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러다 홧병 날 지경인데 방법은 없는걸까요?

답답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4-10-16 11:11:06

아파트 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첨 당해보고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첨 겪어보는지라 너무 당황스럽네요.

저흰 아랫층인데요. 몇번 글 올렸었어요. 

천정쪽에 벽지가 흠뻑젖을 정도의 누수가 발생했어요.

첫날 관리실사람과 윗집을 방문해서 책임여부와 처리문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안통하는 윗집사람과 트러블이 생겼고,

다음날 윗집사람이 집으로 찾아와 천정상태를 확인하더니, 본인이 보일러실 물빼기를 몇일 전 했다고.

그러면서 천정 벽지에 구멍을 뚫어 일단 말려만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일단 재발을 우려해 원인규명이 우선이니 누수업체 부르자했고 떨떠름 했지만 그러라고 했구요.

결국 누수업체가 찾은 원인은 보일러실과 복도사이의 연결부분 사이의 틈으로 보일러실에서 뺀 물이 흘러내린 것이다라는 거였어요. 복도 균열 누수였죠.

그랬더니 이 윗집이 자긴 인정을 못하겠다고, 누수업체사장이 비용달라고 하니 그걸 왜 자기가 내냐며 성질내며 문닫고 들어가버리더군요.

결국 첨부터 이웃끼리 좋은게 좋은거라더니 원인규명이며 비용문제며 벽지며, 전혀 자기 책임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

이더라구요. 몇일 후 다시 올라갔죠. 저희가 업체는 비용문제는 됐고 우리집 벽지만 새로 해달라고 하니, 적반하장이더군요.

자꾸 이럼 정신병원 입원하겠다며 억지를 부리더라구요. 누가 할 소릴 참나.  

근데 만약 이 사람이 주장하는게 위치가 애매해서라면.. 복도가 공용 부분이고, 그래서 이번엔 관리실에 얘길 했죠. 몇주전 복도물청소를 했다더라구요.

그랬더니 관리실에서 복도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보이겠다고 그때 그 누수없체를 다시 불러 검사하자더군요.

생각해보니 그 누수업체도 관리실에서 추천해준, 그 둘은 모종의 거래가 있을지도 모르는 관계인 걸 저희가 간과 했어요.

그때 그 누수업체 처음와선 복도쪽이라고 호언장담하더니 관리실의뢰로 다시 와서 재검 하고 나서 첨엔 복도하고 보일러실 둘다 라

고 했다더니 결국 자기네 오판했다고 보일러실 때문이라며, 그래서 뭐 어쩔꺼냐는 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 재검도 복도에 물을 얼마나 뿌렸으며 어떤식으로 진행됐는지 우리는 못 봤어요. 동영상은 있다고 하던데.

농락당한 거 같아요. 그 당시는 원인을 못 찾아 적당히 둘러대놓고  검사비로 25만원을 부르더니 지금은 오판이었으니 배째라는식.

그 애매한 결과 때문에 윗집도 저런식으로 나오고 우리도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거늘.  

암튼 다들 대화안된다며 피하는 윗집사람은 참관도 안한상태에서 재검 하고 다들 그냥 돌아가버렸네요. 

각자 자기네들 책임없으니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관리실도 마찬가지로요.

경과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희는 완전 피해자인데, 이러다 홧병날꺼 같아요. 속상해서.

사실 윗집이 젤 문제지만

벽지값 그거 얼마안되는 돈이니 잊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라고 생각해도 너무 속상하네요.

정말 이대로 그냥 우리가 안고 가야되는 걸까요.

사실 소송도 내용증명도 소모전이고 실익도 없고, 세상도 무섭고 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방법 없을까요?  누수업체에서는 소송용 리포트도 못써주겠다네요.

IP : 144.5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468 사람의 기운?느낌을 색깔로 느끼신다는분 기억나세요?.. 2015/01/10 2,405
454467 세월호270일)아홉분의 실종자님..돌아와주세요. 11 bluebe.. 2015/01/10 917
454466 친정합가 7 할수있을거야.. 2015/01/10 2,541
454465 떡국,떡볶이떡 뽑아드시는 분? 3 국산쌀 2015/01/10 1,885
454464 요즘 아이들은 새 가요나 팝송을 어디서 소개받나요? 4 가요팝 2015/01/10 1,338
454463 여기 약사님이나 의사님 계신가요 ㅜㅜ 4 마늘화상 2015/01/10 1,453
454462 서화숙님 트윗"거지들도 국고를 그리 빼먹지는 않는다.&.. 1 ㅎㅎㅎ 2015/01/10 1,346
454461 염창동 살기 어떤가요? (급 도움) 1 궁금해요 2015/01/10 2,569
454460 대문글 카페 모욕 글 내용이 뭔가요? 제목만 클릭해놓고 못 읽었.. 6 아...궁금.. 2015/01/10 1,384
454459 obs에서 하는 전기현의 시네뮤직의 시그널뮤직 제목? 3 음악 2015/01/10 1,430
454458 니트 한번만 봐주세요^^; 4 펭귄 2015/01/10 1,396
454457 생들기름으로 볶음요리하면 안되나요 3 요리 2015/01/10 1,764
454456 빌라나 다세대는 어디가면 매물을 볼 수 있을까요? 1 어디? 2015/01/10 1,215
454455 11세, 16세 된 딸들과 보면 좋을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5/01/10 750
454454 묵은 김치 두포기+들기름 두스푼+마늘 큰 숟가락 한스푼=>.. 5 김치찌게 2015/01/10 2,855
454453 인절미만드는 두가지 방법중에요 5 인절미 2015/01/10 2,116
454452 추적60분보니 구역질나네요 진짜 !! 6 2015/01/10 4,841
454451 현미 백미 어떤걸로 드세요? 10 즐거운맘 2015/01/10 2,439
454450 콘텍트렌즈 몇살까지 낄수 있을까요?? 13 ... 2015/01/10 9,380
454449 전세계약 8500에 대한 한 달 이자 얼마나되나요? 3 pros 2015/01/10 1,602
454448 KTX 처음 타봐요. 예매하려는데 질문이요~ 5 촌스럽게 2015/01/10 906
454447 여자들 많은 곳에서 기싸움이요. 전혀 이길 수 없는 분 계세요?.. 16 .... 2015/01/10 10,703
454446 치통이 지금 심한데 약국 문 안열었겠죠 ? 3 궁금이 2015/01/10 1,469
454445 철학관 사주 상담 1시간에 10만원 보통인가요? 1 사주 2015/01/10 4,168
454444 떡국먹으면 위에 부담되나요? 2 떡국 2015/01/10 1,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