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후 해외여행 질문 드립니다.

. 조회수 : 2,829
작성일 : 2014-10-16 13:27:38
철없어 보이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2월 중순 출산 예정이에요..모유수유 할 예정인데요..남편이 4월
중순 유럽출장을 가게됩니다.정말 꿈에나 그리던 유럽..남편이 마일 리지가 있어서 제티켓은 거의 공짜로 갈 수가 있어요..미리 티켓을 예매한다고 하는데. 4월 중순이면 120일 정도 되는데 가능할런지요 다행히 친정에서 100일까지 몸조리 예정이고 엄마는 지금이 기회라며 얼마든지 봐주신다고 시어른도 봐주신다고 하긴하시는데..유축해놓고 가면 가능한건지.. 젖병을 안빨진 않을지. 미친짓인건지 도통 감이 서지 않아 조언구합니다.


IP : 223.62.xxx.17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4.10.16 1:33 PM (110.13.xxx.37)

    물론 갈수야 있죠... 그런데 님 몸이 생각보다 많이 힘드실거에요.. 백일이면 머리도 한참 많이 빠질텐데..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갈수잇다고 생각해도 막상 그때되면 그 핏덩이를 며칠이라도 떼어 놓는게 참 힘들거에요...

    그런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기가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의 부재를 알아채기 전에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해요..

    그리고 며칠을 가시는지는 몰라도 여행을 생각하시면 처음부터 그냥 혼합수유로 가시는게 나을거에요.. 괜히 애기도 고생 애기 보는 사람도 고생.. 그리고 님도 혹시 젖몸살이라도 나시면... ㅠㅠ

  • 2.
    '14.10.16 1:37 PM (39.115.xxx.24)

    열정이 대단하신대요..
    모유수유 생각하시면 참 많이 고단하실 거에요.
    시간마다 유축을 해야 젖이 줄지 않거든요.
    한 번 줄면 늘리기가 어려워요.
    더불어... 아기가 한 병 젖병에 익숙해지면 엄마 젖 안 빨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모유수유는 거의 포기하고 가셔야 할 거에요

  • 3. 그냥
    '14.10.16 1:41 PM (121.140.xxx.3)

    3개월이면 저때는 출산휴가 마치고 업무 복귀하는 시점인데 못갈것도 없죠... 젖은 떼야죠... 퉁퉁불어 다닐수도 없고... 몸은 좀 조심해야해요.. 쉬었다가 심하게 움직이면 힘들더라고요... 근데... 남편은 출장이라 일할테고... 혼자 어느도시든 가 있으면 아이 생각은 많이 날거에요...

  • 4. 그때면
    '14.10.16 1:42 PM (1.235.xxx.17)

    한창 모유 수유 절정일텐데... 어떡하실려구요.. 3개월먹이고 과감하게 끊고 가시던지 아님 유럽여행 포기하셔야 해요. 100일동안 철저히 수유 하시고 끊고 가세요.. 그리고 끊을실때 엿기름으로 하시는게 젓몸살 안하고 좋습니다.

  • 5. 4개월에
    '14.10.16 1:50 PM (221.146.xxx.186)

    갑자기 애 떼면 아이 트라우마 생깁니다. 저는 신생아는 귀 때문에 장기비행 안 좋다고 해서 1년동안 한번도 못나갔어요.

  • 6. 가능해요
    '14.10.16 1:52 PM (165.194.xxx.7)

    다만, 체력적으로 손실이 있는 것은 감수하셔야해요.

    저 같으면 젖이 잘 돌게 해서 젖을 많이 짜 놓아서 냉동실에 처음부터 모아서 대비하겠어요. 혼합수유도요.
    양가에서 그렇게 지지해주시면, 다녀오세요~~~

  • 7. 참으심이...
    '14.10.16 1:55 PM (112.152.xxx.52)

    때가 좋지 않습니다

    저라면 애기 키우고 나중에 갈래요

  • 8. 제생각엔
    '14.10.16 2:01 PM (121.140.xxx.3)

    지금 아니면 나이 50되어서 늙어서밖에 못가요... 애 봐준다고 하실때 냉큼 다녀와야죠...

  • 9. 기회
    '14.10.16 2:08 PM (121.188.xxx.144)

    갔다오세요

    다녀와서 더 잘 돌보세요

  • 10. -_-
    '14.10.16 2:31 PM (112.220.xxx.100)

    애 낳고 나면 생각 달라지실듯ㅋ

  • 11. 기회되면 가세요
    '14.10.16 3:00 PM (116.41.xxx.233)

    전 생후6개월때 아기델고 유럽다녀왔어요. 저도 그때 고민스러워서 글도 올리고 했는데 욕도 좀 먹었어요..ㅎㅎ
    양가에서 다 긍정적으로 다녀오라 하시니..출산 후부터 바로 혼합수유준비하세요.
    아기들 젖병 안좋아하는 경우 꽤 있거든요..여행후 모유수유 중단할거 아니면 유축기도 갖고 가서 저녁에만이라도 유축해서 버리세요(모유 끊기는거 대비)
    제가 둘째때 외부에서 유축할 곳이 없어서 밤에만 집에서 직접 수유했는데 첨엔 낮에 수유를 못하니 가슴이 빵빵하더니 몇일 지나니까 가슴이 저녁에만 수유하는데 길들여지더라구요.
    4월이면 은근 쌀쌀할테니 전기방석같은거 갖고 가서 밤에만이라도 좀 따끈하게 주무시구요.

