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운전하다 있었던 속풀이해요ㅜ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14-10-16 20:11:47
운전하다 신호등에서 횡단보도를 1/3쯤 침범했어요
잘 그러진 않는데 가끔 그런 경우 있자나요 급정거를 했거나 애를 태우고 다니다보니 신경을 좀 쓰느라 미리 못섰거나 ..
저두 그런 경우 보행자들이 신호바껴 길건너면 굉장히 화끈거리고 미안하거든요
후진하기엔 뒤에 다른 차도 있고...어쩔수 없이 안절부절 서 있는데 길건너던 어떤 아저씨가 제 차 앞부분을 쾅쾅치고 가는거에요
그리고 걸어가며 뭐라뭐라 돌아보며 가는데
너무 놀래고 열받았지만 큰소리 못치는 성격이라 무섭기도 하고 저도 어떻게 보면 법을 어긴 입장이라 뭐라 하지도 못했어요ㅜㅜ
제가 잘못했지만 자기는 실수할때 없나 싶고 제가 여자운전자라 괜히 무시당했다 싶기도 하고 생각할수록 화가나더라구요
이럴 땐 그저 참아야하나요? 차를 친 아저씨 잘못은 없을까요?
싸움이 붙으면 제가 불리한거겠죠?ㅋ


IP : 119.194.xxx.12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그러니까
    '14.10.16 8:16 PM (223.62.xxx.51)

    잘못한건 맞는데 초행길이라 밀려서 일부러그런게 아닌데 대단한 권리를 침해당한양 위협하는 사람이 있어요...

  • 2. 저도
    '14.10.16 8:18 PM (121.162.xxx.143)

    여성 운전자이고 횡단보도 3분의1 침범한적 있었어요.얼굴도 화끈거리고 그랬죠..
    차 손으로 치고 가신분 저라도 기분 나쁘겠지만 이건 백프로 원글님 잘못이에요.혹시라도 급하게 횡단보도 건너신분이
    계시다면 사고로 이어질수 있었으니 다음부터는 주의하세요.

  • 3. 진짜
    '14.10.16 8:19 PM (223.62.xxx.51)

    기분 더러워요...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경적을 막 울렸어요... 요즘 세상에 일시적 분노로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겁도 없어요...

  • 4. 운전자도
    '14.10.16 8:20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걸을 때는 보행자예요. 그 남자분이 과한 반응이긴 했지만, 횡단보도에 차가 떡하니 걸쳐져 있으면 정말 욕 튀어나올 정도로 불편한 것은 사실이에요.
    차를 치고갔다고 차가 부셔진 것도 아니고,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해야지 싸울 걸 그랬나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 5. ..
    '14.10.16 8:23 PM (59.23.xxx.203)

    님도 잘못이지만 남의 차를 쾅 치고 간 그 분도 잘한건 아니지요.

  • 6. 원글
    '14.10.16 8:27 PM (119.194.xxx.126)

    위로와 객관적인 시선의 답글들 감사합니다
    요즘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그런지 사소한것도 욱하고 그냥 툭툭 털어버리는게 잘안되었는데 어떤 글이라두 위로가 되네요
    82쿡님들 증말 좋네요^^;

  • 7. @@
    '14.10.16 8:32 PM (118.139.xxx.7)

    전 그려려니 해요..
    내 차에 손은 안 댔지만 쳐다보며 가는 사람 이해해요.
    내가 잘못했으니 어째요?
    내 차에 일부러 안 넘어져서 고맙다...합니다.
    항상 조심하자구요..떨쳐버리고 푹 쉬세요.

