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이거 말해야할까요? 말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2,663
작성일 : 2014-10-15 22:18:08

친구한테 작은 타파통에 음식을 담아 준 적이 있어요.

그러고는 까먹고 있었는데 한참 지나서 진작 준다는게 깜빡했다며 통을 돌려주더라구요.

뭘 바라고 준게 아니라 그까짓 통 안줘도 상관없고 빈통으로 줘도 상관없는데 그 안에 뭔가 들어있대요.

비닐 포장된 조각 케익..

먹으려고 뜯으니 딱딱하게 굳어있길래 이건 쿠키 스타일인가 하고 한입 배어먹는 순간...!!

헉... 태어나서 그런 맛은 첨이에요.. 그게 원래 딱딱한게 아니라 오래되서 썪은 거였어요..ㅠㅠ

곰팡이 냄새와 맛에 기겁하고 안삼키고 죄다 뱉어내고 너무 역해서 양치를 했는데도 그 쓴맛이 몇 시간을 가더라구요.

평소에 저한테 뭘 주면 주려고 했지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이 아닌데 이건 실수라고 하기엔 넘 심하다 싶은거에요..

아마도 실수였겠죠...??ㅠ

지나가는 말로라도 얘기를 해야할지 걍 모른척 넘어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82분들 같음 어쩌시겠나 궁금하네요..

IP : 219.249.xxx.1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15 10:20 PM (223.62.xxx.99)

    말하세요. 속아 샀을지도 모르니까요.

  • 2. 헉....
    '14.10.15 10:21 PM (110.12.xxx.221)

    평소에도 얄미울 스타일이면
    먹다 놀랬다며 농담처럼 까기.
    싫은 사람이었으면 무시하고 아웃.
    좋은사람인데 요즘 정신없다 싶으면
    내선에서 정리.안쓰러워함.

  • 3. 거기다
    '14.10.15 10:23 PM (175.223.xxx.66)

    케익 담아놓은거 깜빡 하고 두었다가 빈통인줄 알고 그냥 돌려준거 같은데

    굳이 말하고 싶다면 그냥 웃으면서
    너도 건망증이 심한가보구나. 케익 넣은거 까먹었었니? 하고
    케익보단
    뭔가 넣은걸 깜빡했다는데 촛점을 맞춰서 얘기하세요

  • 4. 요건또
    '14.10.15 10:23 PM (182.211.xxx.176)

    그냥 실수였겠죠..
    저는 냉동실에 포크 넣어둔 적도 있고 (당연히 기억 안 남) 싱크대 그릇장에 두루말이 휴지를 넣어둔 적도 잇고, 아이들에게는 얼른 냉장고 매고 학교 가라고도 했었습니다.
    그냥 뭔가 넣어두었다가 잊어버리고는 찬장 두었다가 원글님 돌려드린거겠죠.

    사람을 볼 때 전체적인걸 봐야지, 한 두 개 실수로 재단하면 남아날 사람이 없습니다.
    저라면, 그냥 해프닝으로 잊어버리지 지나가는 말로도 언급 안 하겠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그런 이야길 하면 실수인지 모르지만 나는 거북했다는 뜻을 표현하는건데... 그래서, 좋을게 뭐가 있을까요?

    그 사람이 일부러 그랬을 리도 없고 (일부러 뭐 할려고요? 원글님이 싫으면 연락 끊거나 다른 행동 양식을 취하지, 빌렸던 작은 통에 일부러 힘들게 음식을 써혀서;;;;)
    만약 일부러 그랬다해도 일부러 그랫다고 할 리도 없잖아요.

  • 5. ??????
    '14.10.15 10:29 PM (175.182.xxx.100)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혹시 치즈가 아니었을까요?
    곰팡이 푸릇푸릇 나있고 청국장 저리가라 하는 냄새에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역해 한다는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치즈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라면 뭔지 물어보겠어요.
    원래는 오래전에 돌려 줘야지 하고 케잌 넣어놨다가 늦장부리다
    이번에 돌려줄때 케잌들은거 깜박 하고 준걸 수도 있고요.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일부러 썩은 케잌준다는 건...상상하기 어려워요.

  • 6. 그냥
    '14.10.15 10:33 PM (175.119.xxx.31)

    먼저 말하지마세요.

    상대방이 물어보면 조심스럽게..

  • 7. 음...
    '14.10.15 10:33 PM (121.88.xxx.112)

    속이 비치는 통이였다면......

  • 8. ..
    '14.10.16 12:12 AM (115.140.xxx.39)

    저같음 말 안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976 해운대 근처 맛있는 맛집 알려주세요 11 부산여행 2014/10/16 1,848
426975 18주인데 태동이 엄청나요...태어나도 이럴까요? 8 으헉.. 2014/10/16 4,205
426974 아파트 실거래공개된거 보니...별것도 없네요. 20 8~9월 2014/10/16 4,190
426973 잘때마다 식은땀흘리는데.. 추운데서있은.. 2014/10/16 1,281
426972 쇼윈도우 부부 그만하려구요 7 이제 2014/10/16 7,027
426971 남의돈 아까운걸 모르는사람 8 과소비 2014/10/16 2,590
426970 부모님장례후 조의금 어떻게들 하시나요? 10 타이레놀 2014/10/16 6,362
426969 보세옷집인데 가격이 비싼건 뭘까요? 8 보세옷 2014/10/16 3,825
426968 영국 나갈 때 한국 고구마 가져가도 될까요? 8 궁금 2014/10/16 1,714
426967 단통법 논란에 대한 견해 길벗1 2014/10/16 703
426966 유흥업소 이사 석씨 소개, 이병헌과 포옹 이상의 것을 나누는 깊.. 13 이쎅서 2014/10/16 19,063
426965 최신 82유머 1 카카오턱 2014/10/16 816
426964 술 좋아하시는 분들 기억력 어떠세요? 7 . 2014/10/16 1,637
426963 중랑구,노원구 수학과외 선생님 계실까요? 2 수학때문에 2014/10/16 892
426962 [세월호 진상규명] 오늘자 신문으로 알게 된 상식들 - 퍼옴 1 청명하늘 2014/10/16 692
426961 울쎄라 레이저 받아보신분 계세요?? ㅇㅇ 2014/10/16 2,369
426960 홍합 오래 보관할수있는방법있을까요 1 ㅂㅈㄷㄱ 2014/10/16 6,863
426959 지금 홈쇼핑파는 요거트제조기 4 손님 2014/10/16 1,557
426958 선고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얼마면 3 TT 2014/10/16 633
426957 생존학생, 쉬는 시간이면 친구의 빈자리 앞에서…운다… 9 샬랄라 2014/10/16 2,090
426956 아이패드 지문방지필름 붙이고 싶은데 3 ... 2014/10/16 548
426955 영어학원 보내서 양을 늘리면 나아지려나... 3 아로마 2014/10/16 1,040
426954 김성령 최근 사진 1 ..... 2014/10/16 2,659
426953 의사들 자뻑 때문에 병원가기가 겁나요 27 .... 2014/10/16 6,805
426952 초등 아이들 미니어쳐 만들기 많이들 하나요? 7 초등학생 2014/10/16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