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님들 답 좀 주셔요

마흔세살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4-10-16 23:25:36

오래된 주택에 월세 2년 계약으로 들어왔는데 싱크대가 못해도 2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개수대가 작은 볼 두개라 자취생도 아니고 4인가족 밥 해 먹이려니 좁아서 힘드네요.

게다가 앞에 집서 넒은 새싱크대 쓰다 좁은 싱크대 쓰려니 더..

오래되다 보니 싱크대 자체서 묵은 냄새도 나구요.

손잡이에 끈적한 찌든때도 그렇고 색상도 누룩틱틱한 똥색.

방 두칸 주택인데 대문 안 마당으로 들어와 현관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주방이라

이 싱크대가 집안 분위기를 더 꾀죄죄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그냥 제 돈으로 오래된 싱크대를 싼거라도 바꾸고 2년간 기분좋게 살까 어쩔까 고민되요.

시동생이 싱크대 기술자라 저렴하게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더 고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지인은 남의 집에 돈 들이지 말라 그러고 나는 못해도 여기서 2년은 살아야 하는데

어쩜 좋을까요?

주인은 나가라 하지도 않고 사는 동안 월세 올리지는 않는답니다.

다들 한번 들어오면 몇년씩 살다 나가셨다네요.

지금 이사 온지 일주일인데 살아보니 주거환경도 괜찮아 주인만 나가라고 하지 않음

저두 다른 세입자들처럼 한 오년 눌러 살 생각도 있긴합니다.

어차피 여기서 딴데 가도 월세는 비슷한 금액을 줘야 하거든요.

나이 드는가 이사 진짜 힘드네요.

저는 포장 안하거든요. 

애들 챙겨 가면서 짐 싸고 풀고를 일주일 했더니 어제는 너무 힘들어 펑펑 울었답니다. 

IP : 118.38.xxx.2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6 11:30 PM (211.237.xxx.35)

    5년 살거면 저렴하게 바꾸세요.
    뭐 한가지라도 똑부러지게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정붙이고 살기 좋죠.
    게다가 시동생이 뭐 그쪽 계통이라니 저같으면 바꿀래요.
    근데 집주인하고 상의는 해보셔야 할듯.. 원글님네가 돈내고 바꾸는거래도 집주인에게 말은 하고
    바꿔야 나중에 뒷탈이 없을것 같아서요.

  • 2. ~~
    '14.10.16 11:38 PM (58.140.xxx.162)

    다른 건 몰라도
    남들 쓰던 씽크대, 그것도 너무 낡은 거는
    큰 고민 없이 바꾸셔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웬만하면
    있는 거 닦고 고치고 깔끔해 보이게 덮어씌워 쓰는데요,
    집에서 주방은 가족한테 되게 중요한 부분이고
    전업이시라면 하루종일 머무르는 곳이라
    돈 들인 가치 몇 배 할 거 같아요.
    나중에 이사할 때 두고 가더라도요.

  • 3. ^^
    '14.10.16 11:41 PM (118.38.xxx.202)

    싱크대가 지나치게 긴데 냉장고가 주방자리를 많이 차지해 싱크대 길이를 줄이면서
    한쪽은 붙박이 형태로 하면 주방바닥 면적이 더 넓어지고 효율적인 배치랑 수납도 좋아지는 잇점이 있어요.
    저희 형님도 싱크대가 너무 오래되고 작아서 시동생에게 저렴히로 했던데
    완전 주방이 할매에서 새각시가 된것처럼 화사해서 좋기에 저두 하고싶어 지네요.

