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감을 위해 바지락을 물에 담그고 소금을 쳤죠
근데 얘들이 바로 뻘을 토해낸 건지 아님 조개를 안 씻고 물에 넣어서 그런 건지
순식간에 물에 뻘들이 더럽게 뜨데요.
설마 지금 다 해감이 된 건 아니겠지 싶어 해감될 때까지 냅두려다가
검색 좀 해보니 식초로 해감하면 이십 분이면 된대요.
그래서 식초 두 숟갈을 넣었죠. 넣을 때 보니 얘들이 입을 아니 껍질을 도로 꼭 닫고 있었어요.
이십 분 지나서 다시 보니 여전히 꼭 닫혀 있어요.
식초 효과 전무.
안 되겠다 싶어 얘들을 다 씻어서 물에 소금 쳐서 녹여서 담가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네 시간 뒤 열어봤어요.
한두 마리 입이 조금 껍질 밖으로 나와 있고 전원 껍데기를 꼭 닫고 있어요.
해감은....... 어찌 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