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한숨 조회수 : 280
작성일 : 2014-10-16 22:12:01
여긴 울산이고 낼 대구 진료보러 기차타고가요.
오전예약이라 큰애유천등원시키고 갈 형편이 못되 14개월 둘째업고 큰애랑 같이 가려다 남편에게 연차 쓸수있냐고 했더니 얘기해본다고 해서 오늘 오후 연차낼수있다고 들었어요

다행이라고 둘델꼬가기 버겁지만 그만큼 제가 절박해서 감수하고 가려했던거지요

저녁에 얘기하다 둘째소아과 좀 데려가라고 몇과에게 가면된다니(선생님이 여럿이라) 낼 데리고가는거 아니냐고 되묻는거예요

전 갑자기 기가 막혔어요
큰애는 유치원보내고 둘째 당연히 남편이 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젖먹이라 기저귀며 분유병이며 애짐도 한짐이고 십킬로 정도 애기를 업고 그거리를 오가야하나요
게다가 대학병원을.

엄청 기분상하네요
제가 놀러가는거도 아니고.
아파서 진료보러가는건데
둘째낳고 손가락이 말썽이라.

이건 머 매일 사용하는 손이니 아프니 참 답답해서 ᆞ
암튼 남편에게 따지니 큰애 등원시키고 회사가보려 했다고하네요
제눈에는 둘러대는 거로밖에 안보여요
순간 모면하려는.

그럼 첨부터 연차내기 좀 그러니 큰애 유쳔보내고 출근 늦게한다고 하던지
자유를 누리려다 그 자유 박탈당해 허망한가봐요

제가 너무 꼬였나요?
암튼 서운하고 슬프네요
IP : 1.253.xxx.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7 1:44 AM (1.210.xxx.185)

    가정은 혼자만 잘한다고 생각하면 힘들고 지치게 됩니다.
    처음부터 이러이러하게 설명 했으면 서로 기분 나쁘지 않았을걸....
    대화가 부족한듯해요.
    잘 하실거라 믿어요.
    화이팅!!!

  • 2. 원글
    '14.10.17 6:13 AM (1.253.xxx.29)

    대화가 부족한거 맞네요
    동네엄마들 애기업고 문센이나 장보러 잘도 다니던데 전 힘들어서 낮잠재울때 십분 정도 쓰거든요
    아기띠매고 마트갔다 실신할뻔. 제가 원체 저질 체력이라 그렇답니다. 댓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464 김창옥이랑 이동진 뇌기능 약 광고하는거 넘 웃겨요 08:59:42 38
1607463 주말에 민폐 하객룩 3 후배 08:57:18 177
1607462 안싸우는 부부 있을까요? 2 08:57:07 60
1607461 이 얘기 남편에게 말하지않는 게 낫겠죠? 2 ,,, 08:56:51 108
1607460 콘텍트렌즈 3일 착용 용 제품vs 하루 착용 용 제품 1 .. 08:54:09 65
1607459 급해요)우체국에서 개인 팩스 받을수 있어요? 3 급질 08:53:15 69
1607458 닥터자르트 수딩팩 10개5480 쿠팡 ... 08:52:07 102
1607457 낮과밤이 다른 그녀 수사관 2 000 08:50:55 209
1607456 전직 천주교 신부님 유튜브 1 고요 08:50:08 237
1607455 으악...백김치는 음쓰 그냥 김치는 일쓰라니 6 .... 08:45:22 439
1607454 린클에 옥수수알 1 린클 08:42:39 132
1607453 이 촉촉한 피부라니 8 엥?? 08:38:51 566
1607452 삼성전자 일체형 PC 어떤지 ... 잘몰라서요^^;; 3 일체형 08:37:56 159
1607451 민지쌤 우는데 같이 울어요 9 졸업 08:32:39 1,148
1607450 '부동산 사랑' 삼성이 왜…"수도권 사옥 모두 매물 4 08:30:40 894
1607449 이영자님의 솥밥용 (화소반)사용해보신 분 계실까요 솥밥 08:29:52 310
1607448 돼지고기도 소고기처럼 먹으면 힘나나요? 6 피곤 08:26:49 479
1607447 목걸이 둘 중 뭐가 더 나은가요? 5 aa 08:25:08 448
1607446 감기약만 먹어도 해롱해롱 1 감기 08:17:58 117
1607445 인도여행 다녀오신분들 계신가요? 7 ........ 08:11:20 557
1607444 써큘레이터 4 .. 08:10:25 271
1607443 커피 안마시고 싶은데 힘들까봐 걱정돼요 5 …… 07:52:03 875
1607442 삼천오백만원으로 뭐할까요? 4 예금 07:48:35 1,786
1607441 기다리지 못허는 남편이 너무 힘들어요 16 싫다 07:43:53 2,581
1607440 변기 물 내리면 샤워기에서 뜨거운 물 나오는 현상, 신축아파트는.. 14 해피걸 07:40:30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