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아이.교우관계
1. 시벨의일요일
'14.10.15 9:31 PM (180.66.xxx.172)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러니 칭찬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 얻도록 성취감 높일수 있는
학습이나 운동같은거 시켜보세요. 그럼 금방 좋아집니다.2. ..
'14.10.15 9:35 PM (175.192.xxx.234)참으로 답답한게 둘째는 정반대 성격이예요..ㅜ
평소 핛업스트레스도 없고(학원 본인이 원해서 안다녀요..방과후 영.수만 학교에서)
항상 칭찬해주고 공감해주는데 대체 왜 그리 모든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지..
어릴땐 안 그랬던거 같은데..사춘기 들어서며 심해진듯해요..3. ..
'14.10.15 9:38 PM (175.192.xxx.234)그래서 고민이예요..
제가 뭘더 어떻게 피드백해줘야 할까요??4. 아이가
'14.10.15 9:52 PM (175.192.xxx.234)외모도 준수하고 성품도 바른편이예요..
성품이나 외모는 모범생기질이 다분하죠..성적은 좋은편은 아니예요..
평균정도나 그이하인 과목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공부부분은 "본인이 하고자 해야하는거다"가 제 모토이자 교육관이기땜에 스트레스 안줘요..
그런데도 모든 부분에 자신감없고 부정적인아이...힘드네요...
그림도 잘 그려요(수준급으로..학원한번 안 다녔지만 워낙 그리는걸 어릴때부터 좋아했어요..)5. 미라
'14.10.15 10:13 PM (211.222.xxx.96)제가 우리 아이들 사춘기때를 생각하면
원글님의 고민이 이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는 유년기때 결핍되었던 정서적인 욕구들을
다시 보상받고자 하는 시기라고 하네요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그 말의 내용도 문제겠지만은
엄마로부터 얻는 위안이나 관심을 받은 것에 더 목적이 있을 수도있다는 뜻이지요
내가 이렇게 못나도 엄마는 나를 믿어줄까? 좋아해줄까? 등등
이것은 상당히 무의식적이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을 자극하면 잘 받아주다가도 얘가 언제까지 이럴까 싶은 마음에
화도나고 듣기 싫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것은 유년기때 아이가 겪었던 일들의 반복이기도 하지요.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하고 난 후에 아이가 좀 시원해졌는지 가벼워졌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아이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엄마에게 던져 버리고 가벼워지는 것을느낀다면 엄마가 아무것도 하
지 않고 아이와 함게 느껴주면서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아이를 보면서 엄마가 느끼는 감정 -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화나고 못난 것 같고- 그것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을 함께 느껴줄 사람으로서 엄마를 필요로하는 것 같습니다.6. 윗님
'14.10.15 10:31 PM (122.36.xxx.91)무척 좋은 말씀해주셨네요.
대다수의 부모들이 아이들의 정서적인면을 많이 간과 하고 있지요7. 미라님.
'14.10.15 10:42 PM (175.192.xxx.23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부분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했던 부분이라..
아이도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해올때 제가 저의 경험을 빌려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면 "응!알았어,,그런거지??"하며 동조를 얻으려는듯한 반응을 하고 기분좋아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워낙 소심한 아이였던지라 혹 제가 하는 말에 상처가 될까 자식이지만 늘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지지해주는데도 한번씩은 제 자신이 한계점이 올때가 있는거 같아요..
아이랑 산책도 자주하고 좋아하는 연얜얘기도 자주하고 목욕도 자주하고 해서인지 사춘기라 까칠할때도 있지만 엄마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인데...
제가 더 수양을 해야할까봐요~^^
미라님께서 해주신말씀 저장해두고 맘이 힘들때마다 들여다봐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8. 공감
'14.10.16 1:56 AM (222.110.xxx.235)끝없이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맞장구 쳐줘야될 것 같아요.
사리나올때까지!!!!!
저도 사람인지라 욱- 하면서 아이한테 윽박질렀더니
금새 기죽어 친구들한테 말하는 것도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하더군요.
제가 적극적인 태도로 아이말 들어주고 맞장구쳤더니
밝아지고 자존감도 회복해서 괜찮다...하더군요..
엄마가 영원히 니 편이다..라고 계속 세뇌시킵니다.
그럼 아침에 웃으면서 씩씩하게 학교로 뛰어갑니다.
회복탄력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나게 하고 싶어요.9. 제니
'16.1.13 6:54 AM (64.180.xxx.72)아이의 교우관계... 글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7288 | 요즘 82쿡 4 | 정직원 | 2014/10/17 | 683 |
427287 | 중1 수학 잘 못하는 아이 공부 8 | 궁금이 | 2014/10/16 | 2,202 |
427286 | 가족같은 82언니들..저 너무 절박해요.도와주세요. 5 | 비타민 | 2014/10/16 | 2,627 |
427285 | 이런 남편이 많이 있을까요? 50 | 궁금 | 2014/10/16 | 14,323 |
427284 | 시댁 화장실.. 14 | ㅇㅇ | 2014/10/16 | 4,809 |
427283 | 사골국 끓이려고 하는데요.. 얼마나 끓여요? 9 | 사골 | 2014/10/16 | 2,587 |
427282 | 주부님들 답 좀 주셔요 8 | 마흔세살 | 2014/10/16 | 1,012 |
427281 | 이병헌요 6 | ㄱㄱ | 2014/10/16 | 4,330 |
427280 | 북한 여성, 바지 착용 9월부터 금지? 1 | NK투데이 | 2014/10/16 | 824 |
427279 | 감우성 분위기 좋아요 5 | 봄날 | 2014/10/16 | 2,733 |
427278 |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죽음들 7 | 아마 | 2014/10/16 | 1,163 |
427277 | 장례식장이랑 저희집이 다른도시고 6 | 이상한 질문.. | 2014/10/16 | 1,178 |
427276 | 산부인과 옮겨도 될까요? 1 | 아들만셋 | 2014/10/16 | 970 |
427275 | 보육료 사실상 중단인가요? 8 | 어린이집 | 2014/10/16 | 2,926 |
427274 | 유지니맘님, 2차 바자에 물품을 보내려면 어디로 7 | ... | 2014/10/16 | 1,253 |
427273 | 동생과 성격차이 3 | .. | 2014/10/16 | 1,307 |
427272 | 광화문 근처 숙박할곳 5 | 숙박 | 2014/10/16 | 2,453 |
427271 | 희귀병 등록하면 보험가입 안되나요? 10 | 샤롱 | 2014/10/16 | 3,750 |
427270 | 10월 말 대만 날씨? 2 | 뎅굴 | 2014/10/16 | 3,386 |
427269 | 건축허가 후 며칠만에 착공허가가 나오나요? 2 | 빌라 | 2014/10/16 | 899 |
427268 | 정말 추천하고 싶은 웹툰이예요. 15 | Iris | 2014/10/16 | 5,225 |
427267 | 세월호184일)하늘도 .. 3개월동안 어찌 그리 무심하신지.. 21 | bluebe.. | 2014/10/16 | 1,112 |
427266 | 산책나와 버리고간 말티즈 키워주실 분!~ 22 | akana | 2014/10/16 | 3,340 |
427265 | 진통이 너무 무서워서 제왕절개 하는거 바보짓인가요?? 93 | ㅠㅠ | 2014/10/16 | 16,363 |
427264 | 그아버지에 그딸. 3 | 닥시러 | 2014/10/16 | 1,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