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러다 홧병 날 지경인데 방법은 없는걸까요?

답답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4-10-16 11:11:06

아파트 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첨 당해보고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첨 겪어보는지라 너무 당황스럽네요.

저흰 아랫층인데요. 몇번 글 올렸었어요. 

천정쪽에 벽지가 흠뻑젖을 정도의 누수가 발생했어요.

첫날 관리실사람과 윗집을 방문해서 책임여부와 처리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안통하는 윗집사람과 트러블이 생겼고,

다음날 윗집사람이 집으로 찾아와 천정상태를 확인하더니, 본인이 보일러실 물빼기를 몇일 전 했다고.

그러면서 천정 벽지에 구멍을 뚫어 일단 말려만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재발을 우려해 원인규명이 우선이니 누수업체 부르자했고 떨떠름 했지만 그러라고 했구요.

결국 누수업체가 찾은 원인은 보일러실과 복도사이의 연결부분 사이의 틈으로 보일러실에서 뺀 물이 흘러내린 것이다라는 거였어요. 복도 균열 누수였죠.

그랬더니 이 윗집이 자긴 인정을 못하겠다고, 누수업체사장이 비용달라고 하니 그걸 왜 자기가 내냐며 성질내며 문닫고 들어가버리더군요.

결국 첨부터 이웃끼리 좋은게 좋은거라더니 원인규명이며 비용문제며 벽지며, 전혀 자기 책임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

이더라구요. 몇일 후 다시 올라갔죠. 저희가 업체는 비용문제는 됐고 우리집 벽지만 새로 해달라고 하니, 적반하장이더군요.

자꾸 이럼 정신병원 입원하겠다며 억지를 부리더라구요. 누가 할 소릴 참나.  

근데 만약 이 사람이 주장하는게 위치가 애매해서라면.. 복도가 공용 부분이고, 그래서 이번엔 관리실에 얘길 했죠. 몇주전 복도물청소를 했다더라구요.

그랬더니 관리실에서 복도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이겠다고 그때 그 누수없체를 다시 불러 검사하자더군요.

생각해보니 그 누수업체도 관리실에서 추천해준, 그 둘은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인 걸 저희가 간과 했어요.

그때 그 누수업체 처음와선 복도쪽이라고 호언장담하더니 관리실의뢰로 다시 와서 재검 하고 나서 첨엔 복도하고 보일러실 둘다 라

고 했다더니 결국 자기네 오판했다고 보일러실 때문이라며, 그래서 뭐 어쩔꺼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 재검도 복도에 물을 얼마나 뿌렸으며 어떤식으로 진행됐는지 우리는 못 봤어요. 동영상은 있다고 하던데.

농락당한 거 같아요. 그 당시는 원인을 못 찾아 적당히 둘러대놓고  검사비로 25만원을 부르더니 지금은 오판이었으니 배째라는식.

그 애매한 결과 때문에 윗집도 저런식으로 나오고 우리도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거늘.  

암튼 다들 대화안된다며 피하는 윗집사람은 참관도 안한상태에서 재검 하고 다들 그냥 돌아가버렸네요. 

각자 자기네들 책임없으니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관리실도 마찬가지로요.

경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희는 완전 피해자인데, 이러다 홧병날꺼 같아요. 속상해서.

사실 윗집이 젤 문제지만

벽지값 그거 얼마안되는 돈이니 잊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고 생각해도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이대로 그냥 우리가 안고 가야되는 걸까요.

사실 소송도 내용증명도 소모전이고 실익도 없고, 세상도 무섭고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방법 없을까요?  누수업체에서는 소송용 리포트도 못써주겠다네요.

IP : 144.5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524 마취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나요? 1 감떨어져 2014/10/17 876
427523 항경련제 복용하는 중이면 보험가입 안되나요 7 11 2014/10/17 718
427522 요새 문근영양은 뭐 하나요? 32 아이스 2014/10/17 9,528
427521 연금보험에 대해 문의해요 2 노후자금 2014/10/17 715
427520 너무 잘난척하는 사람도 싫지만.. 6 .. 2014/10/17 3,007
427519 전교1등한테 인사하는 아이? 2 시녀병? 2014/10/17 1,675
427518 이번 분기 일드 하나 추천하고 갈께요 7 ... 2014/10/17 1,636
427517 국회의원들에게 모든 권력을 몰아주는 개헌. 1 7선도하던데.. 2014/10/17 454
427516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해줘요~~ 3 ... 2014/10/17 1,138
427515 윤동주 문학관 가 보셨어요? 11 푸른 2014/10/17 2,099
427514 EBS 입학사정관 토른을 보니... ..... 2014/10/17 735
427513 굿네이버스... 2 후원 2014/10/17 728
427512 CNN,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의 슬픔 보도 light7.. 2014/10/17 437
427511 신촌 잎사* 치과 가보신분 계시나요? 4 ㅠㅠ 2014/10/17 2,374
427510 엑스레이에 결핵 흔적.. 질문드립니다 16 영원한리더 2014/10/17 11,433
427509 감자들깨탕 어떻게 끓이는거에요? 7 감자감자 2014/10/17 1,539
427508 황태채 볶음이나 무침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6 황태채 2014/10/17 1,553
427507 의심 많은 사람들 보니 불쌍하네요 아아 2014/10/17 843
427506 간호사란 직업..의외로 실속있어요 107 RN 2014/10/17 102,349
427505 김치 맛있게 담그시는 분~~ 29 .. 2014/10/17 4,694
427504 쿠쿠압력솥 연기?가 옆으로 새요 8 밥솥 2014/10/17 19,573
427503 연애했다는 것은 거짓말 신성모독 2014/10/17 775
427502 첼로바님 연락처를 아시는분요? 입금실수 2014/10/17 352
427501 집안 형광등색 무슨색 사용하시나요? 5 .. 2014/10/17 3,138
427500 자격지심 버리는 법은 뭘까요? 5 ;;;;; 2014/10/17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