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혼자 밥 먹는데 뒤에서 험담 한다는 글을 읽으니

현명한 언니들께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14-10-15 15:49:58
저는 동네피트니스 센터에서 아주머니들이 저래요.
젊은 여자를 주어에 두고 안주거리 삼듯이 씹어요. 물론 교양있는 분들 계시지만 그런 곳에서는 기센 분들이 분위기 평정하잖아요.
젊어서도 여왕벌 놀이 하셨을 것 같은 포스들..
목청들도 세잖아요..특히 피트니스 안 목욕탕이 열린 장입니다.

"이 ㅅ ㅁ 부인이 죽었대..분명 젊은 년이 들어오겠지.." 이러면서  옆에서 목욕하는 20대인 여자를 위아래로 훑고
이런 건 양호하고,
"바닥에 거품 그득하네..미끄럽게시리.. 분명히 젊은 여자가 저랬을거야. 
맞아 젊은 여자야~~"
"목욕탕안에 누가 똥을 싸놨대. " "뻔하지 젊은 여자지"

강남 한 복판 피트니스센터 탈의실에서 제가 어제 오후시간에 실제 들은 내용들이에요. 마지막 얘기는 전 진위도 의심스러워요..실제 그런 일이 있었을까..
몇몇 아주머님들이 젊은 여자를 악의 축으로 두고 저리 단정짓고, 센터 안의 젊은 여성들을 증오담긴 눈빛으로
째려봅니다. 심지어 저까지도 탈의실 안 근처에 있다 몇번 눈흘김 당한다는...제가 다 섬뜩해요.
갈 때마다 이런 분위기니 40대인 저도 너무 불편해요.

그들 눈엔 젊은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만만하다 생각해서 자신들의 내적불행을, 약자로 보이는 화풀이상대를 정해
분노를 표출하죠. 몇몇들이 선동해서 저러시기는 하는데 기들이 세니 
" 또 젊은 여자가 왜 저랬대?" 이런 식으로 다들 동조하다 맙니다. ㅎㅎ
데스크직원들은 저런 기센 아주머니들 저런 행동을 알면서도 주요 고객이니 말을 못하더라고요...

피트니스 건장한 강사들한테는 또 그들의 태도가 ㅎㅎ 안그렇죠..제가 20대 여자라면 운동하러 갔다 조리돌림 당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실제 거기 다니는 여대생이나 여학생들은 명수도 적고 표정들이 밝지 못해요..

큰 목소리로 젊은 여자에 대해 악다구니 쓰듯이 독을 품으니 가기 싫어질 정도예요.
50~60대 아주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저런 '인간군상'이 문제잖아요.. 
 
여튼 센터 안의 저런 분위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168.126.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가
    '14.10.15 4:18 PM (180.65.xxx.29)

    그래요 젊은 사람은 늙은이 욕하고
    늙은사람은 젊은 사람욕하고

  • 2. 현명한 82언니들
    '14.10.15 4:26 PM (168.126.xxx.3)

    원글이에요~
    박씨난정기님-제게 그들의 말은 신뢰도가 낮아서 변사건은 욕을 하기 위한 창작 같아요 ..루머같은..
    서로가님-네 ~전 나이를 떠나서 에너지 뱀파이어들 옆에 있으면 기빨리는 것 같아 너무 피로해요..

  • 3. ㅇㅇㅇ
    '14.10.15 4:38 PM (211.237.xxx.35)

    저는 40대인데 저희 아파트 앞에 보면 20대 아가씨들이 (대학생은 좀 지난 중반쯤 되는 아가씨들)
    몇몇이 모여앉아 담배를 피고 그 담배 아무데나 버리더라고요. 아무리 금연구역 아니라지만
    그래도 아파트 앞인데 어떻게 그렇게들 모여앉아서 담배피고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지..
    그리고 말끝마다 욕을 하는걸 보면 정상적인 여자들 같진 않고 윤락업소 여자들인가 싶기도 하네요..

  • 4. 꼴불견들
    '14.10.15 4:39 PM (223.62.xxx.101)

    몰려다니는 아줌마들 지들이 모라다되는줄 아나봐요.

    15년전에 저희 아파트 데모하는데 벌금이 무려5만원

    몇번 내다가 끝이 안보이고 그돈 어디에 쓰이는지도
    몰라 안냈더니 동대표아줌마들 세명 집으로 쳐들어옴

    동네아줌마들 다 데리고와도 난 겁안난다고하니

    저 상종못하겠다며 엄마랑 얘기한다고 가더라구요

  • 5. 55
    '14.10.15 4:45 PM (87.179.xxx.185)

    지들은 안 젊었나...

  • 6. 어휴~~
    '14.10.15 5:10 PM (112.186.xxx.156)

    읽기만 해도 숨이 가쁘네요.
    악에 받쳐서 악만 남은 사람들 같네요.
    왜 나이 들면서 조금 더 자신이 성숙하도록 언행을 조심하지 않는걸까요?
    사람은 평생 되어가는 존재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070 인생은 무덤에 가기전엔 알수가 3 민족 2014/12/27 1,978
450069 큰 통을 뭐라고 하나요? 8 2014/12/27 1,085
450068 고등학생 일반휴대폰 뭐가 좋은가요? 1 예비고1 2014/12/27 669
450067 금연한 댁들 있나요? 10 어때요 2014/12/27 2,098
450066 자꾸 질문 죄송 1 --- 2014/12/27 449
450065 ‘방송장악 없다’던 박근혜 정권 2년차, 공영방송은 지금 1 샬랄라 2014/12/27 584
450064 항상 의욕없고 무기력한 남편 때매 미칠것같아요 20 ll 2014/12/27 9,826
450063 부산, 렌즈 잘하는 안과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4/12/27 2,920
450062 르네휘테르 세일 6 가을비 2014/12/27 2,342
450061 오쿠 사고 싶어요 ㅋㅋ 8 지름신 2014/12/27 2,748
450060 말할 때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 말하기 3 hh 2014/12/27 1,331
450059 기침 많이 하면 폐CT찍음 될까요? 2 ,, 2014/12/27 2,225
450058 초등수학 방학동안 복습,예습 가능할까요? 14 수학거부학생.. 2014/12/27 3,056
450057 꽁치통조림 찌개 말고 어떻게 먹나요? 8 레시피? 2014/12/27 2,231
450056 그냥 내가 딱하는만큼만해주는사람 고마워해야되나요? 14 ABCDEF.. 2014/12/27 3,132
450055 동생에게 샘 많은 큰 애 6 사랑 2014/12/27 1,260
450054 나하은_같이 눈사람 만들래(겨울왕국OST)+댄스(본선 1라운드).. 참맛 2014/12/27 639
450053 야채 냉동해도 될까요. 3 .. 2014/12/27 727
450052 Zara는 왜? 56 Funky 2014/12/27 16,249
450051 생애최초로 점을 빼봤습니다만..ㅠㅠ 5 신세계 2014/12/27 2,105
450050 롯데시네마에서 사용하는 쿠폰... 1 쿠폰 2014/12/27 521
450049 독일어 하시는 분! 요게 뭐에 쓰는 물건일까요? 8 호야 2014/12/27 1,419
450048 캴슘 섭취 뭐로 드세요? 7 골다공증 2014/12/27 1,904
450047 친척집 놔두고 남의집에서 자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요. 12 ........ 2014/12/27 5,810
450046 국제고아이들은 1 국제고 2014/12/27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