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러다 홧병 날 지경인데 방법은 없는걸까요?

답답 조회수 : 792
작성일 : 2014-10-16 11:11:06

아파트 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첨 당해보고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첨 겪어보는지라 너무 당황스럽네요.

저흰 아랫층인데요. 몇번 글 올렸었어요. 

천정쪽에 벽지가 흠뻑젖을 정도의 누수가 발생했어요.

첫날 관리실사람과 윗집을 방문해서 책임여부와 처리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안통하는 윗집사람과 트러블이 생겼고,

다음날 윗집사람이 집으로 찾아와 천정상태를 확인하더니, 본인이 보일러실 물빼기를 몇일 전 했다고.

그러면서 천정 벽지에 구멍을 뚫어 일단 말려만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재발을 우려해 원인규명이 우선이니 누수업체 부르자했고 떨떠름 했지만 그러라고 했구요.

결국 누수업체가 찾은 원인은 보일러실과 복도사이의 연결부분 사이의 틈으로 보일러실에서 뺀 물이 흘러내린 것이다라는 거였어요. 복도 균열 누수였죠.

그랬더니 이 윗집이 자긴 인정을 못하겠다고, 누수업체사장이 비용달라고 하니 그걸 왜 자기가 내냐며 성질내며 문닫고 들어가버리더군요.

결국 첨부터 이웃끼리 좋은게 좋은거라더니 원인규명이며 비용문제며 벽지며, 전혀 자기 책임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

이더라구요. 몇일 후 다시 올라갔죠. 저희가 업체는 비용문제는 됐고 우리집 벽지만 새로 해달라고 하니, 적반하장이더군요.

자꾸 이럼 정신병원 입원하겠다며 억지를 부리더라구요. 누가 할 소릴 참나.  

근데 만약 이 사람이 주장하는게 위치가 애매해서라면.. 복도가 공용 부분이고, 그래서 이번엔 관리실에 얘길 했죠. 몇주전 복도물청소를 했다더라구요.

그랬더니 관리실에서 복도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이겠다고 그때 그 누수없체를 다시 불러 검사하자더군요.

생각해보니 그 누수업체도 관리실에서 추천해준, 그 둘은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인 걸 저희가 간과 했어요.

그때 그 누수업체 처음와선 복도쪽이라고 호언장담하더니 관리실의뢰로 다시 와서 재검 하고 나서 첨엔 복도하고 보일러실 둘다 라

고 했다더니 결국 자기네 오판했다고 보일러실 때문이라며, 그래서 뭐 어쩔꺼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 재검도 복도에 물을 얼마나 뿌렸으며 어떤식으로 진행됐는지 우리는 못 봤어요. 동영상은 있다고 하던데.

농락당한 거 같아요. 그 당시는 원인을 못 찾아 적당히 둘러대놓고  검사비로 25만원을 부르더니 지금은 오판이었으니 배째라는식.

그 애매한 결과 때문에 윗집도 저런식으로 나오고 우리도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거늘.  

암튼 다들 대화안된다며 피하는 윗집사람은 참관도 안한상태에서 재검 하고 다들 그냥 돌아가버렸네요. 

각자 자기네들 책임없으니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관리실도 마찬가지로요.

경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희는 완전 피해자인데, 이러다 홧병날꺼 같아요. 속상해서.

사실 윗집이 젤 문제지만

벽지값 그거 얼마안되는 돈이니 잊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고 생각해도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이대로 그냥 우리가 안고 가야되는 걸까요.

사실 소송도 내용증명도 소모전이고 실익도 없고, 세상도 무섭고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방법 없을까요?  누수업체에서는 소송용 리포트도 못써주겠다네요.

IP : 144.5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196 수시 최저 못맞추면 무조건 불합격인가요ㅜ 8 고3 2014/12/05 5,845
442195 초등남아 침대 이불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6 이불구입 2014/12/05 1,387
442194 전 호텔 스파 별로던데요. 10 ㅇㅇ 2014/12/05 3,728
442193 저 밑에 글 보니 정명훈이가 서울 시향에서 연봉 20억을 받는다.. 12 ..... 2014/12/05 2,979
442192 요즘 보일러 가동하세요?? 15 zzz 2014/12/05 2,498
442191 청국장 끓여 먹었는데요.집 안 구석구석에 냄새가 넘 심해요. 7 추운날제격 2014/12/05 1,961
442190 너의 실체 2014/12/05 654
442189 침대 매트리스 커버도 하고 패드도 하고 그러시나요? 3 ... 2014/12/05 1,575
442188 신해철씨 어머니께서 편지 쓰셨네요ㅜㅜ 21 ... 2014/12/05 5,431
442187 결혼 관련해서 이런 친구 연 끊어도될까요? 4 최고 2014/12/05 1,954
442186 중1 수학, 영어 공부방법 도움 좀 부탁드려요. 2 직장맘 2014/12/05 1,161
442185 키성장 검사..연대 어린이 병원 어떤지요? 1 2014/12/05 1,202
442184 문체부 “(정윤회 의혹) 여야 싸움으로 몰고가야” 쪽지 파문 6 세우실 2014/12/05 1,191
442183 커튼을 수선해야하는데요 2 어찌해야할까.. 2014/12/05 2,816
442182 엑소 수호아빠 의료민영화와 공무원연금 개혁 에이잇 2014/12/05 1,399
442181 유재열이 즐겨듣는....김태정님의 "배추절이기".. 은빛여울에 2014/12/05 594
442180 40대 이직 어렵네요.. 3 이제똥줄인가.. 2014/12/05 4,532
442179 유병재의 에네스 사과문 해석 3 ... 2014/12/05 3,481
442178 보건관리학과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1 수험생 2014/12/05 1,270
442177 초4기말 평균90.5 7 아줌마 2014/12/05 1,932
442176 여쭙니다 정신질환 2014/12/05 328
442175 신사동의 어느 주방장 2 .... 2014/12/05 1,786
442174 외환위기 전 징후나 소문들 있었나요? 15 IMF 2014/12/05 4,060
442173 늙은나이에 엑소를 알고... 13 부끄럼 2014/12/05 2,355
442172 '일밤', '아빠 어디가' 후속은 애완동물 키우기 5 아빠 2014/12/0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