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등아이.교우관계

ㅜㅜ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4-10-15 21:30:47
아이가 타인의식을 많이하는편이예요~
이 점은 제가 너무도 잘 알고 있고또 기질상 예민하기도해서 늘 담담히 대하라고 말합니다..
지금이 한창 사춘기인거 같은데..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것 같다가도 꼭 한번씩 그런말을 해요..
친구들이 자길 무시한다.뒤에서 욕하는걸 들었다.다른친구한텐 안그러는데 나한테만 그런다.내가 뭘 잘못한거 같다.등등..
첨엔 진짜 그런일이 있나싶어 주의깊게 봐요~
그런데 친구들도 가끔데려와 놀고 주말엔 삼삼오오 어울려 놀러도 나가고 그러거든요..
제가보기엔 본인의 자격지심이라던지 피해의식(?) 도 조금 있는게 원인인거 같은데..
매번 아이말들으며 독려해주다가도 한번씩은 정말 왜 자꾸 그런생각을 할까 화(?)가 날때가 있어요..
대놓고 그러는것보단 본인이 느끼는게 더 많은것같은 상황들에서 스트레스 받는아이 제가 어떻게 지도해줘야할까요...?


IP : 175.192.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15 9:31 PM (180.66.xxx.172)

    자존감이 낮아져서 그러니 칭찬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 얻도록 성취감 높일수 있는
    학습이나 운동같은거 시켜보세요. 그럼 금방 좋아집니다.

  • 2. ..
    '14.10.15 9:35 PM (175.192.xxx.234)

    참으로 답답한게 둘째는 정반대 성격이예요..ㅜ
    평소 핛업스트레스도 없고(학원 본인이 원해서 안다녀요..방과후 영.수만 학교에서)
    항상 칭찬해주고 공감해주는데 대체 왜 그리 모든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지..
    어릴땐 안 그랬던거 같은데..사춘기 들어서며 심해진듯해요..

  • 3. ..
    '14.10.15 9:38 PM (175.192.xxx.234)

    그래서 고민이예요..
    제가 뭘더 어떻게 피드백해줘야 할까요??

  • 4. 아이가
    '14.10.15 9:52 PM (175.192.xxx.234)

    외모도 준수하고 성품도 바른편이예요..
    성품이나 외모는 모범생기질이 다분하죠..성적은 좋은편은 아니예요..
    평균정도나 그이하인 과목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공부부분은 "본인이 하고자 해야하는거다"가 제 모토이자 교육관이기땜에 스트레스 안줘요..
    그런데도 모든 부분에 자신감없고 부정적인아이...힘드네요...
    그림도 잘 그려요(수준급으로..학원한번 안 다녔지만 워낙 그리는걸 어릴때부터 좋아했어요..)

  • 5. 미라
    '14.10.15 10:13 PM (211.222.xxx.96)

    제가 우리 아이들 사춘기때를 생각하면

    원글님의 고민이 이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는 유년기때 결핍되었던 정서적인 욕구들을

    다시 보상받고자 하는 시기라고 하네요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그 말의 내용도 문제겠지만은

    엄마로부터 얻는 위안이나 관심을 받은 것에 더 목적이 있을 수도있다는 뜻이지요

    내가 이렇게 못나도 엄마는 나를 믿어줄까? 좋아해줄까? 등등

    이것은 상당히 무의식적이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을 자극하면 잘 받아주다가도 얘가 언제까지 이럴까 싶은 마음에

    화도나고 듣기 싫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것은 유년기때 아이가 겪었던 일들의 반복이기도 하지요.

    엄마에게 그런 말을 하고 난 후에 아이가 좀 시원해졌는지 가벼워졌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아이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엄마에게 던져 버리고 가벼워지는 것을느낀다면 엄마가 아무것도 하

    지 않고 아이와 함게 느껴주면서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아이는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아이를 보면서 엄마가 느끼는 감정 -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화나고 못난 것 같고- 그것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을 함께 느껴줄 사람으로서 엄마를 필요로하는 것 같습니다.

