TV 보는데 아내한테 누워서 발 내밀라고 하고

TV 보면서 계속 발 주물러주는 그런 남편이... 많이 있을까요?

뭘 요구하기 위해 그런게 아니라 그냥 아내 발 자주 주물러주고,

발뒷꿈치 까끌하다고 로션까지 발라서 문질러주는 그런 남편요...

 

그런 사람이 꽤 있을거다 vs. 결코 흔하지 않다는 의견으로 대립중이에요...

82님들은 어떠신거 같으세요?

 

IP : 115.140.xxx.16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0.16 11:41 PM (1.241.xxx.41)

    저희 아버지 그러시는데 첨부터 그러셨던 분 아닙니다.^^;;;;
    퇴직하신지 몇년 되셨는데 엄마가 갑자기 늙으신것 같아서 짠해 보인다고...(두분 동갑)
    그후 완전 애처가 되셨어요.


    그런분 흔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 2. 우선
    '14.10.16 11:47 PM (58.140.xxx.162)

    자랑계좌 입금 하시고요~^^
    결코 흔하지 않다에 한 표요.

  • 3. ..
    '14.10.16 11:50 PM (116.36.xxx.200)

    글쎄 흔할리가;;ㅎㅎ
    울부모님, 시부모님 비롯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소 닭보듯 하며..tv라..같이 보는 광경 자체가 이루어지질 않;; 방과 거실 등에서 각자 다른 거 보고 계시는..

  • 4. ㅇㅇ
    '14.10.16 11:53 PM (121.168.xxx.243)

    거의 없음. 어떤 놈 마냥 변태가 아니고서는... 힘들 듯.

  • 5.
    '14.10.16 11:55 PM (39.7.xxx.38)

    저희남편이 그래요~
    그것만 봐서는 좋은남편같지만 알고보면 그렇지도 않다는..

  • 6. ....
    '14.10.16 11:55 PM (112.72.xxx.60)

    27년차 주부인데요.
    울 남편도 그런답니다.
    성격이 부들부들 따끈한 찐빵 같아요.
    원래 성격이 그래요.

    저는 챵겨주는 것을
    좀 귀찮아하는 편이구요.

  • 7. ,,,
    '14.10.16 11:56 PM (203.229.xxx.62)

    흔하지 않아요.
    주위에서 들어 본적이 없어요.
    남편이 발 주물러 주면 불편해서 거절할 것 같아요.

  • 8. ..
    '14.10.17 12:02 AM (219.255.xxx.111)

    결혼생활 20년이 다되어가는데. .
    주변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해봤어요

  • 9. ..
    '14.10.17 12:03 AM (115.143.xxx.41)

    주변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해봤어요 2222222

  • 10.
    '14.10.17 12:05 AM (114.206.xxx.2)

    16년차, 항상 그렇게 해주던데.

  • 11. ..
    '14.10.17 12:05 AM (221.163.xxx.173)

    저희 부모님..50대 후반인데..저희 엄마가 반 강제적으로 주물르라고 시켜요..ㅋㅋ

  • 12. 60대라
    '14.10.17 12:05 AM (175.195.xxx.86)

    한적한 시골에서 부부만 살 경우 철든 남편중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13. ....
    '14.10.17 12:11 AM (124.49.xxx.137)

    며칠전 남편과 함께 장이모와 공리의 영화 5일의 마중을 보러갔어요.
    20년만에 돌아온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 거부하는 아내의 기억상실증앞에서
    그 남편은 얼마나 아내를 한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었을까요.
    부부간에 애틋함이라도 남아있지 않다면 어찌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마지막까지 공리의 연기가 원망스러웠어요.
    적어도 10년이상의 세월을 함께 보냈다면 그정도의 애틋한 스킨쉽은
    당연한 사랑의 표현이 아닐지요.

  • 14. ㅇㅇㅇㅇ
    '14.10.17 12:26 AM (121.130.xxx.145)

    제 주변에선 못 봤어요. (쉬쉬 하는 건가? ㅎ)
    그냥 다들 알콩달콩 잘 살아요.
    제 주변엔 저희 부모님 포함 이혼한 사람도 없고요.
    저런 건 안 해줘도 그냥 무덤덤하니 잘들 사네요.

