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이거 말해야할까요? 말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4-10-15 22:18:08

친구한테 작은 타파통에 음식을 담아 준 적이 있어요.

그러고는 까먹고 있었는데 한참 지나서 진작 준다는게 깜빡했다며 통을 돌려주더라구요.

뭘 바라고 준게 아니라 그까짓 통 안줘도 상관없고 빈통으로 줘도 상관없는데 그 안에 뭔가 들어있대요.

비닐 포장된 조각 케익..

먹으려고 뜯으니 딱딱하게 굳어있길래 이건 쿠키 스타일인가 하고 한입 배어먹는 순간...!!

헉... 태어나서 그런 맛은 첨이에요.. 그게 원래 딱딱한게 아니라 오래되서 썪은 거였어요..ㅠㅠ

곰팡이 냄새와 맛에 기겁하고 안삼키고 죄다 뱉어내고 너무 역해서 양치를 했는데도 그 쓴맛이 몇 시간을 가더라구요.

평소에 저한테 뭘 주면 주려고 했지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이 아닌데 이건 실수라고 하기엔 넘 심하다 싶은거에요..

아마도 실수였겠죠...??ㅠ

지나가는 말로라도 얘기를 해야할지 걍 모른척 넘어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82분들 같음 어쩌시겠나 궁금하네요..

IP : 219.249.xxx.1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15 10:20 PM (223.62.xxx.99)

    말하세요. 속아 샀을지도 모르니까요.

  • 2. 헉....
    '14.10.15 10:21 PM (110.12.xxx.221)

    평소에도 얄미울 스타일이면
    먹다 놀랬다며 농담처럼 까기.
    싫은 사람이었으면 무시하고 아웃.
    좋은사람인데 요즘 정신없다 싶으면
    내선에서 정리.안쓰러워함.

  • 3. 거기다
    '14.10.15 10:23 PM (175.223.xxx.66)

    케익 담아놓은거 깜빡 하고 두었다가 빈통인줄 알고 그냥 돌려준거 같은데

    굳이 말하고 싶다면 그냥 웃으면서
    너도 건망증이 심한가보구나. 케익 넣은거 까먹었었니? 하고
    케익보단
    뭔가 넣은걸 깜빡했다는데 촛점을 맞춰서 얘기하세요

  • 4. 요건또
    '14.10.15 10:23 PM (182.211.xxx.176)

    그냥 실수였겠죠..
    저는 냉동실에 포크 넣어둔 적도 있고 (당연히 기억 안 남) 싱크대 그릇장에 두루말이 휴지를 넣어둔 적도 잇고, 아이들에게는 얼른 냉장고 매고 학교 가라고도 했었습니다.
    그냥 뭔가 넣어두었다가 잊어버리고는 찬장 두었다가 원글님 돌려드린거겠죠.

    사람을 볼 때 전체적인걸 봐야지, 한 두 개 실수로 재단하면 남아날 사람이 없습니다.
    저라면, 그냥 해프닝으로 잊어버리지 지나가는 말로도 언급 안 하겠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그런 이야길 하면 실수인지 모르지만 나는 거북했다는 뜻을 표현하는건데... 그래서, 좋을게 뭐가 있을까요?

    그 사람이 일부러 그랬을 리도 없고 (일부러 뭐 할려고요? 원글님이 싫으면 연락 끊거나 다른 행동 양식을 취하지, 빌렸던 작은 통에 일부러 힘들게 음식을 써혀서;;;;)
    만약 일부러 그랬다해도 일부러 그랫다고 할 리도 없잖아요.

  • 5. ??????
    '14.10.15 10:29 PM (175.182.xxx.100)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혹시 치즈가 아니었을까요?
    곰팡이 푸릇푸릇 나있고 청국장 저리가라 하는 냄새에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역해 한다는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치즈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라면 뭔지 물어보겠어요.
    원래는 오래전에 돌려 줘야지 하고 케잌 넣어놨다가 늦장부리다
    이번에 돌려줄때 케잌들은거 깜박 하고 준걸 수도 있고요.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일부러 썩은 케잌준다는 건...상상하기 어려워요.

  • 6. 그냥
    '14.10.15 10:33 PM (175.119.xxx.31)

    먼저 말하지마세요.

    상대방이 물어보면 조심스럽게..

  • 7. 음...
    '14.10.15 10:33 PM (121.88.xxx.112)

    속이 비치는 통이였다면......

  • 8. ..
    '14.10.16 12:12 AM (115.140.xxx.39)

    저같음 말 안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58 남자보는 눈은 어떻게 기를 수 있나요? 7 ... 2015/08/31 2,413
478557 자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48 .... 2015/08/31 27,546
478556 고등학교 배정에 대해 질문드려요. 8 예비고딩 엄.. 2015/08/31 1,341
478555 추석때 친정에 갈때요... 4 푸른하늘 2015/08/31 1,335
478554 카카오스토리 문의 3 초록나무 2015/08/31 1,470
478553 초1 수학 이정도 시키면 될까요 2 또또또 2015/08/31 1,217
478552 고1 중하위권 수학 인강 추천부탁합니다 6 인강 2015/08/31 1,758
478551 미드 suits 재미있네요 7 ㅇㅇ 2015/08/31 1,843
478550 같이 사는 배우자에게 스트레스 해소하는 남편 6 사실객관 2015/08/31 1,685
478549 이동진평론가가 아들이 있다는데 8 동진팬 2015/08/31 12,037
478548 1년만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21 냥냥이 2015/08/31 3,621
478547 전세 알아보려면 언제즘 알아봐야 하나요? 5 전세초보 2015/08/31 1,597
478546 60수 아사면 너무 얇지 않아요 2 세일중인 여.. 2015/08/31 1,350
478545 노년의 삶... 죽음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9 min 2015/08/31 3,058
478544 고양이가 옵니다 ㅠㅠ 5 vvv 2015/08/31 1,808
478543 몸에 안나쁜 향수는 없을까요? 향수 2015/08/31 890
478542 가벼운 노트북 추천해주세요 3 구월 2015/08/31 994
478541 10월2일쯤 날씨 코디,,ㅠ 3 날씨 2015/08/31 909
478540 냉부해에 오늘 지디&태양 나온대요!!!!!!!! 17 돌돌엄마 2015/08/31 3,006
478539 관상.개명 진짜 효과가있나요? 6 ... 2015/08/31 4,899
478538 TV에 예쁘게 나오는 연예인들은... 19 dd 2015/08/31 4,749
478537 영화 뷰티 인사이드 보신분들 계세요? 2 .. 2015/08/31 1,651
478536 이휘재씨네 집 몇 층이예요? 12 창밖 2015/08/31 8,481
478535 은행에서 2억원 대출하면 이자가 월 얼마쯤 할까요? 4 2015/08/31 4,336
478534 감기에 미역국 먹으면 안되나요? 31 ㅠㅠ 2015/08/31 28,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