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이거 말해야할까요? 말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4-10-15 22:18:08

친구한테 작은 타파통에 음식을 담아 준 적이 있어요.

그러고는 까먹고 있었는데 한참 지나서 진작 준다는게 깜빡했다며 통을 돌려주더라구요.

뭘 바라고 준게 아니라 그까짓 통 안줘도 상관없고 빈통으로 줘도 상관없는데 그 안에 뭔가 들어있대요.

비닐 포장된 조각 케익..

먹으려고 뜯으니 딱딱하게 굳어있길래 이건 쿠키 스타일인가 하고 한입 배어먹는 순간...!!

헉... 태어나서 그런 맛은 첨이에요.. 그게 원래 딱딱한게 아니라 오래되서 썪은 거였어요..ㅠㅠ

곰팡이 냄새와 맛에 기겁하고 안삼키고 죄다 뱉어내고 너무 역해서 양치를 했는데도 그 쓴맛이 몇 시간을 가더라구요.

평소에 저한테 뭘 주면 주려고 했지 그렇게 경우 없는 사람이 아닌데 이건 실수라고 하기엔 넘 심하다 싶은거에요..

아마도 실수였겠죠...??ㅠ

지나가는 말로라도 얘기를 해야할지 걍 모른척 넘어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82분들 같음 어쩌시겠나 궁금하네요..

IP : 219.249.xxx.1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0.15 10:20 PM (223.62.xxx.99)

    말하세요. 속아 샀을지도 모르니까요.

  • 2. 헉....
    '14.10.15 10:21 PM (110.12.xxx.221)

    평소에도 얄미울 스타일이면
    먹다 놀랬다며 농담처럼 까기.
    싫은 사람이었으면 무시하고 아웃.
    좋은사람인데 요즘 정신없다 싶으면
    내선에서 정리.안쓰러워함.

  • 3. 거기다
    '14.10.15 10:23 PM (175.223.xxx.66)

    케익 담아놓은거 깜빡 하고 두었다가 빈통인줄 알고 그냥 돌려준거 같은데

    굳이 말하고 싶다면 그냥 웃으면서
    너도 건망증이 심한가보구나. 케익 넣은거 까먹었었니? 하고
    케익보단
    뭔가 넣은걸 깜빡했다는데 촛점을 맞춰서 얘기하세요

  • 4. 요건또
    '14.10.15 10:23 PM (182.211.xxx.176)

    그냥 실수였겠죠..
    저는 냉동실에 포크 넣어둔 적도 있고 (당연히 기억 안 남) 싱크대 그릇장에 두루말이 휴지를 넣어둔 적도 잇고, 아이들에게는 얼른 냉장고 매고 학교 가라고도 했었습니다.
    그냥 뭔가 넣어두었다가 잊어버리고는 찬장 두었다가 원글님 돌려드린거겠죠.

    사람을 볼 때 전체적인걸 봐야지, 한 두 개 실수로 재단하면 남아날 사람이 없습니다.
    저라면, 그냥 해프닝으로 잊어버리지 지나가는 말로도 언급 안 하겠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그런 이야길 하면 실수인지 모르지만 나는 거북했다는 뜻을 표현하는건데... 그래서, 좋을게 뭐가 있을까요?

    그 사람이 일부러 그랬을 리도 없고 (일부러 뭐 할려고요? 원글님이 싫으면 연락 끊거나 다른 행동 양식을 취하지, 빌렸던 작은 통에 일부러 힘들게 음식을 써혀서;;;;)
    만약 일부러 그랬다해도 일부러 그랫다고 할 리도 없잖아요.

  • 5. ??????
    '14.10.15 10:29 PM (175.182.xxx.100)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혹시 치즈가 아니었을까요?
    곰팡이 푸릇푸릇 나있고 청국장 저리가라 하는 냄새에
    싫어하는 사람은 굉장히 역해 한다는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치즈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라면 뭔지 물어보겠어요.
    원래는 오래전에 돌려 줘야지 하고 케잌 넣어놨다가 늦장부리다
    이번에 돌려줄때 케잌들은거 깜박 하고 준걸 수도 있고요.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일부러 썩은 케잌준다는 건...상상하기 어려워요.

  • 6. 그냥
    '14.10.15 10:33 PM (175.119.xxx.31)

    먼저 말하지마세요.

    상대방이 물어보면 조심스럽게..

  • 7. 음...
    '14.10.15 10:33 PM (121.88.xxx.112)

    속이 비치는 통이였다면......

  • 8. ..
    '14.10.16 12:12 AM (115.140.xxx.39)

    저같음 말 안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335 남의 연애사에는 끼어들거나 조언하는게 아니네요. 4 dd 2015/01/10 1,517
454334 업소 다녀온 남자 반응... 2 ... 2015/01/10 3,921
454333 형제가 많은게 좋으세요 없는게 좋으세요? 29 우째 2015/01/10 4,643
454332 알뜰폰 추천 부탁드려요 3 초등학생 2015/01/10 1,364
454331 에스티로더 갈색병 좋은가요? 10 면세점 2015/01/10 3,065
454330 올해는 건물에서 재난이 날 거라더니 화재가 났네요 24 닥이 문제다.. 2015/01/10 4,783
454329 다운점퍼 세탁 건조 마무리.. 4 오리털 2015/01/10 2,223
454328 의사 한의사 글 쓰시는 분들 17 사회적 갈등.. 2015/01/10 3,079
454327 이번 닭뜨와네뜨집안의 콩가루사건 간략 정리 3 참맛 2015/01/10 2,270
454326 아기엄마 단발머리 하면 어떨까요? 7 모모 2015/01/10 2,871
454325 폭스스포츠, 한국 골프계 유망주 배상문 병역논란 보도 light7.. 2015/01/10 802
454324 아 키톡 너무 좋아용~♥︎ 5 키톡 2015/01/10 2,361
454323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근처 맛집이요 5 현규맘 2015/01/10 3,221
454322 제 고민에 빠져, 방학인데 아이들을 팽개쳐 뒀어요 4 엄마 2015/01/10 1,711
454321 늘 에너지가 없어요 4 세란 2015/01/10 2,559
454320 손질된 민물장어. 물에 씻으면 안되나요? 4 잘살고 2015/01/10 1,076
454319 이삿짐 견적좀 봐주세요. 또 여러 질문들.. 1 2424 2015/01/10 796
454318 너무 외로와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16 lonely.. 2015/01/10 4,426
454317 중국 자유여행 경비가 얼마나 들까요? 2 중국 상해 .. 2015/01/10 2,722
454316 한달넘게 팔꿈치가 아픈데요... 10 초5엄마 2015/01/10 2,351
454315 한국에서 운전할때 이상한점 13 33 2015/01/10 3,416
454314 이사온 아파트에서 만난 아이엄마.. 이상한거 맞죠? 19 참이상 2015/01/10 14,050
454313 미국 언니네 두달있는데 생활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24 톡톡 2015/01/10 5,088
454312 소머리국밥이랑 설렁탕이 뭐가 달라요? 2 크하하하 2015/01/10 1,439
454311 맛있는 식빵 찾아요ㅠㅠ 17 즐겨 2015/01/10 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