  • 15. ..
    '14.10.17 12:28 AM (222.109.xxx.196)

    저도 주위에서 듣도보도 못했어요.
    저는 대학생딸이 내키면 30분씩 안마도
    하고 발도 주물러줘요.
    남편이 보고서는 내가 해줄테니 너는
    들어가서 볼일봐라 그래요.
    그리고선 채 1분을 못넘기고 끝이래요.

  • 16. 흠...
    '14.10.17 12:28 AM (180.224.xxx.170)

    지금껏 살면서 아버지가 한번도 자상하거나 다정한 스타일이라고 생각 해 본 적은 없는데
    70을 바라보시는 부모님....옆에서 보면 항상 아버지가 엄마 다리 주물러 드리고 맛사지 해 드리고 그러시네요.
    엄마가 혈액순환이 잘 안되셔서 쥐가 잘 나시거든요.
    그런데 이게 자상한거였네요.....

  • 17. ..
    '14.10.17 12:30 AM (218.147.xxx.148)

    제남편이 조금 그런편인데요
    제생각에는 제가아닌 다른사람과 결혼했어도 그럴거같다는게 함정 ㅜㅜ
    제가 이뻐서가 아니라능....

  • 18. 음..
    '14.10.17 12:41 AM (218.144.xxx.205)

    저 19년차인데 결혼 초 부터 주욱 주물러줘요..

  • 19. ..
    '14.10.17 12:43 AM (116.37.xxx.18)

    50대예요

    그냥
    매일같이 순수하게.. 사랑스럽고 예뻐보여서인 경우는
    드물거 같구요

    가끔 미안해 할 일이 있거나
    뭔가 요구할 게 있을때겠죠??
    나이 들면 밥 한끼라도 얻어 먹으려
    꼬리 내리고 비위 맞추는 경우일 듯

    아주 드물게 30년 넘게 변함없이
    살갑고 부부바라기인 경우는요
    둘 다 외곬성격이라서예요
    아니면 종교적 신념때문이죠

  • 20.
    '14.10.17 12:44 AM (121.161.xxx.51)

    27년차
    안마 맛사지는 기본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안마해주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 21. ..
    '14.10.17 12:56 AM (61.98.xxx.143)

    그런 광경 못 봤고
    우리 아빠 엄마 발 씻겨주겠다고 하시는 것 지금까지 딱 한번 봤어요.
    엄마 입원했을 때.
    엄마는 짜증내면서 거절했구요.

  • 22. 궁금
    '14.10.17 1:17 AM (115.140.xxx.16)

    원글이에요. 저희 친정부모님 이야기인데...
    엄마는 아빠가 매번 저렇게 해주시니 저런 사람 많을거다~ 하시고
    전 그런 사람 잘 없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저희 남편만 봐도 제가 해달라고 해야 몇 분 주무르다 말아서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빠 성격일 수도 있고 평소에도 제 눈엔 엄마를 무지 좋아하시는 것 같긴 해요 --;

    덧글 보니 제 생각처럼 아예 없는건 아닌가봐요.
    덧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내일 엄마가 82 확인하실거에요. ^^
    제가 82에 올린다고 했거든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 23. 60대 저희 엄마 아빠
    '14.10.17 1:44 AM (223.62.xxx.24)

    평생 그렇게 살고 계셔요.
    두분 사이가 좋으신게 저에게는 큰 복이에요.
    같이 티비 보시다가 자연스럽게 아빠가 엄마 발을 한참을 주물러 주세요^^

    근데 제 남편도 그래요. 아빠같은 사람이 이상형이었거든요.
    사실 남편은 각질 정리를 먼저 꼼꼼히 다 하고 마사지 시작.... ^^;;
    제가 신체 부위중 발이 제일 못생기고 밖에 내놓기 싫어하는데 이런 발에 뽀뽀해 주고 풋 토탈 케어에 들어가요.