  • 8. 막대사탕
    '14.10.16 8:35 PM (39.118.xxx.210)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특히 나이든 아저씨들이 그러시죠
    눈을 부라리며 막 손가락질하며 뭐라뭐라ㅠ
    전 미안하다고 고개 까딱 하긴하는데
    전부 저를 째려보고 가서 진짜 민망했던적이있었네요
    차를 쾅쾅 치는건 진짜 심한 행동이네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 9. 원글
    '14.10.16 8:45 PM (119.194.xxx.126)

    아~저두 사람들 쳐다보믄 고개까딱이라두 해야겠네요
    @@님 말씀처럼 제차에 안넘어져 고맙다 진짜 멋진 생각이에요 이렇게 생각만 살짝 바꿈 맘이 편해지는것을..ㅋㅋ

  • 10. ㅇㅇㅇ
    '14.10.16 8:45 PM (211.237.xxx.35)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솔직히 조폭깍두기가 운전자였으면
    선팅 안해서 차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깍두기 험상궂은 젊은 남자가 운전대 잡고 있었다면
    감히 눈도 못맞출 인간들이 저러는게 한심한거죠.
    만만한게 지보다 약해보이는 여성운전자..
    네 잘못은 하셨어요. 더 큰 잘못은 약한 여자로 태어난게 더 잘못이죠..

  • 11. ....
    '14.10.16 8:58 PM (112.155.xxx.72)

    미국에서는 차가 횡단보도에 들어와 있을 경우
    다들 그러는데
    한국에서도 그러는군요.
    저도 앞으로 그런 차들은 좀 두들기고 다녀야 겠어요.
    차들이 너무 뻔뻔하게 횡단보도에 올라와 있어요.

  • 12. 허허허
    '14.10.16 9:23 PM (119.194.xxx.126)

    정신차리세요님
    82에 글올리며 이런 답글 달릴거라는거 이미예상했네요
    실수하면 무슨일을 당해도 입꾹다물고 있어야하나

  • 13. kuki032
    '14.10.16 9:33 PM (116.125.xxx.100)

    저도 똑같은 경우 당한 적 있어서 이해해요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당해보면 기분 더러워요
    여자라 얕보인 거 맞구요
    그런사람 남자운전자한테는 못 그럽니다
    20년 운전해보니 그렇더라구요
    앞으로는 정지선 조심하시고 기분푸세요~

  • 14. 저도
    '14.10.16 9:56 PM (175.213.xxx.245)

    그런 경우 똑같이 당한 적 있어요.
    위에 한번도 그런적 없다는 분은 시골 사시나봐요?
    운전하다보면 앞에 차가 밀려 횡단보도에 걸쳐서 서게 되는 경우 있어요.
    전 예전 앞차가 급하게 차선 변경하길래 뭐가 있나해서 저도 깜박이도 못 넣고 옆차선 간적이 있는데
    뒤에 택시가 앞으로 와서 급브레이크 밟은 경우가 있었어요. 애가 뒤에 타고 있는 걸 분명히 봤을테데.
    그 뒤로 블랙박스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네요.

  • 15. ...
    '14.10.16 9:58 PM (222.118.xxx.26)

    내가 일단 잘못이나 실수했으면 다시 그러지말아야겠다 하시고, 싫은소리 들은건 털어버리세요.
    물론 차를 치기까지 한 건 그 사람이 지나치긴 했어요. 만약 차가 망가질 정도였다면 그 때는 차를 친 사람 잘못이 더 커지는 거구요.
    저도 가끔 정지선 넘어가면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혼잣말이라도 사과합니다. 보행자일땐 저도 운전자 노려보게 되요.

  • 16. 에휴
    '14.10.16 10:01 PM (116.127.xxx.116)

    횡단보도의 1/3이면 많이 침범하셨네요. 길 건너는 사람에게는 위협적이고 불쾌한 일이 분명하죠.
    여자운전자라 무시하나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남자든 여자든 그 상황에서는 그냥 고개 꾸벅꾸벅
    하면서 입모양으로 죄송합니다 하면 되는 거예요.
    원글님도 많이 놀라셨을 텐데 기분 푸시고요.

