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3살.제 이런성격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좋은맘이지만 힘드네요.

어찌해야될지요?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4-10-16 12:01:24

변하려고 해도 참.. 타고난 기질은 정말 변하지 않네요.

남을 의식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어디서든 튀고 싶어도 하고(특히 성격이나 외모로..)

나그대로를 받아들여라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시던데

 

수십년간 그 모습이 나 그대로의 모습이고 성격이라 어찌 바꿔야할지요?

 

별건 아닌데 제 이런 마음이 너무 과한게 아닌가해서 여쭤보는데요.

 

요즘 스피닝 운동한지 3개월째 넘었는데 주 5일로 안빠지고 나가요.

 

그런데 한달에 2-3번 정도 간식을 주고 있어요.

 

네명한테 따로 따로 매번 5천원에서 8천원정도의 간식주는데.

 

그냥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하고 좋기도 하고 해서 주게되었는데 이게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주었지만 이게 저혼자 습관이 되서 안주면 엄청 미안하고 큰 숙제 안한것처럼 찜찜하고 그래요.

 

그헐다고 다른 아주머니 회원들처럼 강사들하고 반말도 하고 편하게 지내지도 않고

 

학교 선생님 대하듯이 아주 깍듯하게 인사하고 말도 별로 안하고 그럽니다.

 

거기 스피닝 강사가 4명인데

 

재미있고 맘에 드는 강사 수업 시간에만 운동하니

 

2명강사수업만 듣고 2명 강사 수업은 3달동안 2번 들었나? 그냥 편한데로 시간맞는데로 하면 되는데 그리 가리네요.

 

수업 안받는 두 강사것도 안챙기면 너무 신경이 쓰여서 각각 4개씩 사서 줍니다.(사면서 매번 고민해요^^)

 

나이들도 20대 중 후반이고 그냥 조카벌이라고 해도 될정도의 강사들인데 왜 이리 어렵게 대하는지 ㅜ ㅜ

 

간식사면서도 매번 운동하는 사람들인데 이 간식이 달아서 싫어하면 어쩌나

 

젊은 사람들이라서 견과류를 싫어하면 어쩌나 이런 고민도 많이 하구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 싶은 마음도 있고 여러가지 마음이 있는데

 

아무튼 전 고맙고 좋은 마음이거든요.

 

정기적인 치과 치료를 갈때도 조그만한 빵이라고 안사가면 왠지 미안하고 ...

 

저 스스로는 좋은 맘이니까 괜찮다 괜찮다 생각해도

 

좀 부담스럽고 매번 미안하고 그러는 제 마음이 힘들때가 많아요.

 

저 자존감 무지 낮고 트리플 소심쟁이에 아줌마인데

 

사회생활하면서도 소소한 것에 마음이 힘들때가 많아 도움되는 책도 읽지만 그때뿐

 

정말 타고난 기질과 성격은 어찌 변할 수 있는건지요?

 

제가 일하면서 잠깐씩 쓰는거라 앞뒤가 안맞네요. 이해해주세요

 

 

IP : 59.12.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맘
    '14.10.16 12:11 PM (121.124.xxx.58)

    진짜 내가아니니 힘드실밖에요

    마음 먹으셨을때
    진짜만 택하세요

  • 2. ..
    '14.10.16 1:00 PM (211.224.xxx.178)

    사람의 성격은 정말 극과극인가봐요. 어떤 인간들은 조금이라도 손해보면 난리난리에 조금이라도 자기가 이익보려고 머리 굴리고 얼굴 두꺼운짓들 하는데 또 어떤 인간들은 이렇게 하니

  • 3. ...
    '14.10.17 1:20 AM (223.62.xxx.8)

    가토 다이조님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라는 책을 추천합니다...꼭 읽어보세요..큰 도움이 되실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431 학교폭력 발생시 처리되는 과정에서 교사에게는 어떤 피해가 가나요.. 6 학부모 2014/10/19 1,615
427430 취업실패한 분들은 나중에 어떻게 살아가나요? 12 궁금 2014/10/19 3,469
427429 김필이 잘하는건가요? 전 막귀인가봐요 ㅠ 8 막귀 2014/10/19 2,043
427428 누가 가장 큰잘못일까요? 18 잘못 2014/10/19 2,343
427427 50평 아파트 장판깔면 티 나고 이상할까요? 33 고민 2014/10/19 12,153
427426 로맨스의 일주일 보시는 분 계신가요? 헤르츠 2014/10/19 2,702
427425 마트에서 잃어버린 돈 누구꺼?? 5 모름 2014/10/19 2,041
427424 아들이 힘들어 합니다. 2 대전 2014/10/19 1,128
427423 믹서에갈리나요? 2 생강 2014/10/19 459
427422 웰퍼스온수매트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1 모루모루 2014/10/19 1,048
427421 남편사랑받는 비결이 뭘까요? 19 궁금 2014/10/19 8,130
427420 이건 너한테만 하는 얘긴데 1 시크릿 2014/10/19 615
427419 대추.생강차 스텐냄비에 끓여도 될까요? 괜찮나요? 2014/10/19 907
427418 외국살던 아이들 특례입학 몇 년살아야하나요? 5 특례입학 2014/10/19 2,052
427417 나이먹으니 치석도 참 잘생기네요 7 ㅇㅇ 2014/10/19 4,329
427416 오원춘사건을 나쁜녀석들에서 제대로 까줘서 속 시원하긴 한데.. 7 미제사건 2014/10/19 2,467
427415 [펌] 같은 학교 학생도 모르는 우리 단과 대 전통 4 ... 2014/10/19 1,172
427414 수능영단어 윗단계 어휘포켓북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14/10/19 310
427413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이러다 대머리될까봐.... 7 자궁적출후... 2014/10/19 2,041
427412 안산에 사시는 분들께 맛집 질문 드릴게요 ^^ 2 yolo 2014/10/19 733
427411 이코노미스트 "박근혜가 한국 국민에 더 심한 모독을 가.. 샬랄라 2014/10/19 941
427410 겔랑구슬 파우더가 뭐하는 물건인가요 6 모모 2014/10/19 3,620
427409 평소 집에서도 썬크림 바르시나요? 5 저는 바르는.. 2014/10/19 1,544
427408 편의점에서 도시락 세개 사가지고 왔어요. 7 ... 2014/10/19 2,082
427407 소소한 저의 뷰티 노하우예요. 135 흘러가는 시.. 2014/10/19 2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