    자랑하는거 맞아요.. 신랑한테 잘해야겠어요..ㅜㅜ
    가끔씩 올리브영에서 제 풋케어 제품을 사오고는 흐뭇해하는 착한 신랑한테 잘하겠다고 다짐하고 가요 ^^

  • 24. //
    '14.10.17 1:55 AM (184.71.xxx.38)

    50대후반 부부. 옛날에는 요구해야 해줬는데, 지금은 누워서 발만 뻗으면 알아서 해줍니다.

  • 25. 저는 너무 피곤하면
    '14.10.17 2:53 AM (203.226.xxx.113)

    화장도 지워주고 양치질도 대신 해줘요.. 안마는 기본인데 흔하지 않았다니....;

  • 26. 울남편
    '14.10.17 3:23 AM (50.183.xxx.105)

    지금도 저렇게 해주는데 60대됬다고 갑자기 갑자기 안해줄까싶네요.
    전 울 남편이 저리 해주다보니 저런 남편이 왜 없나 싶은대요?

  • 27. ㅇㅇ
    '14.10.17 4:43 AM (175.114.xxx.195)

    저희 부모님이 그러시는데..30년 가까이 되가시구요.
    아빠가 워낙 다정한분이세요.
    밖에 다닐때도 아빠가 먼저 손잡고 다니시는데 엄마 아는 분들이 무슨 손을 그렇게 잡고다니냐고 했대요ㅋ

  • 28.
    '14.10.17 6:5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너무 간지럽거나 아퍼서 못하게 하는데 하게 둬야하나?-_-;

  • 29. 무지개1
    '14.10.17 7:12 AM (24.16.xxx.193)

    아프다고 좀 주뮬러달라 하면 해주지만 자기가 알아서 해주는건..거의 없던데. 드물거 같아요

  • 30. ...
    '14.10.17 8:38 AM (180.229.xxx.175)

    반대로 아내가 남편에게 그걸 해주는 사람은 흔할까요?
    역지사지해보면 답이 나오죠...
    아내가 해줄수 있는 경우의 1/2정도 아닐까요?

  • 31. 남사스럽네
    '14.10.17 9:14 AM (115.140.xxx.16)

    딸이 82에 물어 볼거라기에 장난인줄 알았더니 ..
    네~ 자상한 아빠에 다정한 남편이지요. 저 위의 어느 분 말처럼 내가 예뻐서라기보단
    타고난 성품같아요
    친정의 지독한 반대를 무릅쓰고 한 결혼이라 처음엔 정말 내가 좋아서 다 해주는줄 알았어요
    무거운 짐은 혼자 다 들고 전 핸드백만 달랑 들고 다니구요
    제 친정언니의 표현을 빌자면 양손이 안되면 입으로 물고라도 네 손엔 안 들게할거라고 ..
    젊었을 땐 도우미에 기사에 호강을 시켜줬죠
    중간에 어려움이 닥쳐 제가 나서서 기본을 갖춘것에 많이 미안해하고 그때 자기가 날 안 데려
    왔으면 사모님 소리 듣고 살텐데하면서 아마 더 잘하는거 같아요
    저도 젊을적 최선을 다한 남편이기에 날 고생시킨걸 미워할 수 없더라구요
    늙어가며 서로 측은지심으로 사는거 같더군요
    캠퍼스커플이라 남편의 학교에서의 위상도 알고있고 부잣집 아들로 거칠것 없던 남자가 늙으막에
    안돼보이는게 마음이 그래요
    에고 말이 길어졌어요
    여러분들도 꼭 그렇게 표현을 안해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깊을거예요
    그나 내 딸 웃기네요^^

  • 32. 아~ 참
    '14.10.17 9:18 AM (115.140.xxx.16)

    82에는 수사대가 많아서^^
    딸이 쓴거랑 아이피가 같네요
    제가 손녀딸을 돌보느라 지금 딸 집이거든요

  • 33. ㅋ ㅋ
    '14.10.17 10:11 AM (223.62.xxx.116)

    댓글들도 웃기고 원글도
    윗글도 웃기네요.

  • 34. 자발적인건 없고
    '14.10.17 10:40 AM (221.146.xxx.186)

    발을 쑥 내밀면 자동으로 주무르긴 합니다. 약간의 반항은 하지만...반항은 죽음임을 알고 있기에.