  • 17. 참내
    '14.10.16 10:03 PM (124.111.xxx.24)

    누가 거기서 뻔뻔하게 있나요? 여자니까 치고간거죠...
    중딩 말로 기분 개더러워

  • 18. 12
    '14.10.16 10:08 PM (175.207.xxx.14)

    전 좁은 골목서 한 가운데 막고 있는 남자한테 조심스럽게 클락션 눌렀는데 욕하면서 난리를 치더군요 ㅠ 어쩌라고! 여자운전자라고 얕보는 거 너무 짜증나죠ㅠ

  • 19. 밤호박
    '14.10.16 10:23 PM (125.182.xxx.80)

    저도 직접 운전하기 전에는 막 째려보고 갔는데요 지금 직접 운전하니까 왠만하면 노란불에서 서려고 노력해요 빨간불로 바뀔려고 노란불 깜빡일때 지나가려다 파란불로 급바뀌고 보행자 지나가면 제가 잘못한거라 무지 미안해져서 전에 제가 째려보고 지나갔던거 많이 미안하더라고요 운전 초보시절엔 그랬지만 이제는 노란불일때는 무리해서 지나가지않고 미리 멈추고 선보다 멀리 정지해려고 하죠 내차에 누구라도 다치면 안되니까요..하지만 오늘 그분은 님이 여자라서 그런것 같으니 저같으면 가만있지않았을것 같네요 ㅎㅎㅎ

  • 20. 아기엄마
    '14.10.16 11:09 PM (115.140.xxx.9)

    님이 오늘 차에서 나와 그 아저씨와 한판 했어야 했다는 말이신지....? 그렇다면 오늘 온라인에 사진 떴을듯. 헤드라인은 "진상 김여사, 보행자에 삿대질!"

  • 21. ...
    '14.10.16 11:43 PM (182.218.xxx.103)

    글쎄요.. 전 횡단보도 침범한 차는 운전자가 남자든 여자든 꼭 째려보면서 가요..
    그래야 담엔 좀 느끼는게 있어서 정지선 좀 지키겠지 싶어서요..
    근데 남의 차에 손까지 대는건 심한 오버같네요..

    전 운전을 안하니까 불가피하게 저런 경우가 자주 생기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운전자 실수예요
    보행자 입장에선 정지선도 따로 있는데 횡단보도까지 침범하면 굉장한 위협으로 느껴져요. 운전자는 어쩌다 실수 한거지만 사고라도 난다면 보행자한테는 치명적이잖아요..

  • 22. 운전
    '14.10.17 12:52 AM (124.111.xxx.24)

    운전하는 사람은 차를 안믿어요... 파란불켜져도 확인하고 보행도 조심해요... 운전안하는 사람이 신호 바뀌자마자 휙 뛰어들고 실수로 애매하게 걸친차 쾅쾅치죠... 차는 자동이 아니고 실수 투성이인 사람이 조종하는 기계일뿐이고 치이면 결국 아픈 사람 손해에요...

  • 23.
    '14.10.17 1:03 AM (122.36.xxx.73)

    님도 그사람도 잘못했네요.이젠 횡단보도에선 조심하세요.내가 무슨 일이 있다고 모두에게 이해받을수 있는건 아니에요.더군다나 내가 잘못을 저지른후 다른 이유를 대는건 그냥 핑계일뿐이죠.님도 그렇게 누가 와서 차 치고 가면 화가 나잖아요.그사람도 자기가 건너야할 횡단보도를 위협한 님에게 화가 났을거에요.님 차가 찌그러졌다면 당연히 님이 차에 대한 보상은 받을수 있었을겁니다.그러나 횡단보도를 밟은 범칙금도 떼셨겠죠.

  • 24. sany
    '14.10.17 5:28 AM (58.238.xxx.117)

    아기있으시면 더더욱그러시면안되시죠
    창피한줄아세요
    저희아들이 요즘 어린이집갈때마다
    신호등건너는데 님같은분때문에 엄청불안하답니다

  • 25. 참내
    '14.10.17 8:18 AM (223.62.xxx.41)

    윗글 운전 못하죠? 사람이라서 실수할때있고 누구도 떳떳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 26. ...
    '14.10.17 8:41 AM (180.229.xxx.175)

    횡단보도 침범하면 정말 보행자에게 미안해요...
    또 내가 보행자일때는 저런 버릇은 위험한데 싶구요...
    전 횡단보도를 다 막고 서있는 차보면 창문똑똑 하고 좀 빼시라 말해요...눈치없이 그냥 서있는 차들도 있더라구요...

