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혼자 밥 먹는데 뒤에서 험담 한다는 글을 읽으니

현명한 언니들께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4-10-15 15:49:58
저는 동네피트니스 센터에서 아주머니들이 저래요.
젊은 여자를 주어에 두고 안주거리 삼듯이 씹어요. 물론 교양있는 분들 계시지만 그런 곳에서는 기센 분들이 분위기 평정하잖아요.
젊어서도 여왕벌 놀이 하셨을 것 같은 포스들..
목청들도 세잖아요..특히 피트니스 안 목욕탕이 열린 장입니다.

"이 ㅅ ㅁ 부인이 죽었대..분명 젊은 년이 들어오겠지.." 이러면서  옆에서 목욕하는 20대인 여자를 위아래로 훑고
이런 건 양호하고,
"바닥에 거품 그득하네..미끄럽게시리.. 분명히 젊은 여자가 저랬을거야. 
맞아 젊은 여자야~~"
"목욕탕안에 누가 똥을 싸놨대. " "뻔하지 젊은 여자지"

강남 한 복판 피트니스센터 탈의실에서 제가 어제 오후시간에 실제 들은 내용들이에요. 마지막 얘기는 전 진위도 의심스러워요..실제 그런 일이 있었을까..
몇몇 아주머님들이 젊은 여자를 악의 축으로 두고 저리 단정짓고, 센터 안의 젊은 여성들을 증오담긴 눈빛으로
째려봅니다. 심지어 저까지도 탈의실 안 근처에 있다 몇번 눈흘김 당한다는...제가 다 섬뜩해요.
갈 때마다 이런 분위기니 40대인 저도 너무 불편해요.

그들 눈엔 젊은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만만하다 생각해서 자신들의 내적불행을, 약자로 보이는 화풀이상대를 정해
분노를 표출하죠. 몇몇들이 선동해서 저러시기는 하는데 기들이 세니 
" 또 젊은 여자가 왜 저랬대?" 이런 식으로 다들 동조하다 맙니다. ㅎㅎ
데스크직원들은 저런 기센 아주머니들 저런 행동을 알면서도 주요 고객이니 말을 못하더라고요...

피트니스 건장한 강사들한테는 또 그들의 태도가 ㅎㅎ 안그렇죠..제가 20대 여자라면 운동하러 갔다 조리돌림 당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실제 거기 다니는 여대생이나 여학생들은 명수도 적고 표정들이 밝지 못해요..

큰 목소리로 젊은 여자에 대해 악다구니 쓰듯이 독을 품으니 가기 싫어질 정도예요.
50~60대 아주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저런 '인간군상'이 문제잖아요.. 
 
여튼 센터 안의 저런 분위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168.126.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가
    '14.10.15 4:18 PM (180.65.xxx.29)

    그래요 젊은 사람은 늙은이 욕하고
    늙은사람은 젊은 사람욕하고

  • 2. 현명한 82언니들
    '14.10.15 4:26 PM (168.126.xxx.3)

    원글이에요~
    박씨난정기님-제게 그들의 말은 신뢰도가 낮아서 변사건은 욕을 하기 위한 창작 같아요 ..루머같은..
    서로가님-네 ~전 나이를 떠나서 에너지 뱀파이어들 옆에 있으면 기빨리는 것 같아 너무 피로해요..

  • 3. ㅇㅇㅇ
    '14.10.15 4:38 PM (211.237.xxx.35)

    저는 40대인데 저희 아파트 앞에 보면 20대 아가씨들이 (대학생은 좀 지난 중반쯤 되는 아가씨들)
    몇몇이 모여앉아 담배를 피고 그 담배 아무데나 버리더라고요. 아무리 금연구역 아니라지만
    그래도 아파트 앞인데 어떻게 그렇게들 모여앉아서 담배피고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지..
    그리고 말끝마다 욕을 하는걸 보면 정상적인 여자들 같진 않고 윤락업소 여자들인가 싶기도 하네요..

  • 4. 꼴불견들
    '14.10.15 4:39 PM (223.62.xxx.101)

    몰려다니는 아줌마들 지들이 모라다되는줄 아나봐요.

    15년전에 저희 아파트 데모하는데 벌금이 무려5만원

    몇번 내다가 끝이 안보이고 그돈 어디에 쓰이는지도
    몰라 안냈더니 동대표아줌마들 세명 집으로 쳐들어옴

    동네아줌마들 다 데리고와도 난 겁안난다고하니

    저 상종못하겠다며 엄마랑 얘기한다고 가더라구요

  • 5. 55
    '14.10.15 4:45 PM (87.179.xxx.185)

    지들은 안 젊었나...

  • 6. 어휴~~
    '14.10.15 5:10 PM (112.186.xxx.156)

    읽기만 해도 숨이 가쁘네요.
    악에 받쳐서 악만 남은 사람들 같네요.
    왜 나이 들면서 조금 더 자신이 성숙하도록 언행을 조심하지 않는걸까요?
    사람은 평생 되어가는 존재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995 국민티비 뉴스K 합니다 5 9시 뉴스 2014/10/15 373
426994 혼자밥먹다기분상한글보니.혼자영화보다봉변당한.. 4 안좋은기억 2014/10/15 1,426
426993 새로운 세금 생긴다네요... 비만세라고....ㅠㅠ 10 아기사랑중 2014/10/15 3,921
426992 후시딘은 생인손 치료제 5 80년대초중.. 2014/10/15 8,841
426991 나무로 만든 국자 5 나무 2014/10/15 1,081
426990 아랫눈꺼풀이 떨리면, 나중에 치매 같은게 잘걸린다고 하더라구요 5 참말로 2014/10/15 2,522
426989 지금 롱부츠 7 ... 2014/10/15 1,393
426988 30대 중반에 다시 공부하는데 진짜 힘드네요. 암기도 힘들고~ 7 ........ 2014/10/15 5,359
426987 집에 팥이 많은데요 6 궁금 2014/10/15 1,095
426986 본죽 먹는데 비닐나왔어요ㅠ 으으 2014/10/15 591
426985 서래마을 빌라 고민중이에요 (사시는분?) 6 하늘소소 2014/10/15 5,966
426984 프랑스 엄마들은 어떻게 자기를 가꿀 시간이 있을까요? 32 2014/10/15 10,525
426983 페션센스 2 패션꽝 2014/10/15 1,014
426982 여자의 질투심을 유발하는 글은 1 ㅇㅇ 2014/10/15 1,210
426981 미국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항생제 있나요? 6 조조 2014/10/15 8,095
426980 어제 소개팅한 남자 자꾸 스킨쉽 하고 싶어요 14 뭐죠 2014/10/15 10,788
426979 레볼 revol 그릇 아시는 분? 비슷한게 뭐있을까요? 2 ㄹㄹ 2014/10/15 1,142
426978 운동하기 귀찮네요...몸도 춥고 5 운동 2014/10/15 1,688
426977 강원도 설악산여행 옷차림 2 강원도여행 2014/10/15 1,549
426976 오늘 배철수 음악캠프 들으신 분 1 --- 2014/10/15 1,500
426975 서울이나 근교에 자전거 빌려주는 데 있나요? 7 ~~ 2014/10/15 629
426974 오늘 내생일이야 10 친구들아 2014/10/15 843
426973 밥을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파요 3 82쿡스 2014/10/15 1,240
426972 누가 남편차를 박았어요. 7 차사고 2014/10/15 1,466
426971 생손 앓고 있어요. 너무 아픈데..ㅠ 22 생손 2014/10/15 1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