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벨의일요일
'14.10.15 7:30 PM
(180.66.xxx.172)
셀러브리티도 쓰고
막 써요.
근데 다 알아들으니 뭐 자연스럽게 쓰겠죠.
영어는 이제 외국어라기 보다
그냥 일반 국제어라고 보면 될거같아요.
어디나 다 쓰이는 말.
세종대왕님은 화나시겠지만
현실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요. ㅠ
2. 허세
'14.10.15 7:32 PM
(61.98.xxx.41)
허세가 들어간 보그체
3. 심각하죠
'14.10.15 7:34 PM
(119.194.xxx.239)
보그병신체쓰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싼티난다는걸 모르니 계속 쓰는거겠지요?
4. ㅎㅎ
'14.10.15 7:35 PM
(110.12.xxx.104)
90년대부터 일본에서 프랑스어 단어 많이 쓰이는 것 보고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요즘도 드라마 소제목 같은 곳에 일본 한자어 + 프랑스어 쓰는 경우가 보이더군요.
우리나라도 프랑스, 파리 좋아하니 조만간 따라할지도 모르겠네요.
다 외국어 사대주의 때문이겠죠 ㅜㅠ
5. 그래도 노력해야죠
'14.10.15 7:41 PM
(182.226.xxx.81)
영어로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것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한국말과 한글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섞어 쓰는 표현들 정말 듣기 불편해요.
' 나 그거 힘들게 겟 했잖아' ' 나 인볼브 시키지 마'
뭔말이래요?? 영어 get ?? involve ??
한글에 대한 연구는 세종대왕님 이후로는 전문가나 학자들만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어 배우는 외국인 친구들 보니 영어로는 흔한, 동의어 반의어 사전, 숙어모음 등등 한국어사전은 찾기 힘들고, 국어사전도 오로지 이희승님이 편찬한 것이 아직까지도 유일하다고 하네요.
우리가 스스로 관심을 갖고, 어떤식으로 말하고 있는지, 우리말도 바르게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6. ~~
'14.10.15 7:43 PM
(58.140.xxx.162)
그 전에도 외래어들은 일상에서 쓰긴 했지만
요즘같이 심하진 않았어요. 우스워 보여요, 솔직히..ㅋㅋㅋ
90년대 중반부터 당시 인터넷 잘 안 쓰던 나라에서
십 년 정도 살았었을 때
드디어 인터넷 설치하고
우리나라 사이트 여기저기 기웃거릴 때
어느 신설 공연장 음향시설에 대한
잡지기사가 있었거든요.
일부러 웃기려고 보그병신체 쓴 건 줄 알고 킥킥 거리며 읽는데
갈수록 진지한 어투인 거예요, 세상에.. 진짜 진짜로 조사와 어미만 우리말이었어요.ㅠㅠ
7. gg
'14.10.15 7:48 PM
(121.169.xxx.62)
미도 리얼리 리얼리 해이트해요..토탈리 어그리~~ㅋㅋ
8. 반성
'14.10.15 7:48 PM
(112.155.xxx.178)
원글 읽고 저도 반성하게 됩니다.
와이프니 마인드니 하는 단어는 자주 사용합니다.
쓸 데 없이 영어단어 사용하는 게 국제화가 아니니까
우리말 더 아끼고 사랑하렵니다.
9. gg
'14.10.15 7:48 PM
(121.169.xxx.62)
특히 패션지는 정말 눈뜨고 볼수가 없어요 다 찢어발기고 싶음..
10. 맞아요
'14.10.15 7:48 PM
(125.177.xxx.190)
갈수록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11. 오늘
'14.10.15 7:51 PM
(124.80.xxx.152)
회사에서 남자 상사가 거래처 손님에게
스트로우 드릴까요? 묻더라고요
음료 대접을 했거든요
그냥 빨대라고 하면 안돼나 싶었어요
12. ..
'14.10.15 7:54 PM
(119.94.xxx.104)
한국뿐아니라 대만, 홍콩, 일본도 영어 섞어쓰는거 좋아라 해요.
보면 아시안계는 서구 문화에 대한 동경심이 있나봐요.