  • 35. ..
    '14.10.17 10:40 AM (14.39.xxx.20)

    결혼 20년 넘었는데요. 어제도 TV 보다가 발 주물러줬어요.
    주변분들하고 수다떨다 남편이야기 나오면 저절로 미소가 나와요.
    그리고 감사하다 그렇게 생각하죠.
    발뿐 아니라 다른부분에서도 자상하고 배려주고 할겁니다.
    제 남편도 예민한사람 아닌데, 저에게만..무조건 배려.
    쇼핑따라오는것 좋아하고, 제가 좋아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면
    고집부려서도 사줍니다. 제가 알뜰한편이라 스스로 못산다는것 알고,
    음식도 제위주이고 일상이그래요.
    남편생각하면 많이 감사한 인생이죠.

  • 36. ..
    '14.10.17 10:51 AM (116.37.xxx.18)

    행복만땅~
    알흠다운 모녀커플 부럽네요
    최고남편 최고아빠두셨네요

  • 37. ...
    '14.10.17 10:59 A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결혼3년차 365일중에 300일정도는 티비보면서 주물러줘요
    제가 서서일하는 직업이거든요ㅜㅜ

  • 38. 우유
    '14.10.17 11:49 AM (220.118.xxx.109)

    지금 60대라면 안 그럴것 같아요

  • 39. ㅅㅅ
    '14.10.17 12:11 PM (223.62.xxx.254)

    많을거 같아요 우리 남편은 발을 주물러주진 않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지만

  • 40. 우리집이네요
    '14.10.17 12:14 PM (112.121.xxx.135)

    반전은 엄마가 일평생 먹여 살리셨음.

  • 41. ..
    '14.10.17 12:55 PM (116.37.xxx.18)

    위에 112.121..님
    대박반전이네요ㅎ

  • 42. ..
    '14.10.17 1:27 PM (182.172.xxx.52)

    연애할 때나 막 결혼해서도 알아서 발 주물러주는 사람 흔하지 않을 텐데..
    게다가 자주 그런다니.. 아주 드물겠네요

  • 43. ..
    '14.10.17 2:04 PM (168.78.xxx.90)

    전 발 주물러달라고 해요.
    그럼 즉각 주물러주는데 약간 노예같다는 생각이..

  • 44. 저도
    '14.10.17 2:56 PM (121.186.xxx.147)

    50대 후반
    저도 대부분 그리 살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안그러신분도 많은가보네요
    괜히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 45. 첨듣고
    '14.10.17 4:54 PM (211.36.xxx.191)

    첨봅니다 ㅋㅋㅋ

  • 46. 555
    '14.10.17 6:27 PM (223.62.xxx.36)

    그렇게 해준다해도 다른 부분으로 함들게 할거같애료. 저희 남편 자상해서 잘 주물러주는데 어떤 면으론 엄청 까다롭고 피곤하게 굴거든요.

  • 47. ...
    '14.10.17 6:35 PM (121.186.xxx.76)

    저희 부모님친구분은 60대인데 아줌마 목욕을 아저씨가 시켜준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 엄마가 엄청 부러워하세요

  • 48. 다른건 괜찮은데
    '14.10.17 7:58 PM (203.170.xxx.174)

    어디 몸이 불편한것도 아닌데목욕시켜주는건 정말 자식입장에선 휴 ㅠㅠ 입니다

    부모님 같이 목욕하는것 성에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할 나이가되면 그렇게 유쾌하진 않아요.

  • 49. 다른건 괜찮은데
    '14.10.17 7:59 PM (203.170.xxx.174)

    솔직히 전 너무 더럽고 싫었어요

  • 50. 다른건 괜찮은데
    '14.10.17 8:01 PM (203.170.xxx.174)

    아 60대시라면 좀 다를 수도

  • 51. ᆢᆞᆢᆞ
    '14.10.17 8:39 PM (182.229.xxx.114)

    40대초 예전부터 가끔 해줘요
    성격인것같아요

  • 52. 흔하진
    '14.10.17 11:02 PM (59.30.xxx.242)

    않을 것 겉은데,
    제 남편은 전신도 잘해주고
    발도 해달라는 말 안해도 잘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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