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혼자 밥 먹는데 뒤에서 험담 한다는 글을 읽으니

현명한 언니들께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4-10-15 15:49:58
저는 동네피트니스 센터에서 아주머니들이 저래요.
젊은 여자를 주어에 두고 안주거리 삼듯이 씹어요. 물론 교양있는 분들 계시지만 그런 곳에서는 기센 분들이 분위기 평정하잖아요.
젊어서도 여왕벌 놀이 하셨을 것 같은 포스들..
목청들도 세잖아요..특히 피트니스 안 목욕탕이 열린 장입니다.

"이 ㅅ ㅁ 부인이 죽었대..분명 젊은 년이 들어오겠지.." 이러면서  옆에서 목욕하는 20대인 여자를 위아래로 훑고
이런 건 양호하고,
"바닥에 거품 그득하네..미끄럽게시리.. 분명히 젊은 여자가 저랬을거야. 
맞아 젊은 여자야~~"
"목욕탕안에 누가 똥을 싸놨대. " "뻔하지 젊은 여자지"

강남 한 복판 피트니스센터 탈의실에서 제가 어제 오후시간에 실제 들은 내용들이에요. 마지막 얘기는 전 진위도 의심스러워요..실제 그런 일이 있었을까..
몇몇 아주머님들이 젊은 여자를 악의 축으로 두고 저리 단정짓고, 센터 안의 젊은 여성들을 증오담긴 눈빛으로
째려봅니다. 심지어 저까지도 탈의실 안 근처에 있다 몇번 눈흘김 당한다는...제가 다 섬뜩해요.
갈 때마다 이런 분위기니 40대인 저도 너무 불편해요.

그들 눈엔 젊은 여자가 세상에서 제일 만만하다 생각해서 자신들의 내적불행을, 약자로 보이는 화풀이상대를 정해
분노를 표출하죠. 몇몇들이 선동해서 저러시기는 하는데 기들이 세니 
" 또 젊은 여자가 왜 저랬대?" 이런 식으로 다들 동조하다 맙니다. ㅎㅎ
데스크직원들은 저런 기센 아주머니들 저런 행동을 알면서도 주요 고객이니 말을 못하더라고요...

피트니스 건장한 강사들한테는 또 그들의 태도가 ㅎㅎ 안그렇죠..제가 20대 여자라면 운동하러 갔다 조리돌림 당하는 기분일 것 같아요. 실제 거기 다니는 여대생이나 여학생들은 명수도 적고 표정들이 밝지 못해요..

큰 목소리로 젊은 여자에 대해 악다구니 쓰듯이 독을 품으니 가기 싫어질 정도예요.
50~60대 아주머니가 문제가 아니라 저런 '인간군상'이 문제잖아요.. 
 
여튼 센터 안의 저런 분위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168.126.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가
    '14.10.15 4:18 PM (180.65.xxx.29)

    그래요 젊은 사람은 늙은이 욕하고
    늙은사람은 젊은 사람욕하고

  • 2. 현명한 82언니들
    '14.10.15 4:26 PM (168.126.xxx.3)

    원글이에요~
    박씨난정기님-제게 그들의 말은 신뢰도가 낮아서 변사건은 욕을 하기 위한 창작 같아요 ..루머같은..
    서로가님-네 ~전 나이를 떠나서 에너지 뱀파이어들 옆에 있으면 기빨리는 것 같아 너무 피로해요..

  • 3. ㅇㅇㅇ
    '14.10.15 4:38 PM (211.237.xxx.35)

    저는 40대인데 저희 아파트 앞에 보면 20대 아가씨들이 (대학생은 좀 지난 중반쯤 되는 아가씨들)
    몇몇이 모여앉아 담배를 피고 그 담배 아무데나 버리더라고요. 아무리 금연구역 아니라지만
    그래도 아파트 앞인데 어떻게 그렇게들 모여앉아서 담배피고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지..
    그리고 말끝마다 욕을 하는걸 보면 정상적인 여자들 같진 않고 윤락업소 여자들인가 싶기도 하네요..

  • 4. 꼴불견들
    '14.10.15 4:39 PM (223.62.xxx.101)

    몰려다니는 아줌마들 지들이 모라다되는줄 아나봐요.

    15년전에 저희 아파트 데모하는데 벌금이 무려5만원

    몇번 내다가 끝이 안보이고 그돈 어디에 쓰이는지도
    몰라 안냈더니 동대표아줌마들 세명 집으로 쳐들어옴

    동네아줌마들 다 데리고와도 난 겁안난다고하니

    저 상종못하겠다며 엄마랑 얘기한다고 가더라구요

  • 5. 55
    '14.10.15 4:45 PM (87.179.xxx.185)

    지들은 안 젊었나...

  • 6. 어휴~~
    '14.10.15 5:10 PM (112.186.xxx.156)

    읽기만 해도 숨이 가쁘네요.
    악에 받쳐서 악만 남은 사람들 같네요.
    왜 나이 들면서 조금 더 자신이 성숙하도록 언행을 조심하지 않는걸까요?
    사람은 평생 되어가는 존재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888 중후하고 예쁜 책상을 사고 싶어요 5 50대 2014/10/24 1,504
428887 영등포 김안과 맞은편 과일 도매시장 있던데.... 2 청과도매시장.. 2014/10/24 2,528
428886 주말에 가는 워크숍...정말 싫습니다 6 쌍둥맘 2014/10/24 1,655
428885 제평 밤12시에 걸어가다가 오늘 2014/10/24 1,775
428884 무 뽑아왔는데 무청잎이라고 해야하나? 이거 버리나요? 12 텃밭에서 2014/10/24 2,423
428883 친동생이 의산데 신해철씨 관련해선 말해주던데 심각하네요ㅠㅠ 30 ㅇㅇ 2014/10/24 29,412
428882 양배추즙 집에서 어떻게 해먹나요? 10 ... 2014/10/24 3,546
428881 MB 정권,해외자원 사기는... .. 2014/10/24 515
428880 기온이 작년보다 따뜻한거 맞죠? 13 냉증 2014/10/24 3,487
428879 한류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17 랄라 2014/10/24 2,036
428878 간에 좋은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우루사 사려고했는데 19 baraem.. 2014/10/24 40,297
428877 긴 병원 생활의 끝 9 긍정 2014/10/24 2,549
428876 그저 걷고 있는거지 -신해철 2 모든 신들께.. 2014/10/24 1,235
428875 절인배추주문 하시는곳 여쭐데가없어요 7 김장김치 2014/10/24 1,543
428874 페이스북 친구검색하면 상대방이 제가 검색한걸 아나요? 5 ... 2014/10/24 13,456
428873 이거 참 5 건너 마을 .. 2014/10/24 1,044
428872 이 깨진 부분이 아픈데 3 궁금이 2014/10/24 1,300
428871 한집에 사는 룸메가 자꾸 물건을 따라사요 ㅠㅠ 13 kickle.. 2014/10/24 4,863
428870 대입 수시 없어져 버렸음 좋겠어요. 76 .. 2014/10/24 11,048
428869 요즘 중학생 딸이 맨날 낮잠자요 15 ..... 2014/10/24 5,470
428868 재취업하시는 분들을 위한 당부 26 인사과 2014/10/24 4,430
428867 요즘cj계열프로그램이요 2 티비요 2014/10/23 932
428866 펑할게요ㅠ 같이 고민해주셔서 감사해요 10 veaqu 2014/10/23 2,304
428865 안울려 그랬는데. 10 ... 2014/10/23 2,586
428864 지인에게 김장비용 얼마나 5 김장 2014/10/23 1,816