  • 12. 저라면
    '14.10.16 3:11 PM (106.68.xxx.194)

    안 갈 거 같아요.. 유럽 가봤자 그저 그렇고..
    장시간 비행 많이 힘들더라구요.

  • 13. 다녀오세요
    '14.10.16 3:15 PM (125.133.xxx.25)

    지금 아니면 앞으로 2-3년간 아무데도 못 갈 가능성 높습니다 ㅠ
    3개월 후에는 직장 나가면서 모유수유 끊는 엄마들 많아요.
    일단 가신다고 하면, 모유수유는 중단하는 것으로 생각하시고요.
    미리 한 달 쯤 전부터 모유랑 분유를 섞어서 젖병으로 주는 거 슬슬 시작하시고,
    가기 일주일 전부터는 단유하시고 분유로만 주시는 거 하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가기 한 달 쯤 전부터는 하루 1시간 정도라도 걷는 운동 하시고요.
    아기는 아직 사람 가리지 못할 때라, 친정어머님이 봐주셔도 충분한데,
    문제는 원글님 체력이랑,
    단유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예요.
    여행가서 젖 불면 진짜 고통스럽습니다. ㅠ

  • 14. ..
    '14.10.16 3:42 PM (115.178.xxx.253)

    가신다면 모유수유는 그전에 끊어야 하지 않겠어요.

    모유수유를 계획하신다면 다음 기회로 미뤄야지요. 아쉽지만.

  • 15. ...
    '14.10.16 3:54 PM (211.217.xxx.5)

    제 생각도 모유수유 끊으실 생각이면 관계없지만,,
    만약 계속 하신다면 아무리 유축한다고해도
    모유수유 못하실 가능성이 커요..
    저도 돌전에 신랑 회사에서 미국여행 보내주는거
    못갔던 1인인데요..
    그덕분에 18개월 모유수유 했어요~ ^^

  • 16. aka
    '14.10.16 4:27 PM (118.41.xxx.136)

    유럽여행을 몇일동안 다니실지는 모르겠지만 가실려면 100일전에 모유수유를 확실히 끊고 분유로만 주셔야 될듯해요. 제대로 끊지 못했을때 젖몸살로 여행내내 고생할지도 몰라요... 젖몸살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거에요ㅠㅠ
    아기는 친정어머님이 잘 봐주실 수 있을 것 같구요 님도 원했던 여행 즐겁게 잘 하실수 있을거에요.
    정말 조심해야 할 한가지!!! 남편이랑 너무 좋아라 하다보면 둘째 임신가능성 있어요. 꼭 염두에 두세요.
    님이랑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저 12개월차 연년생맘이 됐다죠 ㅎㅎㅎ

  • 17. 저라면
    '14.10.16 4:35 PM (182.221.xxx.59)

    그리 무리하진 않을것 같아요.
    애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두요. 유럽여행이 그렇게 대단하고 중요한건가 의아하구요.
    가실거면 초유만 먹인다 생각하고 아예 모유수유 시작 안하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먹일만큼 먹인후도 아니고 백일 언저리에 끊으려면 너무 힘들고 기간 얼마 걸릴지도 알수 없고 위에 님 말대로 젖몸살 오면 답 없어요.

    그러니 그 모든걸 포기하고 갈만한 가치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18. 저라면
    '14.10.16 4:37 PM (182.221.xxx.59)

    그 시기엔 두어시간만 나가도 애가 눈에 밟히던데 유럽여행 제대로 되기나 할런지 싶네요

  • 19. 미리
    '14.10.16 4:59 PM (14.52.xxx.59)

    모유 끊고 나갈서 아니면 가서 젖몸살 무지하게 할것 같구요
    다녀오면 모유가 마를 확률이 높아요
    지금 아니면 못 갈것 같지만 솔직히 기회는 많아요
    100일이면 엄마 관절도 힘들어요
    전 장시간 노선은 정말 질려요 ㅠㅠ

  • 20. 다녀오세요.
    '14.10.16 5:00 PM (125.133.xxx.25)

    혹시 모르니까, 단유하시더라도, 휴대용 유축기 하나 들고 가세요..
    저는 단유 일주일 후 홀가분하게 출근했다가 퇴근시간 다되서 젖이 불어가지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야근 해야 되는 날이었는데 ㅠ
    택시타고 미친듯이 집에 와서 유축기 들고 다시 회사 갔네요 ㅠ
    그나마 젖 불면 차라리 바로바로 짜주면, 젖몸살까지는 안 갑니다.
    비상용으로 유축기 가져가서, 불면 짜서 버리는 게 그나마 젖몸살까지는 안 갈 것 같네요.