  • 6. 윗님
    '14.10.15 10:31 PM (122.36.xxx.91)

    무척 좋은 말씀해주셨네요.
    대다수의 부모들이 아이들의 정서적인면을 많이 간과 하고 있지요

  • 7. 미라님.
    '14.10.15 10:42 PM (175.192.xxx.23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부분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했던 부분이라..
    아이도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해올때 제가 저의 경험을 빌려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면 "응!알았어,,그런거지??"하며 동조를 얻으려는듯한 반응을 하고 기분좋아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거든요..
    워낙 소심한 아이였던지라 혹 제가 하는 말에 상처가 될까 자식이지만 늘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지지해주는데도 한번씩은 제 자신이 한계점이 올때가 있는거 같아요..
    아이랑 산책도 자주하고 좋아하는 연얜얘기도 자주하고 목욕도 자주하고 해서인지 사춘기라 까칠할때도 있지만 엄마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인데...
    제가 더 수양을 해야할까봐요~^^
    미라님께서 해주신말씀 저장해두고 맘이 힘들때마다 들여다봐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8. 공감
    '14.10.16 1:56 AM (222.110.xxx.235)

    끝없이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맞장구 쳐줘야될 것 같아요.
    사리나올때까지!!!!!
    저도 사람인지라 욱- 하면서 아이한테 윽박질렀더니
    금새 기죽어 친구들한테 말하는 것도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하더군요.
    제가 적극적인 태도로 아이말 들어주고 맞장구쳤더니
    밝아지고 자존감도 회복해서 괜찮다...하더군요..
    엄마가 영원히 니 편이다..라고 계속 세뇌시킵니다.
    그럼 아침에 웃으면서 씩씩하게 학교로 뛰어갑니다.
    회복탄력성이 좋은 아이로 자라나게 하고 싶어요.

  • 9. 제니
    '16.1.13 6:54 AM (64.180.xxx.72)

    아이의 교우관계...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458 조상님 만나는 꿈 무슨 뜻일까요? 6 뭥미 2014/11/14 5,932
435457 출산후 체형관리는 골반교정운동으로 하세요~ 4 eile 2014/11/14 2,574
435456 네이버·다음 이메일 감청, 이렇게 이뤄진다 3 샬랄라 2014/11/14 909
435455 1년 준비해서 7급 교육공무원 되는 거, 가능할까요? 11 얄리 2014/11/14 6,736
435454 지적이고 교양있는 블로그는 없나요? 15 ... 2014/11/14 6,227
435453 계속 쪽지가 오는데 뭘까요? 3 2014/11/14 1,244
435452 바둥맘 이사람도 럭셔리 블로그 인가요..??? 39 아이블루 2014/11/14 91,414
435451 카카오톡 질문인데요.. 들들맘 2014/11/14 524
435450 고모할머니때문에 너무 짜증나요 2 ..... 2014/11/14 1,314
435449 코스트코에 여성용 니트 살만한 것 있나요? 질문 2014/11/14 719
435448 "선진국은 혜성에 가는데 우리는 나로호로 무얼 얻었나?.. 3 샬랄라 2014/11/14 427
435447 노래방 분위기 안깰만한 노래 9 음치녀 2014/11/14 2,017
435446 관리사무소에서 까치밥을 다 따가네요.. 4 //// 2014/11/14 952
435445 황혼이혼 결심하고 사시는 분들 계세요? 14 ㅓㅏㅓ 2014/11/14 4,210
435444 김치냉장고 김치통 하나 채우려면 ? 1 김치 2014/11/14 1,320
435443 노홍철 만취였네요 33 2014/11/14 15,618
435442 아이 없는 전업주부님들 집에서 뭐하시나요? 5 심심해요 2014/11/14 2,480
435441 하나님 두 분이 한국을 떠나시었습니다.(혼자서만 읽을 수 없는 .. 9 꺾은붓 2014/11/14 2,792
435440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법시험 합격 '눈길' 8 참맛 2014/11/14 4,068
435439 결혼·출산 포기한 청춘들 ”저출산 대책 남의 일” 1 세우실 2014/11/14 977
435438 저희 친정엄만 돈에 너무 민감해요.. 7 .. 2014/11/14 2,653
435437 패딩 둘 중 어떤게 더 이쁜가요?? 7 soss 2014/11/14 2,196
435436 이케아코리아..가구 가격 비싸게 책정됐네요 7 한국이봉이냐.. 2014/11/14 3,001
435435 맛 좋은 피자 치즈 4 피자 2014/11/14 1,254
435434 상품권 잔액은 돌려 받을 수 있는지요? 7 신세계 2014/11/14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