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3살.제 이런성격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좋은맘이지만 힘드네요.

어찌해야될지요?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4-10-16 12:01:24

변하려고 해도 참.. 타고난 기질은 정말 변하지 않네요.

남을 의식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어디서든 튀고 싶어도 하고(특히 성격이나 외모로..)

나그대로를 받아들여라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시던데

 

수십년간 그 모습이 나 그대로의 모습이고 성격이라 어찌 바꿔야할지요?

 

별건 아닌데 제 이런 마음이 너무 과한게 아닌가해서 여쭤보는데요.

 

요즘 스피닝 운동한지 3개월째 넘었는데 주 5일로 안빠지고 나가요.

 

그런데 한달에 2-3번 정도 간식을 주고 있어요.

 

네명한테 따로 따로 매번 5천원에서 8천원정도의 간식주는데.

 

그냥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고 좋기도 하고 해서 주게되었는데 이게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주었지만 이게 저혼자 습관이 되서 안주면 엄청 미안하고 큰 숙제 안한것처럼 찜찜하고 그래요.

 

그헐다고 다른 아주머니 회원들처럼 강사들하고 반말도 하고 편하게 지내지도 않고

 

학교 선생님 대하듯이 아주 깍듯하게 인사하고 말도 별로 안하고 그럽니다.

 

거기 스피닝 강사가 4명인데

 

재미있고 맘에 드는 강사 수업 시간에만 운동하니

 

2명강사수업만 듣고 2명 강사 수업은 3달동안 2번 들었나? 그냥 편한데로 시간맞는데로 하면 되는데 그리 가리네요.

 

수업 안받는 두 강사것도 안챙기면 너무 신경이 쓰여서 각각 4개씩 사서 줍니다.(사면서 매번 고민해요^^)

 

나이들도 20대 중 후반이고 그냥 조카벌이라고 해도 될정도의 강사들인데 왜 이리 어렵게 대하는지 ㅜ ㅜ

 

간식사면서도 매번 운동하는 사람들인데 이 간식이 달아서 싫어하면 어쩌나

 

젊은 사람들이라서 견과류를 싫어하면 어쩌나 이런 고민도 많이 하구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 싶은 마음도 있고 여러가지 마음이 있는데

 

아무튼 전 고맙고 좋은 마음이거든요.

 

정기적인 치과 치료를 갈때도 조그만한 빵이라고 안사가면 왠지 미안하고 ...

 

저 스스로는 좋은 맘이니까 괜찮다 괜찮다 생각해도

 

좀 부담스럽고 매번 미안하고 그러는 제 마음이 힘들때가 많아요.

 

저 자존감 무지 낮고 트리플 소심쟁이에 아줌마인데

 

사회생활하면서도 소소한 것에 마음이 힘들때가 많아 도움되는 책도 읽지만 그때뿐

 

정말 타고난 기질과 성격은 어찌 변할 수 있는건지요?

 

제가 일하면서 잠깐씩 쓰는거라 앞뒤가 안맞네요. 이해해주세요

 

 

IP : 59.12.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맘
    '14.10.16 12:11 PM (121.124.xxx.58)

    진짜 내가아니니 힘드실밖에요

    마음 먹으셨을때
    진짜만 택하세요

  • 2. ..
    '14.10.16 1:00 PM (211.224.xxx.178)

    사람의 성격은 정말 극과극인가봐요. 어떤 인간들은 조금이라도 손해보면 난리난리에 조금이라도 자기가 이익보려고 머리 굴리고 얼굴 두꺼운짓들 하는데 또 어떤 인간들은 이렇게 하니

  • 3. ...
    '14.10.17 1:20 AM (223.62.xxx.8)

    가토 다이조님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라는 책을 추천합니다...꼭 읽어보세요..큰 도움이 되실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265 전교1등한테 인사하는 아이? 2 시녀병? 2014/10/17 1,691
427264 이번 분기 일드 하나 추천하고 갈께요 7 ... 2014/10/17 1,646
427263 국회의원들에게 모든 권력을 몰아주는 개헌. 1 7선도하던데.. 2014/10/17 473
427262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해줘요~~ 3 ... 2014/10/17 1,150
427261 윤동주 문학관 가 보셨어요? 11 푸른 2014/10/17 2,128
427260 EBS 입학사정관 토른을 보니... ..... 2014/10/17 750
427259 굿네이버스... 2 후원 2014/10/17 748
427258 CNN,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의 슬픔 보도 light7.. 2014/10/17 446
427257 신촌 잎사* 치과 가보신분 계시나요? 4 ㅠㅠ 2014/10/17 2,387
427256 엑스레이에 결핵 흔적.. 질문드립니다 16 영원한리더 2014/10/17 11,475
427255 감자들깨탕 어떻게 끓이는거에요? 7 감자감자 2014/10/17 1,551
427254 황태채 볶음이나 무침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6 황태채 2014/10/17 1,568
427253 의심 많은 사람들 보니 불쌍하네요 아아 2014/10/17 860
427252 간호사란 직업..의외로 실속있어요 107 RN 2014/10/17 102,385
427251 김치 맛있게 담그시는 분~~ 29 .. 2014/10/17 4,702
427250 쿠쿠압력솥 연기?가 옆으로 새요 8 밥솥 2014/10/17 19,717
427249 연애했다는 것은 거짓말 신성모독 2014/10/17 788
427248 첼로바님 연락처를 아시는분요? 입금실수 2014/10/17 361
427247 집안 형광등색 무슨색 사용하시나요? 5 .. 2014/10/17 3,148
427246 자격지심 버리는 법은 뭘까요? 5 ;;;;; 2014/10/17 1,796
427245 나이들면서 점점 더 갖고 싶어지는 목록 66 세세 2014/10/17 18,793
427244 학교앞에 버리고 도주한 말티즈 줌인아웃에 올려주세요~ 2 akana 2014/10/17 924
427243 소파...이사가니 휑해보여요 5 00 2014/10/17 1,525
427242 평수 줄여 이사하신 분들.. 가구고민.. 4 가을 2014/10/17 1,772
427241 내 은행번호 알면 내 재정 상태도 유유 2014/10/17 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