13. 영어로 범벅이 된
'14.10.15 7:56 PM
(211.194.xxx.150)
광고를 보면서 도무지 알아듣지 못 하는 국졸 학력의 노인이 말하길,
제 나라에서 살면서 꼭 외국에 나와 사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젠, 아,와 같은 감탄사도 와우로 자막이 나오고
메이저 리그 중계를 듣다보면 한국말 발음도 혀를 굴려대고
골프 중계에서는 영어 용어 빈도수가 절정에 이릅니다.
훗날 중국이 본격적으로 위세를 떨치면 그때는 중국어가 넘쳐나겠죠.
14. 심각하죠
'14.10.15 8:01 PM
(119.194.xxx.239)
아 그리고 홈쇼핑들 문제 많~~~~~~~~아요.
그냥 영어로 하라 그래요. 근데 그건 또 실력이 ㅋ
15. .....
'14.10.15 8:01 PM
(115.137.xxx.109)
gg님 넘 웃겨요.........ㅋㅋㅋ
찢어발기고 싶음;;;;
16. ㅋㅋ
'14.10.15 8:09 PM
(223.62.xxx.46)
저는 "케어" 한다는말
진짜 소름끼치도록 ㅎㅎㅎㅎ 웃겨요
제가 아이를 케어해야 해서요
-_-
17. 돌보다 차태우다
'14.10.15 8:17 PM
(223.62.xxx.85)
케어 친구 라이드 빠지면 서운해요.
18. ㅇㅇ
'14.10.15 8:19 PM
(116.126.xxx.151)
학교엄마가 퍼니쉬먼트라해서 기절...
19. ....
'14.10.15 8:26 PM
(182.227.xxx.105)
인도영화보면서 인도어에 영어 많이 섞여있다는 거 느꼈는데
우리도 그렇게 될것같단 생각들었어요.ㅜㅜ
넘 속상해요.
20. 원글
'14.10.15 8:30 PM
(211.227.xxx.155)
-
삭제된댓글
댓글보고 공감도 하고 또 많은 분들이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도 보며
울분이 쌓인! ㅎㅎ 마음이 달래지네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아직 저런 말 쓰지않고 한국말(과 맞춤법)도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잡지나 방송이나 연예인.. 이런 일당백의 파급력을 내는 매체에서 주도해서 저런 언어사용을 하니
훨씬 그 빈도가 많아보이고 일반인들이 저쪽으로 빨리 기우는것 같아요.
그런 매체들이 왜 그럴까.. 있어보여서?(없어보이는데..), 어설프게 잘난척 하려고, 또는
본인들자체가 바른 언어생활을 애시당초 못 하는 사람들이어서. 등 여러이유가 있겟지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그 홍수에 우리말이 휩쓸리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사실 어느정도 외래어의 지위를 획득한 영어는 편히 쓸때도 있는데 거기에도 스스로 민감해짐을 느껴요.
요새 백화점가서 옷살때 블랙, 버건디,크림 나왔구요~ 이런 말들으면 꿋꿋이 검정색 보여주세요
이런 식의 소심한 고집을 부립니다 ㅠㅠ ㅎㅎㅎ
21. 맞아요!
'14.10.15 8:33 PM
(211.58.xxx.125)
옷가게에서 유난히 그래요
주황색은요? 물어도 오렌지는 품절이세요 꼭 이렇게 대답하고! 카키나 카멜 정도는 이해한다해도 왜 꼭 블랙은 이거 하나 남았어요 레드가 얼굴에 더 잘 받아요 이런 식으로!!!!
22. 참
'14.10.15 8:35 PM
(211.58.xxx.125)
저희 회사는 외국계인데요 얘기할 때 지난주 미팅에서 디스커스된 아이템들은 디시젼이 아니라 리더쉽 인포메이션이 메인이었어 이딴 식으로 얘기해요 ㅜㅠ
23. ....
'14.10.15 8:36 PM
(61.98.xxx.41)
원글님 ^^ "블랙, 버건디,크림 나왔구요"는 괜찮아요.
"블랙, 버건디,크림 나오셨구요" ㅋㅋㅋ 이러지 않음 다행이에요.
24. 그중
'14.10.15 8:38 PM
(211.215.xxx.166)
겟할게가 젤 웃겨요.
어느날 한참 만에 만난 딸아이 친구 엄마와 상가 들아갔는데
'나 그거 게탯어'하길래
순간 뜬금없이 왜 계를 탓다는건지 했는데 영어 get를 말하는 거더라구요.
내가 왜 부끄럽던지.....