  • 27. 근데
    '14.10.17 9:14 AM (124.111.xxx.24)

    버릇은 아니죠... 차 안에 깍두기가 타고 있는 검정 벤츠라면 똑똑... 하시겠어요?

  • 28. 원글님이
    '14.10.17 9:27 AM (182.226.xxx.120)

    그 일로 기분 상하고 한건 이해가 되네요. 운전하다가 어이없이 상대방이 나한테 경적 한번만 울려도 기분상하니까요.
    하지만 실수하신건 맞으니까 당연히 싸울거리는 안되구요^^
    님 차를 치고간 그분도 아마 운전석에 남자가 앉아있었으면 그렇게 함부로 하지는 않았을거예요.
    여자인것 보고 만만해보이니까 그랬겠죠. 남자보다 안무섭기는 하겠죠.
    물론 차를 치고간 그분도 당연히 잘못은 한거예요. 저라면 차는 냅두고 그냥 한번 째려봐주고 갈듯..^^
    만약 차가 서는 순간 그분이랑 부딪힐뻔 했다면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는것도 이해는 갈것 같은데 내용보니 그런건 아닌듯하네요.
    실수하신거니 앞으로 더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89 고 신해철 후원금 모금해요. 24 ㅁㅁ 2014/12/05 2,780
442288 크리스마스 배경인 영화 어떤거 좋아하세요?? 26 크리스마스 2014/12/05 3,112
442287 신해철 어머니 자필 편지 보셨나요? 13 mew2 2014/12/05 5,061
442286 남자는 여자아이들에게 성적호기심을 갖는다는군요. 5 이상 2014/12/05 2,579
442285 암 굶겨 죽이기 109 TED 2014/12/05 15,697
442284 못버리는 병..어떻게 고칠까요? 9 참꽃 2014/12/05 2,496
442283 유자차 뚜껑 여는법이요. 12 힘없는 독신.. 2014/12/05 7,552
442282 김장 에효.. 6 ~~ 2014/12/05 1,689
442281 블로그를 사겠다고 하는데요. 7 모모 2014/12/05 3,464
442280 강아지와 로봇청소기 1 귀여워 2014/12/05 1,322
442279 알루미늄프리 베이킹소다 어디서 사요? 2 국내 2014/12/05 2,636
442278 삼시세끼보면 식욕이 마구마구 4 아웅~~ 2014/12/05 2,930
442277 공부는 재능이고 적성인게 맞는게..공부머리는 나이를 능가한대요ㅎ.. 2 ^^ 2014/12/05 2,016
442276 저도 영재였을까요 7 나도 2014/12/05 2,884
442275 새누리 보수혁신위 토론회서 “독재라는 말 쓰면 안된다고 교육해야.. 2 세우실 2014/12/05 717
442274 죽은 줄 알았던 튤립이... 5 ^^ 2014/12/05 1,312
442273 건성피부인 내게 딱 맞는 비결 공유 12 건성건성 2014/12/05 5,862
442272 세월호234일) 내일이라도 팽목항서 당신들을 부르는 사람들의 소.. 7 bluebe.. 2014/12/05 546
442271 빚 있으신 분들 빚 먼저 갚으세요 38 2014/12/05 21,333
442270 먹는꿈꾸면 백발백중 아프네요.ㅠ 5 ㅇㅇㅇ 2014/12/05 1,178
442269 중1딸의 반항 중1맘 2014/12/05 1,402
442268 삼시세끼 이순재 김영철 패딩 패딩 2014/12/05 2,907
442267 강남에 일요일 오전 살수있는 맛있는 케잌집 추천해주세요 3 케잌 2014/12/05 994
442266 맛있는 스시집 알려주세요 17 서울 2014/12/05 3,042
442265 근거없다더니? 박대통령 “나쁜 사람” 발언 사실로 확인 2 오유 2014/12/05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