  • 21. 찐빵하나
    '14.10.16 5:18 PM (121.146.xxx.214)

    저 같으면 유럽 여행 다녀옵니다 저는 애기낳고 한달만에 일하러 왔어요^^ 다들 시간이 지나면 산후풍으로 고생할꺼라고 뭐라고 했는데 전혀 아픈곳하나없고 지금도 몸좋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건강은 걱정 하시지마시구요 백일까지 모유 랑 분유 혼합하시구요 백일 지나서는 그냥 분유 먹여요 저희딸은 초유만 먹였고 분유먹였는데 넘 건강해요

  • 22.
    '14.10.16 6:22 PM (124.49.xxx.7)

    저는 비슷한상황에 조카를 봐줬는데 엄마는 좋아하는데 아이가 어려 모를것같지만 힘들어하더군요
    저라면 다음에 좋은기회가 또있기를 기다릴것같아요

  • 23. ...
    '14.10.16 6:27 PM (218.235.xxx.159)

    아이구 유럽이 뭐라구 백일 아기 떼어놓고 갈 생각을 하시나요.
    그렇게 부모님이 봐주실수 있는 여건이라면 다음에 가세요.
    물론 이런 기회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자식 키울때 후회할일 안만드는것이
    원글님 정서에도 좋습니다. 모유가 좋지 아무렴 소젖에 비교할까요.

  • 24. ㅡㅡ;;
    '14.10.16 7:59 PM (203.226.xxx.71)

    저라면 가겠습니다.
    갔다와서 리프레쉬된 기분으로 애기 더 잘볼거 같구요.^^

  • 25. ...
    '14.10.28 4:03 AM (221.165.xxx.40)

    기회 되시면 당근 가는 게 좋죠.
    봐 주시는 분도 있고 얼마나 좋아요.
    출산 한 달 만에 일하러 나가셨다는 분, 제 얘긴가 싶어 반가워 댓글 답니다.
    전 심지어 10일 만에 일하러 나갔는데도 애 둘 낳고도 멀쩡하게 잘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766 아들이, 원기둥 면적 구하는거 쓸일 있나요? 라고 물어대길래 4 어제 2014/11/28 1,656
439765 묵은지 맛있는 쇼핑몰 좀 3 알려주세요~.. 2014/11/28 1,022
439764 높은 연봉. 높은 자리 얻으려면 자유를 포기해야합니다. 16 QOL 2014/11/28 4,233
439763 빅토리아시크릿 구매대행 사이트 추천좀해주세요!!!!!!! 1 궁금 2014/11/28 506
439762 강아지 녹내장 아시는 분 계세요? ㅠ.ㅠ 2 걱정 2014/11/28 2,299
439761 나이가 많아도 미혼은 기혼과 다른 무엇인가가 있나요? 29 .. 2014/11/28 4,354
439760 단기 대출,아님 만기 앞둔 통장 해약?? 5 .... 2014/11/28 630
439759 갑상선암이신분들 페트 찍으셨나요? 8 희망 2014/11/28 2,025
439758 나와 비슷한 사고 방식, 정반대인 사고방식인 집단, 지역 궁금이 2014/11/28 366
439757 82에서 읽은글 생각나서 1 어제 2014/11/28 383
439756 굴로 어떤 국을 끓이면 맛있나요? 14 gg 2014/11/28 1,791
439755 마늘 과다섭취후.. 4 mistls.. 2014/11/28 9,863
439754 장예원 끼부림보고 생각났는데.. 의외로 남자들도 은근슬쩍 허벅지.. 9 ... 2014/11/28 11,747
439753 아욱된장국에 뭘 넣는게 맛있나요??(새우vs굴vs소고기) 7 아욱국 2014/11/28 1,178
439752 카드돌려막기하고있다는걸 어떻게 하면 알수있을까요? 3 카드 2014/11/28 1,495
439751 먹는 은행이 많은데 뭘 하죠? 2 2014/11/28 655
439750 음악 미술로 성공하신분들은 5 기본 2014/11/28 1,552
439749 죄송함다)코성형 자연스런곳 문의드려요 3 팔일오 2014/11/28 2,059
439748 고추장 삼겹살 만들기--주말요리 1 고추장 2014/11/28 933
439747 '비선' 정윤회 '국정 개입' 사실로 드러나나 7 세우실 2014/11/28 1,728
439746 유산균 먹으니깐 살빠진다는말 정말인거같아요. 18 0--== 2014/11/28 9,786
439745 세상 살아 보니 겉매너 좋은 것보다 겉과 속이 같은 게 낫더라구.. 4 ㅇㅇ 2014/11/28 2,641
439744 까만 고양이를 봤어요 9 투슬리스 2014/11/28 1,088
439743 불교" 어떤건가요? 16 11월 2014/11/28 1,759
439742 어떤 사람이 경매로 땅을 사 놨는데 땅값이 많이 올랏다는데.. 3 .... 2014/11/28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