25. 저도 오늘
'14.10.15 8:39 PM
(175.210.xxx.243)
러버덕이 뭔가 했네요.
얼마전 어느 방송에선 아토피에 좋은 음식을 소개할때 미라클 푸드라고.... 참 한심하더군요.
26. 심각하죠
'14.10.15 8:55 PM
(119.194.xxx.239)
홈쇼핑에서
컬뤄는요 바이올렛.블랙.오렌지.네이비에요.
'색상은요 보라색.검정색.주황색.청색이에요'
정녕 첫째 문장이 더 엘레건트하며 하이클래스들이
유즈하는 포멀한 랭귀지 같나요?
모두 착각에서 하루빨리 깨어나세요!
영어단어 3개이상 섞어쓰면 전체 문장은 무조건 영어로 하는
법을 만들고 벌금내게하면 이 못된? 허세가 단시간에
없어질텐데요. 걱정입니다.
27. ㅇㅇ
'14.10.15 9:03 PM
(115.139.xxx.185)
공감 공감
왜 그리 있어보이고 싶어하는지들...
케미가 어쩌구
하드캐리 어쩌구
스펙이니 팩트니 뭐뭐뭐
영어로 표현해야 느낌을 잘 살릴수 있다나...
영어단어 안쓸땐 어찌 소통하고 살았어 그래
28. 하지만
'14.10.15 9:19 PM
(50.166.xxx.199)
저렇게 되도 않은 영어단어 서서 말하는 사람들에게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 제대로 할 사람 몇명이나 될까요.
이런 세상에 비정상 회담의 토종 미국인 타일러가 쓰는 한국어는 정말 빛이 나죠.
정확한 단어, 맞춤법도 완벽, 적절한 사자성어 구사, 정치, 사회, 문학 전반에 걸친 지식과 가치관을 원하는만큼 표현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 볼수록 똘똘하고 대단해요.
그런데 이 사람은 한국어만 잘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일례로, 임진왜란인가 특정 시기를 공부하는데 한국어 역사책, 일본어 자료, 불어 자료를 쫙 펴놓고 밑줄 긋고 구석에 그 나라 말로 요약도 해가면서 공부하더라고요.
이야기가 옆길로 빠졌지만 말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겉멋,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로 가득하고 또 그렇게라도 하게 만드는 것 같아 씁쓸해요.
유행(단지 패션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잖아요.
하나가 유행하면 순식간에 온 나라가 그것으로 뒤덮이죠.
그것은 곧 나만 뒤쳐지면 안된다, 나도 대중에 소속되어 있다, 나도 남들만큼 할 줄 아는 사람이다,...등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요.
얼굴, 키, 등수, 학벌, 집, 자동차, 여행경험, 자녀 수..등의 '국민적 기준'이 있어 그에 못 미치는 사람들을 자신도 남도 들들 볶는 사회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29. 방송보다가..
'14.10.15 9:26 PM
(82.246.xxx.215)
무슨설명하다가 나이브(순진하다)라고 영어를 끼워넣어 얘기하니..저렇게까지 껴넣어 쓸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모든사람들이 다 알아들을수 있는 단어도 아닌듯한데 우리나라처럼 영어에 광적인 나라도 없는것 같아요 ㅋ
30. 심각하죠
'14.10.15 9:34 PM
(119.194.xxx.239)
이제부터 되도 않는 영어 섞어쓰는 사람들을
'타일러 제자'로 임명장을주고 연세 어학당에 보내서
무료로 한국어 교육을 다시 시켜줘야돼요.
31. 훗
'14.10.15 10:30 PM
(183.99.xxx.135)
방금도 댓글 읽다가 웃음 터진 댓글이 있었는데..
먼지묻거나 땀나는 액티비티였나?
32. 동감
'14.10.15 10:31 PM
(110.14.xxx.72)
캐어, 라이드 ----- 짜증작렬(혼자만)
요즘은
캐미돋는나는말....분노가 치밀어요(혼자만)
33. 브낰
'14.10.15 11:43 PM
(65.189.xxx.103)
전 예전에 영어 섞어쓰면 재수없어(?)하던 기억이 있어서,
외국 살면서 한국 분들과 대화할때 많이 주의 하는데요.
요샌 한국 분들이 영어를 더 편하게 많이 섞어쓰세요. 한국 방송 보면 신기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