  • 4. 그니깐요
    '14.10.16 11:49 PM (118.38.xxx.202)

    개수대가 작으니 설거지도 맘대로 못하겠어요. 물이 바닥으로 튀어서..
    한창 크는 애들 밥 잘해서 먹이고 싶고 늙어가는 남편에게도 밥이 보약일텐데
    부엌이 이러니 이거 원 음식 할 맛도 안나고 불편하니 제가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 5. Evab
    '14.10.17 12:17 AM (203.226.xxx.152)

    저 같아오 바뀌겠어요 더구나 저렴하게 할수 있다면 더요 5년 살면서 고쳐서 쓰는 만족감이 투자대비 더 좋을거 같아요 부엌이 깨끗하고 훤하면 집도 더 밝아지고 좋을거 같아요 예쁘게 고쳐서 쓰세요^^

  • 6. 전세
    '14.10.17 12:24 AM (112.154.xxx.178)

    살면서도 전 세면대, 조명, 씽크대 바꿀수 있는건 바꿔 살았어요.
    이년을 살던 사년을 살던 내가 너무 불편해서 안되겠기에...
    5년정도 생각하시고 싸게 할수 있었시다면 저 같으면 고치겠어요.
    집주인에게 조금이라도 보태 주실수 있는지 물어보고, 안된다면 그냥 바꾼다고 하고 바꾸심이....

  • 7. 진짜
    '14.10.17 12:27 AM (24.16.xxx.99)

    5년을 사실거면 바꿀만 해요.
    저는 2년 전세 싱크대 수납장 도배 장판 해서 들어간 후 9달만에 나와야 했던 상처가 있어서...ㅡㅡ;;
    그런데 개수대와 문짝만 바꾸기도 하더라구요. 그것도 생각해보세요.

  • 8. 바꾸세요.
    '14.10.17 1:06 AM (212.88.xxx.65)

    매일, 하루에 몇 번씩 쓰는거 내 맘에 들고 쾌적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82 항공권예매 행사 및 특가판매 하는곳 아시나요? 3 데이지 2014/11/30 1,180
440481 공부를 할지,남자를 만날지 4 30대중반 .. 2014/11/30 1,232
440480 82님들 코트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11 ㅛㅛㅛ 2014/11/30 2,931
440479 김장 너 정말 ..... 3 하~ 2014/11/30 1,356
440478 잡지나 출판 디자인 쪽 일하시는 분 계세요? 4 질문있습니다.. 2014/11/30 1,064
440477 세탁기 대신 짤순이,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6 매일 빨래해.. 2014/11/30 1,489
440476 어디갔어요? 언니 얘기 2014/11/30 416
440475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6 토리 2014/11/30 875
440474 마음을 다스리고 삶을 관조하게 하는 좋은 책 없을까요 14 책책책 2014/11/30 1,668
440473 홀어머니 외동딸 욕먹겠지만 10 .. 2014/11/30 4,391
440472 기계와 특수시제로 잘해주는 이사업체 추천좀 안될까요 이사청소 2014/11/30 328
440471 고층건물 유리창 알바 비용이 얼마일까요... 2 ? 2014/11/30 2,737
440470 진짜 사나이에 문희준은 안 나오나요? 진짜 2014/11/30 2,227
440469 유산균제 효과가 없어서 9 뭐가 좋은지.. 2014/11/30 3,303
440468 전설의 마녀에서요 9 건너 마을 .. 2014/11/30 2,774
440467 김씨로 시작하는 40대아줌마 이름좀 추천해주세요 13 개명하고파 2014/11/30 6,394
440466 큰냄비안에 작은냄비뚜껑이 흡착되었어요 3 이를어째 2014/11/30 754
440465 60 의바보생활 자문구해 봅니다 7 88 2014/11/30 1,081
440464 도예공부 5 여름 2014/11/30 1,033
440463 우유거품기 좋네요~~ 2 2014/11/30 2,147
440462 한영외고가 대원외고 보다 많이 밀리나요? 10 갈팡질팡 2014/11/30 5,343
440461 집이 독립문역인데, 통근거리 질문좀. 6 ㅇㅇ 2014/11/30 831
440460 박*우 리셋다이어트라는 제품 먹어보신 분~ 2 혹시 2014/11/30 1,768
440459 빠른년생한테 사회에서도 언니라고 불러야 될까요 10 ,,,, 2014/11/30 2,458
440458 이번 수능 문과 5개 틀리면 SKY가능한가요? 13 뽐뽐 2014/11/30 5,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